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년 02월 08일(토요일)
누구랑:나 홀로
날씨:최고 영상 5도, 최저 영상 0도의 맑은 날씨
경비
고흥 명동 싸우나 10,000원
편의점 간식비 9,850원
유료비 22,500원
택시비(수덕재~성주고개) 25,000원
솔바위삼겹살 26,000원 경비합계액 93,350원
코스
성주고개 06:06
SK기지국안테나 06:17
158봉(준희선생님) 06:40
해창로(신동양아스콘) 07:32
230.4봉(절개지윗봉) 08:08
탐방로 아님 표지판 09:08
386.5봉 09:29
임도길(출발 6.3km) 10:04
338봉 10;25
375봉 10:45
330봉 11:04
403.9봉 11:44
운암산 12:29
병풍바위 13:19
산림욕장이정표 13:51
182봉 14:18
송곡길(송곡제위) 14:34
143.3봉 14:58
송곡육교(우주항공로) 15:26
162.7봉 15:47
주월산(291봉) 16:10
철조망틀전망대 16:56
수덕재(두원면학곡삼거리) 17:17
운행거리 18.74km, 소요시간 11시간 23분, 평균속도 1.8km ~
고흥지맥 3구간을 진행하면서 간단한 소감
성주고개에서 올라서 SK기지국을 통과하면서부터 1, 2구간에서의 여유로움은
다 지나간 추억이어라~ 서서히 공격이 시작되는 잡목길에 마음을 다잡았건만
시작부터 절개지 아스콘공장으로 내려서는 길은 웨이브가 심하였고 된비알이라
구슬땀을 흘려야 했고 절개지에서 좌측으로 싸고돌아 오르는 길도 장난이 아니더라~
바람에 날아가지 않으려고 안간힘을 쓰면서 절개지를 통과하였으나 들머리에서
9km 지점 운암산까지 고도는 높지 않지만 오르내림에 잡목의 저항으로 힘이 들더라~
운암산에서 239봉을 지나 고흥문화회관갈림길까진 일반등산로와 겹치다 보니 잠시
쉬어가는 구간이었고 182봉, 송곡재, 송곡육교를 건너고 주월산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은
고흥지맥의 진수를 보여주는 멋진 구간이었다고 자평을 해봤답니다
들머리에 들어설 때는 그래도 희망의 끈은 놓지 않았기에 상황을 봐가면서 먹국재까지도
먹어야겠다고 내심 벼뤘지만 수덕재에서 지는 해를 막지 못하여 꽁지 내리고 하산하였다는
뮈그런 얘기를 보고 드리는 바입니다.
마당쇠 금요일 고흥길을 밟으려고 경기도 양주에서 부랴부랴 서둘러
광주광역시 롯데백화점에 하차한 다음 공차로 고흥으로 내리 쏘았답니다.
지난번 고흥길에서 2일 밤을 신세 졌던 명동사우나에 당도하니 저녁 10시,
저녁도 생략하고 간단히 샤워만 끝내고 잠자리에 듭니다.
생업의 연장이다 보니 곤한 몸이라 알람은 맞추지 않고 일어나는 시간이
산행의 시작점이고~
번쩍 눈을 떠보니 새벽 5시가 다되어가는구나, 에구 서두르자~
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시내를 아무리 둘러보고 수소문해도
새벽에 문 여는 식당은 고흥엔 없다더라~
하는 수없이 라면 1개와 햇반 1개, 빵 2개와 바나나우유 1개를 편의점에서
구입한 후 산행들머리에 섰답니다
성주고개 06:06
성주마을입구 표지석을 좌측에 두고 몇 미터 진행하니 산행들머리,
10여분 올라서서 sk기지국을 통과합니다
각오는 이미 하였기에 놀랄 일은 아니고 기대반 걱정반으로 올라서니
잡목숲 속에 비실이부부님, 보만식계님 시그널이 길안내를 하는군요~
칠흑 같은 어둠 속에 잡목길은 이어지고~
어느덧 무명봉정상인 듯 삼각점, 식별이 잘 안 되는군요
158봉,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입니다 06:40
2주 전 설 연휴에 한방에 4구간으로 고흥길을 마무리하신 철인 법광님의 시그널이
독도님 곁에 나란히 계시네요 에구 무시 버라~~`
158.2봉에서~
신동양아스콘으로 방향을 전환하며 진행되는 마루금
잡목숲을 헤치다 보니 어느덧 여명은 트고~
능선에서 웨이브를 반복하며 내려서다 보니 절개지와 공장들이 조망됩니다
해창로를 건너서고요 07:32
절개지를 오르면서 뒤돌아본 팔영산, 고흥길이 마무리되면 장계지맥길에서 조우할
멋진 산이랍니다
좌측으로 절개지를 싸고돌아 오르니 법광님이 길을 안내합니다
반가워서 살포시 기대섭니다
절개지에 올라서서 반대편 절개지 하산길을 가늠해 봅니다
무명봉 정상에 서니 독도님께서 237.4봉을 알립니다
237봉을 지나서 능선길을 걷다 보니 조금 전 힘겹게 내리고 올라섰던 지나온길
갈길이 바쁘니 다시 바라보는 진행 할길
진행방향 우측으로 지나온길 조망합니다
가야 할 길
출입금지팻말너머가 방금 지나온길이고요 여기서부턴 일반등산로, 한숨 돌리며 진행합니다
4년 전에 지나가신 신선님의 산패인데 고도가 착오가 있는 듯~
어느 분께서 사인펜으로 고도를 적어두셨네요 삼각점은 식별이 곤란~
09:29
35분쯤 내려서니 임도길과 마주하고~
쉼 없이 이어지는 무명봉(338)
375봉
오르내림에 한숨 돌리면서 주변의 산군들을 조망합니다
약 7km 경과, 330봉입니다 11:04
330봉 내리막길에서 그 언젠가 지나가셨을 준희선생님의 빛바랜 시그널!
그리움으로 가득한 시그널에 눈시울이 뜨거워지네요~
안산너머 운대제와 고흥만으로 연결되는 두 원 천이 조망됩니다
403.9봉, 11:44
잡목너머로 운암산 능선길을 조망합니다
좌측으론 장수저수지와 우주로 로 이어져서 고흥시내가 어렴풋이 조망됩니다
운암산으로 향하는 암릉길, 마지막 오름길에서는 자일도 없고 납작 엎드리어
된비알을 오릅니다
운암산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산군들~
운암산정상에서 어머님 품 같은 산이라고 이정표에 적혀있네요
지맥길 고독한 산행길에서 사람 구경하기가 쉽지 않은데 저 아래에 등산객 한분이 올라오십니다
정상에서 한숨 돌리던 차라 인사를 나누고 갈증해소차 엊그제 제주에서 사가지고 온 레드향을
반쪽 잘라 드렸더니 대보름이라 찹쌀로 만든 김밥을 한 줄 저한테 주시는군요
배가 고파서 그렇잖아도 아침에 사가지고 온 라면을 끓여 먹기가 번거롭던 차에 넙죽 받아서
꿀맛으로 뚝딱 해치웠고요 두유도 한팩 팁으로 챙겼답니다.
그러다 보니 이정표에 적혀있는 어머님 품 같다는 말씀이 그렇게도 피부에 와 닫더군요
광주에서 오신 닭띠아저씨 무지 감사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소서~
닭띠아저씨와 작별을 하고 이정표에서 우틀하여 내리막 계단길입니다, 12:29
정상능선삼거리(중섯재)
:병풍바위를 표시하지만 절벽이라 시야에 담을 수는 없답니다
운암산에서부터 일반등산로이기도 하고 고흥시내에서 가까운지라 등산로가 깔끔합니다
산림욕장정상길은 등산로를 따라서 좌측으로 싸고돌다가 여기에서 급 우틀하여 편한 길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중섯재에서 1.5km를 순식간에 당도했네요
13:51
산림욕장정상입니다(239봉)
운동시설과 안부이고요 마루금은 살짝 좌틀~
운암산에서 여기까지 3.6km 편한 길 진행하면서 충전을 했고요
우틀하여 등산로와 이별하고 지맥길로 들어섭니다
지맥 본연의 길로 들어서는 입구에 앞서가신 님들께서 방향을 안내합니다
잠시 진행하면 182봉, 독도님께서 고도를 표시해 주시니 무지 수월하군요
산행기 정리하면서도 많은 도움이 되었답니다
14분여 내려서니 송곡마을길
반대편 시멘트도로 올라서서 묘지 위쪽으로 마루금이 이어집니다
송곡길에서 24분 올라서니 독도님과 법광님께서 143.3봉을 알려주네요
송곡육교로 내려서는 잡목길에서 한바탕 전쟁을 치러야 했고~
미로 속을 헤치다 보니 송곡육교와 우주항공로가 조망됩니다
송곡육교를 건너서고~
우측길을 잠시 따르다 보니 좌측으로 멋진 철계단길이 이어집니다
잡목길에서 주월산 안테나가 조망되고요~
가는 도중에 요 녀석을 넘어서야 합니다 162.7봉
두 분의 우정이 부럽습니다 독도님*법광님~
하늘기둥님 주월산정상을 알립니다 16:10
산불감시초소는 열쇠가 굳게 잠겨있고요
삼각점은 훼손이 심하여 판독불가~
고흥길 삼각점은 설치 시점이 꽤나 오래된 듯 대체적으로 상태불량입니다
주월산에서 진행방향을 조망하니 가슴이 뻥 뚫리는 듯~
무엇에 쓰는 물건인고~
용도는 알 수 없지만 그 아래로 펼쳐지는 고흥시가지가 아름답구나~
수덕재로 향하는 길이 수월치 많은 않는구나~
먹국재까지 먹어치우려고 은근 기대했건만 고흥길 잡목숲과 된비알에 속수무책~
저질체력만 실감하면서 수덕재에서 마감을 아쉬워하면서 마지막 시그널로 오늘
산행을 접기로 합니다
2주 전 설 연휴에 원샷 4구간으로 고흥길 가신다더니 마지막날 비까지 맞으시면서
완주하신 법광님이 오늘따라 더 우러러 뵙니다
4구간의 꿈을 접고 오늘 고흥에서 일박 후 당고 개까 정만 진행 후에 담주로 마무리산행은
미뤄야겠군요, 달고개 17: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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