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성수지맥(금&호,천황)(완)

성수지맥 2구간(17번국도~독산마을) 15.69km

happy마당쇠 2023. 7. 8. 22:23

성수지맥이란?

금남호남정맥 팔공산(1,149.4m)에서 섬진강 본류와 그 지류인 요천을 가르며

서쪽으로 내려선 천황지맥은 마령치에서 올라선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두 개의

산줄기로 나뉘어 오수천을 감싸며 내려가는데,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며

성수산(876m), 삼봉산(538.6m), 고덕산(621.9m), 봉화산(473m), 매봉(609.8m), 

무제봉(558m), 지초봉(569.9m), 원통산(603.9m), 무량산(587m)을 거쳐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구남마을의 어은정에 이르는 도상거리 56.9km 되는 산줄기가 

성수지맥(聖壽枝脈)이다.

 

신산경표 성수지맥 개념도

 

성수지맥 2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임실 17번국도 나들목에서 독산마을까지~ 

대영제재소 윗길로 진입하다 민가에서 길이 막혀 뒤돌아서 자세히 살펴보니 

민가 진입로 밑 10시 방향으로 농로길이 발견됩니다. 

그 끝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고 윙 윙 대는 소리에 전기가 통할까 봐 조심스레 

철조망을 넘어 선답자의 시그널을 따릅니다. 

능선으로 진입하니 생각보단 등산로가 양호하였고 간벌지를 지날 때 물오른 

덩굴들의 저항이지만 그마저도 애교로 넘어갔지요~ 

말치에서 봉화산으로 올라서는 등산로는 군 철조망을 따르는데 지루 지루~ 

노산봉 직전에서 철조망과 작별하는데 3km를 따랐더군요, 노산봉을 지나 

간벌지를 경유하며 오르내림은 쉼 없고 매봉에서 귀하신 1등 삼각점도 알현~ 

매봉을 지나 오르내림도 무더위에 벅찬데 잡목덩쿨의 저항이 만만찮고요, 

583.5봉 경사면에서 가다서다를 반복하면서 힘겹게 정상을 밟습니다. 

죽을 것만 같았던 오름길이 정상을 넘어서니 잠시 소강상태, 능선 아래로는 

흐드러진 고사리 채취에 여념이 없으신 아저씨께 포인트 몇 군데를 귀띔~ 

몇 개의 무명봉을 넘어서면 번화치, 어떤 분들은 처음부터 끝까지 한방에~ 

또 어떤 분들은 여기 번화치에서 끊고 나머지를 한방에~ 

마당쇠는 오늘이 2틀째이지만 아직도 갈길이 멀어 고민 중입니다. 

3구간이라도 끝을 맺을려면 여기에선 어렵겠고 시간도 많이 남았으니 

도로를 건너 독산마을로 향합니다. 490 삼각점봉에서 우틀하여 맥길이 

이어지는데 직진하다 경고음에 뒤돌아서 맥길에 복귀하여 독산마을로 

내려섭니다. 

뒤돌아 생각해보니 제대로 된 풍경 하나가 기억나질 않고 쉼 없이 오르고 

내리고 철조망길과 고약스런 간벌지 잡목덩굴이 전부, 제목사진 올리려고 

아무리 뒤져봐도 마음에 드는 사진한장이 없어 성수지맥 개념도로 

대신하였네요~

 

날짜:2022년04월24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오전엔 구름, 오후엔 맑음(최저기온 12도, 최고기온 27도)

산행경비:18,000원

     *파리바게트 4,000원

     *부름택시(독산마을~임실제일주유소) 14,000원

 

코스

03:34 대영제재소 앞 노견에서 차박후 출발

        제재소 위로 도로를 따라 오르다 민가에서 후퇴,

        도로에서 다시 10시 방향 농로길로 진행하다 등로입구 철조망을 넘습니다.

03:53 큰 어려움 없이 275.9봉, 무명봉을 내려서면서도 등로는 양호~ 

        철조망을 따라 이어지는 오름길~ 

04:26 332.5봉,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의 산패가 아직은 풋풋합니다. 

        정상을 내려서면서 등로는 양호하지만 나일론줄이 3단으로 경계~ 

05:09 구치마을 마을길을 잠시 따릅니다. 

05:16 마을길에서 몇 발짝 올라서면 366.7봉, 

        법광형님의 시그널이 가지가 부러져 바닥이니 명당자리에~ 

05:31 무명봉의 춤사위가 계속 이어집니다. 383.1봉. 

05:49~0555 429.1 삼각점봉에 매달린 두 개의 산패 줄이 살 속으로 파고드니 

         즉시 교정하여 나무의 수로를 틔워줍니다. 

         삼각점은 임실 310, 올락 낼락은 반복되지만 등산로는 양호~ 

         말치로 내려서며 우 방향 간벌지, 하늘엔 구름이 우울하지만 탁 트인 시야~ 

         말치에서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엔 먼발치로 철조망과 군 초소, 

06:25 말치, 군 철조망과 함께하는 임실군 가야문화 봉화산 봉화 안내판과 

        아울러 군 경고판, 등산로는 능선을 가르는 철조망을 따라 노산봉까지

        3km를 지겹게 따릅니다. 

06:38 두 개의 폐 산불감시초소, 잡목 속에 묻혀갑니다. 

06:51 461.4봉, 견고한 철조망길 꾸준히 이어지지만 등산로는 양호~ 

07:35 지도상 봉화산(473m) 위치에는 흔적하나 보이지 않는 평범한 능선, 

        어제 빵집에서 구입한 딸기파이와 두유로 에너지를 보충하고, 

        등산로 암릉을 지나 노산봉을 좌로 두고 군 철조망과 작별합니다. 

08:11~08:15 노산봉(545.8m),

        백두사랑산악회 산패 굵은 철사가 나무 숨통을 조이네요, 긴급수술~ 

        간벌지를 통과하며 높낮이를 반복합니다. 

08:59 563.1봉, 흔하진 않지만 진달래가 군데군데 등산로에 수를 놓았네요~ 

09:18 매봉(609.8m), 삼각점은 지체 높은 일등삼각점 임실 11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연두색울타리에 산패와 선답자의 흔적들~ 

        간벌지 등산로는 까칠함으로 어느덧 탈바꿈되어 진로를 방해하고~

        583.5봉 오름길 뎀비알에서 너무 힘들어 가다 서다를 반복~

09:53 583.5봉을 지나면서 다시 등산로는 정상을 회복합니다. 

10:20 564.7봉, 다시 이어지는 간벌지, 고사리 채취하는 분들이 군데군데~ 

10:40 528.5봉, 745봉 지방도로 내려서면서 맥길을 좌측으로 살짝 벗어나 

        임도를 따릅니다. 

11:04번 화치(745번지 방도), 고사리 채취하시는 분들의 차량이 두대 서있고~ 

        번화치에서 잠시 숙고합니다. 3구간으로 운행하려면 담 구간이 엄청 

        부담이라 여기에서 산행을 접기에는 이른듯하여 다시 도로를 건너서고 

        무제봉(558m)으로 향합니다. 

        오름길 등산로는 수월하게 이어졌지만 능선길에 접어드니 또 이어지는 

        까칠한 간벌지, 하지만 하늘빛은 어느덧 가을하늘처럼 청명하니 굿! 

11:33 490 삼각점봉을 알현합니다. 삼각점은 임실 445 

        삼각점봉을 내려서다 우 방향으로 꺽어지는 등로를 잠깐 이탈, 직진하다 

        우방향 대각선으로 맥길에 복귀합니다.

11:40 독산마을, 여기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무제봉을 올라서면 학정마을까지 13km 정도가 탈출로가 없어 더 이상  

        진행은 불가했고 담 구간에서 분발하기로 맘을 정합니다. 

         GPS 마감 후 지도를 살펴보니 임실 쪽이 오수보다 가까웠고 행정구역도 

         임실군이라 어제 이용했던 기사님께 전화했더니 흔쾌히 응하시더군요.  

         요금도 14,000원 나왔는데 메다 요금만 받으시고 드시는 약차까지 

         저만큼 가시다 뒤돌아와 주시더군요, 감사합니다 ^^

 

어제 임실읍에서 산행 후 저녁을 먹고 간단 장보기후 17번 국도로 올라서니 

도로로 진입 전 제재소가 보이고 입구에는 트럭과 승용차 2대가 주차되었네요~ 

도로변이라 자동차의 질주소음이 우렁차지만 그 정도는 무관하게 생각하고 

주차한 두대의 차 뒤에 세우고 잠자리에 들었지요. 

 

대영제재소 앞 03:34

 

제재소 좌편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민가에서 길이 막히니 뒤돌아서야 했고

다시 도로에서 자세히 살펴보니 민가 진입로 밑으로 농로가 좌방향으로 

이어집니다. 

윙 윙 대는 철조망을 넘으며 설마 전기까지야~ 하면서도 조심스럽게 

넘어섰고요, 등로입구에서 선답자의 흔적을 따릅니다.

 

생각보다는 수월한 등산로에 275.9봉, 03:53

 

첫 봉을 내려서 작은 고개로 내려서고~

 

철조망을 따라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332.5봉, 04:26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의 산패가 광채가 나는 걸 보니 그리 먼 세월은 아닌 듯~

 

332.5봉을 내려서 고갯길~

 

사유지를 표시하는 듯 나일론줄을 따라 오름짓을 이어갑니다.

 

선답자의 길안내에 감사드리며 구치마을길로 내려섭니다. 05:09

 

마을길에서 오름 하여 366.7봉, 05:16

 

바닥에 나 뒹구는 법광형님의 리본을 명당자리에 안치하고 인사를~

 

연이어 383.1봉, 05:31

 

429.1 삼각점봉, 05:49~05:55

독도님의 코팅지산패가 흐르는 세월을 거스르지 못해 나무의 성장을 방해합니다. 

손보는 김에 산너머님의 줄도 여유를 더 주면서 함께 교정합니다,

 

 

삼각점은 임실 310

 

산패 교정하니 마음도 상쾌하고 등로마저 룰루랄라~

 

연거푸 이어지던 봉들의 합창을 뒤로하고 간벌지에서 탁 트인 시야를~

 

상가리의 마을풍경이 계곡 저만큼에~

 

길치로 내려서는 길에~

 

길치, 06:24

봉화산으로 이어지는 입구에서부터 시작되는 철조망과 초소가 조망되고 입구에는 

철조망 밖으로 산행안내판과 경고문이 눈에 띕니다.

 

 

견고한 철조망은 봉화산을 지나 노산봉 직전까지 3km를 지루하게 이어지지만

그나마 다행인 건 등산로는 뚜렷하다는 것!

 

산불감시초소와 부대초소의 잔재인 듯 봉화산 중턱에 자리합니다,

신록이 우거지고 지형상 산불감시초소로는 부적합하다 생각하였지만 예전

그 시절엔 땔감도 부족하고 산에 나무가 없다 보니 가능하였다는 추측만~

 

산불감시초소를 경유하여 뎀비알 오름길에 461.4봉, 06:51

 

461.4봉을 넘어서도 계속 이어지는 철조망길~

 

정작 봉화산 정상에는 흔적도 표식도 전무합니다. 좀 전 오름길 작은 암릉엔

산패도 버젓했는데 정작 봉화산 정상에는 쓸쓸합니다. 

봉화산(473m)에서~ 07:35

 

봉화산 철조망 한편에서 간단하게 허기를 달랩니다~

 

사람의 맘이라는 게 사실 간사하기 그지없습니다.

그간 부대 철조망 우회길에서 겪어야 했던 수많은 고초들, 그걸 생각하면 봉화산 등산로의 

철조망길은 산책로의 수준이지만 지루하다 투덜대니 에이~~~

 

철조망이 우방향으로 꺾어지는 능선 정상에서 좌틀하여 노산봉으로 향합니다. 

 

노산봉, 08:11~08:16

백두사랑산악회와 준*희선생님의 산패가 이층 집을 지었는데 백두사랑산악회의 

산패줄이 견고하여 나무의 숨통을 조이는데 험로길 등불을 밝히시는 분들이시라 

그냥 지나치면 인사가 아니지요~

 

 

산패 교정 후 착한 등로 따라 룰루랄라~

철조망과 잡목에 시달리다 모처럼 간벌지에서 해방감을 만끽합니다.

 

사계절이 있듯 맥길에서도 이런 변화들이 어우러져 한 줄의 지맥길이

완성되어 갑니다.

 

되재는 어디쯤인가 지나고 나서야 알아차렸고 563.1봉, 08:59

 

철쭉이 만개한 언덕을 올라서니 매봉, 09:18

무인산불감시카메라 울타리엔 선답자의 흔적들이~

 

와우!

귀하신 몸, 1등 삼각점을 알현합니다(임실 11)

 

 

지체 높으신 삼각점에서 인증합니다

 

간벌지 저 언덕엔 소나무가 한들한들, 내 마음의 정원길 산책합니다.

 

이름도 모르는 무명봉 능선길엔 있는 듯 없는 듯 봄꽃들이 수를 놓고~

나는 보무도 당당하게 내 마음의 정원길을 심호흡 길게 하며 걷고 또 걷습니다~

 

거칠어지는 등로에선 정신이 집중되고~

 

아리송한 길목에선 흔적하나 남겨보는 여유까지~

 

어느덧 583.5봉, 09:53

 

존경하는 비실이선배님의 길안내를 따릅니다

 

564.7봉, 10:20

 

정상에서 등로는 좌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다시 간벌지에서 지긋하게 올라서면~

 

그 끝에 528.5봉, 10:40

 

528.5봉에서 내려서니 임도갈림길, 맥길은 직진하여 능선을 따라야 하지만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 좌틀하여 임도길로 내려섭니다.

 

745번 지방도로 내려서다 우편으로 능선길이 목격되고 양심의 가책을

느껴보지만 선답자도 도로를 따라야 하는 이유는 분명히 있었을 듯~

745번지 방도, 11:05

 

지방도를 올라서도 등로는 수월하게 이어집니다

 

무명봉에 올라서고~

 

물오른 산등성이 저 너머엔 조각구름 두둥실~

 

 

400 고지를 상회하는 능선길이 편안한 동네 뒷동산으로 착각됩니다.

 

490 삼각점봉, 11:33

 

삼각점은 임실 445

우틀하여 독산마을로 내려섭니다.

 

독산마을길, 11:40

여기에서 무제봉을 올라서면 12km 지나 원치까지 진행해야 하는데 어제와 

오늘 양일간 산행으로 누적된 피로에 시간은 널널하였지만 과감하게 산행을 

접습니다, 

여기에서 남은 거리가 25km 정도이다 보니 담 산행 때 컨디션 양호하면 한방에 

가시잡목에 허덕이다 지친다면 두 구간으로 진행해야겠지~라고 셈하며 

지도를 살펴보고 오수보다는 독산마을에서 오수보다는 임실이 가까웠고 

어제 친절하신 임실의 개인택시 기사님이 떠올라 전화번호 검색하여 콜~ 

임실 나들목 17번 국도에 도착하니 기사님 보약으로 품고 다니시는 물병을 

선물하십니다. 기사님 감사합니다~ 

독산마을 입구에서 11: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