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지맥(巨濟枝脈) 개념
거제도(巨濟島)는 10개의 유인도와 52개의 무인도로 이루어져 있고, 본섬은
우리나라에서 제주도 다음으로 큰 섬이다.
총면적이 378.8㎢로 제주도의 1/4 정도이고,해안선 길이 386.6 km, 최고점은
585m인 가라산이다.
거제에 위치한 대우조선산악회에서 『거제지맥』이란 이름으로 등산로를
정비하기 시작했고, 그 이후 월간 『사람과 산』에서 2005년 5월에 종주산행을
안내하면서 널리 알려지게 되었다.
그 당시의 거제지맥은 대금산에서 망산에 이르는 도상거리 43km의 산줄기를
지칭하였다.
그러나, 여러 산꾼들이 각자 나름대로 거제도의 산줄기를 해석하면서 남북종주,
동서종주라는 이름으로 종횡으로 선을 긋기도 하고, 박성태 님은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으로 구분하기도 하는 등 여러 가지 설이 난무한 상황이다.
거제지맥이란 명칭을 사용하기 위해서는 산경표의 일반원칙을 따라 정리하는 게
정설인 듯하다.즉, 모든 산줄기는 백두산에서 시작한다는 원칙에 따라, 남해지맥이
노량에서 잠시 물에 잠겼다가 다시 이어진다고 봤으니, 거제지맥도 마찬가지로
백두대간, 낙남정맥, 통영지맥에서 갈라지고 견내량에 잠깐 잠수했다가 이어지는
것으로 해석해야 할 것 같다.
박성태 님의「신산경표」에서도 이러한 원리에 따라 거제도의 산줄기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으로 정리하고 있다.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단으로 이어진 산줄기를 거제지맥이라 하고, 거제지맥에서
북동으로 분기한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이라 표기하였다.
거제시지(巨濟市誌)에서도 이러한 논리에 따라 거제도 산을 아래와 같이 설명하고있다.
지리산이 남으로 달려오다가 고성 벽방산(碧芳山)과 통영의 제석봉(帝釋峰)을 솟구치고,
견내량에서 바다로 빠졌다가 다시 솟아오르면서 통영과 거제를 갈라놓았다.
견내량(見乃梁)에서 잠시 물속으로 가라앉은 지맥이 오량 앞에서 힘차게 솟아올라
시래봉(始來峰)을 만들었다.
육지로부터 처음 이어진 산이란 뜻이다. 여기서 동서로 치달으며 우두봉(牛頭峰),
산방산(山芳山), 노자산(老子山), 가라산(加羅山)이 계룡산(鷄龍山)을 휘감았다.
<巨濟市誌>
거제도의 산줄기를 요약해 보면, 산경표의 원리에 따라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
또는 거제동북지맥으로 구분하고 있고,열십자형 종횡으로 나눠 남북종주, 동서종주로
구분하기도 한다.
거제지맥의 개념에 대해서는 서쪽 끝인 거제대교에서 남쪽 끝지락인 등성이 끝으로
이어진 산줄기란 점에 대해서는 이견이 없으나, 북거제지맥에 대해서는 여러 다른
주장들이 존재하고 있다.
박성태 님은 앵산을 거쳐 할미바위까지 이어진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이라 주장한
반면에, 일부에서는 남북종주 개념으로 해석해서 대봉산을 거쳐 북쪽 끝자락인
사불이로 이어진 산줄기를 북거제지맥으로 주장하기도 한다.
이상의 주장을 살펴보면서 신산경표 박성태선생님의 산줄기 이론에 충실하려고
노력 중이지만 거제지맥과 북거제지맥이 옥녀봉갈림길 사거리에서 만나 거제도의
남쪽 끝으로 함께 달려가기에 개념만 이해하고 동서와 남북으로 구분하여 거제지맥을
완성하기로 마음 정합니다.
앞서 언급되었듯이 거제지맥이 옥녀봉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남쪽으로 달려가기에 그
여정은 북거제지맥 진행할 때 거제지맥의 의미를 다시 한번 되새기게 숙제로 남겨두었고
이번 여정은 구 거제대교를 출발하여 계룡산과 선자산, 옥녀봉을 거쳐 능포항까지
동서를 가름합니다.
편의상 동서거제지맥(거제대교~능포항)
거제대교(견내량)~시래산(264.9m)~폐왕성(329.7m)~백암산(494.7m)~계룡산(569.8m)
~선자산(519.4m)~옥녀봉(555.6m)~능포항
거제 계룡산(569.m)
계룡산에서 바라보는 거제시
계룡산의 일출
절터에서 바라보는 통신대봉
그리고 옥녀봉
날짜:2022년 05월 01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는:구름 다소에 맑음, 최저기온 10도와 최고기온 21도
바람 선선하여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산행경비합계액:35,300원
*견내량 돼지국밥 8,000원
*견내량 사우나 6,000원
*부름택시(능포항~김형령재) 21,300원
코스
04:03 김형령재에서 차박후 출발.
차박장소는 상가건물 주차장, 아침은 미역국과 햇반으로~
주차장에서 좌방향으로 내려서면 장평체험숲과 계룡산 등로입구가~
등로를 따라 울창한 숲을 초반에는 산책하는 마음으로~
04:49 암릉에 오름 하니 명품 소나무와 야경이 펼쳐집니다.
05:01 갈림길 이정목엔 434봉을 알립니다.
좌틀하여 내려서면 거제시로 뎀비알 내림길에 이어지고
우틀하면 본격적인 계룡산 암릉길을 체험합니다.
서서히 트는 여명에 조망과 계룡산의 암릉군에 취합니다.
05:10 4509봉, 표식 없는 암릉에서 바라보는 뷰는 환상
계룡산 정상과 통신대봉으로 이어지는 맥길, 거제시와 풍광들~
마지막 철계단을 오르면~
05:23 계룡산정상, 높이 568.9m,
계룡산 안내판과 정상석과 바람에 휘날리는 태극기가 인상적~
통신대봉을 내려서다 절터 위에서 직진하여 내려서다 퇴각,
절터 위 암릉에서 일출을 맞이합니다. 우방향으로~
05:45 절터, 안부에는 야영객이 한밤중이라 조심조심~
속도는 느리지만 멋들어진 암릉길에서 통신대봉으로~
05:57 통신대봉(559m), 여러 개의 통신탑과 산불감시초소,
피뢰침, 무인산불감시카메라, 거제시와 어우러진 바다풍경에 아~
이정표 선자산과 고자산치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06:08 고자산치, 전망대와 편의시설, 전망대로 이어지는 데크로드~
절벽밑 전망대 쉼터에는 야영객이 사진을 즐기며 산책합니다.
06:14 전망대(411.4m)에서 거제시와 풍광을 즐감하고 백 하여 맥길에 복귀
06:40 헬기장, 위론 정자쉼터와 둘레길안내판
고자산치에서부터 여유로운 산책길에 암릉길의 고단함을 달랬고요,
선자산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그야말로 꽃길과 어우러진 힐링길~
07:10 선자산갈림길, 2층정자가 이정표와 함께 갈림길을 확실하게~
왕복 2.6km 결코 만만찮은 거리이기에 선택은 본인의 몱이지요~
07:19 선자산 중간 검문소인 514.9봉
07:46 선자산(519.4m), 잘생긴 정상석과 선자산의 내력을 담은 안내판
발품을 팔았기에 선자산에서의 비경을 감상합니다.
08:13 뒤돌아서 갈림길 정자, 1시간 2분이 소요되었네요,
갈림길에서 꾸준하게 이어지는 내림길에 나무의자 쉼터~
쉼터에서 등산로를 버리고 우틀하여 맥길을 이어갑니다.
능선길을 따라 이어지는 초지는 좌방향으로 꺾여 253.6봉으로~
08:40 253.6봉, 사유지 목축지이기에 표식이나 선답자의 흔적은 전무~
선답자 트랙은 좌방향 임도를 따라 우회길을 안내하지만 능선을
고집하여 내림길에서 우 방향 목장으로 선답자의 흔적들을~
조심스럽게 철조망을 따라 농장을 통과하고 경사면을 오르니
우회길과 합류되고~
08:58 201 삼각점봉을 알현합니다. 삼각점은 거제 422
위치상으론 전혀 삼각점관 인연이 없을 걸로 생각되었지만
어찌 되었건 삼각점봉, 몇 발짝 진행하면 더 높은 무명봉을 통과합니다.
09:16 배합재, 1018번 지방도입니다.
길 건너로는 복골캠핑장 간판과 시설물들, 좌편 등로를 따릅니다.
오름길 우방향으론 표고버섯 재배지를 경계하는 그물망길~
오솔길을 따르다가 힘겹게 무명봉을 올락 낼락
10:01 옥녀봉갈림길, 여기에서 거제지맥은 우틀하여 남쪽으로 진행하지만
옥녀봉을 경유하여 능포항으로 이어지는 산길을 선택하여 동서를
가름하기로 시작부터 정했기에 신산경표 거제지맥길에서 잠깐
벗어납니다.
북거제지맥에서 만남을 기약하면서요, 바이~
옥녀봉 향하는 길 여전히 등로는 깔끔하고 이정표와 사각정자쉼터
11:00 500.3봉, 정상을 내려서다 정자쉼터 전망대에서 장승포의 풍광을~
헬기장 안부를 지나 옥녀봉을 향합니다.
11:35 거제 포로수용소의 시설물과 망루가 갑자기 나타납니다.
처음에는 산중에 웬 건물이?? 하였다가 점 점 맞춰지는 퍼즐조각들~
11:40 옥녀봉(555.6m), 대 삼각본점 거제 11
대한민국 최초로 설치된 대 삼각점이기에 그 의미가 남달랐고요,
안내문을 읽어 내려가며 역사를 배워봅니다.
번듯한 정상석과 거제시민의 염원을 담아낸 돌탑들이 산불감시탑과 함께~
그 너머론 통신탑이 우뚝이 었고 정상 아래로는 정자와 쉼터~
그리고 거제시민들의 왕래가 빈번하니 장승포의 역사와 현재를 체감,
탁 트인 시야에 사면팔방을 조망하며 우 방향 등산로를 따라 하산~
산허리를 감싸 안으며 좌방향으로 한없이 내려섭니다.
12:08 임도를 건너 이정표 봉수대 1.64km를 따라 등산로는 이어집니다.
간간히 좌방향 수목 사이로 대우조선소의 광활한 공장풍경이 조망되고
우 방향으론 시원하게 바닷가를 질주하는 해안도로~
12:40 239.8봉,
12:45 정상에서 내려서면 갈림길 임도, 화장실과 넓은 안부
우방향 장승포 옥림리 방향이고 좌방향 옥포만 아주동으로 향합니다.
맥길은 직진하여 등나무쉼터에서 우틀, 204.3 삼각점봉 방향으로~
12:48 봉수대와 해설판, 우 방향 등산로를 따라 내려섭니다.
봉수대는 여느 봉수대와는 규모나 시설면에서 압도적인 분위기~
고갯길 정자쉼터에서 맥길은 정자 뒤편으로 삼각점봉을 향하지만
등산로는 좌방향 삼각점봉 허리를 감싸며 우회합니다.
13:12 204.3 삼각점봉, 삼각점은 깨지고 훼손되어 식별이 어려웠고 다시 우회길과
합류키위해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내리다 좌편으로 철탑 구조물이 녹슨 채로
누워있네요, 아마도 포로수용소 외곽 감시탑이었나 상상을 해봤고요,
한번 이별한 우회길과 한참을 잡목 속에서 고전하다 마주합니다.
13:23 사회복지법원 애광원 마당 안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코로나를 핑계 삼아
출입을 제한하니 갈길이 막연합니다.
임도를 따라 내리다 보면 맥길과는 점 점 멀어져 가는 그림이라 하는 수없이
댕댕이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울타리 경사면을 따라 어렵사리 통과합니다.
울타리를 벗어나면서도 출입구마다 출입제한을 알리는 경고문이~
등산로에 복귀하니 이젠 됐나 싶었지만 14번 국도로 내려서면서 수로길
그물망을 따라야 했고 마지막 도로로 내려서면서 가시덩굴에 전지가위
필살기를 펼칩니다.
13:44 14번 국도, 신호등을 건너 해성중고를 경유하여 오름길, 정상 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진행하다 경고음에 황망히 뒤돌아서 공동묘지 쪽으로 상승~
좌방향 협성봉(185.6m) 은 머리 위로 이고 허리길로 진행하다 맥길을
우방향으로 벗어나 등산로를 따르다 좌측 묘지 쪽으로 고생하며 맥길에
복귀하고 경작지와 폐 민가를 내려서니~
13:56 옥수로, 우방향으로 잠깐 내려서면 장승포 시외버스터미널~
도로를 건너 등산로는 완만하게 이어지고 마을 주민들이 간간히 목격,
쉼터, 정자에는 양지암등대길 안내판이 함께합니다.
14:41 177.6 삼각점봉, 능포봉수대와 중앙에는 작은 정상석과 삼각점,
삼각점은 정상석과 더불어 족보는 훼손되어 알 수 없었고 뒤 돌아 내려서
우방향으로 맥길을 이음 합니다.
14:47 능포항 1.3km 이정표, 옥녀봉에서 금세라도 능포항으로 떨어질 듯
좌 우로 마을이 목격되지만 그 끝은 아직도입니다. 에구 멀어라~
14:55 벤치쉼터 뒤편으로 작은 무명봉(117m)
능포수변공원방향으로 계단길을 내려서면 포장도로,
우 방향 능포항으로 내려섭니다.
15:24 능포항 등대, 산행을 종료합니다.
능포항엔 등대가 2개이고 항구에는 수변공원이 조성되어 관광객이
많았지만 분위기는 차분하였고요, 카카오택시 부름하니 금세 응답~
김형령재로 이동하면서 어제 옥산을 지나쳐 옥산을 다녀오려 했지만
누적된 피로와 일정으로 포기하고 미련 없이 집으로 렛츠 고!
함양을 통과하고 생초 IC를 통과할 즈음 24시 용달 어플에서 알림~
진안에서 서울 가는 짐을 22만 원에 당첨되었고요, 귀가 중 진안 IC를 잠깐
빠져나가 짐을 싣고 귀가합니다.
마중 나온 아내와 함께 간단한 저녁식사로 산행뒤풀이를 대신하며 꿈나라~
하자는 담날 새벽에 일어나 일상을 이어갑니다.
신산경표 거제지맥 개념도 755
거제지맥 2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어젯밤 김형령재에 도착하여 주차 때문에 전전긍긍~
상가주차장 위에는 숲체험 관련차 이외에는 주차불가라 현수막이 나부끼니
똑같은 남의 집이지만 현수막이 없는 아래 상가주차장 맨 구석에 최대한
담 쪽으로 붙여 주차하였고 예정 없이 산행길에 들었기에 오늘 일정에 관한
산행기를 몇 줄 읽어내리다 꿈나라로 떨어집니다.
관행대로 알람 없이 눈을 떠보니 새벽 3시쯤, 주저 없이 일어나 침낭과 짐을
정리하고 햇반과 육개장으로 초반 10km의 체력을 비축합니다.
김형령재 04:03
주차장에서 카펫길로 내려서면 유아숲체험원과 계룡산 등로입구
계룡산 등로입구에는 산행안내판이~
관목이 우거진 힐링숲길을 따라 오름길은 이어지고~
등로입구와 간격을 벌려가며 암릉길,
오솔길을 병행합니다.
계룡산 암릉길은 어제 맥길에서 조우한 산님에게서 얼핏 귀동냥을 했던 터라
맘 단단히 먹었기에 수월한 등산로로 여기까진 수월하게 이어졌고요,
암릉 능선에 올라서기 전 명품 소나무에 시선을 앗기고 암릉에 올라서서는
야경에 취해봅니다. 16:49
너덜너덜 너덜길을 올라서니 갈림길, 05:01
이정목엔 434봉이라 표기했고 좌방향으론 거제시로 내려서는 등산로이고
우방향으론 500m가 진짜배기 등산로~
서서히 드러나는 거제시의 윤곽~
좌방향 바다 쪽으론 아직도 어두운 밤인가 봐~
계룡산 정상에는 안테나가 우뚝이 지난 저 앞길에는 무슨 사연들이 연결될지~
점 점 더 바다가 가까이 다가오네요~
벌리고 굽히고 낑낑대며 올라선 길~
신선한 공기에 전신운동이 격해지니 산해진미가 무슨 소용이더냐~
천상으로 이어지는 계단길~
450.9봉을 내려서며~ 05:15
정상으로 향하는 길 송전탑의 전선줄이 육안으로 확인됩니다
암릉 밑으로 펼쳐지는 장평동의 풍광, 저 어디엔가 삼성중공업이~
계룡산 정상을 오르기 전 계룡산을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계룡산 정상에 섭니다. 05:25
거제시 머리 위로 펼쳐지는 저 능선 한줄기는 북거제지맥길,
내가 서있는 이 길이 남쪽으로 줄달음하다 어느덧 저 길과 마주하겠지요~
가야 할 길 통신대봉 방향으로도 암릉군이 선명합니다
통신대봉으로 향하는 암릉길, 가까이에서~
고현동 쪽 마을풍경이 암릉 사이로 예쁘게 조망됩니다.
암릉 끝으로 이어지는 풍광들이 몇 송이의 봄내음에 취합니다.
트는 여명에 한눈을 팔았나 암릉길 좌방향으로 내려서다 경고음에 다시
올라선 길 낑낑대며 올라섰고요,
알바 덕분에 절터 위 암릉에서 일출을 맞이합니다
절터에 내려서니 작은 터에 야영객이 아직도 한밤중이라 발소리 죽이며
조심스럽게 통과합니다.
절터에서 바라보는 통신대봉
정상을 오르다 보니 몇 개의 통신탑이 하늘 위로 솟구칩니다~
정상에 올라서니 해가 벌써 나보다 먼저 도착하여 숨바꼭질을 합니다. 까꿍~
피뢰침인가요, 정상석을 대신하여 시간을 체크합니다, 05:58
걸어온 길 뒤돌아보니 힘들게 왔는데 별거 아닌 것처럼 느껴졌고요,
저 멀리 북거제지맥 능선길을 상상합니다
봐도 봐도 싫증이 나지 않아 자꾸만 내려보고~
고자산치를 향하여 마지막 암릉길을 조심스럽게 내려서는데 능선 우편 임도길과
좌 능선길 실가닥처럼 등산로 흔적까지 보이니 시계가 밝습니다.
조망 끝내주는 전망대에 똬리를 튼 야영객님,
그리고 일출을 맞이하려고 산에 올랐던 사진사님들, 한 폭의 그림입니다.
고자산치 둔덕에는 전망대와 쉼터 시설물들이 아침햇살에 눈부십니다. 06:08
데크 계단길을 오르다 뒤돌아서 왔던 길 조망하고요,
전망대봉(411.4m)에 올라 거제시를 조망하고 뒤로 물러서 맥길을 이어갑니다
전망대봉을 내려서고 다시 능선에 올라 선자산을 향하는데 펼쳐지는
능선군에 감탄이 절로 납니다.
계룡산 암릉에서 지연된 시간을 보상받듯 맥길은 큰 기복 없이 순탄하게
이어집니다. 힘이 절로 나는구나~
고개 안부에는 정자와 쉼터, 연두색 팬스가 있었지만 문은 활짝 열려있네요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정자와 둘레길안내판, 06:40
편백숲과 꽃길, 완만한 등산로~
힐링되어 여유가 넘치나요, 걸어온 길 뒤돌아봅니다.
오름길 잠깐 이어지다 선자산갈림길에서 정자와 마주합니다.
맥길은 좌틀하여 옥녀봉을 향하지만 선자산은 직진하여 왕복 2.4km~
만만찮은 거리였지만 이번 말고는 언제 여길 와보나요, 기회는 지금 한 번뿐~
갈림길에서, 07:10
맥길은 상문동 방향, 선자산은 직진~
선자산의 관문 514.9봉, 07:19
선자산(519.4m), 07:46
정상석이 오뚝이고 선자산의 내력을 설명하는 해설판, 그리고 풍광들~
선자산에서만 바라볼 수 있는 풍경, 발품 팔았으니 본전은 뽑아야죠~ ㅋ
거제시 동부면 구천리의 마을풍경이 발아래로~
선자산에서 바라보는 계룡산자락~
그리고 거제를 남북으로 가름하는 산군들~
풍광을 즐감하고 다시 갈림길에서 08:13
선자산 왕복시간이 1시간 3분이나 소요됐군요~
갈림길을 지나 내리막길은 꾸준하게 이어지는데 등산로는 양호합니다.
나무의자 쉼터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08:25
수레길을 따르다 초지 능선길에서 좌방향으로~
방목 목장인 듯 소똥들이 널려있는 253.6봉, 08:40
사유지 목장을 피하여 좌측 임도길로 선답자의 트랙이 안내하지만 고집하여
능선길을 따라 내려서니 우 방향 몇몇의 시그널이 목격됩니다.
그 방향 따라 내려서니 목장이 우 방향, 철조망을 따라 조심스럽게 내려섰으나
다행히 댕댕이가 없어 수월하게 맞은편 언덕으로 올라섭니다.
언덕을 올라서니 우회길과 다시 합류되고~
우방향으로 쓰러진 장애물을 피하여 고~
작은 언덕을 올라서니 201 삼각점봉, 08:58
삼각점은 거제 422
삼각점봉에서 우방향으로 잠깐 진행 중 삼각점보다 고도가 높은 무명봉,
높이로는 형인데 능력면에서 뒤지나 백의종군입니다.
고도를 낮추면서 지도상 배합재로 내려섭니다.
편백숲을 내려서니 1014번 지방도 배합재입니다. 09:16
길 건너로는 복골 캠핑장, 좌방향 도로를 따라 올라서고 편백숲 표고버섯
재배지 그물망을 따라 맥길이 이어집니다.
# 배합재 이미지는 배꼽처리되어 올리지 못했습니다.
홀대모 부뜰이 와 천왕봉 내외분과 세르파님이 비실이부부 대선배님과 우정을
나누십니다. 방가방가~
오솔길 올락 낼락 무명봉에 허기가 몰려오는데 젤루 쎈놈까지 잡아놓고 행동식으로
점심을 때웁니다, 10:24
옥녀봉갈림길, 10:47
거제지맥은 우 방향 남쪽으로 가지를 뻗어 내리지만 다음 북거제지맥에서 만나기로 다짐하고
옥녀봉 방향으로 직진합니다.
옥녀봉으로 향하는 등산로는 점 점 깔끔해지고 등산로가 윤이 납니다. 중간 쉼터에서~
500.3봉, 11:00
이번에는 장승포 지세포항 방향으로 정자전망대,
항구가 한눈에 쏙 들어옵니다.
옥녀봉을 향하다 오솔길 안부에서~
정상 전 헬기장,
오름길 중턱에서 웬 시설물?
자세히 살펴보니 말로만 듣던 포로수용소 시설물이라는 걸 그제야 감이 오고~
시설물 뒤편으로 잠깐 올라서니 망루로 쓰였을 듯 아치탑이 지금도 건재합니다
벌걸음이 잦아지는 등산객들과 교행 하며 정상으로 향하는 길~
이정표가 쉼터에 자리합니다.
옥포항의 대우조선소가 바로 코앞입니다.
옥녀봉 정상의 모습~
대한민국 최초로 설치된 대 삼각본점(거제 11), 11:40
옥녀봉(555.6m) 정상석
정상에서 우방향으로 비켜 내려서면 관음암과 소동마을로 내려서는 갈림길,
직진하여 계속 좌방향으로 맥길을 이어갔고요~
열린 공간으로 장승포항의 바다가 한눈입니다.
산밑으론 왕복 4차선 해안도로가 질주하고요,
등산로는 오솔길로 꾸준한 내리막~
곧바로 임도를 건너서도 등산로는 수월하게 이어졌고요,
조망처에서 바라보는 장승포
옥포항
암봉을 넘어서고 내리막길 전망대에서 다시 보는 장승포항,
239.8봉
봉수대 교차로, 12:45
좌방향 아주동, 우 방향 대우 옥림아파트, 직진하여 잠깐 올라서면 봉수대,
봉수대 오름길 우편에 해후소도 자리합니다.
안부 등나무쉼터에서 우방향으로 진행하는데 등나무꽃이 만개하였네요,
등나무쉼터에서 우방향으로 잠깐 올라서면 왕릉 수준의 봉수대가 안내판과
함께 위풍당당, 우방향으로 맥길을 이어갑니다.
봉수대에서 우방향 내려서는 길 잡목사이로 내려서면 등산로와 합류되고~
대우동문갈림길(좌)을 지나 사각정자에서 등산로는 좌방향으로 이어지고
맥길은 204.3 삼각점봉으로 뎀비알을 오릅니다.
하지만 등산로는 지난 흔적이 없었고 독도님의 빛바랜 시그널에 지원군을
얻은 듯 힘차게 올라섭니다. 12:58
204.3 삼각점봉, 식별이 불가합니다. 13:12
정상에서 잠깐 진행 중에 좌편으로 철구조물, 산불감시초소는 아닌듯한데
감시초소 망루 분위기라~
삼각점봉에서 등산로 애광원 앞에까지 잡목과 씨름하며 긴 여정을 마감하지만
현수막엔 코로나로 인하여 외부인 출입금지라는 금줄 앞에서 막연합니다. 13:23
좌틀하여 임도를 따라 내려서는데 임도를 따르다 보면 맥길에서 멀어집니다.
하는 수없이 애광원 울타리를 따라 진행하는데 댕댕이는 댕 댕 거리고~
옹색하게 울타리를 따르다 애광원 안쪽을 살펴보니 안쪽에도 팬스가 여러
겹으로 둘러쳐진 걸로 보아 복잡한 구역~
등산로에 어렵사리 올라섰지만 두모교차로로 내려서면서 민가의 영역인 듯
자기 영역을 가름하는 크고 작은 그물망울타리, 해성중&고를 내려봅니다.
선택의 여지없이 배수로를 따라 내려섰고요,
두모교차로를 내려보며 도로로 내려서는 길 직벽에 가시덩굴이 얽혀있어
하는 수없이 전지가위로 장애물 먼저 제거하고 옹벽을 내려서는데 신호대기 중이던
자동차들 좋은 구경 났네~ 13:44
신호 받아 교차로를 건너서고 좌방향 골목길로 진입하여 해성중&고 교내로
진입하면서 등산로로 어떻게 연결될지 궁금했지만 괜한 걱정~
교내로 진입한 민가의 진 출입로가 고개 정상까지 이어집니다~
고개 정상에 서면 철조망을 따라 맞은편 능선길로 맥길이 이어진다는 생각뿐,
다른 여지가 없었는데 결과는 엉뚱하게 좌틀하여 진행하니 알바 꼬리표가~
고개에서 좌틀하여 철조망과 작별한 듯 보였지만 다시 철조망길,
옥수동 뒷담장과 경계하며 발걸음을 이어갑니다
신산경표 거제지맥과는 무관하게 동서와 남북으로 가름하여 편의상 진행하는
동서거제지맥이기에 옥수동 뒷산인 협성봉(185.6m)은 바라만 보고 지나면서도
정확한 루트를 확인할 길이 없어 찝찝한 기분으로 옥수로로 내려섰고 길 건너
성수아파트가 보입니다. 14:24
도로를 건너 성수아파트 뒤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거제시민의 산책로~
능선에 올라서니 이층 정자가 우편에 자리했고요,
멀지 않은 곳에 양지암등대길 안내판과 돌탑 4개가 수문장이 되어 능포 봉수대를
수호합니다.
능포 봉수대, 14:21
능포 봉수대 안에는 삼각점(177.6m) 이 자리합니다.
정상석으로 보기에는 애매한 작은 돌과 알아볼 수 없는 삼각점, 작은 돌엔 누군가
산명이나 고도를 새겨 넣겠지요~
봉수대 우방향으로 등산로는 이어지고 쉼터에서 능포항이 1.3km,
옥녀봉에서 좌 우로 목격되는 장승포와 옥포 해변에 날머리가 금세인 듯
하여도, 등산로가 양호하여 어려움은 없어도 랠리가 한없이 이어지다 보니
등산로가 쭉 쭉 늘어나는 엿가락처럼 느껴져서 무척 지루합니다.
평범한 등산로처럼 보이는데 벤치 뒤쪽으로 작은 봉, 지도의 고도표시에
마지막 봉이기도하여 잠깐 올라서 흔적 남깁니다. 117.8봉
능포수변공원 0.65km, 거의 다 온 듯~
계단길을 내려서면 시멘트 포장길을 따라 우 방향으로 능포수변공원,
우방향 능포 수변공원
능포 등대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15:24
GPS 마감하고 카카오택시 부름하여 김형령재로 이동하였고 주말에 거제지맥
동서구간을 마무리에 콧노래 흥얼거리며 함양을 통과하는데 혹시나 하여 켜놓은
24 콜 화물 어플에서 진안에서 서울 가는 짐이 22만 원에 올라옵니다.
당착이 아니고 낼착이다보니 관심이 당연 있었고요, 생초 IC를 통과하다 콜~
진안 IC로 잠깐 내려서 진안 하나로마트에서 짐을 싣고 룰루랄라~
논산 집에 도착하여 아내와 함께 조촐한 저녁으로 일정을 마무리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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