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후기의 실학자 신경준의 《산경표(山經表)》에 따르면
한국의 산맥은 1개 대간(大幹)과 1개 정간(正幹) 및 13개 정맥(正脈) 체계로 되어 있다.
이러한 산줄기(山經)의 개념은 김정호의 대동여지도에도 잘 나타나 있는데
제일 굵은선으로 표시한 것은 대간, 두번째 굵은선으로 표시한 것은 정맥,
세번째 굵은선으로 표시한 것은 지맥, 기타는 골짜기를 이루는 작은 산줄기 등으로 나타냈다.
13정맥은 청천강을 기준으로 청북 / 청남정맥, 한강을 에워싸는 한남 / 한북정맥,
금강을 두른 금남 / 금북정맥, 낙동강 좌우의 낙동 / 낙남정맥, 임진강과 예성강
사이의 임진북 / 예성남 정맥, 그리고 해서정맥, 호남정맥, 한남금북정맥,
금남호남정맥 등이다.
대부분의 산줄기 이름을 강에서 따온 이유는 노년기 산지의 애매한 줄기 이어짐을
역으로 물흐름에서 찾았기 때문이다.
이는 대동여지도의 발문에 "산줄기는 분수령을 따르게 마련" 이란 뜻의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이라 명문화 하고 있는 줄기 가름의 대원칙 때문이다.
백두대간은 백두산에서 비롯하여 지리산까지 한반도 골간을 이루며 이어진 산줄기이다.
백두대간의 총길이는 1,800km 정도이고 그 높이는 100m에서 2,740m까지를 이룬다.
남한에서 종주할 수 있는 거리는 지리산에서 진부령까지 약 670km 이다.
코스
세석대피소~영신봉~칠선봉~선비샘~덕평봉~벽소령대피소~형제봉~삼각고지~연하천대피소
~명선봉~토끼봉~화개재~삼도봉~반야봉~노루목~임걸령재~돼지령~노고단정상~노고단대피소
새벽 5시에 기상하여 라면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6시에 출발합니다.
산행에 익숙하지않기에 산장의 하루밤이 선잠으로 노곤하지만 대간의
설레임 앞에선 의욕이 넘쳐납니다.
내마음을 아는듯 모르는듯 휘영청 밝은달이 친구가 되어주는군요~
차가운 새벽공기에 손발은 시려오지만 저 가야할 능선군들에 전의를
불태웁니다.
지나가는 산우님께 부탁하여 작은 추억을 맹글어갑니다.
연하천대피소
반야봉에 올라 어렵사리 인증을 남겨봤구요~
박무에 조망이 선명하지않아 불만입니다.
반야봉에서 바라보는 노고단~
노고단 정상에 섰습니다.
노고단대피소
이렇게 또 하루의 일정을 소화하면서 노고단산장에서 2번째의 밤을 맞이합니다.
6시에 입십이라 한참을 대기하다가 입실후에도 물이 원활하지못하여 기다렸고
저녁을 해 먹은후 꿈나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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