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수단:집에서구룡령(내애마) 한계령*구룡령(택시6만)
장비:18kg~16kg비박베낭
구간:구룡령*한계령(1박2일)
첫날 구룡령~북암령(대간36일째)
한계령에 주차해놓고 구룡령으로 이동할까 망설이다가 일단은 신속한 산행을
위해서는 구룡령으로 접근해 바로 입산하는게 능률적일거라생각해 구룡령
정상으로 향한다 도착하자마자 신속하게 베낭을 메고 갈전곡봉 된비알 오름길에
선다 시작부터가 가파른 계단길로 시작하여 1100고지에 오르니 벌써 온몸에
땀이 흥건하다
구룡령에서~
구룡령옛길정상에서 명개리로 내려서는길로 가지말고 우측으로 대간길을 잘 구별하여야겠다
표지기에 적혀있는 거리환산이 들쑥날쑥이라 헷갈린다
여기에있는 표지기 거리환산이 내가 알고있는 상식선에서 가장 비슷하다
갈전곡봉
갈전곡봉을 지나 발걸음을 재촉한다 혹시라도 "바땅"의 전사님들이 앞에 가시면
따라잡을 욕심으로...
그분들이 어제밤에 갈전곡봉에서 비박하였다면 앞에 어디쯤인가 가고계시겠지~
956봉
비는 오지않지만 날씨가 흐려서인지 깨스가 승천을 못하고 계곡안에 갇혀있다
조침령
조침령 4.5km 전방에서 유대장님으로부터 전화가 왔으나 계곡속이라그런지
통화가 되질않고 끊긴다
한고개 올라서니 거기에 유대장님 동성님 야또꾸님이 식사 마무리중이시다 여기서부터 이분들과 한계령에 동행하게된다
여기서부터 이분들과 한계령까지 동행하게된다
흐린날씨속에서 어느듯 조침령에 당도한듯 나무계단길에 들어선다
조침령에서부터 한계령까지 통제구간이라네요
바땅님들 걸어가시는 뒷모습이 멋있네요~
조침령에서~
마당쇠도 기념사진한장하고 조침령에서 물을 구하려하였으나 시간이 많이
소요될것같아 포기하고내일의 일정을 위하여 북암령까지 진격하기로하고
출발하였으나 도중에 소나기를 만나 입동도 한참지난 한겨울에 우중산행으로
고전에 고전끝에 간신히 북암령 안부에 도착하니 한밤중이다
우선 세분은 식당을 지으려고 분주하시고 옆에서 거들다가 우선 물이있어야
밥을 짓겠기에 렌턴을 켜고 무작정 물이 있을만한곳을 향하여 밑으로 밑으로
내려가다보니 소량이지만 물이 흐르는게 보인다.
땅을 파고 낙엽을 치우고 간신히 물한통을 받아 야영지에 도착하니 동성님이
물이 부족할것같다며 두번째 물 긷는길에 동참하여 물을 만들어가지고 비박지로
돌아왔다 하지만 고생끝에 낙이온다고 세분의 탁월한 음식솜씨 덕분으로 저녁식사를
포식했고 잠자리에 들자마자 여기저기에서 코고는소리가 요란하다
빗방울 떨어지는 소리가 거슬렸지만 피곤함이 우선인지 꿈나라로 젖어들고말았다
구룡령*북암령 산행거리:27.8km
대간마루금산행거리:638.3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689.8km
북암령*한계령(대간37일째)
여행의 고단함때문인지 단잠속에서 아침을 맞이하니 날이 밝았다 바땅님들도
벌써 일어나 아침과떠날 채비를 하시느라 바쁘시다 평상시 내 식대로라면 벌써
아침먹고 떠날시간이지났지만 지금은 혼자가 아닌 우리라는 틀속에 있기때문에
행동을 같이할수밖에....
아침먹고 출발준비를 하는데 단목령쪽에서 한무리의 산님들이 내려오신다.
바땅님들이 어디에서 오셨느냐고 물었더니 익산의 백두대간팀이라신다.
익산은 논산에서 그리 멀지않는곳 대간하기전 어느 지인분이 혼자하기 벅차면
익산에 백두팀으로 가입하여 종주하라는걸 단독으로 여기까지와서 그 팀을
만나니 감개가 무량하다.
북암령에서 7시20분쯩에 출발하여 가는 도중에 익산백두대간팀이 꼬리가 제법 길다
시작 초반이라 의욕들이 넘쳐나 인원들이 많은듯 마주칠때마다 화이팅을 외쳐드린다
잡목지대~
단목령 방향으로~
단목령으로 내려가는길이 각목으로 잘 정비되어있다 아래 사진에서처럼
좌측으로 내려가면 풍부하고깨끗한 계곡물이 넘쳐나고있다
몇백미터 아래에있는 단목령보다도 여기에서 취수하는게 훨씬 수월할듯
보였다.
단목령지킴터에서 유성님이 살펴보고 순찰중이시다 ㅋ..
뭐든지간에 하라는건 하나도 없다~
단목령지킴터에서 휴식을 취한뒤 9시반경에 출발
점봉산을 향하여~
대체로 표지기가 잘 정비되어있어 알바할 확률은없고
마지막 점봉산에 오르기위해 숨을 고르는데 대간님 한분이 같은 방향이라 합류를하여
담소하면서 산행을하니 점봉산 가파른길이 훨씬 수월하다
잡목사이로 설악산의 위용이 느껴진다 저 멀리 귀때기청봉도 보이고..
점봉산 정상에서 잠시 쉬어갑니다.
인증샷
힐링비박 회원님들과 함께~
한계령 가는길에 망대암산이있어 사연을 들은즉 옛날에도 위폐가 있었는듯
큰 바위위에 올라서서 망을 보다가 위험이있으면 신호하여 그 위기를 알렸다하여
망대암산이라합니다
망대암산에서 바라보는 설악산
잠시 쉬어갑니다.
망대암산에서 하산하다가 통행금지 팻말이보여 이구동성으로 금지팻말쪽으로가면
등로라고 의심의 여지도없이 진행하다가 결국 길이막혀 일차 알바를 시행하였다
시련이 여기에서 그쳤으면 좋으련만 한계령이 보이는 능선위에서 길이막혀 리본이
보이는곳으로는 위험구간이라 진행이 어렵고 계곡쪽으로 내려가면 등로를 벗어나고
한참을 우왕좌왕하다가 용기를 내어 내가 베낭을 맨채 어렵게 바위를 기어올랐으나
내려가는길이 로프가없으면 진행이어렵고 진퇴양난의 기로에서 어렵게 어렵게 옆으로
돌아내려가다가 미끄러져 간신히 바위에 붙어있는 작은가지를 붙잡고 한참을 돌아서
내려와 일행과 합류할수있었다
자초지종을 얘기하고 상의한 끝에 우회하여 안전하게 하산쪽으로 의견을 모아 내려오는
중에도 밤중이라 길을 제대로 찿지못해 계곡쪽으로 방향을 잡아 어렵게 하산하였다.
한계령 도착시간이 예상대로라면 오후 4시쯤에는 산행이 종료 됐어야했는데 3시간
이상의 시간을 초과하여 일행 모두가 스케줄이 엉망이되어 수습하기에 여념이없다
나도 낼 근무를 해야되는데 이 상태로는 불가능할것같아 뒷 수습을 해야했고
바땅님들도 어렵게 양양에서 차편이있어 9시가 넘어 상경했고 점봉산에서 만난
산님은 내가 구룡령으로 가는길에 오색에서 내려드리고 작별했고 또 내려오다보니
대간님 한분이 버스타러 가신다는걸 택시에 같이 합석하여 그분도 오색에 내려드리고
구룡령에 도착하였으나 내애마에 실내등이 켜져있어 불길한 예감이 번쩍든다
아니나다를까 시동이 안된다 실내등을 켜놓고 만 이틀이 지났으니 무리도아니다
택시비 6만원을 드리고 망연자실해서 서있는데 개인택시기사님이 어데서 점프선을
가지고 오신다 하느님이 따로없다 이 분이 바로 하느님 감사 감사 감사합니다
어렵게 시동을 걸어 졸며 자며 집에 오니 새벽3시~~~~감사합니다.
북암령*한계령산행거리:15.1km
구룡령*한계령산행거리:42.9km
마루금총산행거리:653.4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704.9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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