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맥 1구간(구거제대교~김형령재) 17.6km

  거제지맥(巨濟枝脈) 개념

 

거제도(巨濟島)는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본섬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총면적이 378.8㎢로 제주도의 1/4 정도이고,해안선 길이 386.6 km, 최고점은

585m인 가라산이다.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산악회에서 『거제지맥』이란 이름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월간 『사람과 산』에서 2005년 5월에 종주산행을

안내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당시의 거제지맥은 대금산에서 망산에 이르는 도상거리 43km의 산줄기를

지칭하였다.

 

그러나, 여러 산꾼들이 각자 나름대로 거제도의 산줄기를 해석하면서 남북종주,

동서종주라는 이름으로 종횡으로 선을 긋기도 하고, 박성태 님은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으로 구분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한 상황이다.

 

거제지맥이란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산경표의 일반원칙을 따라 정리하는 게

정설인 듯하다.즉, 모든 산줄기는 백두산에서 시작한다는 원칙에 따라, 남해지맥이

노량에서 잠시 물에 잠겼다가 다시 이어진다고 봤으니, 거제지맥도 마찬가지로

백두대간, 낙남정맥, 통영지맥에서 갈라지고 견내량에 잠깐 잠수했다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박성태 님의「신산경표」에서도 이러한 원리에 따라 거제도의 산줄기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으로 정리하고 있다.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단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거제지맥이라 하고, 거제지맥에서 

북동으로 분기한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이라 표기하였다.

 

거제시지(巨濟市誌)에서도 이러한 논리에 따라 거제도 산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있다.

 

지리산이 남으로 달려오다가 고성 벽방산(碧芳山)과 통영의 제석봉(帝釋峰)을 솟구치고,

견내량에서 바다로 빠졌다가 다시 솟아오르면서 통영과 거제를 갈라놓았다. 

견내량(見乃梁)에서 잠시 물속으로 가라앉은 지맥이 오량 앞에서 힘차게 솟아올라

시래봉(始來峰)을 만들었다.

육지로부터 처음 이어진 산이란 뜻이다. 여기서 동서로 치달으며 우두봉(牛頭峰),

산방산(山芳山), 노자산(老子山), 가라산(加羅山)이 계룡산(鷄龍山)을 휘감았다. 

<巨濟市誌>

 

거제도의 산줄기를 요약해 보면, 산경표의 원리에 따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 

또는 거제동북지맥으로 구분하고 있고,열십자형 종횡으로 나눠 남북종주, 동서종주로

구분하기도 한다.

 

거제지맥의 개념에 대해서는 서쪽 끝인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지락인 등성이 끝으로

이어진 산줄기란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북거제지맥에 대해서는 여러 다른

주장들이 존재하고 있다.

박성태 님은 앵산을 거쳐 할미바위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이라 주장한

반면에, 일부에서는 남북종주 개념으로 해석해서 대봉산을 거쳐 북쪽 끝자락인

사불이로 이어진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이상의 주장을 살펴보면서 신산경표 박성태선생님의  산줄기 이론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이 옥녀봉갈림길 사거리에서 만나 거제도의

남쪽 끝으로 함께 달려가기에 개념만 이해하고 동서와 남북으로 구분하여 거제지맥을

완성하기로 마음 정합니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거제지맥이 옥녀봉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남쪽으로 달려가기에 그

여정은 북거제지맥 진행할 때 거제지맥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숙제로 남겨두었고

이번 여정은 구 거제대교를 출발하여 계룡산과 선자산, 옥녀봉을 거쳐 능포항까지

동서를 가름합니다. 

 

편의상 동서거제지맥(거제대교~능포항) 

거제대교(견내량)~시래산(264.9m)~폐왕성(329.7m)~백암산(494.7m)~계룡산(569.8m)

~선자산(519.4m)~옥녀봉(555.6m)~능포항

 

견내량 거제대교

 

시래산에서 바라보는 통영시

 

폐왕성(우두봉)

 

신산경표 거제지맥 개념도

 

거제지맥 1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금요일 오후 서울 구리에서 성수지맥을 마무리하려면 임실로 내려가야 하는데 

그 방면에 용달화물 콜이 잡히지 않아 머리가 복잡합니다. 

구리에서 빠져나오면서 외곽순환고속도로가 꽉 막히니 마음마저 조급합니다. 

도로가 막히다 보니 경기 광주시 고속도로 졸음쉼터로 퇴각, 고민하다 통영짐을 

지근거리에서 싣고 고속도로를 달리면서 거제지맥을 검색합니다. 

지맥종주가 아직은 초반쯤이라 대한민국 어데를 가더라도 지맥이 널려있어 

주워 담기만 하면 되는데요, 급작스럽게 지맥길에 들다 보니 사전공부가 부족~ 

산행 중 난관에 봉착할 때가 부지기수입니다. 

하지만 여행이라는 게 모든 걸 다 알고 진행하면 몸과 마음은 편할지 몰라도 

생동감은 떨어지고 성취감도 반감되겠지요, ㅎ 

준비부족을 스스로 미화해 보며 통영 하차지에서 9시 하차라 하였는데 직원분이  

일찍 나오셨는지 8시가 조금 넘어 고맙게도 하차를 해주셨고 곧바로 견내량

구 거제대교를 건너 다리밑에 주차하고 민생고를 해결하려고 두리번 주변을

탐색합니다. 

견내량 다리밑으로 개인택시가 2대 주차해 있고 컨테이너 사무실도 있었답니다. 

바로 앞에 버스정류장과 그 앞으로 견내량 마을길이 이어지는데 작은 항구에는

생동감이 넘치고 음식점도 줄비하여 성업 중입니다. 

동네 주민의 추천으로 초반 10km의 에너지원을 확보하기 위하여 친절한

돼지국밥집에서 수육백반(12,000원)으로 든든히 뱃속을 채웠답니다. 

그리고 곧바로 올라서는 시래산 맥길은 포기하고 신 거제대교 쪽 마을길을 

따라 등산로에 진입, 거제지맥 동서지맥을 시작합니다. 

 

날짜:2022년 04월 30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 9도, 최고 18도),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산행경비합계액:49,800원

     *아침식사(견내량 수육백반) 12,000원

     *편의점 20,200원

     *부름택시(견내량 개인택시) 17,600원

 

 

코스

09:09 견내량 돼지국밥집에서 아침식사

        차는 구 거제대교 다리밑에 주차하고 다리밑 택시쉼터에서 명함을 

        부탁하여 챙깁니다.

09:23 버스정류장에서 산행 시작, 다리밑을 통과하여 견내량 마을광장 앞, 

        마을길을 따라 거제남서로를 건너 시래산 등산로로 진입. 

        등산로를 따라 오르다 정자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는 환상적~

10:05 시래산(264.9m), 삼각점은 충무 421, 

        정상은 등산로에서 좌방향 잠시 다녀왔고요, 진행 중 전망대쉼터 

        직진하여 시그널을 따르다 경고음에 후퇴, 전망대 돌탑에서 선답자의

        흔적을 따랐고요, 잠깐 뎀비알을 내려서면서 소로로 진행합니다.  

10:40 비포장도로, 우 방향 둔덕기성입구, 좌 오량교차로 

        등산로를 따르다 무명봉으로 진입하여 폐왕성 돌무더기를 따르니 

        잡목과 너덜길에 진행이 더뎌졌지만 비실이선배님의 흔적에 위안~ 

        마지막 성축으로 올라설 때 하는 수없이 전지가위 필살기를~ 

11:30 폐왕성(우두봉), 정상에는 성곽과 전망대 저장고의 안내판과 현장 

        동문지로 성곽을 내려서 등산로를 따릅니다.

11:55 433.8봉, 산불감시탑과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공존합니다. 

        탁 트인 시야에 남해의 비경을 조망합니다. 

12:15 428봉

12:37 황봉(275.7m), 앞선 님들의 흔적들이 덕지덕지입니다. 

       33번 송전탑을 지나~ 

12:48 임도

12:59 303 삼각점봉, 삼각점은 거제 435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의 산패에는 간만에 뵈는 부뜰이 와 천왕봉님, 

        세르파님, 조은산악회 인천의 산우님들이 우정을 나누십니다. 

        송전탑을 내려서고~ 

13:36 또 한봉 올라서니 418.3봉, 또 송전탑을 경유합니다. 

14:04 340.3봉, 우 방향 둔덕면 마을풍경을 조망하며 개금치로 내려섭니다. 

14:16 개금치, 우방향 둔덕면과 좌방향 사등면을 가름합니다. 

        우방향 내리막길 건너편 낙석방지철조망 출입로로 백암산등산로~

14:44 346.4 삼각점봉(거제 309)

15:02 455.4봉

15:23 백암산(494.7m), 작은 정상석과 삼각점은 거제 309 

        좀 전에 지난 346.4 삼각점봉과 등급과 번호가 동일하니 아리송~

        쉼터와 조망이 일품입니다. 

        송전탑과 쉼터를 경유하고~  

15:45 돌무더기봉(404.5m), 사등리의 마을풍경과 바닷가가 저만큼~ 

        이정표를 따라 착한 등산로는 이어지고 간벌지도 통과합니다. 

16:27 곡봉(227.7m), 앙증맞은 정상석 

16:40 팔골재교차로, 두동공단의 도로가 복잡하게 얽혀 있습니다. 

        직진방향 건너편 뷰컨트리클럽 골프장 진입로,

        그 위로 이어지는 두동로를 따라 오르면 김형령재 정상입니다. 

        맥길은 도로를 따르다 좌측 옥산등산로를 따라야 하는데 입구를 

        지나쳐 하는수없이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그 찝찝함이란~~~ 

        담날 능포항에서 산행을 마무리하고 차량회수하려 왔을 때 옥산을 

        다녀와 전날의 실수에 면죄부를 주려 하였건만 일정상 포기~ 

17:05 김형령재에서 산행을 마감합니다. 

        들머리에서 택시기사님의 명함을 받았기에 전화하여 견내량으로~ 

        아침에 들렀던 돼지국밥집에서 돼지국밥으로 저녁을, 동네 목욕탕에서 

        간단 샤워 후 다시 김형령재로 이동하여 주차장에 주차하고 담날의 

        산행에 대비합니다. 

 

견내량 국밥집에서 09:09

 

식사 후 구 거제대교 다리밑 견내량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시작합니다

 

맥길을 살펴보니 등산로는 곧바로 시래산을 향하여 진행하지만 다운로드한

트랙을 살펴보니 신 거제대교 쪽으로 이어지는 마을길로 진입하여 등산로를 

따르기에 후자를 선택합니다. 

다리 밑을 통과하고 견내량 마을회관 광장을 경유하면서 신 거제대교~

 

마을길을 올라서니 거제남서로, 도로를 건너 우 방향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지맥의 등불, 대구의 비실이선배님의 흔적에 반갑기만 합니다

 

오름길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뷰가 환상입니다.

지맥길 체력단련에 거제의 비경을 지금 이 순간 이곳을 걷지 않는다면 

결코 얻을 수 없기에 마냥 행복감에 취해봅니다.

 

좌 구 거제대교, 우 신 거제대교

신 거제대교가 없었을 때 구 거제대교를 건너면서 그 감흥이 떠오르는데 

바다는 그대로이지만 환경은 많이 변한듯합니다.

 

수목이 울창하여 등산로를 따르다 보니 정상은 여기에서 잠깐 좌방향 왕복~

 

시래산(264.9m), 10:06

통영에서 바다를 건너 시작점을 알리는 첫 봉이라서 시래산이라 합니다

 

삼각점은 충무 421

거제도의 삼각점은 거제로 시작되는데 시래산만큼은 충무로 기록됩니다.

 

시작이 반이라니 첫 봉에 매달린 앞선 님들, 반갑습니다~

 

오름길 전망대에서 느껴봤던 뷰는 시래산 정상에서는 볼 수 없었고 정상에서

진행 중 능선 끝 쉼터에서 다시 터진 조망에 또 한 번의 행복~

 

좌방향 통영항의 파란 물결에 하늘에는 조각구름

 

기분 좋아 인증사진 셀카입니다

 

운치 있는 정자와 돌탑, 그리고 쉼터

 

그 아래로 파도를 가르는 조각배들~

 

가야 할 길 산등성엔 흰구름에 산록이 푸르릅니다

 

내리막길은 급경사에 오솔길이 굽어지니 조심조심~

 

마을길로 내려서니 우 방향 둔덕기성입구, 좌방향 오량교차로

 

도로를 건너 능선길에서 바라보는 바다 건너 통영시~

 

등산로를 따르다 폐왕성으로 오름 하는 무명봉으로~

무명봉을 지나 폐왕성으로 이어지는 성터의 흔적을 따라 너덜길~

잡목마저 심해 진행하기가 어려움이 따르는데 여기에서도 비실이선배님이

길을 인도하시니 감사드리며 존경합니다.

 

성벽을 휘감은 잡목덩굴에 진로가 차단되니 드뎌 전지가위 필살기가 펼쳐집니다

 

간신히 비실비실 성벽에 올라서고~

 

전쟁 중 전략적 저장창고로 쓰인 듯 저장고 안내문이 눈에 들어옵니다

 

 

폐왕성(우두산), 11:31

가야 할 길 능선길이 성 너머로 조망됩니다.

 

폐왕성에서도 통영의 아름다움은 여전합니다

 

 

전망대를 뒤로하고 동문을 향하여~

 

동문 계단길로 내려서 산불감시탑봉으로 진행합니다

 

임도를 따라 산불감시봉으로~

 

등로 입구에는 해후소도~

 

낮게 짓누르는 구름 아래로 정자가 운치를 더해주고~

 

하늘을 찌푸리지만 미세먼지가 없다 보니 다도해의 풍광이 여지없이 드러나네요, 

 

통영의 일상들도 한눈입니다.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눈에 들어오고~

 

철조망엔 앞선 님들의 흔적들이~  433.8봉, 11:55

 

으잉! 카메라가 있는데 산불감시초소가 또 따로입니다

산불감시원아저씨도 감시를 소홀히 하지 않으십니다.

 

정상에서 10시 방향 등산로를 따라 내려섭니다.

 

정상을 내려서며 우 방향 산방산을 바라보면서 저걸 언제 넘어서나 하였는데

진행 중에 살펴보니 맥길은 좌방향, 산방산은 비켜가더라~

 

자다가 남의 다리 긁었고 진짜로 넘어서야 할 능선길을 바라봅니다.

 

대체로 등산로는 양호하지만 그래도 지맥길이니 가끔은 이런 풍경도~

 

옛님들의 흔적들에 세르파님 신버전 시그널이 걸려있네요, 예전게 훨씬 구분이 쉬웠는데~

 

275.7봉, 12:37

안면식이 있는 분들이 많아 정감이 더 갑니다. 

 

가야 할 능선길과 거치 임도가 조망됩니다. 

 

33번 송전탑을 내려서니 거치 임도, 12:48

 

거치를 올라서니 303.4 삼각점봉, 13:00

 

무한도전 산너머방장님의 산패에는 인천의 건각님들께서 우정을 나누시네요

 

내림길 송전탑, 다시 무명봉 올라섭니다. 418.3봉, 13:36

 

송림은 우거져도 나부끼는 선답자의 시그널에 가야 할 길 환합니다.

여전히 송전탑은 맥길과 함께 이어졌고~

 

340.3봉, 14:04

 

우 방향 둔덕면의 마을풍경과 그 끝으로 이어지는 다도해~

 

산불감시봉 내려서다 산방산에 쫄았는데 둔덕면을 사이에 두고 저만큼 비켜가네요~

 

 개금치로 내려서고~

 

개금치, 14:16

철조망의 사잇길에서 느끼는 압박감은 등로에 올라서면서 말끔히 해소되고 의외로

말끔한 등산로를 따라 백암산으로 향합니다.

 

346.4 삼각점봉, 14:46

 

연이어 455.4봉, 15:02 

삼각점은 조금 전 346.4봉에 있었는데 산패에 삼각점이 보입니다. 

 

 착한 등산로를 따라 벤치쉼터와 정상석, 백암산 정상, 15:23

삼각점은 거제 309, 좀 전(346.4봉)의 삼각점과 이름과 번호가 동일합니다. 

중간에 끼인 455.4봉엔 삼각점이 없었는데 산패에는 삼각점이 각인되니  

설치하신 분들의 정보 오류나 착오가 있었던 듯~

 

벡암산에서 바라보는 가조연육교(좌)와 남해

 

이졍표 옥산고개 쪽으로 등산로는 이어졌고요,

 

맥길을 따르는 송전탑을 지나 데크사각쉼터를 경유 무명봉에 올라섭니다.

무명봉 정상에는 돌무더기가 인상적, 404.5봉, 15:45

 

돌무더기봉에서 내려서며 사등리 두동마을 쪽 풍경을 조망합니다

 

영진아파트 갈림길, 15:56

영진아파트는 직진, 맥길은 우 방향 편백숲으로 내려서고 간벌 지를 경유합니다.

 

곡봉(227.7m), 16:27

 

옥산고개로 내려서면서 좌측 옥산과 그 밑 거제 오션파크가 자리 잡고 그 옆

무명봉 아래로는 뷰골프장이 계곡을 가득 메웁니다.

 

곡봉을 내려서니 새로 난 도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팔골재(옥산고개), 16:40

건너편 도로를 건너서면 뷰컨트리클럽 골프장으로 향하는 진입로와 그 위로 

달리는 두동로, 우방향으론 옥산마을로 내려섭니다,

 

두동로를 따라 언덕을 오릅니다. 옥산으로 올라서는 진입로를 따르지 못하고

어느덧 지나쳐버렸는데 체력이 바닥이라 뒤돌아서 맥길을 이음 하지 못하였네요~  

도로를 따라 오르며 후회했고 담날 그 찝찝함을 씻어보고자 김형령재에서 

옥산을 왕복하려는 계획마저 일정상 이루지 못하여 그 아쉬움이 지금도 

가득입니다.

 

언덕을 오르며 우 방향 계곡엔 뷰골프장,

경사도가 이렇게 심한 골프장은 본 적이 없었네요~

 

김형령재 정상 우방향으론 거제 오션파크자이아파트가, 좌편으론 상가건물~

옥산 밑으로 이어지는 어린이숲체험테마공원과 계룡산 등산로가 자리합니다. 

오션파크자이아파트 앞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산행 전 받은 명함을 꺼내어 

견내량개인택시를 부름 합니다(요금은 17,600원). 

견내량에 도착하여 아침에 들렀던 국밥집에서 돼지국밥으로 저녁식사를,  

인근 동네목욕탕에서 샤워 후 다시 김형령재 상가주차장으로 이동하였고 

배낭을 꾸려놓고 차박,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김형령재에서~

 

차량회수 차 들린 견내량 돼지국밥집에서 아침에 이어 두 번째로 허기를 

달래며 담날의 산행에 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