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두대간 완주

백두대간23차(댓재~닭목령)60.49km, 3박4일

happy마당쇠 2023. 2. 19. 21:15

댓재에서 청옥산구간은 사진이 날라가 편지로 대신합니다.

 

 

 

 

 

일시:2014년10월15일~18일까지(3박4일)

인원:단독

장비:비박베낭(25k~22k)

이동수단:집에서 닭목령 (자가용) 닭목령*강릉(시내버스)

                                  강릉*삼척(시외버스) 삼척*댓재(택시) 닭목령*집(자가용)

날씨:15일맑다가 저녁 늦게부터 태풍비바람 16일 종일 강한바람에

 간헐적으로 소나기 17일 18일 보편적으로 맑음

 

 

집에서 2시반에 출발하여 부지런히 가야만 닭목령에서 강릉시내가는 507번

버스를 탈수있기에 졸린눈 부벼가며 6시반쯤 닭목령에 도착했다.

주차시키고 바로 돌아서니 대기리행 507번 버스가 고갯길을 올라온다. 

나올때 탈가 망설이다가 다른데로 돌아서 강릉으로 나갈수도있을것같아 손을

들었더니 저만큼에 차를세운다.

낑낑대며 베낭을 들고 차에 간신히 올라탓다 기사님 얼굴보니 별로 탐탐치않다.

미안하다는 인사를하고 뒤로가서 자릴잡았다 내 생각에 고개밑에 가서 차를 돌려

리턴할줄알았더니 그게아니다. 대기리의 끝단은 멀고 멀었다 돌아와서 닭목재에

왔을때는 8시가 훌쩍 넘었다 들어갈때 안탓으면 버스가 올때까지 별의별 생각을

다하다가 아마도 택시를 불러 나갔겠다 생각이든다.

강릉에 거의 다다를무렵 허전해 살펴보니 스틱이 행방불명이다. 

차로 다시 갈수도없는입장 스틱없이 비박 장비메고 산행할수도 없는 입장...

고심끝에 속도가

느리더라도 스틱없이 시험 주행하기로 결심하고 삼척터미널 근처 식당에서

김치찌게에 든든히 식사를하고 택시 콜하여 댓재로 이동한다(택시비 25000원)

 

댓재 산신각 밑에는 야영할수있는 공간이있다.

 

 

두타산 오르는 산행들목

 

 

30분 가까이 오르니 햇댓등

 

 

조망은 흐리지만 저 멀리 삼척시의 모습이 보인다

 

 

남은거리에 비하여 두타산 오르는길이 된비알이라는게 느껴진다

 

 

통골목이

 

 

1241봉 오르는길

 

 

드뎌 정상!

정상에오니 관리소 직원들이 올라와있다 담소도하고 음식도 나눠 먹고

정보도 수집하고...

 

 

 

정상석

 

 

댓재쪽에서 올라온길댓재쪽에서 올라온길

 

 

청옥산으로 가는길

 

 

떠나려는 관리소 직원한테 부탁하여 인증샷도 한장

 

 

정상에서 5분거리에 샘물이 있읍니다

내려가보진 않았읍니다 청옥산 야영지에 샘터가 있기에~

 

 

청옥산가는길

 

 

첫날 야영지 청옥산에 거의 다 왔읍니다

 

 

조금 있다가 물 길러 갈 길입니다

 

 

첫번째 정상석입니다

 

 

기지국 안테나와 헬기장이 보입니다

 

 

물 길러 내려왔읍니다

 

 

바땅의 산대장님이 터를 잘 닦아놓아 물이 콸콸입니다

 

 

해넘이 한컷하러가는데 두번째 정상석이 보입니다

 

 

잡목이 많고 바람도 쌔 이 한장으로 만족하고 텐트치러 갑니다

 

 

아직은 일몰전이라 집짓기가 수월하군요

 

 

세간정리 대충 했읍니다

 

 

저녁을 준비하고있는데 바람이 점점 세차게 불고있읍니다 인기척이 나

앞을 보니 산객 한분이 앞에 서 계시네요 보아하니 산에는 조예가 깊으신분

인사말을 남기고 총총히 사라집니다 땅거미가지고 바람도 세차고

하산길도 많많찮으니 안산하소서~~ 

 

 

 

 

 

댓재~청옥산(대간29일째)구간거리:11.9km

마루금 실제산행거리:511.6km

대간총합산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563.1km 

 

데재~닭목령 2구간(청옥산~

 

밤새 쉴새없이 강풍은 몰아치고 간간히 소나기까지 퍼부어 그렇찮아도 산에서

쉽게 잠을 이룰수가없는데 뜬눈으로 날을 샛다.

그렇다고 마냥 텐트속에서 기다릴순없고 준비해놓은 쌀로 밥을 지어 도시락도

싸고 밥을 살짝 눌려 누룽지도 끓여서 먹고 비에 젖은 텐트를 베낭에 집어넣고

베낭을 꾸려 출발~

 

20여분 진행하다보니 연칠성령

 

고적대의 암릉이 바짝 서있네요

 

고적대의 암릉이 바짝 서있네요

 

비가 오락가락 하는지라 미끄러워 조심조심 더군다나 스틱도 없어서 더더욱 조심~

 

시계는 좋지않아도 경치는 쥑입니다

 

 

로프타고 레펠하니 유격 파라다이스 군대에서 군가 생각이 나는군요

 

 

고적대 정상입니다.

 

멋진 암릉군~

 

 

고적대삼거리

 

갈미봉 가는길도 아름답네요

 

고사목에 흐드러진 단풍에 암릉까정 힘은 들망정 멋있네요

 

 

 

1260봉 갈미봉입니다

 

이 삼거리길에서 좌측으로 산자락을 감아돌아 내려가는길인데 한참을 가다보니

예감이 좋지않아서 길을 잘못들은줄알고 500m 를 백하여 아무리 살펴봐도

빠져나가는길이없어 다시 제자리로 돌아와 10분쯤 진행하다보니 산행리본도 걸려있고

정비된 대간길이 보인다 제대로 왔으면서도 왔다갔다하다가 한시간을 허비했다

(1143봉밑에 좌로 우회하는길이 있음)

 

 

아무래도 뭔가 쏟아질기새 얼마 남지않은 이기령으로 고...

 

이기령

 

이기령 쉼터에 도착하자마자 굵은 소나기가 퍼붓는다 우비를 꺼내 덥고있다가 마냥

기다릴수마는 없는일 우비입고 허리끈 졸라매고 출발~

 

가파른 된비알을 오르다보니 어느듯 소나기는 멎고 햇살이 내리쬔다

여기있는 상월산표지판은 뭔가 잘못됐다 상월산은 아직도 멀었는데....

 

헬기장

 

상월산 오르면서 아래 계곡을 바라보니 까마득한데 햇빛에 반사되는 봉우리는 멋있네요

 

 

 

오르고 내리고 또 올라 드뎌 상월산!

능선길이 날이 바짝 서있네요

 

 

 

원방재 안부로 내려서는길이 가파릅니다 스틱이 없으니 조심스럽기만합니다

 

원방재 쉼터군요

 

등로를 약간 이탈하여 임도를 따라 150m쯤 가다보면 넓은 안부가 있읍니다

여기에서 야영도 할수있습니다

 

원방재 지나서는 무난한 등로가 이어집니다

 

백봉령 5km 두어시간후면 백봉령에 도착하겠군요

 

 

백봉령에 가까워졌는지 시끄러운 굉음과 건너편에 광산이있어 산능선

전체가 하얗게 파 헤쳐져 보기가 싫다

 

백봉령 날목

 

백복령

 

 

아리랑고개에서 전화를 합니다 팬션식당 사장님이 전화를 받고 비바람에 지친 산객을

태우러 정선쪽에서 올라오십니다. 

오늘밤은 비바람 때문에 팬션에 들었지만 또한 그 비바람 덕분에 오늘밤은 편히 쉬네요^^

백봉령 팬션식당 이용료가 4만원 비싼듯하지만 왕복으로 배달도 해주시고 제가

불쌍해보였는지 저녁도 김치찌게에 공기밥까지 추가로 써비스 해주시어 감사합니다.

 

 

 

청옥산~백봉령구간(30일째):19.1km

마루금실제산행거리:518.8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570.3km

 

댓재~닭목령 3구간(백봉령~닭목령)

 

생계령 방향으로 진행하다보니 시작부터가 임도이다 백봉령에서 좌측으로

가다보니 세멘트포장 임도가 나온다

시작부터 알바하는 기분이든다 정신 바짝 차리고 길건너를보니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진행하다가 건너편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보인다.

산길인지 풀밭인지 한참을 진행하다보니 점차로 산골격이 갖춰진다.

 

시계는 좋지않지만 겹겹이 펼쳐진 능선들이 아름답다

 

서리도 내리고 영하의 날씨속에서도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야생화 한송이

 

갈 단풍사이로 펼쳐지는 능선들이 아름답다

 

이렇다할 어려움없이 2시간여의 산행끝에 생계령에 도착

 

 

생계령을 넘어서니 대간길의 풍모를 점차 갗추어져서 숨이 가빠온다

 

 

 

저 멀리 정선의 마을(임계)들이 어렴풋이 펼쳐져있다

 

강릉 옥계쪽의 능선들

 

 

고병이재

 

 

남봉정상(916m)

 

 

 

여기에서 두리봉으로 가려면 좌측으로 방향을 바꾸면되겠고 석병산은 대간길에서

약간 벗어나있지만 산님들은 대다수가 일월봉 찍고 일월문에서 인증샷하고 빽하여

두리봉쪽으로 진행을 해야된다 하지만 본인도 석병산 정상에서 하산길을 찿다보니

하마터면 상황지미골로 내려가 알바를 할뻔하였다

 

석병산에서 리턴하여 두리봉 방향으로 좌회

 

 

석병산 돌탑

 

 

석병산

 

 

일월문속의 가을

 

상황지미골 방향의 능선

 

 

두리봉

 

삽당령으로 가는길에 오랜만에 쉼터같은 쉼터가있다

 

 

삽당령 1km 전쯤에서 좌측길로 하산을했어야했는데 우측 임도길로 하산하여

임도따라 구불구불 내려오다보니 길옆에 미니폭포가있어 마침 삽당령에서 식수를

어떻게 구하나 했었는데 한고민덜었다 물을 통에 가득담아 룰루랄라 내려오다보니

삽당령이다.

간이매점도있어 등산객으로 보이는 나이 지긋한 동네 어르신들이 부치개를 안주삼아

막걸리를 드시고계신다

한잔하라고 권하시는데 사양하고 포장마차 할머니가 알려주시는대로 명당자릴잡고

보금자릴 완성하고 할머님께 부침 두장을 부탁하여 저녁반찬으로 남은것은 아침까지

포식을하였다.

 

 

삽당령

 

 

 

저 뒤로 동물이동통로가 보이고 내쉼터 옆에는 지나가는 관광버스가 서있다

이리하여 삽당령의 밤은 깊어만가고.....

 

 

 

백봉령~삽당령구간산행거리(31일째):17.5km

마루금 실제 산행거리:536.3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587.8km 

 

댓재~닭목령 4구간(삽당령~닭목재)

 

새벽 4시반에 기상하여 아침과 도시락 밥까지 지어 통에 담아놓고 아침식사를

마친다음 출발하려는데 아무래도물이 부족할것같아 어제 하행 대간님께서 조금만

아래로 내려가면 물이있다하여 내려가보았는데 그분 보고서 얘기한것같진않다.

물이 조금 있긴한데 그분 말씀처럼 풍부하고는 거리가멀고...

하지만 여기까지 내려와서 그냥 갈수는 없는일 어렵게 어렵게 물한통을 받아 30분

늦게 출발을하였다

 

삽당령지나 한참을 왼쪽에 임도를 끼고 걷는다

 

걷다보면 바리게이트가 나오는데 바리게이트지나 좌측으로보면 산행입구가보인다

 

 

석두봉 가는길은 육산이고 고도차도 심하지않아 편한길이다

 

들미재 가기전에 대화실산으로 빠지는 세갈래길에서 우회하여 독도에 신경써야한다

 

들미재지나 독바위봉들미재지나 독바위봉

 

석두봉 오르기전에 마지막(4쉼터)에서 간단한 요기와 휴식을 취합니다

 

석두봉

 

가을은 무르익어가고~

 

석두봉지나 5쉼터에서 간단하게 요기를 합니다

 

989봉 지나 좌측으로 급선회하여 1000고도를 유지하면서 대간이 이어진다

 

닭목령까지 거리가 차츰 줄어가고~

 

 

화란봉 삼거리에서 화란봉 하늘전망대는 약 370m를 올라가야된다 화란봉정상에는

헬기장이있고 전망대는 240m 를 올라가야된다

 

화란봉

 

 

화란봉에서 닭목재까지 2.1km의 하산길은 내리막의 연속이다 스틱이 없어서인지

무릎에 상당한 압박이온다 하지만 어찌할수없는일 조심해서 내려갈수밖에...

 

닭목령에 드뎌 도착했네요

 

 

닭목령에서 스틱을 놓고와 어려움속에서도 3박4일동안 포기하지않고 산행을

마무리해 무척 기쁘다

더군다나 스틱을 분실하지않고 회수할수있어서 더 기쁘기도하다 일부러

그런건아니지만 앞으로는 더 세심하게 신경을 써야되겠다

 

 

삽당령~닭목재(32일째)산행거리:13.4km

댓재에서닭목령까지 산행거리:60.49km

마루금실제산행거리:549.7km

백두대간총산행거리(진입 탈출 알바포함):601.2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