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이란~
우리나라에서 전통적으로 인식하던 산지체계 중 북쪽 끝의 백두산에서 한반도의 남쪽
끝 큰 산인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높이가 높고 연속적인 산줄기를 가리킨다.
이것을 체계화한 것은 조선 후기 실학자 신경준이 작성한 산경표(山經表)이다.
산경표의 특징은 백두산을 중심으로 시작하여 우리나라의 정기(精氣)가 남쪽의
지리산까지 흐르고 있음을 강조한 것이며, 지질구조선을 바탕으로 표시된 현대의
산맥도와 달리 눈에 보이는 산줄기를 기준으로 산맥을 인식한 점에서 오늘날 우리가
사용하고 있는 산맥도와 차이가 있다.
백두산에서 시작하여 오늘날 산맥구분 체계에서 일컫는 마천령산맥, 함경산맥,
낭림산맥, 태백산맥을 거쳐 소백산맥으로 이어지며 소백산맥의 끝자락인 지리산까지
이르는 국토의 큰 줄기를 이루는 산지체계로, 이 산맥들은 오늘날 소위 한반도의
1차 산맥이라 일컫는 산맥들인데, 높이가 높고 연속성이 뚜렷하여 전통적으로 지역의
경계 기준이 되었다.
또한 이런 높은 산지들은 분수계(分水界)를 이루어 하천 유역을 바탕으로 한 우리나라의
전통적인 생활권 영역 형성과 이에 따라 방언 등 문화의 차이에 영향을 미쳤다.
이 산줄기를 이루는 주요 산은 먼저 북한에서 백두산(2,750m)을 기점으로 포태산(2,289m),
두류산(2,309m) 등 해발고도 2,000m 내외의 고봉으로 이어지며, 북쪽의 두 강인 압록강과
두만강 유역을 양분하는 경계선을 이루게 된다. 산줄기는 다시 남쪽으로 차일봉(1,742m),
철옹산(1,085m), 추가령(752m)으로 이어지며 높이는 점차로 낮아진다.
또한 동해안을 끼고 태백산맥을 따라 금강산(1,638m), 설악산(1,708m), 오대산(1,563m),
대관령(832m), 두타산(1,353m)을 거쳐 태백산(1,567m)에 닿는다.
여기서 방향을 남서쪽으로 돌려 소백산맥을 따라 소백산(1,440m), 죽령(689m),
속리산(1,059m)으로 뻗어내린 뒤, 황악산(1,111m), 덕유산(1,614m), 지리산(1,915m)으로
이어지면서 백두대간이 끝난다.
신경준의 산경표에 따르면, 한국의 산지는 1개 대간과 1개 정간(正幹) 및 13개 정맥(正脈)
체계로 되어있다.
이러한 산줄기[山經]의 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잘 나타나있다.
제일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대간, 두 번째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정맥, 세 번째 굵은
선으로 표시한 것은 지맥, 기타는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이다.
이렇듯 대간을 중심으로 여러 갈래로 뻗어나간 산줄기들은 삼국시대의 국경을 이루기도
하였고, 조선시대의 행정경계를 이룬 것들이 많다. 백두대간은 한반도의 자연적 상징이며
동시에 한민족의 인문적 기반이 되는 산줄기라고 할 수 있다.
이로 인해 현재 사용하고 있는 지질구조선에 따른 현대식 산맥체계 대신에 이러한 우리의
전통적인 산지체계를 우리나라 지형도의 기본으로 사용하자는 주장도 있으나, 두 가지가
서로 다른 특성을 가지고 있고 장단점이 존재하여, 학계에서 산맥도를 대치하고 있지는
못하다.
전날 논산 집에서 시외버스타고 대전에 도착하여 찜질방에서 일박하고
진주행 6시 첫차 고속버스를 타고 진주에 도착하였는데 내리자마자 지리산
중산리행 버스 8시차에 탑승했다
시간상 9시5분차로 예정되어있었으나 한시간오분이 빨랐으니 대단한행운...
그리하여 백두대간의 여정이 시작되었다
코스
지리산중산리~통천길~칼바위~망바위~문장대~로터리대피소~법계사~개선문~
천왕봉~제석봉~장터목대피소~촛대봉~세석대피소
실제거리:11.5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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