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성수지맥(금&호,천황)(완)

성수지맥 3구간(독산마을~원치) 14.1km

happy마당쇠 2023. 7. 8. 22:42

성수지맥이란?

금남호남정맥 팔공산(1,149.4m)에서 섬진강 본류와 그 지류인 요천을 가르며

서쪽으로 내려선 천황지맥은 마령치에서 올라선 펑퍼짐한 봉우리에서 두 개의

산줄기로 나뉘어 오수천을 감싸며 내려가는데,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를 이루며

성수산(876m), 삼봉산(538.6m), 고덕산(621.9m), 봉화산(473m), 매봉(609.8m), 

무제봉(558m), 지초봉(569.9m), 원통산(603.9m), 무량산(587m)을 거쳐 순창군

적성면 평남리 구남마을의 어은정에 이르는 도상거리 56.9km 되는 산줄기가 

성수지맥(聖壽枝脈)이다.

 

지초봉(569.9m)

 

지초봉에서 바라보는 임실군 산군들의 파노라마

 

신산경표 성수지맥 개념도

 

성수지맥 3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날짜:2022년05월06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 최저기온 9도, 최고기온 27도, 약간 무더운 초여름의 날씨

산행경비합계액:51,700원

     *순창 동계 하나로마트 29,100원

     *부름택시(원치~독산마을) 22,600원

 

코스

13:01 독산마을 입구도로, 주차하고 독산마을 입구에서 경사면을 치고 오름 

        잡목숲으로 올라서니 간벌지, 흔적 따라 이어갑니다. 

        독산마을에서 바라보던 간벌지 가파른 경사면의 느낌보다는 약간은 

        부드럽게 무제봉에 접근합니다. 

13:43 무제봉(558m), 백두사랑산악회 산패와 앞선 님들의 흔적들~ 

        정상에서 등로 따라 직진하다 경고음에 뒤돌아섰고 좌방향으로~ 

        오후 1시에 산행에 들면서 점심 전이라 476.9봉 전 안부에서 행동식으로 

        늦은 점심을 대신합니다. 

14:24 476.9봉,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의 산패를 뒤로하고 잡목덩굴 낮은 자세로 

        통과하니 간벌지, 간벌지에서 선이 굵은 산너울을 조망합니다. 

        간벌지 경계를 따르다 양갈래길에서 우왕좌왕하다 보니 이길도 저길도 아닌

        가운데 잡목 속으로 스며들어 흔적을 추적합니다. 

        다시 이어지는 간벌지를 따르다 이인리 방향으로 간벌지 경계를 내려서다 

        경로이탈 알림음에 뒤돌아서 우 방향 숲 속 등산로를 따랐고요, 

        잡목숲 웨이브에 신경을 곤두세우며 둘레석이 있는 큰 묘지에서 우방향으로

        배재로 내려섭니다. 

16:05 배재, 전 지맥을 완주하신 법광형님이 시그널에 배재를 알리십니다. 

        법광형님 홀대모에서 인연이 되어 전 지맥 쫑산행을 독도님과 함께했는데 

        지금도 산행 열심 하시겠죠? ㅎ 

        둥굴레가 등로에 만연한 535.1봉을 향하여~

16:37 535.1봉, 산너머님의 산패와 무한도전 다류대장님 법광형님....

        빼곡한 잡목너머로 지초봉을 응시하며 진행 중 갑자기 나타나는 신설임도, 

        경사면을 치고 올라야 합니다. 

17:08 지초봉(569.9m), 나무산패, 이정목에 지초봉, 서래야님 코팅지, 준*희선생님 산패~ 

        그러다 보니 임실 나무산패가 줄이 잘려 바닥에 나 뒹글고 마당쇠 즉각 제자리에 

        설치하고 룰루랄라~ 

        지초봉을 내려서며 국가지점번호와 함께 다소 여유로움을 되찾습니다. 임도를  

        따라 새목재로~ 

17:29 새목재, 넓은 안부 임도와 작별하고 계단길로 진입하여 맥길을 이어갔고요, 

05:39 능선삼거리, 이정목엔 541 고지를 알렸고요, 좌틀합니다. 

        우 방향 저 멀리 임실 강진면 쪽 산군들이 굵은 선을 과시하면서 흘러갑니다. 

        진행방향 원통산의 산줄기도 눈앞에 선명합니다. 

06:00 원통산(603.5m), 원통산 해설판과 쪼개진 이정목에 매달린 국가지점번호와 

        등산안내도, 안부에는 부러진 나무의자와 삼각점(갈담 310)이 함께 합니다. 

        정상석은 스탠 사각기둥이 대신했고요, 정상에서 임도 방향으로 좌틀~ 

        나무계단을 내려서고 안부 헬기장을 통과합니다. 

06:39 444.5봉, 준*희선생님 산패와 앞선 님들의 흔적들이 어수선합니다. 

        어수선한 잡목길을 내려서다 원치 전 작은 봉을 비켜 선 임도로 원치에 

        내려섰고요, 산행을 종료합니다. 

        독산마을에서 원치까지 거리가 얼마 되지 않아 택시 부름하기가 꽤나 

        애마했는데 지도를 검색하니 삼계면이 젤루 가까웠지만 114에서 안내하는 

        두 분 한 분은 출타중 한분은 전화를 아예 안 받더군요~ 

        궁리 끝에 지난번 이용했던 임실 개인택시 기사님께 전화하여 도움을 

        청하니 흔쾌히 응낙하시어 임실에서 원치까지 달려오셨고요, 

        요금은 임실에서 원치까지 요금을 자청해서 해드렸습니다.(22,500원)

 

 마당쇠 오늘은 주중이라 생업을 이어야 했지만 공교롭게도 오전에 논산에서 

순창 임계면에 가는 짐을 실었습니다. 

그렇잖아도 오후에 임실로 성수지맥 마무리를 위해 진입해야 하는데 순창에서 

임실이 지척이라 마음이 자꾸 성수야 성수야를 외쳐대니 몸은 어느새 마음을 

따라갑니다. 

순창 동계면 하나로마트에 들러 빵 몇 개와 간식거리를 챙기고 배도 고프지 않아 

독산마을로 직통했고 마을입구 도로에 주차하고 잠깐 생각에 잠깁니다. 

지난주에 산행을 시간이 넉넉했는데도 일찍 독산마을에서 접었던 이유는 

일단 무제봉으로 올라섰다 하면 원치까지 14km, 탈출로가 마땅찮기 때문이었죠~ 

그래서 합수점까지 남은 거리가 30km 가까이 되다 보니 요즘 날씨에 내 체력으론 

거의 불가합니다. 

그래서 오늘 그 절반을 자투리 시간으로 활용하면 내일 그 나머지 마무리가 

수월하리라는 잔머리에서 순창을 오게 되었는지도 모르겠군요, ㅎ

 

독산마을 입구를 따라 오르고~ 13:01

 

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진입하다 바로 절개지를 오릅니다

 

절개지를 오름 하여 잡목 사이를 욜로 절로~

 

마을에서 바라보던 경사면의 간벌지가 시작됩니다

 

아래 독산마을과 무제봉을 경유하여 진행할 능선군이 조망되고요, 

 

우방향으로 진행하다 좌틀하여 무제봉으로 향하는 형국이군요~

 

그래도 밑에서 바라보던 삭막한 풍경보다는 우회길로 진입하니 수월합니다.

 

무제봉, 13:43

정상에서 무심코 직진하다 경고음에 뒤돌아서 좌틀하여 진행합니다.

 

때는 바야흐로 녹음방초 우거지니 몸을 비틀며 저항하다가 결국 고개를

숙이며 예절을 배우지요, ㅋ

 

망가지는 자존심을 저 멀리 마을풍경과 흘러가는 구름 속에 던져 버립니다.

 

한여름 산중 열기에 미로 속은 선답자의 흔적들이 등불이 되어주고~

 

알만한 분들에겐 인사를 드립니다, 건강하세요~

 

법광형님, 남한 162 전 지맥 쫑산행 때 독도님과 함께 하였는데 여전하시지요?

 

선배님들과 교분을 나누다 보니 그제야 내가 점심 전이라는 걸 인식합니다.

시간이 오후 2시 반이니 행동식으로 간단하게 요기합니다. 14:26~14:32

 

에너지 보충으로 발걸음도 가볍게 476.9봉, 14:42

 

476.9봉 구간에서 잡목덩굴에 발목을 붙잡히어 간신히 탈출합니다.

 

잡목덩굴에서 간벌지로 탈출하니 탁 트인 시야에 골격이 뚜렷한 산군들이

겹겹이었고요, 간벌지 경계선을 따라 맥길을 이어갑니다.

 

능선 갈림길에서 좌방향 간벌지로 이동하다가 경로이탈 경고음, 뒤돌아서

우 방향 등산로를 따라가도 따 다시 경고음, 그제야 한가운데 숲 속으로 

내려서는 흔적을 발견하고 내려섰지만 등산로는 뚜렷하진 않았답니다.

 

흔적을 간신히 따르다 보니 또 다른 능선의 간벌지와 마주합니다.

좌방향 간벌 지를 경계로 내려섰다가 또다시 울리는 경고음에

뒤돌아서야 했고 우 방향 선답자의 흔적들을 따라갑니다.

 

작은 알바지만 세 번째로 알바 후 등산로에서 다류님의 흔적을 발견합니다.

가끔 전화도 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잡목이 못 갈 정도는 아니지만 어찌 됐건 평속보단 더뎠고요,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이 중간중간 산패작업도 하시면서 성수지맥 길안내를 담당하십니다.

 

지맥의 나침판 역할을 꾸준하게 이어가시는 존경하는 비실이선배님께서

밀도 높은 잡목덩굴에서 이리 오너라 손짓하십니다~

 

묘지 둘레석이 있는 꽤 큰 봉분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묘지를 지나 등산로는 차츰 모습을 갖추어가고~

 

 고개를 넘어 올라서려는데 법광형님 시그널에 배재를 알렸고요, 16:05

 

가끔 무명봉에 산패까지 설치하시며 모범을 보이시는 백두사랑산악회~

 

성수지맥 진행 중에 둥굴레단지가 가끔 눈에 띄었고요,

 

535.1봉, 16:37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 지맥 졸업 전 달아놓으신 산패입니다.

우연한 인연에 가끔 격려도 해주시고 감사드립니다.

 

성수지맥 고도도 지맥치곤 만만찮고 물오른 신록들도 밀도가 높으니

뭐 하나 손색없는 지맥이군요, 지초봉이 머리꼭지만 삐죽 솟았네요,

 

임실에서 순창으로 이어지는 산줄기가 겹겹이 흘러갑니다. 

강원도는 아니지만 전북의 산줄기도 결코 호락호락하진 않습니다.

 

최근에 길을 닦은 듯 임도가 조성되었고 가운데 약간 패인곳으로 오릅니다.

 

지초봉, 17:08

산패가 꽤나 많습니다, 임실 지초봉, 이정목 지초봉, 준*희선생님 산패, 

그리고 서래야님 코팅지까지~ 

임실 지초봉이 선이 잘리어 바닥에 나 뒹글에 마당쇠 산패가 많건 적건간에 

원위치에 매답니다.

 

 

 

지초봉을 내려서다 지초봉삼거리에서 우 방향 새목재로 하산합니다.

 

이미 철이 지난 듯 등산로의 철쭉은 위력을 잃어가고~

새목재로 내려서면서는 그래도 등산로는 뚜렷하군요,

 

국가지점번호를 살펴보니 현 위치의 고도가 539m, 예전처럼 소방서 관할구역은

사라지고 112와 119의 공동관리로 전환되었나 추측만 해봤답니다.

 

우 방향 임도로 내려서 새목재까지 임도를 따릅니다.

 

새목재, 17:29

임도는 우방향으로 맥길은 좌측 계단을 따라 오릅니다.

 

능선에 오르면 원통산은 좌틀, 541 고지라 이정목에~

 

임실군 청웅면 두지리의 마을풍경과 우측 우뚝 솟은 봉이 백련산인 듯~

 

가야 할 원통산이 어느덧 코앞으로~ 

무슨 사연이 산명을 원통산으로 만들었는지 무척 궁금도 하였답니다.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있고~

 

작은 안부에는 부서진 나무의자와 원통산 해설판이 글씨가 흐릿합니다.

원통산 이정목에 국가지점번호판, 국가지점번호판의 고도는 626m 라는데

원통산의 고도가 603.5m, 차이가 상당하니 신뢰성이 떨어집니다. 

이정목도 세월의 무게를 감당 못하니 정비가 필요합니다. 

 

스탠 사각기둥으로 된 정상기둥, 18:02 

내 마음을 아셨는지 여기에는 고도가 정확하고 옛것은 옛것 나름으로 보존한다는 

관계자들의 마음을 못 읽어 송구합니다. 꾸벅~

 

삼각점은 갈담 310

 

원통산에서 좌틀, 임도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내림길 통나무계단으로 부드럽게 내려서고~

 

시계는 좋지 않지만 가끔은 창문을 열고 창밖을 내다봅니다.

 

헬기장, 18:10

 

이정표 13번과 국가지점번호를 지나 무명 암봉,

 

암봉에서 잠깐 진행하니 444.5봉, 18:39

 

소나무밭에 잡목이 위력을 펼치기엔 역부족인 듯 등산로는 갈만합니다.

 

원치로 내려서는 길, 잠깐 방심하면 경로가 이탈되고 중심에 섰다 하면 다시

흔적이 묘연합니다.

 

원치로 내려설 때 맥길을 벗어나 우 방향 임도로 내려섰고 도로 건너 시루봉을

바라봅니다.

 

원치에 내려서니 해와 동무가 되었고 삼계면 택시를 114에 문의하여 두 군데나 

문자 받았지만 첫 번째 전화는 받지 않았고 두 번째 전화는 받긴 받았는데 먼 곳에 

계시답니다. 

이젠 오수냐 임실이냐를 선택해야 하는 상황에 지난번 1&2구간에서 이용했던 

임실 개인택시 기사님이 떠올라 전화드렸더니 흔쾌히 응하십니다. 

그 와중에 날은 저물었고 택시로 독산마을로 이동하여 저녁과 담날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하려고 임실읍내로 나갑니다. 

마트에서 장보기후 저녁은 귀찮아 다시 원치로 이동하여 공터에 주차하고 

송홧가루가 범벅이 된 온몸을 집에서 준비해 온 PT 물 한 병으로 샤워를 마치고 

냉수마찰로 온몸을 문지르니 열기가 가득합니다. 

바나나 두 개로 허기를 달래고 속 편히 꿈나라로 여행을 떠났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