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별산행&여행이야기

제주도 철쭉산행

happy마당쇠 2023. 7. 14. 13:40

날짜:2018년 06월 9일(토요일)

날씨:깨끗한 맑은 날씨

코스:영실~윗세오름~돈내코(15.95km)

 

 

 

 

 

하늘은 맑고 푸르렀고

광활한 윗세오름 능선길에는

고운 빛깔의 진달래가

낮은 자세로 엎드려있는 산죽들의 

호위 속에 그 자태를 맘껏 

뽐내고 있었다  

 

 

영실주차장 08:20

 

 

영실 오름길에서 푸른 신록과 어우러진 맑은 하늘은 눈이 부시도록 아름답다

 

 

가을 단풍과 겨울의 눈꽃산행길에서는 느껴보지 못한 싱그러움에 여행의 피로감도

말끔히 사라지는 느낌이다

 

 

제주의 혹독한 환경 속에서 납작 엎드려 강한 생명력을 과시하는 산죽들의

호위 속에 우뚝 서있는 고도표지석 08:54

 

 

잠시 오르던 길 뒤돌아봅니다

 

 

병풍바위 위로 펼쳐지는 맑은 하늘은 깊이 들이마시는 호흡 속에서 몸속에서 새로운 기운이

용솟음치는듯합니다

 

 

 

 

운치 있는 주목 오솔길~

 

 

병풍바위 위에 펼쳐지는 경관에 도취되어 여행의 목적이 라 할 수 있는 철쭉을 잠시 잊은듯하였으나

윗세오름 능선길에 들어서니 그 위용이 서서히 그 모습을 드러내내요~

 

제주에서 철쭉을~ 

설경이나 가을단풍을 꿈꾸어왔지만 이번 여행에선 제주에서 철쭉을 만끽합니다. 

 

 

 

 

윗세오름으로~

 

 

노루샘에서 한 움큼 움켜쥐어 갈증을 달래보기도~

 

 

윗세오름과 주변풍경 10:07

 

 

 

 

남벽으로 향하면서 철쭉들의 속삭임

 

 

 

 

 

이런 모습들이 숨어 있었군요, 

목표한 제주의 철쭉산행이 이 그림 한 장으로 해소됩니다. 

 

 

남벽의 자태 11:53

 

 

 

 

 

 

평궤대피소 12:09

대피소에서 돈내코까지는 제주의 여름 향기가 가득한 숲 속 오솔길!

 

 

돈내코대피소 14:00

 

 

제주 여행길에서 갑작스러운 일기변화에 일정을 포기할 때가 다반사인데~

그런 이유에선지 이번 여행에서도 비 소식이 있어 그다지 큰 기대는 하지 않았었는데~

예상외로 청명한 날씨 덕분에 제주의 초여름의 싱그러움을 만끽할 수 있었다.

역시나 여행은 하늘이 주관하시는 일이라 그 상황에서 그 순간들을 받아들인다면

때론 오늘처럼 행운도 함께 한다는 사실을 느껴보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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