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4년10월27일~29일(대간33일~35일째)
인원:나홀로
날씨:대체로 맑음
이동수단:구룡령까지내애마 구룡령에서양양까지택시(3만원)
양양에서강릉까지직행버스 강릉에서닭목재까지시내버스
장비:25kg~22kg 비박베낭
닭목재~대관령(33일째)
강릉에서 닭목재가는 버스(12시차)를 타려면 집에서 오늘도 부지런을 떨어야했다 아내의 배웅을
받으며 새벽4시에 출발 평상시보다는 그래도 느긋하게 휴게소에서 커피도 한잔해가며 구룡령에
8시에 도착 미리 전화해 콜한 택시에 올라 양양으로 이동했다 강릉행 직행버스를 타고 강릉에 도착
터미널에서 아침식사를 했다 시계를보니 여유가있다 그래도 일단은 시내버스승차장으로 이동하여
버스를 기다리기로하고 강릉 대한투자신탁으로 자리를 옮겨 40여분을 기다리니 버스가온다
12시40분에 닭목령에서 출발 오늘 목적지 대관령으로 향한다
임도와 등산로를 번갈아가며 오르다보니 출입금지표지판과 함께 오른쪽 계곡에 동네가 보이고
밭에는 고랭지채소 수확에 한창이다
두시경에 왕산 제일쉼터에 도착 땀을 식힌다
왕산 제2쉼터
3시반에 고루포기산 정상에 도착
전망대
전망대에서 주변을 조망합니다.
샘터 팻말은 있어도 아무리 둘러봐도 물은 보이지않는다
작은 돌맹이 하나 주워서 나도 조용히 소원을 빌어본다
서서히 해는 서산에 기울고...
정상에서 서산의 일몰을 감상합니다.
산아래 저멀리 강릉시내의 모습이 어렴풋이보인다
헬기장
결국 렌턴에 의지하여 하산을 서두르게된다
대관령 약간 못미쳐 산불감시초소가있고 바로 그 옆에 용천수가 흐른다
대관령까지는 진행을하려고하였으나 마침 옆 숲속에 텐트 몇동 칠 공간도있고
비박하기에는 안성마춤이다
한참 집짓기에 열심하고있는데 임도를 따라 올라오는 한무리의 사람들이
지나간다 자세히보니 순찰대원들이다 혹시라도 제제를 가하면 어쩌나하였으나
기우에 불과했다 이리하여 대관령의 밤은 깊어만간다.
닭목재*대관령구간거리:12.2km
마루금실제산행거리:561.9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613.4km
닭목령~구목령 2구간600m쯤 내려오니 대관령 돌탑이 우뚝 서있따
대관령~진고개(대간34일째)
항상 그렇듯이 새벽4시반쯤에 기상하여 아침준비하여 도시락 싸고
출발시간은 6시 전후...
600m쯤 내려오니 대관령 돌탑이 우뚝 서있다
어느듯 여명이 틉니다.
헬기장전망대 아래로 휴게소가 어렴풋이 보인다
한반도 지형위에 신의주 쯤에 풍차가 서있다는 느낌입니다.
마루금을 찿기위해 휴게소 내려가는길과 길쪽으로 내려가는 등로를 번갈아 왔다갔다하다가
등로를 따라 대관령옛길에 내려왔으나 선자령으로 올라가는길을 찿지못해 우왕좌왕하다가
좌측으로 휴게소 맞은편쪽으로 등로가 나 있는걸 뒤늦게서야 확인하고 인증샷 몇컷하고 출발~
선자령능선으로 오르다보니 일출이 시작됩니다.
옛 전쟁의 아픔들이 등로따라 곳곳에 산재해있다
지도상에는 통신경계소라 표기되어있는데 경계소가 뭐하는곳인지는~~
산불지킴이가 태양열로 가동되고있네요
선자령가는길에 좌측으로 세멘트 포장길이 등로와 방향을 같이한다
항공관제탑이 보입니다
통신사 기지국인듯~
선자령에 도착했군요 정상석밑에 제 고생보따리가 보이는군요
선자령에서 곤신봉 가는길이 삼양목장 초지옆과 때로는 목초지로 길이나있어 목초지로도
지나가는데 마침 삼양목장에서 잔디를 깍고있어 길이 묻혀버려 산능선으로 짐작가는대로
가다보니 장비로 잔디를 깍고 계시는분과 마주쳐 예사로 있는일인듯 인사를하니 무덤덤~
목초지위에 봉우리 하나있고 정상표지석이 곤신봉
삼양목장을 좌측에 끼고 30여분 진행하다보니 동해전망대로가는 갈림길이 나오네요
"태극기 휘날리며" 영화촬영지라는 팻말이 보이네요
전망대로가는 등산로
관광버스가 쉴새없이 왔다갔다합니다 아마도 전망대가 이쪽 관광 순환코스인가봅니다
망망대해 동해의 일출을 관람할수있는 전망대입니다
삼양목장의 전경들이 보이네요
전망대에서 주차장을 바라보면서
화면은 흐리지만 관광객의 배려로 인증샷 한장
시계는 흐리지만 저멀리 구름아래 동해가 보입니다
전망대밑 바리게이트옆으로돌아 세멘트길임도와 등로를 번갈아가며 오르다보니
매봉 표지목이 보입니다만 살펴보니 좌측으로는 젖소들이 길목을 막고있고 아마도
우측으로 올라서야 실제적인 매봉정상인듯하여 우회하여 정상을 향하는데 좌측
하산길에 카메라가 정상쪽을 향하여 설치되어있다.
매봉에 카메라가 설치되어있다더니 하산길에도 오던길로 다시 내려와야겠다
생각을하고 정상을 향한다.
정상에 도착하였으나 정상표지석도없고 초소도 흔적만 남아있지 빈 공터만이 나를 반긴다
허탈하게 풍경한장 담고 하산하여 길을 재촉한다
소황병산 1.5km 남은 지점에 제현봉 표지판이있다
말로만듣던 소황병산 초소가보인다 돌아가려도 돌아갈길도 많많찮고 에라이!
부딫쳐보자~
다행이 초소에는 먼지만 쌓여있고 안쪽으로 전기단자가보인다
노인봉에 오르는길에 한국산악회 강원지부소속 산님(당시52세)이 산화한 비문이 보이네요
노인봉대피소 300m 전방에 대피소 방향으로 카메라가 설치되어있어 근무자는 없어도
잡목을 헤쳐가며 우회하여 노인봉산장에 도착~
대피소에서 좌측 계단길을 올라 진행하다보면 노인봉정상가는 세갈래길이 나온다
노인봉삼거리에서 약 십오분쯤 올라서면 노인봉정상
노인봉
정상에 올라서니 반가운 정상석밑에 진고개에서 올라오신듯한 등산객 두분이 담소하고
계시는데 그림이 아름다워 한장 담아봤다
등산객에게 부탁하여 귀하게 얻은 사진한장
노인봉에서 만난 등산객 두분을 줄곳 쫓아내려오다가 진고개못미쳐 마지막
나무계단에 베낭을 내려놓고 바로 및에 흐르는 시냇물을 받으러 내려갔다.
수량도 많고 물도 깨끗해 진고개에서 야영을 하려면 여기에서 취수하는게
바람직하다.
오늘 산행거리가 많많찮은데도 일몰전에 도착할수있었던건 대관령*선자령구간이
조망도 좋고 굴곡이 심하지않아 수월한 산행이었던것같다.
휴게소 마당도 넓고 지나다니는 차량도 꽤 많다 내려가서 확인은 안해봤지만 안에
불이 켜 있는걸로봐서 안에서 직원이 상주하는걸로 추측된다.
오대산진고개탐방지원센타가 보이고 그 바로 앞 텐트 한동 칠 공간이보여 똬리를 틀었다
직원이 있었다면 불가능한일이지만 낼 아침 일찍 가야하기에 다른 사람들한테 이목 받을일도
없을듯하여 실례~~
대관령~진고개 산행거리:26.6km
마루금실제산행거리:588.5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640km
진고개~구룡령(대간35일째)
새벽2시반인데 밖이 소란스러워 내다보니 승용차로 오신 세분이 베낭을메고
산행준비에 여념이없다
이시간에 일어나자니 너무 이르고 잠을 청해도 잠동오지않는다.
엎치락 뒤치락하다가 새벽세시반에동 일어나 산행준비를 하여 5시경에 동대산
오름길에 접어든다.
진고개에서 동대산정상까지는 지속적인 오르막길
동대산
동대산에서 두로봉으로 방향을잡고 북쪽으로전진하였으나 마루금이 뚜렷하지가않다
간신히 길을 찿아 전진하던중 예감이 좋지않아 지도를 꺼내놓고 한참을 고민하던중
빽하기로 결정하고 10분쯤 되짚어올라가니 역시나 두로봉으로가는길은 우측으로 따로
나있었다. 다행히 큰 알바가 아닌걸로 위안을 삼으며 전진...
불타오르는 동녁하늘~
차돌백이
오대산 주능선끝자락 두로봉 가는길에 차돌백이가 절반쯤 거리인겄같다
이렇게 큰 차돌은 내 생전에 처음인것같다
멍 뚫린 가슴에는~ ㅎ
오늘도 어김없이 동해의 일출은 시작되고...
사연많은 몸통은 저만치 버려버린채 등허리 곳곳이 세운채 표호하고있다
신선목이
여기까지가 진고개에서 산행 허용구간이고 두로봉에서부터는 산행금지구역이기때문에
표지기도 안내판없이 외롭게 산행을 이어가야만한다
그리고 여기에서 곧바로 북진하지않고 비로봉으로 좌회하여 가다가 되돌아오는분이 의외로
있다는사실~~
두로봉 정상입니다
백두대간마루금이 출입금지 팻말뒤로 이어진다는 정설이 맞긴 맞읍니다만 여기에서도
그렇습니다만 100% 믿으시면 아니되옵니다 아닐때도있으니 조심하세요....ㅎ ㅎ
신배령을 지나 1210봉 수근봉입니다 여기에서 대간마루금은 좌측으로 급선회
복룡산쪽으로 이어지는 우측 등로는 피하셔야됩니다
진고개에서부터 구룡령까지의 마루금이 1000고지 이상을 오르내리는 반복의
연속이기때문에 예상보다 체력 소모가 심해낭패보기 십상입니다
하지만 주변 경관이 아름다워 보상이 충분한것같습니다.
만월봉에서~
정상석하나 제대로 세워져있지않지만 여기도 1359봉 실로 대단합니다 제가
거주하는 충남에는 1000고지 넘는산이 전무하거든요
산적님이 말씀하시는 1261봉이 어디에있는지 지도를 살펴봐도 제 눈에는 뵈지가않아요
아미봉 내려가서 약수산 찍으면 구룡령이 코앞인데...에구 힘들어라~
약수산
약수산정상에서 내 친구도 쉽니다
구룡령 600m 남은 지점에서 우측으로 급선회 무심코 지나치면 고생길
산길에서 젤로 방가운 산행리본님들이 주렁주렁 오늘 고단한여정도 여기에서
끝나나봅니다
구룡령에서 3박4일의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백두대간 구룡령표지석이 늠름합니다 길에 내려서자마자 눈에 띄는게있군요,
"포장마차" 쥔아줌마는 어데가시고 객들이 포장마차를 지키고있군요,
양은속에 끓고있는 오뎅을 3개째 꺼내 먹으니 양양쪽으로 물 길러가신 아줌마가
4륜오토바이를 끌고오신다
아줌마한테 커피도한잔 부탁하여 마시고 얼마냐고 여쭸더니 2000원만 내랍니다
일몰시간이 가까워 저도 아줌마도 손님들도 하산준비 서둘러 명개리쪽으로 하산~
닭목재~구룡령 산행거리:60.8km
진고개~구룡령 산행거리:22km
대간마루금 총 산행거리:610.5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662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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