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병풍지맥(호남)(완)

병풍지맥 3구간(대치~못재육교) 15.6km

happy마당쇠 2023. 6. 1. 22:48

불태산 639.5m)에서 바라보는 병풍산 여명

 

 

어느덧 솟아버린 병풍산 일출

 

병풍지맥(屛風枝脈)이란?

 

병풍지맥(屛風枝脈)은 호남정맥상의 도창봉(461.3m) 남동쪽 3.8km,

밀재 서쪽 1.6km 지점의 분기봉(444.5m)에서 남서진하며 도마산

(445.9m), 바심재, 용구산(726.1m), 주봉인 병풍산(826.4m)을 넘고

대치를 올라서 병봉산(687.4m), 불태산(635.9m), 이재산성(535.4m),

사라치, 호남고속국도와 1번국도가 지나는 못재를 지납니다.

못재를 올라서면 철마봉(282.9m), 판사등산(343m), 팔랑산(121.9m),

어등산(290.4m), 동자봉(153.7m)등을 이루고 황룡강과 영산강이

만나는 합강점에서 광주광역시를 품에 안고 그 임무를 다하는 호남의

멋진 산줄기이다.

영산강의 북쪽 울타리인 동시에 황룡강의 남쪽 울타리로써 양강

합수점까지 도상거리 약 53.6km, 실제거리 약 69km에 달한다.

 

산행지:장성읍 월성리, 유탕리, 단광리와 담양군 평장리, 진원리,

           선적리와 율곡리를 경계

 

날짜:2021년 09월 19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기온 18도, 최고기온 29도)

산행경비합계액:48,000원

     *담양축협하나로마트 10,000원

     *산행후석식(추어탕) 8,000원

     *부름택시(장성개인택시) 30,000원

 

산행코스

02:37 대치(한재), 담양 쪽 고개정상 바로 아래(주차장)에서 차박

        임도종점(천봉 1km, 보두산 1.5km)까지 임도로 진입(900m)

02:52 임도종점, 좌틀하여 나무계단길과 벤치쉼터

03:27 천봉(697.6m), 정상이정목과 산패(여영님), 쉼터의자, 좌틀

03:48 불태재, 이정목과 나무의자쉼터, 한재골갈림길(좌방향)

04:15 서동마을갈림길, 이정목(우방향), 야경

04:22 불태봉(729.4m), 탁 트인 조망에 담양&장성 야경감상

        추락주의 안내판과 정상석(빨간 글씨와 밑동도 빨간색)

05:28 660.9봉(산패), 불태봉에서 1.4km, 1시간 6분 소요, 야경 짱~

       불태봉 지나서부터 암릉과 밧줄구간이 이어져 더딘 진행

06:10 604.2 삼각점봉(확인 못함), 깃대봉&장군굴이라고도 칭함

        660.9봉에서 철계단과 암릉길, 학동갈림길 경유

        탁 트인 조망과 안부쉼터(야영텐트), 우 방향

06:24 불태산(635.9m), 

        어느덧 트는 여명은 병풍산을 물들이고 운해 가득~

06:42 581봉, 사납던 등산로가 불태산을 벗어나니 룰루랄라~

        약사암갈림길(이정표 1.69km, 우방향)

06:53 사각정자쉼터, 사방댐(좌)과 서동마을(우) 갈림길이정표

07:16 귀바위봉(626.9m), 8각정자에 나무산패(626m)

07:26 사방댐갈림길(2.8km, 좌방향) 이정표

        이정표 지나 철계단과 나무계단,

07:41 535.4봉(준*희선생님 산패), 훼손되어 가지에 걸쳐 있었지만 연장 

       빠트리고 가 통과(죄송합니다)

07:59 이재산성정상(494.3m), 희미한 성터흔적 따라 정상 향하다 알바 

        불태산종합안내판에서 우틀하여 왕복, 이정표 흐릿~

08:07 2층정자, 이용금지안내판

08:30 철탑

08:37 201.8 삼각점봉(훼손되어 식별불가), 준*희선생님 산패

08:54 넓은 임도, 우방향으로 우회하여 등로진입

09:00 190.6봉, 거칠어지는 등산로 지나 묘지

09:29 사라치(밤실재), 24번 국도(장성읍 단광리와 담양군 진원면 율곡리를 경계)

        좌로 도로를 따르다 우방향으로 등로진입

10:21 211.1봉

10:35 임도

10:46 211.8봉

11:08 넓은 포장임도

11:17 166.9봉, 군 훈련용 나무기둥

11:53 229.8봉, 군사격장경고판과 시설물, 1번국도터널위 통과

12:10 못재육교, 육교 아래로는 구호남고속국도 폐도로가 목격

        장성군 단광리와 율곡리를 경계, 변경된 호남고속국도가 질주

         여기에서 산행을 접습니다.

 

대치에서 못재까지~ 

보두산을 전날 찍고 내려섰기에 다소 홀가분하게 진행할 수 있었고 

대치에서 임도종점까지는 임도로 진행하기에 수월합니다. 

임도종점에서 천봉까지 1km 빡세게 올라서지만 등로는 양호하고 

불태재를 지나 불태봉 오름길 암릉구간을 조심스럽게 오르고 

불태봉을 내려서면 본격적인 암릉길로 접어들고 로프구간도 심심찮게 

목격, 갓봉 암릉에서 좌방향으로 내려서는 길을 모르고 지나치고 턴하기 

싫어 암릉을 우로 돌아 내려서려니 고행길, 어렵사리 660.9봉입니다. 

660.9봉에서 깃대봉(604.2m)을 바라보니 위세가 대단하고 철계단과 

무명봉을 넘고 학동갈림길을 올라서니 넓은 안부의 깃대봉입니다. 

보기와는 다르게 정상풍경은 비박꾼도 보이고 안부에 여유롭습니다. 

트는 여명을 목격하며 깃대봉에서 우틀하여 내려서니 어느덧 불태산, 

729.4봉이 오늘 최고봉이지만 불태산(635.9m) 자락의 불태봉으로 

정리가 되는군요, 불태산을 내려서면서 암릉길 지체되던 시간들이 

착한 등산로로 전환되니 쉼터와 의자를 목격하며 581봉을 넘고 

호남고속국도 장성 3 터널을 위로 지나면서 좌로 방향을 전환, 626.9봉까지 

편한 길로 이어졌고요, 사방댐이정표를 지나 철계단, 나무계단을 연이어 

내려서고 이재산성 전 535.4봉, 글씨가 희미한 나무이정표를 지나치니 

이재산성의 영역에 들어섰지만 산성의 흔적들은 낙엽과 관목에 뒤덮이니 

구별이 쉽지 않으니 지도상 이재산성봉쪽으로 진입하다 중간에서 알바도~ 

불태산등산로종합안내판과 이정목에서 우틀하여 이재산성봉을 왕복, 

산성에서 내려서다 이층 나무누각을 목격하지만 이용금지 표지판~ 

201.8봉은 삼각점이 함께하지만 삼각점이 오래되어 식별은 불가합니다. 

201.8봉에서 내려서면 넓은 임도, 우방향으로 우회하여 진행합니다. 

190.6봉을 내려서면서 거칠어지는 등산로 잡목을 헤치고 내려서니 무덤, 

표지판에 밤실재, 도상에는 사리치 24번국도로 표기되었네요. 

도로를 건너 좌방향으로 오르다가 좌로 급하게 꺾어내리니 임도, 임도를 

올라서면 211.1봉, 직진하다가 경고음에 급하게 좌로 방향을 전환하여 

내려서니 또다시 조금전 임도, 좌로 임도를 따르다가 우방향으로 211.8봉을 

향합니다. 211.8봉을 내려서면 또 다시 포장임도가 넓게 나타나고 도로를 

건너서니 어느덧 166.9봉, 훈련용인 듯 군데군데 나무각목이 목격됩니다. 

1번 국도 못재터널 조금 못 미쳐 229.8봉에서 좌로 방향을 전환하고 터널 

위쪽에서 우틀하여 200m쯤 진행하다가 못재육교 방향으로 좌틀하여 

내려서면 못재육교, 대치에서 못재육교까지 15.6km의 짧은 거리였음에도 

시속 1.7km의 느린 발걸음이었으니 쉽지 않았던 구간이었다는 걸 스스로 

자평하면서 산행을 마감했답니다. 

 

 

신 산경표 병풍지맥 개념도

 

 

병풍지맥 3구간 GPS 궤적과 운동기록

 

 

 

 

 

 

어제 담양에서 저녁을 먹고 간단한 장보기를 마치고 한발이라도 줄여볼

욕심에 대치에서 임도종점까지 차를 몰고 올라갔지만 급경사에 산행 후 

차량회수하기가 애로사항으로 작용할듯하여 대치 정상부근 주차장으로 

귀환하여 똬리를 틉니다. 

요령은 전과 동, 차량 적재함에 이너텐트를 치고 그 위에 작은 방수커버를 

설치하여 이슬을 차단합니다. 

새벽 1시 반에 자동으로 기상하여 어제 담양에서 장보기한 쇠기기미역국에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대치 임도입구에 섭니다. 02:37

 

 

약 1km의 거리이지만 임도길로 오르다 보니 소요시간 16분,

임도종점입니다 02:52

 

 

나무계단길과~

 

 

쉼터도 함께하지만 오름길은 경사도가 제법이라 이마에 땀방울 송송~

 

 

능선길 잡목이 잠깐 시야를 방해하지만~

 

 

오늘의 첫봉 천봉에 안착했네요 03:27

 

 

야경이 목격되는 명당에서 독도님과 금곡님께서 우정을 함께 하시는군요,

 

 

밤하늘에 도심의 야경을 친구삼아 불태재에 내려섰네요 03:48

이정목과 나무의자의 쉼터가~

 

 

불태봉오름길, 암릉길과 잡목으로 어우러져 조심스럽게 약진합니다

 

 

우방향으로 서동마을갈림길을 이정표가 안내합니다 04:15

 

 

불태봉 정상을 향하면서 조심스럽지만 담양&장성의 야경감상에 흠씬 취합니다

 

 

 

 

불태봉정상석과 추락주의 안내판, 04:22

불태봉(729.4m)이 불태산인듯 착각되지만 불태산(635.9m)은 깃대봉에서 우 방향, 

자식이 부모보다 키가 큰 사례는 인간사나 산줄기나 비슷하나 보군요~

 

 

불태봉에서 내려서 갓봉을 향합니다

 

 

병풍지맥 병풍산능선을 지나면서 남도의 산줄기와는 전혀 다른 강원도의

오지산행 고봉으로 착각이 들 정도입니다. 

춘천지맥과 주말을 번가르며 산행하기에 더욱 그런 생각이 나나 보네요~

 

 

하지만 이런 이 상황에 내가 살아있음을 느끼게 되고 정신이 맑아지는 듯

희열로 가슴이 벅차오릅니다

 

 

소나무 아래 저 님들께서도 앞서가시며 나름의 상상 속에서 날개를 펼치시겠기에

그 사연들을 감히 짐작도 할 수 없기에 남기신 흔적으로나마 열정을 상상합니다.

 

 

불태봉에서 갓봉을 넘어서 660.9봉은 저만큼으로 다가서는 길목에~

 

 

불태봉에서 어렵게 660.9봉에 도착했네요 05:28

 

 

험한 길만큼이나 정상의 야경은 아름답게 다가서네요

 

 

유탕저수지와 장성읍의 야경

 

 

트는 여명에 위용을 자랑하는 저 녀석은 깃대봉의 실루엣인 듯~

쉽사리 자릴 내주진 않을 듯합니다

 

 

철계단을 오르고~

 

 

무명봉을 올라서고~

 

 

무명봉을 내려서니 학동길림길, 이정표는 좌방향으로 1.8km를 안내합니다

 

 

성큼 다가서버린 새벽 여명에 불빛의 향연은 어느덧 안갯속으로 사라지고

희끄무레 도시의 본모습을 소개합니다

 

 

우여곡절 올라섰지만 보기와는 다른 모습으로 깃대봉이 다가섭니다.

일단은 넓은 안부와 한켠의 텐트 야영객이 운치를 더해주고 이정목과 안전시설~

 

 

정상의 나뭇가지에 앞서가신 님들께서 흔적을 남기셨고~

 

 

깃대봉의 정기를 온몸으로 만끽하시는 야영객님의 텐트를 정상석으로 대신합니다

깃대봉(604.2m), 지도에 삼각점이 표기되어 찾아봤지만 헛수고~ 06:11

 

 

진행방향 장성 쪽 운해 가득~

 

 

불태산과 귀바위봉의 능선군이 안부 위로 솟았네요~

 

 

지나온 병풍산자락에 혈색이 완연합니다

 

 

세상사 모든 흠결들을 지워버리려는 듯 운해가 가득이니 엄마의 품결입니다

 

 

불태산자락의 어머니 불태산(635.9m), 06:24

부모는 빈 껍데기, 자식 잘되기를 바라는 공통분모이기에 산패마저 사양합니다

 

 

하지만 부모의 눈은 섬세하고 아름답기에 병풍산자락이 한 폭의 그림으로

 

 

집안일은 큰아들 불태봉에게 맡기고 마실길 내려섭니다

 

 

장성 진원제와 석문제가 시가지는 운해 가득이니 밤하늘의 야경은 어느 곳으로??

 

 

가야 할 길 저너머엔 581봉인 듯~

 

 

불태산을 내려서며 등산로는 착해지고~

 

 

오솔길 한켠에는 나그네의 발걸음을 멈춰 서게도 하는군요

 

 

581봉, 여영님께서 고도를 알리십니다 06:42

 

 

정상에는 우 방향 약사암을 안내하는 이정목과 진행방향 안전시설 착한 길이~

고창*담양고속국도가 질주하는 장성3터널을 지나면 귀바위봉과 이재산성입니다. 

 

 

351봉에서 10분여 내려서니 서동마을, 사방댐 갈림길에 사각정자가 널따란 안부에

함께합니다 06:53

 

 

여전히 착한 길은 이어지고~

 

 

잡목숲 등뒤로 올라선 일출은 어느덧 병풍산자락을 휘감았네요

 

 

지도상 고창&담양고속도로 장성 3 터널 위에서 좌틀,

 

 

귀바위봉 정상에는 사각정자, 기둥에 나무산패에 귀바위봉을 알립니다

귀바위봉(626.9m) 07:16

 

 

사방댐갈림길 이정표를 지나고 철계단과 나무계단길을 내려서 어느덧 535.4봉,

준*희선생님께서 고도를 알리셨지만 산패가 모진 풍파에 귀퉁이가 잘려나가 

나뭇가지에 걸려있었지만 연장을 챙겨가지 않아 마당쇠 본연의 임무를 놓쳤네요.

 

 

535.4봉을 내려서면 이재산성길 지도 위치상 성벽 우측길 위로 지나가지만

잡목과 쌓인 낙엽에 성벽의 흔적들은 알 수 없었고 중간에서 이재산성봉을 

밟으려 했지만 여의치 않아 후퇴, 이재산성길은 제봉산과 함께 합니다.

 

 

이재산성 정상을 밟고 가려면 여기 불태산등산로안내판에서 제봉산 방향으로 우트합니다 

 

 

등산안내판에 뒤돌아와 잠깐 진행중에 2층 목조전망대가 자리하지만 부실시공인 듯

사용중지안내판이 함께 합니다.

 

 

착한 등산로는 여전히 이어졌고~

 

 

201.8봉 오름길에 철탑을 당일 등로에서 처음 목격합니다

 

 

201.8 삼각점봉, 삼각점은 글씨가 지워져 식별이 안되었고요

 

 

지맥졸업 우정산행에서 뵌 법광형님과 독도 이경일 님,

여기에서도 우정을 함께 하시니 부러워 그 옆에 함께합니다. 

 

안부 같은 넓은 임도를 오른쪽으로 우회하여 190.6봉을 향합니다 08:46

 

 

190.6봉, 09:00

 

 

리치로 내려서는 길 오랬만에 비실이선배님의 안내를 받습니다

 

 

다시 한번 잡목숲을 밝히시는 비실이선배님,

 

 

잡목을 뚫고 묘지로 내려서니 등산로가 선명합니다

 

 

사리치, 도로변 간판에는 밤실재로 표기되었네요, 24번 국도이면서 장성의 단광리와

율곡리를 가름합니다 09:29

 

 

철조망을 피하여 우측능선으로 진입하여 211.1봉, 10:21

 

 

211.1봉 정상에서 급 좌틀하여 내려서니 조금 전 올라섰던 임도와 다시 조우,

 

 

임도에서 이번엔 좌방향으로 임도를 진행하다 우측 능선으로 진입하여 211.8봉, 10:46

 

 

다시 나타나는 포장도로, 2차선의 여유공간은 충분할 듯~

 

166.9봉, 

 

 

229.8봉, 개인화기사격장 경고문과 함께 합니다 11:54

 

양호한 등산로를 따르다 보니 군 훈련용 팻말이 목격되고 어느덧 못재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단광리 방향으로 우틀하여 진행하자마자 못재육교를 건너서 그늘밑에

똬리를 틀고 산행을 정리합니다. 

못재육교에서 아랠 내려다보니 호남고속국도 옛 굽이길이 폐쇄되어 

을씨년스러웠고 커브길 바로잡은 호남고속국도는 가야 할 능선길 터널 위로 

질주 중~ 못재육교 12:10

 

 

아 옛날이여~ 제 역할을 다하고 휴식 중인 구 호남고속국도

 

산행을 마감하고 장성개인택시 부름하여 대치로 이동, 차량회수하여 귀가~

부름택시비는 30,000원 현찰로 지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