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피소가 그렇지만 답답하고 시끄럽고 잠자리가 불편한건 사실이다
3일째인 오늘 역시 새벽5시에 기상은 했지만 몸이 천근만근이다
물한컵 마시고 밖을 나와보니 등산객들이 갈길가고 준비하느라 바쁘다
내가 내려가야할 성삼재 방향에서도 해드렌턴 불빛이 끝이없다
기지개 한번 크게하고 만복대를 향하여 고 고...
코스
노고단대피소~성삼재휴게소~작은고리봉~묘봉치~만복대~정령치휴게소~큰고리봉~
고기리~
운봉가는지방도따라30분~노치마을(노치샘)~수정봉~입망치~갓바라재~여원재
실제거리:22.3km
미명이지만 고리봉에서 한컷
새벽산행이 앞은 보이지않아도 해뜨기전까지 거리 좁히는 재미는 쏠쏠하다
노고단에서 출발하여 2시간 4km 진행
만복대를 오르는동안 진눈깨비는 쉴새없이내리고 등산로 양옆에는 설화가 피어 고단함을
잠시 잊게해준다
출발한지 2시간50분 정령치고개가 2km 시장기가 들긴하지만 눈보라와 차가운
기온때문에 정령치휴게소에서 식사를 하기로하고 출발
정령치휴게소에 도착하니 바래봉쪽으로 향하는 산악회팀이 등산준비에 여념이없다
눈보라때문인지 휴게소문은 굳게 닫혀있어 하는수없이 처마밑에서 라면을 밥과함께
끓여먹고 앞서간 팀들을 따라 고 고...
바래봉가는 삼거리에서 고기리방향으로
고기리에 도착하니 남원~운봉가는 지방도가 나오는데 갈길이 막연~~
이때 마침 예사롭지않아보이는 등산객이 나타나 수정봉 가는길을 소상하게 알려준다
도움받아 좋긴해도 상식적으로 이해가 안간다 우쨰 저분이 저기에서 나타나 동네사람들도
잘 모르는길을 ... 길에 내려서 우측으로 포장길을 따라 30분 정도가니 삼거리길 거기서
좌측길로 꺽자마자 사진에 보이는 노치마을 상석에서 우측으로 동네가 나올때까지 전진하여
노치마을 마을회관에서 동네 가운데 길로 들어서니.....
노치샘이 나오고 동네에는 민박집까지있다 표지기와 리본들이 수많은 대간꾼들이 여길
통과하면서 목도 축이고 지친 몸 쉬고갔으리라 하지만 여원재까지는 아직도 6km 감상에
젖어 있을때가아니다 수정봉을 오르려면 체력이 관건 베낭에서 과일과 쵸코렛으로 요기
한다음 고~~~
가파르고 힘든 계단길과 등산로를 오르고 또 오르고 드뎌 수정봉
드뎌 여원재 도착 현재시각 14시05분 대박이다 눈을 비비고 봐도 시간은 맞다
이젠 버스타고 열차타고 집에만 가면된다 만세 ~
처음으로 시작한 백두대간 단독종주 2박3일 일정을 누구의 도움없이 내 힘으로 해냈다
다음에 가야할 대간길입구
하산하여 조금있으니 남원행 시내버스가 온다 굽이굽이 돌아 남원역에 도착하니
역무원이 정상적으로는 열차가 떠났어야되는데 연착중이니 표 줄테니 발바닥이
불나게 뛰란다
극젹으로 열차에 올라타고 집에와서 시간을보니 오후 4시반쯤...
대간길 22.3km를 뛰고 버스타고 기차 갈아타고 집에오니 4시반아라 ~~
-대박입니다-
합계거리:56.3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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