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1년 01월 9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영하의 차가운 날씨(최저 -10도, 최고 1도)
경비합계액:95,350원
도로비:7,600원(논산~단성)
유료비:45,000원
부름택시:30,000원(진교면안심마을~옥종면청수마을)
cu편의점:12,750원(빵 3개, 우유 2개, 초콜릿 4개)
코스
04:24 하동군옥종면청수마을회관
04:46 옥산오름길임도안내문
05:24 전망대와 청수마을&양구마을갈림길
옥종면의 야경이 한눈에~
05:39 옥산(614m), 두 개의 정상석, 탁 트인 전망
산불감시초소와 이정표(진행방향 돌고 지재, 양구 3.5km, 의양 3km)
06:12 백토재갈림길(백토재 3.5km), 낙남정맥하행길(접속)
백토재 요양병원에서 천왕봉 오름길로 우듬지분기점 진입가능
06:24 천왕봉(602.6m), 정자와 야경(조망처)
이정표, 진행방향돌고지재 2.7km, 백토재 3.4km
06:41 임도에서 분기봉 들머리(돌고 지재 2km, 천왕봉 0.7km)
06:50 분기봉갈림길(우틀하면 돌고 지재, 좌틀하면 낙남정맥)
*분기봉산패를 발견 못하여 낙남길 따라 진행하다가 조망터 나무에서 백
06:57 우듬지분기점(546.8m), 준*희선생님 산패와 다수의 시그널
*10m쯤 진행방향으로 산패가 설치되어 낙남길에서는 눈에 안 띔
07:06 시멘트임도, 분기점에서 미로 속으로 내려서 잠시 임도 따르다가 산길로~
07:37 480.5봉, 일출에 정신이 팔렸나 잡목숲 부뜰이 운영자님 산패 찾기 실패
07;45 잔돌이 깔려있는 임도로 진행, 산길로 올라섰다가 다시 임도
08:25 일천봉(489.2m), 준*희선생님 산패, 그리고 나무산패엔 선기동봉 380m
삼각점은 낙엽에 묻혀버린 듯 있는 줄도 모르고 통과
08:43 선기동봉(450.3m), 눈 속에 묻힌 이정표로 위치파악
08:55 포장임도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 협동조합 앞 통과
09:06 376.6봉, 암봉 위 해돋이 나무간판에 선기동봉 800m, 꼬치 1.9km
09:14 황토재, 북천&횡천갈림길이정표
09:28 여영님, 힘내세요 격려산패
09:47 수구재(2번 국도), 북천면과 양보면의 경계
마을경계석과 새로 신설된 승강장, 등산안내도와 이정표
10:04 340.4봉, 삼각점 곤양 442
10:46 살티재, 두 번째 나무계단고개
11:15 476.7봉, 소방서삼각점 기둥은 보았으나 삼각점은 못 찾음
11:34 시루봉(547.5m), 지도에는 계봉이기에 또 하나의 정상석엔 달구봉
두 개의 정상석(이명산시루봉, 달구봉) 이명산은 좌로 뿔당고개 너머~
11:53 중고개
11:59 396.7봉, 좌틀
12:15 말사육장과 시설물
12:40 봉골재, 준*희선생님 산패
12:54 244.5봉, 표식 없음
13:11 구영고개
13:29~13:37 218.1 삼각점봉(판독불가)
14:01 임도로 내려서 임도길 진행
14:19 33번 송전탑
14:35 포장도로 만난 지점
14:54 안심마을 산행종료
우듬지 1구간(옥산~안심마을)을 지나면서~
일구를 졸업하고 기&지맥길을 걷다 보니 정보가 부족하고
정보가 부족하니 산행길이 고행길~
인터넷을 뒤지고 혼자 고민하다 어느덧 홀대모에 가입했고요,
백지장도 맞들면 났다는데 그 먼 길을 혼자 했기에 그 외로움이
익숙해져 누구한테 궁금해도 묻지도 못하는 바보가 어느덧 되어
있었답니다.
어느 날 선배님의 산행기를 읽다 보니 우듬지라는 생소한 문자가
눈에 들어오니 이건 뭐지?
그제야 신산경표의 세계를 어렴풋이나마 이해를 하게 되고
홀대모는 신상경표와 맥을 함께 하고 있다고도 알게 되었답니다.
어느 날 방장님이 무슨 지적을 하셨는데 도대체 무슨 연유에서
말씀하시는지 알 수가 없었는데 지금 와서 생각해 보니 아마도
그런 저런 이유에서였나 봅니다.
우듬지를 시작하면서도 감히 신백두를 앞에 세우지 못하는 이유가
그런 저런 사유들로 미안한 맘에서 구요, 한 가지 더 추가하자면
체력이 부실하여 남해에서 진부령까지 치고 오르는 신백두대간을
도전할 용기도 부족하여 우듬지로 표현합니다.
그리고 이어지는 남해지맥을 통하여 남해를 남북으로 가름하면서
조금이나마 신백두의 의미를 나름으로 부여해 봅니다.
고민합니다.
진입거리가 짧은 돌고지 재냐 아님 백토재로 천왕봉으로 진입하느냐~
아님 옥종면의 진산, 옥산 쪽으로 올라 옥종면을 굽어보는 호사를
누려볼 거냐를요, 결론은 안심마을까지 진행하려면 다소 힘들지만
옥산자락밑 청수마을 경로당에 주차합니다.
동네길 도그님들의 떼창을 귓전으로 흘리며 옥산까지 2.5km의 거리는
꾸준한 오름길이지만 조망은 거칠 것이 없고 천왕산 오름길에서 백토재
갈림길과 조우하는데 낙남정맥과 합해지는 지점입니다
천왕봉에서 잠시 조망을 즐기고 분기봉 쪽으로 하산 중에 독도주의구간,
4.8km 지점에서 임도를 버리고 분기봉으로 오르는데 임도로 내려서는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아 방향만 감지하고 내려섰답니다.
고개를 올라서니 갈림길, 우측길이 돌고지재에서 올라오는 길, 좌측길이
정맥길인데 분기점산패가 보이지 않아 80m쯤 진행하다가 개활지 나무
한그루에 걸쳐있는 그믐달만 알현하고 뒤돌아섭니다.
분기봉에서 진행방향으로 꺾어서는 데 바로 코앞에 분기점산패가
앞선 님들의 과도한 호위를 받으며 서있었고요, 임도까지 내려서는 길
짧지만 미로 속이었답니다. 임도를 잠시 따르다 잡목숲으로 스며드는데
어찌나 잡목이 심한지 부뜰이 운영자님이 설치하신 산패(480.5봉) 구경도
못한 채 지나버렸답니다(분명 산행지도 배꼽 위를 지났는데~)
임도, 등산로, 임도를 따르다 보니 어느덧 여명에 주변 산군들이 자태를
뽐내는 중 일천봉(489.2m)에 도달했으나 솔잎에 묻혔었나, 삼각점은
있는 줄도 모르고 지나치니 눈은 액세서리로 달고 다니나~~~
선기동봉도 어딘지도 모르고 지나쳤는데 나중에 알고 보니 바닥에
나뒹구는 이정표가 그 지점이었더라~
황토재 전에 포장임도와 지리산하동산초 사회적 협동조합이라는 다소
긴 간판이름을 우측으로 관망하며 포장임도를 따르다가 해돋이봉을
넘어서면 황토재, 임도 가운데 등산로로 올라섭니다.
잠깐 지맥 본연의 길을 내려서면 2번 국도인 수구재,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서면 본격적인 이명산길, 삼각점봉인 340.4봉은 삼각점도 모처럼
확인했지요. 산청휴게소에서 끓여 먹은 도가니탕으로 6시간 반을 견디고
내리막길 양지바른 곳에서 빵 1개와 우유로 허기도 달랬답니다.
올락 낼락 두 번째 나무계단 오름고개가 살티재, 살티재를 올라서면
476.7 삼각점봉, 삼각점은 온데간데없고 소방서 지점목에 삼각점이라
쓰여있기만 합니다.
지도에는 계봉, 정상석은 이명산시루봉과 달구봉이라 두 개가 존재했고요
이명산은 좌측으로 뿔당고개 너머롭니다.
정상에서 급 우틀하면 개고개방향으로 맥길은 이어졌고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조망들은 거칠 것이 없었답니다.
시루봉에서 개고개 방향으로 내려서면 중고개, 직진하여 396.7봉에~
좌로 방향을 전환하여 내려서다 보니 낙엽이 수북이라 방향만 가늠하여
내려서니 편백나무숲 안내판과 안부, 화장실이 자리하고 이어지는 도로,
임도길을 따르지 않고 우측 능선길로 진입하니 이상한 농기계와 소형
트랙터가 자리하는데 여기가 개고개 인가?
개고개를 올라서니 말 몇필이 떡하니 능선길 양 옆으로 도열해 시위를
합니다 걷어 차일까 봐 돌아가려는데 줄이 다행히 나무에 감겨있다는
사실을 간파하고 여유 있게 한가운데를 말과 기싸움을 하며 통과,
돌탑봉에서 좌로 내려서니 봉골재, 244.2봉을 넘고 송전탑을 내려서니
구영고개, 2차선 포장도로를 건너 섭니다.
고개를 올라서니 갈림길, 218.1 삼각점봉에 발품 팝니다.
거리는 왕복 400m이지만 삼각점봉이기에 의미가 있죠.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면 임도길과 조우하는데요, 완만한 임도를 쭈욱
이어가면서 푸른 하늘이 갑자기 눈에 들어오고 금오산 시설물이 눈에
밟히지만 그건 낼일이고 안심마을로 내려섰답니다.
안심마을 승강장에서 gps 마감하고 지도 검색하니 진교가 발아래라
먼지도 다 털기 전 택시는 도착하고 옥종 청수마을에 도착 3만 원 택시비
지불하고 다시 진교면으로 이동하여 저녁 후 모텔행~
계봉에서 바라보는 구름 속 천왕봉과 주능선
금오산과 남해
신백두대간 우듬지 개요
백두산에서 뻗어 내린 산줄기가 물을 건너지 않고 지리산까지 이어지는 것을
우리는 백두대간이라 한다. 하지만 분단이 된 남한의 백두대간은 향로봉이
최북단 봉우리가 되며 지리산까지 반쪽 백두대간만을 타게 된다.
맥을 잇는 종주산행은 주로 시발점 또는 분기점에서 시작하여 소멸지에서
마치는 것이 통념화되어 있다.
그러나 백두대간만은 예외인듯하다. 이는 동강 난 산줄기에서 시작하는 것보다
끝에서 시작하여 끊어진 북쪽을 이어가는 것이 심리적 안정을 주기 때문일
것이다.
따라서 남진이든 북진이든 백두대간 종주에는 특별한 원칙이 존재하지 않기에
어느 쪽을 선택해도 무방하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이다.
백두대간 체를 이을수 있다면 그 시작점은 당연히 백두대간의 원천인 백두산이
되고 지리산은 그 끝지점이 되어야 할 것이다.
여기서 우리는 맥의 흐름을 한번 짚어 볼 필요가 있다고 본다.
"맥은 물길을 동반하고 물길은 위에서 아래로 흐른다"는 논리,
이 땅의 산줄기가 되는 모든 맥은 내와 천을 형성하고 결국은 강이나 바다,
즉 물에서 그 맥이 끝나게 되어있다.
우리나라의 가장 큰 맥의 근원이 되는 백두대간도 이 원칙에서 예외일 수
없다는 이야기다.
그렇다면 백두대간은 과연 어느 물에서 그 끝을 맺고 맺고 있을까?
그 물음에 답을 제시한 사람이 신 상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 님이다.
박성태 님이 제시한 답이 '백두대간 우듬지' 또는 '백두꼬리'라 부르는
이름의 맥이다.
우듬지는 나무줄기의 맨 위쪽 끝부분을 뜻하는 말이다.
맥의 개념으로 본다면 천왕봉은 단지 지리산의 상징적 최고봉일 뿐 맥의
끝은 아니라는 것이다. 그 끝은 동부능선의 웅석봉도 아니요,
달뜨기 능선의 이방산이나 수양산도 아닌 남해의 '노량'이 바로 백두꼬리의
답이다
여기서 신산경표의 요지를 잠시 살펴보면 남쪽 땅에도 1 백두대간 9 정맥
6 기맥 162 지맥 줄기가 있는 것으로 표시하고 있다.
9 정맥은 백두대간에서 가지 쳐 나온 산줄기이고 162 지맥은 백두대간과
가지 쳐 나온 산줄기를 표하고 있다.
이러한 산줄기들은 모두 강이나 바다에서 맥을 마치게 되는데 여기에서
모든 산줄기는 반듯이 물에서 끝나야 함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
백두대간도 이와 같은 원칙에서 예외일 수 없으며 백두대간의 끝자락이
결국은 바다로 떨어져야 한다는 논리이다.
백두대간이 바다로 떨어지는 이 산줄기가 바로 백두대간의 꼬리인 것이다.
이해를 돕기 위해 아래의 지도를 참고하면 백두우듬지는 낙남정맥 돌고 지재
남동쪽 547봉 능선에서 분기하여 황토재, 계봉, 금오산, 연대봉을 거쳐
남해대교 노량에서 끝을 맺는 산줄기이다.
어찌 보면 조금 억지 같은 산줄기 하나가 낙남정맥에서 튀어나온 꼴인데 사실
중대한 모순점을 안고 있는 산줄기이기도 하다.
낙남정맥은 지리산 영신봉에서 분기하여 김해 신어산 동쪽 낙동강으로 빠지는
산줄기이다. 백두대간이 천왕봉으로 달려갈 때 영신봉에서 낙남정맥이 바통을
이어받고 다시 낙남정맥 547봉에서 백두우듬지가 바통을 이어받아 그 맥을
노량에 담갔다는 것이다.
바로 맥의 일관성을 교란시키는 모순이다.
사실 백두대간 우듬지를 정당화하려면 지리산 영신봉에서 낙남정에게 바통을
넘기지 말고 백두우듬지에게 넘겨주어 남해로 빠지도록 해야 정당한 백두우듬지가
되는데 그렇게 되면 낙남정맥은 547봉에서 신어산까지 이어가야 하는 보잘것없는
정맥이 될 것이고 우리나라 대동여지도를 비롯 산경표와 모든 고지도를 바꿔야 하는
불상사가 일어날 것이다.
그럼 이런 모순점에도 불구하고 신상경표는 왜 백두우듬지를 남해 노량으로 그어야
만 했나? 산경표는 생활권과 밀접한 관계를 갖고 있다고 본다면 예부터 경상도와
전라도의 경계가 산에서 강으로 화개가 끝이 맞다.
하지만 산상경표는 산경표와 달리 산줄기 구분에서 생활권이란 요소를 제외했기
때문에 10 대강을 구분하면서 내려온 산줄기가 그 끝에서 섬진강이나 낙동강 어느
하나에 치우치지 않고 대양을 향해 곧장 내려서는 노량을 그 끝으로 봤기 때문이다.
결론적으로 만약 백두대간을 수정한다면~
지리산 천왕봉이 끝이 아니고 영신봉에서 삼신봉을 거쳐 547봉에서 완성되고
우듬지와 낙남정맥을 분기한다고 보아야 한다.
백두대간 우듬지 개요
구간지도
트랭글 궤적과 운동기록
논산에서 출발하여 논스톱으로 산청휴게소까지 왔습니다.
산행들머리에서 덜 덜 떨고 새벽 아침을 먹느니 휴게소 바람막이 천막 안에서
어제 아내에게 도가니탕 사들고 갔다 퇴짜 맞았기에 그걸로 아침을 해결합니다.
도가니탕은 느글거려 입도 안 댔지만 오늘 같은 상황에선 감지덕지~
옥종면 청수마을로 진행 중 그믐달이 저를 반겼고요,
청수마을회관 04:24
도랑을 따라 마을길을 오릅니다.
개 짖는 소리에 인기척을 느끼면서 조심스럽게 진행했지만 길을
잘못 들어 남의 집 뒤뜰 대나무밭을 간신히 올라섰고요 잠시 트랙
살피며 우측으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마을 끝 어귀에서 등산길을 안내하는 이정목을 향하여 좌틀하고
굽이 올라서니 본격적으로 등산로가 이어졌고요,
억새 너머로 옥종면 불빛을 바라보다 보니 임도가 나타나고 안내판이
임도를 안내합니다. 등산로는 반질반질 고속도로 수준~
잠깐씩 잡목사이로 옥종면의 시가지가 한눈, 손은 무지 시렸답니다.
첫 번째 정자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옥종면 05:24
백토재&돌고지재 방향을 안내하는 이정목을 올라서니 옥산,
벤치와 정상석 2개가 가운데가 볼록한 분지 가운데를 차지하고요,
산불감시초소 쪽으로 바라보는 옥종시가가 한눈입니다
삼각점은 곤양 23
야경을 뒤로하고 천왕봉으로 향합니다
빛바랜 산행안내판을 뒤로하고 백토재로 내려서는 눈 쌓인 갈림길,
다시 산주인들의 어지러운 발자국을 따르다 보니 백토재로 내려서는
낙남정맥 줄기와 합류합니다.
백토재에서 천왕봉으로 진입하는 맥꾼들도 있었지만 저는 옥산으로
진입하였기에 진입로 3군데 중 먼 거리라 돌고지재와는 1시간 반정도
차이가 날듯~
낙남길에서 흔적 남기신 무영객 님 시그널에 반가움을 표시하고
천왕봉에 올라서니 정성스레 제단식 정상석과 육각정자 야경이 끝내줍니다
천왕봉 06:24
천왕봉에서 내려서다가 돌고 지재 방향으로 700m 구간에서 독도주의!
웨이브가 임도로 내려서면서 몇 번을 반복하니 등로도 희미한 데다
방향만 주시하며 내려섰고요, 임도로 내려서다 진행 중 분기봉으로
올라서는 이정표(돌고 지재 2km) 06:41
분기봉삼거리, 우트라면 돌고 지재, 좌틀하면 낙남길~
분기봉 산패를 찯다보니 낙남길로 80여 m를 진행하였는데
산패는 간곳없고 덩그러히 분지 나무 한그루에 여명이 트누나~
뒤돌아 본격적인 우듬지길로 돌아서려는데 꼭 꼭 숨어있던 분기점산패!
아고 반가워요~ 06:57
분기점을 내려서니 미로길이 이어지지만 금세 임도길~
시멘포장임도길을 따르는데 완공한 지 얼마 되지 않은 듯 임도시설안내문,
북천~화정지구 1.87km를 알립니다.
산길로 접어들어 뒤죽박죽 잡목길에 일출은 시작되니 일출을 고대했던
내 마음은 갈 곳을 잃어~
부뜰이 운영자님 열심 설치하신 480.5봉 산패는 구경도 못해보고~
잡목에 눈길까지, 산패는 구경도 못하고 임도에 내려섰고
세르파님 길안내에 다시 산길로~
그리고 다시 임도로 내려서서 일천봉을 향합니다.
열려있는 공간이니 공짜구경 실컷 합니다
어느덧 일천봉 08:25
솔낙엽에 묻혔었나 삼각점은 있는 줄도 모르고 통과~
부뜰이 운영자님 시그널과 함께 바닥에 널브러진 이정표~
지나고 나니 그 자리가 선기동봉(450.3m)
선기동봉을 내려서니 시멘트임도길~
연두색 펜스를 우측에 끼고 임도로 내려서는데 틔움*하동 캐치프레이드 아래에
지리산하동산초 신품종재배단지를 알리는 안내판,
임도에서 올라서니 해돋이암봉(376.6m)
암봉을 뒤로하고 다시 임도삼거리, 황토재입니다
북천과 횡천이 갈라지는군요, 진행방향 임도 가운데 산길로~
377.5봉을 지나고 내리막길에서 여영님 응원글~
소나무가 울창하니 낙엽이 수북이라 등로가 희미하여 정신 집중하니
어느덧 수구재, 북천면과 횡천면을 가릅니다
면계석과 새로 지은 버스승강장, 산행안내판과 이정표, 그리고 주유소가
자리한 2번 국도길입니다 09:47
이정표를 목격하며 15분여 올라서니 340.4 삼각점봉(곤양 442)
삼각점봉을 내려서다가 양지바른 곳에서 산청휴게소에서 아침식사 후 7시간 만에
빵 1개와 우유로 허기를 달랩니다
306.4봉 내려서니 운치 있는 나무계단길을 올라섰고요,
283봉 이명터널 위를 통과하니 또 하나의 나무계단고개가 살티재~
살티재를 올라서면 476.4 삼각점봉,
삼각점은 없어지고 소방서지점목이 대신합니다.
이정표는 황토재 2.8km, 시루봉(0.8km)이 저만큼에~
이명산시루봉 11:34
이명산(572 삼각점)은 좌측 뿔당고개(490m) 넘어서고,
지도상엔 계봉, 정상석은 시루봉과 달구봉 2개가 함께합니다
마루금은 개고개(양보) 방향으로 우틀하여 내려섭니다
지리산능선이 아스라이~ 천왕봉은 구름 속에 묻혀있고,
금오산과 남해까지~
이명산을 바라보며~
개고개 방향으로 내려서 나무의자쉼터를 지나고 이정표(시루봉 0.8km)가
중고개인 듯~
등산로가 희미한 등로를 오르다 보니 396.7봉, 좌틀하여 내려섭니다.
396.7봉에서 방향 잡고 내려서니 편백나무쉼터,
화장실을 지나 임도길을 따릅니다.
우측 숲 속으로 진입하여 진행 중 이상한 장비와 트랙터가 숲길에 방치
여기가 개고개인 듯~
개고개를 올라서니 넓은 임도 양쪽으로 말 며칠이 지나가는 나그네를
우습게 생각하고 겁박을 합니다
개미 채바퀴 돌듯 줄이 나무에 감겨 여유 없음을 간파하고 여유를 부리며
통과하여 돌탑봉을 올라섭니다
준*희선생님의 오랜 시그널을 목격하고 잠시 진행하니 봉골재~ 12:40
봉골재에서 임도를 건너서고 244.2봉을 내려서니 73번 송전탑,
송전탑에서 어지럽게 내려서니 구영고개, 양보면과 진교면을 연결하는 고개~
구영고개에서 올라서다 보니 우측으로 봉이 목격되지만 등산로는 살짝
좌측으로 방향을 전환하는데 거의 목적지도 다가오는데 모른 척 지나 칠 수는 없다
왕복 400m 정도의 거리였고요, 삼각점봉입니다.
산패가 삐딱하여 풀어 옆나무로 이사작업 13:29~13:37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다 보니 마주하는 임도길~
여기서부터 안심마을까지는 룰루랄라 편한 길 이어집니다
33번 송전탑도 지나고 164봉
임도와 도로가 마주하는 삼거리
안심마을에 도착합니다 머리 위론 남해고속도로가 지나고
1003번 지방도가 가로지르는 하동군 진교면 안심리입구에서
우듬지 첫날을 마감합니다
오늘 안심마을까지 진행하였기에 낼 이어갈 금오산구간이
거리가 짧아 부담 별로 없이 진교면 부름택시 콜하였고요,
옥종면 청수마을로 이동 택시비 3만 원 지불하고 진교면으로
이동하여 담날의 산행을 대비합니다 14: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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