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시:2014년11월11일~13일까지(2박3일)
인원:항시 나홀로
날씨:11일(쌀쌀한날씨지만맑음)12일(새벽2시부터6시까지진눈깨비
섞인많은비와낮에는 살인적인바람)13일(날씨맑음강한바람)
이동수단:집에서한계령(내애마)진부령*한계령(택시6만)
장비:새로구입한그레고리105L베낭(25kg~22kg)
구간:한계령~진부령
한계령*회운각대피소(대간38일째)
마지막구간인 한계령*진부령구간이 본래 21~23일로 일정이 잡혀있었으나 15일 산방기간이
발효되면 한계령 접근이어려워 궁여지책끝에 산행을 앞당기기로하고 한계령에서온지 하루
만에 다시 봇짐을싸서 새벽3시에 일어나 집을 나섰다 6시반쯤에 한계령에 도착하여 차를 주
차시키고 밖을 나오니 한기가 뼈속을 후빈다
한계령에서 점봉산쪽을 바라보니 햇살에 봉우리들이 한폭의 그림이다
휴게소 옆으로 산행들머리 계단길이 보인다
망대암산쪽의비경
산행시점에 누각이 보인다
탐방지원센타의 작은건물이 등로옆에 보입니다
지금은 철문이 열려있지만 15일 넘어서면 굳게 닫혀있겠죠
계곡사이로 설악산의 모습이 힘이있어보입니다
좌측으로가면 귀떼기청봉 갈림길이 나오네요 우회하면 끝청 방향이겠죠
부러진 고사목이 운치를 더해줍니다
작심하고 여유있게 올라온길이라 산행속도가 더딥니다
사진도 찍고 간식도 짬짬이 챙겨먹고 일몰전에는 회운각에 들어가겠죠~
귀떼기청봉
끝청
끝청에서 바라보는 귀떼기청봉과 그뒤로 보이는 큰감투봉
입을 크게 벌린 괴물고사목이 중청으로 가는 산객을 위협합니다
대청봉아래 능선에 고즈녁히 자리잡은 중청대피소가 보입니다 대피소에 들려 우동을
한개 끓여먹고 대청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끝청 갈림길
대청봉 정상
중국 관광객에게 부탁하여 인증샷 한장찍고~
대청봉에서 보이는 공룡능선과 그뒤로 보이는 울산바위
중청봉과 대피소의 모습
공룡능선과 울산바위의 위용
소청 방향으로 내려가는 계단길
용아장성의 모습이 서서히 윤곽을 드러냅니다
봉정암으로 내려가는길이지요 소청대피소도요
저는 회운각대피소가는길 오른쪽으로 내려가야합니다
좌측에는 용아장성 우측으로는 공룡에서 마등령가는길이네요
회운각으로 내려오는길이 무척 가파릅니다 앞에 공룡능선이 더
굴곡이있어 사나워보입니다.
회운각대피소 건물이 고즈녁히 계곡속에 자리하고있읍니다
이 나무계단만 건너면 대피소 오늘 일정이 마무리되는군요
대피소에 등록하고 식당에서 김치찌게 끓여 대피소 산님들과 맛있게
저녁식사를하고 하루의일과를 마감합니다.
한계령~회운각대피소산행거리:10km
대간마루금총산행거리:663.4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714.9km
한계령~진부령구간에서 2구간
회운각대피소*미시령(대간39일째)
어제 그 멀쩡하던 날씨가 새벽2시부터 진눈깨비 섞인비가 밤새도로 퍼붓고
아침 6시반이 돼서야 그친다.
그러면서 북서계절풍이 매섭게 불어댄다.
다른 산객님들은 상황을 관망하는 추세이다 어쨌건 6시반쯤에 출발하려고
밖에 나오니 60대로 보이는 부부 산객님이 내뒤를 따른다.
그쳤던 비가 간간히 뿌리고 바람도 세차 부부 산객님께서 일회용 우비를 꺼내
입으신다
비선대로 가는 삼거리에서 마등령쪽으로 직진하여야하는데 아래 계단으로
내려가다고 부부산객님이 알아치리시고 말씀해주셔서 뒤돌아섰고 큰 고생을
면합니다.
날씨는 구질구질 손은 시렵고 가야할길 까칠함에 전전긍긍~
공룡능선이 편하게 지나가는 능선길이 아닌것같다
축축한 겨울날씨에 암벽을 기어오르고 쇠줄을 탄다~
앞서가다가 잠시 서있으면 어느새 뒤따라와 서계시는 부부산객님 멋있어요
햇빛에 반짝이는 마등령이 아름답습니다
나무가 누워있는건지 카메라가 누워있는지 도데체 알수가없네요
바람이 인정사정이 없읍니다 잠시만 방심하면 천길 낭떠러지로 떨어질판 조심조심~
계곡속에 묻혀 바위타고 오르는게 수월합니다 능선길만 올라섰다하면 바람길이라
제 힘으론 감당이 안됩니다
진도가 아주 더딥니다.
그렇지만 바람속에서도 공룡의 절경은 대단합니다
손도 시렵고 콧물도 흐르고 발걸음도 더딘데다 비경이 앞을 가로막으니
오늘 일정이 근심되네요~
응달진곳이나 북쪽엔 눈이나 얼음이 깔려 매우 미끄럽습니다
상황이 이 지경이다보니 한시간에 1km 전진하기가 쉽지않습니다
점심시간은 다 돼가는데 갈길은 먼데 아직 4km밖에 운행을 못했군요
마등령삼거리에 도착하니 밤새 그비를 감당하고 비박하시는 산님을 만나
바람에 부대끼어 까칠한 모습이라도 인증샷 한장~
마등령 정상에서~
마등령정상에서 부부산님들은 비선대 방향으로 하산하기때문에 뵈진않아도
여기서 작별하고 출입금지 팻말을 넘어 황철봉 방향으로 전진합니다.
마등령 진짜 정상석에서 사진한장 찍기가 진짜 어렵네요 쪼그리고 앉아서 간신히 한장..
마등봉에서~
마등봉에서 주변을 조망합니다.
무거운 박베낭을 짊어진 나조차도 휘청휘청~
산에 나무들도 쉬지않고 불어대는 바람에 속수무책입니다~
가끔은 바람이 못미치는 계곡속이나 안전지대가 나오면 거기 그냥 머무르고 싶습니다
힘겨운 너덜지대를 통과하여 저항령에 도착했읍니다
그러나 황철봉 오르는 너덜이 더 무서웁군요
황철봉에서 내려오는길은 아주 지옥길입니다
바람에 떠밀려 정갱이는 양쪽 발 다 긁히고 찍히고 스틱은 부러져서 반토막이
난채로 이미 버려졌고 바위를 두손으로 꼭 껴안고있어야 내동댕이를
면할수있으니 언제 미시령에 도착할지 앞이 캄캄합니다.
황철북봉도 그 나물에 그밥 정말 지겹게 너덜지대를 벗어났습니다
새벽 6시반에 출발하여 오후 5시반까지 13km를 11시간을 넘게 운행을 하였군요
미시령에서 예정에는 비박할 예정이었으나 몸 상태가 워낙 좋지않아 예정을 바꿔
속초에 콜택시를 호출하여 속초의 허름한 여관에서 짐을 풀었읍니다.
(여관비25000원.택시비18000원 갈때17000원)
회운각대피소*미시령산행거리:12.9km
대간마루금실제산행거리:666.3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탈출알바포함):717.8km
한계령~진부령구간, 3일째~
미시령*진부령(대간40일마감)
택시기사님이 일러주는대로 미시령고개에서 홍천쪽으로 약간 내려오다가
꼬부라지는곳 약간 못미쳐 철망 끊어진곳에 베낭을 올려놓고 두번째 뛰어올라
좌측으로 몇걸음 이동하여 잡목과 너덜지대를 올라 마루금에 합류하여 상봉으로
이동한다.
상봉에서~
대간령
병풍바위 위에서~
마산봉에서~
진부령 내려가는길~
진부령에서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한계령으로 이동하려하였으나 차편도 없고 시간이
많이 걸릴것같아 택시 콜하여 한계령에 도착하니 바땅의 유성대장님이 전화가왔다.
금방 도착할예정이니 얼굴이라도 보고가게 잠시 기다리라고하여 차량에 시동 걸어
놓자마자 서울에서 버스가 멎는다.
식당에서 식사를하시고 떠나는 모습을보고 돌아서서 집에 달려오니 저녁10시10분전...
진부령*한계령택시비:6만원
미시령*진부령산행거리:17.5km
한계령*진부령산행거리:45.5km
대간마루금실제산행거리:683.8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탈출알바포함):735.3km
백두대간(중산리~진부령)산행총일수:40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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