162개지맥 현재 진행중~/고흥지맥(호남)(완)

고흥지맥 2구간(남양초삼거리~성주고개)21km

happy마당쇠 2023. 5. 5. 18:08

날짜:2020년 01월 19일(일요일)

누구랑:나 홀로 샤방샤방~

날씨:미세먼지로 얼룩진 흐린 날씨

경비

   고흥 명동 건강사우나 10,000원

   편의점 아침+간식 12,700원

   성주고개~남양초 부름택시(남양개인택시) 15,000원  경비합계액 37,700원

코스

   남양초삼거리 03:54

   상와 마을등로입구 04:09

   편백숲무명봉 04:40

   숭모제 05:05

   덕촌마을길 05:32

   장담고개이정목 06:11

   152.7봉 06:27

   월악육교(우주항공로) 06:38

   무명봉(105.3봉) 06:55

   과역로 07:16

   84.5봉 07:27

   우주항골로 지하도 07:35

   월송봉 08:17

   소대방봉갈림길 09:25

   150.3봉 09:42

   111봉 10:26

   독점마을길 10:59

   159.8봉 11:12

   145.5봉 12:58

   186봉 13:11

   성주고개 13:25 

운행거리 21km, 소요시간 9시간 41분, 평균속도 2.4km ~

 

 고흥지맥 2구간(남양초~성주고개)을 지나면서 산행이야기~

2구간도 1구간과 마찬가지로 악명을 떨치는 잡목*가시덩굴은 정체를 드러내지 않고

조용히 마무리되었고요, 고도도 높지 않아 큰 어려움은 없었지만 남양리와 장담리,

과역을 지나면서 우주항공로를 넘나들기도 하며 웨이브가 심하여 독도에 정신이 없었고

마을들을 U자형으로 싸고도는 구간이 꽤나 많아 20여 km를 진행하였는데도 직선거리로

진행하였다면 고흥에 거의 다다랐을 텐데 과역을 약간 벗어난 지점에서 산행이 종료되었답니다.

첫날 택시비 35,000원에 비하여 15,000원의 저렴한 택시비에 즐거움도 있었고 

잠깐씩 열린 공간으로 도립공원 팔영산의 주능선이 멋지게 펼쳐지고 어제 산행길에서 마주한 

병풍산자락의 안락한 마을풍경까지 더해졌고 아직은 보이지 않지만 과역만의 멋진 바닷가풍경,

그리고 맘만 먹었다면 등로에서 한발 내려서 예부터 꼬막과 바지락 해산물의 보고인 과역시장에서

피부로 와닫는 풍요로움 속에 눈요기와 미각을 만끽할 수도 있었답니다

우찌 됐건 오늘 즐거웠기에 됐고요 가시덩굴을 만나지 않아 룰루랄라 산행을 마무리하였답니다.

 

 어제 산행 후 고흥읍 명동사우나에 도착하여 위에 부담을 덜어주려고 저녁도 먹지 않고

목욕탕에서 잠깐 샤워만 하고 나와 가지고 간 간편 침낭을 바닥에 깔고 일찍 잠자리에 듭니다

새벽 3시쯤 기상하여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햇반 1, 신라면 1개, 그리고

우유와 빵 2개를 구입하여 배낭에 넣고 남양초등학교 주차장으로 향합니다

도착하여 초등학교에 주차하려고 정문을 들어서니 등이 없어 캄캄하였고 주인도 없는 집에

객이 홀로 주인행세가 싫어서 후진하여 고개를 올라한 켠에 주차를 하고 산행길에 듭니다

 

남양초등학교 윗길 승강장에서 03:54

 

 

버스승강장에서 잠시 상와 삼거리 방향으로 진행하다가 상와마을 쪽으로 우트합니다

마을회관에서 좌틀하여 올라서면 우측으로 시그널이 목격되고 능선길로 접어듭니다

 

 

상와마을 등로입구

 

 

마을 뒷산이라 길은 열려있지만 지맥길은 지맥길이죠

 

 

편백숲 무명봉에서~

 

 

이어지는 편백숲길

 

 

밭두렁으로 내려서기도~

 

 

송정마을길(숭모제) 05:05

 

 

마을길에서 잠시 올라서니 준*희선생님 격려의 말씀글입니다 감사합니다 꾸벅~

 

 

홀대모 최상배 님의 길안내에 마당쇠 고마움을 표시합니다

 

 

송정옥천 마을길로 내려서서 길을 건넙니다

 

 

마을길을 벗어나 능선길에 접어드니 하현달이 길가는 나그네의 밤길을 밝혀주네요

 

 

장담마을 쪽으로 야경이 시야에 들어옵니다

 

 

등로는 양호한 수준이고요

 

 

출발 2시간 17분에 장담재이정목 06:11

 

 

편한 등로는 계속 이어졌고~

 

 

152.7봉 06:27

홀대모 최상배 님이 오늘은 앞서 가시며 안내를 해주시는군요

 

 

장담고개 이정표에 이어 두 번째 이정목인가요? 두 번밖에 안본겄같은데~ ㅎ

 

 

내리막길에 뜬금없이 계룡산이라~ 에이...

 

 

월악길로 내려서니 우주항공로가 질주하고~

 

 

월악육교를 건너섭니다 06:40

 

 

월악육교를 건너서자마자 좌측으로 도천리 지석묘군이 자리하네요

 

 

 

 

산행로는 지석묘군 아랫길로 이어집니다

지석묘군에서 올라서서 무명봉(105.3봉)

 

 

105.3봉에서 잠시 내려서니 우주항공로 석봉교차로에서 과역으로 이어지는 도로와 마주합니다

 

 

점심시간 때라면 과역으로 내려서서 과역시장의 활기찬 모습들을 바라보며 국밥이라도

한 그릇 하였으면 좋으련만 아직도 어두운 밤입니다 패스하고 올라서니 84.5봉

오래된 시그널 지난 지가 한참 되신듯합니다 추백님 밤도깨비님 모르시는 분~

 

 

84.5봉에서 마루금이 우주항공로에 가로막혀 우틀하여 내려섭니다

우주항공로를 이번에는 지하도를 통과하여 800여 m를 도로로 진행합니다

 

 

 

 

산티아고커피체험농장 팻말에서 우틀~

 

 

월송제 윗길에서 마루금에 복귀했고요

 

 

월송봉이라 바닥에 나뒹구는 산패를 살짝 올려놓고 사진 찍었으나 고도가 맞지 않네요

gps 상에는 65.9봉 사진에서는 68.x라 적혀있네요

 

 

월송봉에서 내려서 임도길

 

 

소대방산 갈림길에서 인식도 못하고 소대방산을 지나쳐버려 아쉬움이 큽니다 

소대방산갈림길 09:42

 

 

소대방산 갈림길에서 잠시 진행하니 150.3봉~

이틀 합니다

 

 

181봉에서 내리막길에서 좌틀하여 경사면을 가로질러 당골고개로 내려섭니다

얼마 전에 타계하신 광주의 산꾼 백계남선생님의 시그널이 바닥에 떨어져 있어 잘 보이는 곳에

매달고서 편히 쉬소서 읍을 하고 발걸음 총 총

 

 

당골고개 10:09

 

 

당골고개에서 올라서 어수선한 벌목현장과 주말인데도 바위를 깨고 부수는 포클레인 공사현장을

통과합니다

 

 

그러다 보니 111봉

 

 

공사현장 소음을 벗어나 다시 여유로움 속으로~

 

 

독점마을길에 내려섭니다

 

 

마을길에서 잠시 올라서니 159.8봉 11:12

 

 

산행길은 독점마을 사정제를 우측으로 계속 싸고돌면서 이어진다

 

 

 

 

미세먼지로 화질은 흐리지만 나뭇가지 사이로 팔영산자락이 멋진 자태를 뽐내는군요

 

 

계곡 마을길과 조화 속에 펼쳐지는 능선길

 

 

다시 웨이브를 반복하며 이어지는 산행길

 

 

요즘 지맥 마무리에 열중이신 무한도전 시그널~ 길안내 감사드립니다

 

 

2일간 연이은 산행에 피로도 누적되고 귀갓길도 생각하여 성주고개에서 산행을 접기로

하였기에 이 봉이 마지막봉인 듯합니다 인증숏~

186봉 13:11

 

 

성주고개로 내려서는 길

 

 

성주마을 이정표가 자리하여 성주고개라 칭한듯하고요

우측으로 내려서면 점암면소재지, 좌측으로 내려서면 팔영산 오토캠핑장~

어제 이용했던 남양개인택시 호출하여 남양초등학교로 이동하였답니다

대충 짐 정리 후 여유를 가지다 보니 또 직업본능이 살아나네요

어플을 검색하다 보니 여수에서 당진 한진항에 가는 굴망이 21만 원에 떠 한참을 고민합니다 

졸음이 쏟아질 텐데 이겨낼 수 있을까~ 를 반복하다가 결국 여수로 향합니다 

가는 도중에 국밥집에서 배부터 든든히 채웠고요 

항구에 도착하여 30분 쪽잠을 자니 그래도 몸이 가뿐합니다 

한진항에 무사히 하차하고 오다가 아산 이마트에서 논산 가는 집기류를 9만 원에 

당착 시키고 집에 도착하니 새벽 2시~ 

아내의 위로를 받으며 그제야 몸을 씻고 꿈나라 여행을 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