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년 09월 14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 많았고 후텁지근 더운 날씨~
최고기온33.8 ℃, 최저기온 23.7 ℃, 평균기온 28.6 ℃~
평균운량 3.1, 일강수량 ~
산행경비:75,540원
*당진영덕고속도로 화서휴게소(경주빵 1 box, 우유+커피) 19,000원
*남김천농협하나로마트에서 장보기 16,490원
*부상마을에서 매식과 CU 편의점 10,150원
*부름택시(돌고개~별미령) 29,900원
별미령에서 돌고개
추석 전, 금오지맥에 드는데 구간정리를 어떻게 할까가 고민입니다.
주말 양일하고 월요일까지 산행이 가능하기에 3일로 쪼개어 여유 있게~
아님 50km쯤의 거리이니 금오산 내려서서 종료하고 2구간으로~
나머지 한 방법는 양일간 하던 대로 진행하다가 추석 지나 하루 더~
결론은 첫날 체력이 허락하는 곳까지 진행한다로 결정하고 출발합니다.
김천시 남부 농소면과 성주군 벽진면을 경계로 이어지는 맥길은 성주군 벽진면에서
초전면으로 이어지는데 다시 칠곡군 북삼읍이 구미시의 사이에 끼다 보니 돌고개
경부고속도로와 경부선철도, 지방도로가 복잡하게 얽혀있는 돌고개까지 김천시의
영역과는 대조적으로 교통망 만큼이나 복잡합니다.
초저녁에 쏟아지는 소나기에 별미령 벽진면 방향 좌측 풀밭에서 속절없이 기다리다가
비가 뜸하여 차량 적재함에 설치한 이너텐트를 점검하니 비가 들이쳐 바닥에 빗물이
흥건합니다.
텐트 안에 에어메트를 깔아뒀으니 잠자는 데는 지장 없고 적재함 철판바닥만 물기를
제거하고 잠자리에 들었는데 비가 쏟아졌는데도 열대야에 잠들기가 쉽지 않네요~
새벽 2시에 기상하였고 산문에 드니 새벽 3시입니다.
들머리는 별미령 좌편 이정표를 따라오르고 등산로는 역시나 계단길로 시작하여
착하게 이어지지만 어제 내린 비로 등로는 축축하였고 털고 피하 고를 반복하지만
등산화가 소리없이 젖어옵니다.
좌편으로 농소면과 김천시의 야경에 홀릭되며 정상을 향하다 보니 쉼터가 보이고
513.8 첫봉, 우방향으로 휘어지다 달밭 지나 좌방향 오름길에 679.7봉~
그렇게 백마산 정상에 서니 정상석과 산패, 평상쉼터와 이정표, 전망대에서 김천의
야경이 펼쳐지는데 오랬만에 제대로 된 야경을 감상합니다.
활기재 고개를 내려서면서 본 등산로와 실 트랙을 놓고 고민하다가 실 트랙 임도를
따르면서도 방심하여 두 번의 픽사리, 건성건성 감으로 진행하다 실수를 연발합니다.
활기재부터는 594.6봉 오름길에 사드기지 철조망이 쳐져있어 아예 통행이 불가하고
설령 철조망을 통과해도 CCTV 경고음에 금방 발각되니 포기하시길~
좌 김천시 노곡리 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우편 임도가 나타나면 그 길을 따르는데
임도는 포장도로와 임도를 번가르며 잘 정비되어 속도를 높입니다.
좌 지도에 392.9봉이 자리하는데 임도는 급격하게 우방향으로 꺾어지다가 다시 좌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콘크리트 수로관이 방치된 임도를 따라 오릅니다.
이곳으로 올라서면 사드기지 좌편 끝단의 초소가 자리하면서 좌편 능선길로 맥길이
이어집니다만 저는 임도를 따라오르다 안부 풀밭에서 초소 우편으로 잘못 올라섰고
경고음에 출동한 군인들에게 주의사항을 전달받고 뒤돌아가라는데 내림길도 만만찮아
철조망밭을 어렵게 통과하는걸 지켜만 보고 배려하는 마음에 감사하다 예를 갖추고
발걸음 총 총~
철조망을 벗어나니 부드러운 능선길, 등산로는 역시나 착하게 계속 이어졌고 능밭재,
우 방향 등산로는 월명리 상릉마을이 지척이라 영암지맥 종주 시 들려할 곳이기에
눈여겨보았고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553.5봉에 오르니 잡초가 무성합니다.
산불감시봉이라 조망을 기대했지만 잡목이 가려 발걸음 옮기다 보니 영암지맥분기점
몇 발짝 옮기다 보니 우방향으로 급격하게 방향이 전환되며 부상리를 이정표가 안내~
부상리를 향하다 311.4봉에는 서래야님 사모실봉이라 코팅지에 표기합니다.
봉분이 큰 쌍묘를 내려서니 부상리 마을, 새벽에 서두르다 물 2병을 놓고 와 물도
부족한 실정이고 금오산을 섭렵하려면 아무래도 매식을 해야겠기에 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시골마을인데도 식당 간판이 여러 개 보이지만 메뉴는 칼국수와 메밀묵, 한 곳은
일반식당인데 순두부가 있어 순두부로 매식을 하였지만 물을 주인에게 부탁하니
요 알로 내려가면 편의점이 두 곳이나 있다시며 거절하십니다.
7,000원 밥값 지불하고 터덜터덜 편의점에 들러 물 2병을 챙겨 넣고 커피 한잔의
여유 속에 편의점을 나서는데 바로 앞에 전통의 돼지국밥집이 눈에 보입니다.
처음부터 이쪽으로 쭈욱 내려왔으면 돼지국밥이 피가 되고 살이 되었을 것을~~~
도로를 따르면서 올려보는 금오산, 구름이 요동치며 정상은 감싸는데 오름길이
생각보다는 네발로 기는 곳은 없었지만 거리가 있다 보니 오전을 지나면서 열기도
더해졌기에 체력을 비축하며 천천히 천천히 오릅니다.
암봉전망대가 위압적으로 자리하면서 길게 돌아 전망대에 서니 사바가 발아래~
앞서 오르신 산님들과 담소를 나누다가 두 번째 전망대로 향합니다.
구름 많았지만 지나온 능선길과 방금 지나온 전망대 아랫길까지 환상으로~
힘내라시는 준*희선생님의 응원글, 성터 둘레길을 따르면서 금오산 서봉에는
정상목, 서봉을 내려서면 금오산성 안내판이 보이면서 금오동천갈림길,
좌 우로 등로가 나뉘는데 우 방향 산성길을 따르다보니 작은돌에 남봉이라 표기하였고
우방향 테두리로 산성길을 따라가면서 약사암과 정자가 한 폭의 그림입니다.
정상 직전 시설물 울타리가 계곡에 걸쳐있어 위험구간, 힘들어 축 늘어진 팔다리로
건너서려니 아찔아찔, 정상에서 인증하고 둘레길을 따라 내려서는데 등산로가
애매하여 독도에 신경이 쓰입니다.
금오동천갈림길과 금오산성을 벗어나며 휴식을 취하였고 내리막길 고민에 빠집니다.
금오산을 통과하여 우장고개까지 마감하고 내일 선주교까지 무리를 해보느냐를 놓고~
결론은 오후 2시 반이니 일몰까지 진행하여 내일의 부담을 줄여 금오지맥 마무리~
욕심이 지나쳤나 쉽게 생각하였던 돌고개까지의 여정이 지도에 표기된 굵직굵직한
봉들만 11개가 줄을 이었고 일몰까지를 예상했지만 시간은 연장되고 새벽 2시에
일어나 17시간, 35.6km를 주행하여 대간길 개인 최고기록을 경신합니다.
백두대간 함양 중치에서 삿갓재대피소까지 비박배낭을 메고 한겨울에 사투를
벌이면서 34.2km 보다 난이도는 떨어지지만 주행거리로만 따진다면 1번입니다.
대단하신 종주자님들과는 격이 다르기에 마당쇠의 푸념으로 받아주시길~ ^^
산행코스
03:03 별미령 농소면 방향 이정표를 따라 오릅니다
김천시 농소면과 성주군 벽진면을 경계하는 2차선 포장도로
벽진면으로 내려서다 좌 임도 입구에 풀밭에서 차박
농소면 방향 이정표 백마산 3km를 따라 오릅니다.
농소면 봉곡리 산 67-5 편백나무 조림지와 통나무계단길과 쉼터의자~
03:34 513.8봉
04:06 679.7봉에는 쉼터의자
04:30 백마산(716.2m), 아담한 정상석과 평상쉼터, 그리고 이정목~
정상에서 바라보는 오래간만의 멋진 야경에 잠시 취합니다.
내림길 덜렁덜렁 감으로 내려서다 두 번의 픽사리~
05:32 활기재, 913번 지방도
김천시 노곡리와 성주군 벽진면을 가름하는 고갯길
등산로 금오산 방향으로 594.6 삼각점봉이 자리하지만 출입금지~
사드기지 철조망과 CCTV가 설치되어 호기는 금물~
노곡리 방향으로 내려서다 우 방향 임도를 따릅니다.
포장과 비포장을 반복하며 굽이길, 좌 392.9봉을 뒤로하고 급우틀~
콘크리트 수로관이 보이는 언덕으로 오르면 사드기지 좌 철조망초소
# 안부 풀밭에서 될 수 있으면 좌 흔적길을 따라야 철조망에 갇히지 않습니다.
우방향으로 오름 하여 철조망에 갇혔고 부대원 출동하여 절차 후 통과~
철조망 끝단에 초소가 자리하였고 철조망 안쪽으론 CCTV
초소를 벗어나면 부드러운 능선길~
07:04 능밭재, 우 방향 월명리 상릉마을이 자리하면서 영암지맥 들머리
깔닥고개 오름 하면~
07:14 산불감시봉(553.5m), 잡목이 둘러싸여 조망은 없습니다.
07:18 영암지맥분기점봉, 조만간 올곳이라 눈여겨봅니다.
몇 발짝 진행하니~
07:19 부상리 마을 갈림길, 좌방향으로 급격히 꺾어집니다.
소나무와 참나무가 어우러진 오솔길을 걷다 보니~
07:53 311.4봉, 서래야님 사모실봉이라 걸으셨네요~
마을길로 내려섰고 중부내륙고속도로 밑을 통과하니~
08:15~09:04 부상고개, 편의점과 국밥집 일반식당도 여럿 있습니다.
중부내륙고속도로와 4번 국도 마을길이 복잡하게 얽혀 돌아갑니다.
부상마을에서 매식과 물보충, 그리고 커피 한잔~
유원산업 입구 이정표를 따라 금오산을 오르는데 전망대 2.6km,
금오산정상이 4.9km, 꾸준하게 올라야기에 느긋한 마음으로~
깎아지른 암봉이 전망대 길게 우회하여 오릅니다.
10:30 암봉 전망대, 구름이 심술을 부리기에 절반의 행복~
등산객들과 담소를 나누기도, 제2 전망대를 향하여~
10:52 제 2 전망대, 날 좋으면 황악산도 보인다는데 오늘은 아닙니다.
11:08 제 2 전망대 지나 오름길에 준*희선생님 힘내라~
11:17 금오산성 입구 돌담이 나타나면서 금오산 왕복합니다.
11:20 금오산 서봉, 정상목이 자리하였고~
11:35 금오산성 금오동천갈림길, 이정표와 산성안내판
우방향으로 돌담을 따라 한 바퀴 돌아내려 다시 여기까지~
11:45 작은 돌에 금오산 남봉이라 표기하였고~
12:11 정상 전 암봉, 약사암과 정자가 중턱에 걸려 압권입니다.
시설물 울타리가 짧지만 계곡을 넘어서기에 매달려 간신히 통과~
12:24 금오산(976.5m), 조망과 인증사진
내림길에 정상석이 하나 더 있었고 내림길 등로가 어수선하여
독도에 주의합니다.
13:09~13:33 금오산성갈림길에 다시 섰고 쉬면서 일정을 고민합니다.
요 아래 우장고개에서 산행을 접느냐 아님 돌고개까지 전진이냐~
14:27 갈향고개, 반바지님 산패가 자리합니다.
납골당으로 보이는 대형무덤이 고개에 자리하였고~
14:39 우장고개를 넘어섭니다.
내일도 산행을 이어야겠기에 지금 산행을 접는다는 게 섭섭합니다.
결과론이지만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어버렸고 그 고통은 본인의 몫~
15:02 321.3봉, 등로는 여전히 이정표와 쉼터로 연결되며 착하게 이어졌고
오솔길 사이로는 주변의 봉들이 구름에 휩싸입니다.
332.3봉 가는 길에 삼각점 비슷한 게 자리하였고~
15:50 366.4 삼각점봉,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습니다.
어느 분께서 띠지에 효자봉이라 적으셨지만 지도상 효자봉은 멉니다.
16:09 456.9봉, 등로는 여전히 착하게 이어졌고 그물망이 안 펴진대로
등로를 따릅니다.
금방 놀다 간 듯 멧선생 목욕탕은 황토가 뒤집혔고 쉼터가 가끔~
16:33 393.8봉
16:59~05:21 368.4봉에서 잠시 쉬면서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17:24 416.8봉
17:33 456.8봉
17:51 제석봉(512.2m), 정상을 가득 메우는 돌탑, 두 개의 정상석
지도에는 효자봉이라 표기하였고 산불감시탑도 자리합니다
변화무쌍한 석양의 운무에 사통팔달 조망으로 마음을 위로하며~
암름길을 내려서니 체육시설도 능선길에 보입니다.
18:27 국사봉(480.2m), 현무암정상석이 자리하였고~
18:53 헬기장이 있는 433.2봉, 백마산(효자봉)이라 정상목~
송암사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잘못 내려섰다 헛돌이에 쥐가 납니다.
19:18 벽돌로 만든 참호갈림길, 우틀하여 돌고개를 향하였고요~
돌고개 직전에도 금계지하차도를 못 보고 좌방향으로 헛돌이~
19:56 금계지하차도를 지나 돌고개, 고단한 일정을 끝냅니다.
산행종료가 늦다 보니 택시호출도 버벅버벅, 사우나도 식당도
별로 없는지라 별미령에 도착하여 준비해 간 물로 샤워를 마쳤고
부실하지만 비상용 식량 햇반과 사골곰탕으로 허기진 속을 달래었고요,
김천시 농소면을 거쳐 돌고개에 안착 차박을 하면서 담날 일정에
대비하려는데 무리한 탓인가 몸을 조금만 움직여도 쥐가 나 애를
먹었답니다.
무리한 산행을 금하기로 다짐을 하면서 잠자리에 들었지만 9월 중순인데도
날씨는 왜 이렇게 더운지 쥐 나 비명 더워 짜증 그렇게 밤은 깊었답니다.
금오산
정상석 2
금오산 약사암과 정자
정상에서 내려보는 구미시
금오산 전망대
금오산 전망대 2
백마산
제석봉
금오지맥 3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금오지맥 3구간 지도
김천시 남부 농소면 하나로마트에서 산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구입하고 별미령~
어둠발이 들고 모기와 신경전을 벌이며 하던 대로 화물트럭 적재함에 텐트를 치고
방수천막까지 씌웠는데 갑자기 멀쩡하던 하늘에 구멍이라도 뚫린 듯 소나기가
세차게 내려칩니다.
들이치는 소나기에 차바닥에 침수가 우려됐지만 나가면 내가 침수되겠기에
죽치다가 비가 그쳐 나가 봤더니 예상대로 텐트 일부와 차박닥에 물이 스며들어
축축하였고 수건으로 짜내며 대충 상황을 마무리합니다.
텐트 안에는 에어메트가 깔려있어 수면에는 지장이 없었지만 소나가가 내린
후인데도 습하고 덥고 열대야, 그렇게 밤은 깊어갑니다.
벽진면의 경계석 03:04
경계석을 뒤로하고 김천시 농소면 방향으로 내려서면 이정표,
백마산 3km 이정표를 따라 오르는데 간벌지 편백나무가 조림되었고~
오름길 통나무계단이 등로를 보호하면서 부드럽게 오름 합니다.
계곡 너머로는 김천시 남부의 야경이 눈부십니다.
나무의자쉼터를 지나자마자 513.8봉, 03:34
우 방향으로 휘어져가다~
폭이 좁은 능선길, 달밭을 지나 좌방향으로~
679.7봉에는 준*희선생님 산패가 설치되었고 쉼터의자와 같이 놀자는 풀들~ 04:06
잔나무들이 많은 오솔길을 따라 백마산으로~
이정표가 보이고~
평상도 자리하는~
백마산 정상에 섭니다. 04:30
아담한 정상석과 이정표, 평상쉼터가 자리하면서 내려보는 야경에 우중산행과
잡목길에서의 답답함을 조금이나마 해소도 해본답니다.
김천시 농소면과 남면 혁신산단의 야경
백마산을 내려서면 활기재, 월곡리(달밭) 이정표를 따르다가 뒤돌아섰고 등산로를
100m쯤 따르다가 우 방향 임도를 따라 내려섭니다. 헛돌이 1
여기에서 우방향으로(능선길)~
갈림길, 04:55
우방향 마을길로 이어지고 좌방향 활기재인데 마을길로 내려섰다 헛돌이 2~
덜렁덜렁 감으로 진행하다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니 은근 부아가 치밀지만....
내림길엔 이정표와 나무의자가 설치된 쉼터가 간격을 유지하였고~
활기재 직전에서 좌방향으로 하산합니다.
내림길, 백마산 정상 1.9km~
594.6 삼각점봉으로 오름 하는 등산로 이정표는 금오산 12.1km를 안내하지만
사드기지 부대장님이 출입을 통제한다는 안내문, 실제로 철조망이 가로막혀
등로는 폐쇄되었습니다. 활기재에서 05:33
농소면 노곡리 방향으로 913번 지방도를 따르다가~
여기에서 우방향으로 꺾어지며 임도를 따릅니다.
임도는 차량 교행이 가능하여 폭이 넓었고 포장과 비포장을 반복합니다.
김천시 남부의 풍경이지만 신통치가 않았고요~
호두농원 관리소인 듯 진행 중 산중의 호두나무가 풀들과 동고동락~
호두나무농원 관리소를 지나 우 방향 경사면을 내려서는데 간벌지~
저 위 능선길이 맥길입니다.
지도에 표기된 좌 392.9봉을 뒤로하고 급우틀 경사면을 내려서면 커브길~
수로관이 보이고 여기에서 수로관 좌편으로 흔적을 따릅니다. 06:07
돌무더기가 쌓여있는 안부로 올라서는데~
등로가 뚜렷하지 않고 선답자의 흔적도 없는지라 나름으로 진로를 선택합니다.
안부에서 바라보는 방금 오름길과 김천시 남부~
이쯤에서 선답자의 트랙을 잘 살펴야 되고 조금만 우측으로 치우치면 초소 우편
CCTV가 도끼눈을 뜨고 경고음을 울립니다.
제가 실제 겪은 상황을 말씀드린 거고 철조망 한 곳만 통과하는 게 아니라 밭으로
이어져 왔던 길 뒤돌아가라는 원론적인 소초장의 말씀이지만 뒤돌아 서는 것도
수월치가 않은지라 이 모양을 지켜보는 소초장의 마음을 헤아리면서 철조망의
늪속에서 간신히 탈출, 소초장님 미안했고 감사했답니다. 06:29
평화를 되찾은 능선길, 부드럽게 이어져가고~
산길에서 나보다 몇 곱절 그 넘의 뚝심 때문에 고생을 많이 하는 무영객아우님~
능밭재에 내려섭니다. 07:04
우 방향 성주군 초전면 월명리 상릉마을이 자리하는데 조만간 들려야 할 영암지맥과
가까워 관심 있게 바라봅니다.
산불감시초소봉 오름길~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하는 553.5봉, 07:14
잡초가 무성하여 조망이 없는터라 감시초소 오름도 패스~
감시초소에서 멀지 않은 영암지맥 분기봉, 07:18
우틀하여 영암산과 선석산 비룡산 각산을 지나 백천이 낙동강에 합수하는 성주군
선남면 선원리 선원교 아래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35.3km의 산줄기의
영암지맥이 여기에서 분기됩니다.
영암지맥 분기점을 지나자마자 맥길은 급우틀, 부상마을로 향합니다.
잘 닦인 등산로~
311.4봉에 오름 하였고, 07:53
서래야님은 지명을 따온 듯 사모실봉이라 코팅지에~
봉분 2기가 나란히 금술을 자랑하는데 금오산은 구름이 휘감아 체면을 구깁니다.
모산골로 이어지는 마을길에 내려섰고~
좌틀 중부내륙고속도로 다리밑을 통과합니다.
부상고개, 08:15
새벽에 출발할 때 깜박하여 작은 물통 2개가 전부인데 혹시나 하여 남김천 IC 방향으로
내려섭니다.
우선 눈에 띄는 허름한 식당에서 순두부로 허기를 달래었지만 물이 필요하여
식당 주인에게 부탁하니 저 아래 편의점으로 가랍니다.
너무나도 소홀한 반찬과 순두부말이 배고파서 먹지만 음식솜씨 완전 꽝!
식당주인 말씀대로 발품을 팔았고 마을회관 옆 CU에서 물 두병 챙겨 넣고 커피 한잔의
여유로 문을 나서는데 바로 앞에 한눈에 봐도 전통의 돼지국밥집, 순두부말이가 정말
밉습니다~~~
언덕을 올라 4번 국도밑을 통과하였고~
좌틀하여 언덕 오름길에 선답자의 흔적들, 진짜 부상고개인 듯~ 09:04
오름 하다 커브에 이정표, 09:05
전망대 2.6km, 금오산 4.9km~ 이정표를 따랐으면 되었을겄을 선답자의 흔적을
따르다 보니 급우틀하여 다시 좌틀하였고 그 길은 결국 조금 전 등로와 만나더라~
다시 만난 금오산 등산로~ 09:18
잠깐 열어주는 시야 속으로 방금 지나온 부상마을 그 뒤로 이어지는 백마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질주합니다.
계곡 끝단에는 김천시 남부의 모습들이~
금오산 전망대가 700m 남았습니다.
능선길 끝단 쉼터에서 바라보는 전망대 10:17
깎아지른 절벽이라 길게 우회하여 전망대로 향합니다.
좌 계곡에는 오봉저수지와 김천시 아포읍이 연결되고 우 중부내륙고속도로가 선산을
향하여 질주합니다.
전망대갈림길, 10:25
좌틀하여 전망대 왕복합니다.
암릉길 계단으로 이어졌고~
전망대가 보입니다.
방금 오름 한 능선길과 부상마을, 사드기지봉과 백마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좀 더 걸어온 방향으로 초점을 맞춰봤고~
우 계곡에는 김천시 남면 오봉저수지와 중부내륙고속도로 좌 계곡으론 김천시
농소면으로 이어지는 마을풍경들~
뒤돌아선 암릉에서 제2 전망대가 바위에 걸쳐있군요~
영암지맥 영암산 방향으론 구름이 득세하여 어렴풋으로~
제 2 전망대를 향하여 거리를 좁혀갑니다.
걸어온 길~
가야 할 길~
전망대가 좀 더 가까이 다가섭니다.
계단으로 오름 하였고~
안내판에서 황악산이 조망되지만 오늘은 쉽지 않을 듯~
부상마을 방향 전망대와 능선길 부상마을 너머로는 희미합니다.
영암지맥 능선길도 역시나 마찬가지 구름이 진을 칩니다.
오봉저수지와 아포읍으로 연결되는 계곡~
가야 할 금오산 능선길입니다.
산성으로 향하는 길목에 준*희선생님 힘내라 응원하십니다.
금오산성 갈림길, 11:17
여기에서 금오산 왕복합니다.
금오산 서봉, 11:20
금오동천갈림길, 11:35
칠곡군 북상면과 구미의 남통동 김천시의 남면 경계의 금오산에 둘레길이 3,500m
높이 977m의 규모로서 정상부를 테뫼형으로 두른 내성과 외성의 이중구조로 되어있고
고려시대부터 조선의 고종까지 수축 정비 되었음을 안내판에서 알게 됩니다.
서산대사의 제자 사명 뇌묵 영규대사가 선조 임진왜란 시 각 방면에서 승병으로 일익을
담당하였는데 사명이 승병대장으로 참여하여 금오산성 수축에 기여하였다.
1735년 영조 11년에 선산도호부사가 산성별장을 겸하는 거진이 되어 상주 군병 3,500여 명이
배속되었고 1868년 고종 5년에 마지막으로 수축하여 당시의 중수송공비가 산정 부락터에
남아있다는 안내문~
여기에서 산성 탐방은 좌우로 갈리는데 저는 우 방향 서봉으로 시작하여 한 바퀴 돌았고
다시 금오동천갈림길에서 합류, 산성입구로 되짚어 내려섭니다.
이정표 금오동천(지경리) 2.7km를 안내합니다.
갈림길에서 10분쯤 오르니 작은 돌에 남봉이라 표시를 남기셨고~
기왕지사 산성탐방에 나섰으니 최대한 우편으로 성터의 흔적을 따라갑니다.
울창한 관목 사이로 구미시의 일상들이 엿보이고~
암릉에 오르니 금오산 정상의 풍경
지나온길~
암릉을 내려서며 바라보는 정상, 우편에는 약사암은 가렸지만 정자가 한 폭의 그림~
방금 내려선 암릉 뒤편으론 구미시가 넓게 펼쳐집니다.
다른 각도에서 바라보는 조망터 정자 밑으로 금오산저수지와 구미시 북부의 전경
암릉길 크게 위험하진 않았지만 로프가 심리적인 안정에 기여하고~
바위전망대에서 바라보는 금오산 중턱에 매달리듯 자리하는 약사암의 전경
한 폭의 그림으로 자리하는데 서봉으로 오른 탐방길 탁월한 선택이었답니다.
가까워진 정상부~
돌탑이 보이면서 바위 밑으로는 철조망이 시설물을 경계하며 둘러쳐졌는데 떨어지면
계곡 밑, 등산화만 벗는다면 발가락을 철망에 고정하며 넘어갈 수 있으련만 등산화를
벗고 신기가 귀찮아 에라 모르겠다 두 손에 힘을 주며 으랴찻차 넘어섭니다.
건너서고 뒤돌아본 블랙홀~
암봉을 기어오르며 뒤돌아본 구미시~
유명산 답게 정상에는 포토존이라 인증사진 남기려면 기다려야 했고~
금오산 현월봉을 담습니다. 12:25
완전 상거지꼴이라 사진 찍어준다는 호의도 거절하고 셀프로~
동편으로 하산하는데 철탑이 오뚝이고 하늘은 청명, 구름은 가볍게 흘러갑니다.
경부고속도로를 달리다 보면 상징처럼 느껴졌던 고봉의 철탑들이 눈앞입니다.
내리막길 또 하나의 정상석 금오산 현월봉~
금오동천갈림길로 향하는 길 조망은 없고 갈래길이 많아 주의가 필요합니다.
금오동천갈림길에서 못 보고 지나쳤는데 자리하는 못, 12:50
제법 규모가 컸고 안내판에서 3개의 못과 4개의 샘터 중 한 곳으로 짐작합니다.
금오동천갈림길에 다시 도착하였고 우트합니다.
산성입구, 우장마을 방향으로 13:09~13:33
성터 주춧돌을 의자 삼아 휴식을 취하였고 허기도 달랩니다.
내림길~
전망대에서 부상마을로 연결되는 능선길~
부상마을 위로 사드기지봉과 백마산으로 향하는 능선길
가야 할 길도 가늠합니다.
선산과 성주 방향으로 이어지는 중부내륙고속도로는 이사도 가지 않고 여전히~
오봉저수지 밑으로는 김천시 아포읍이 세력을 넓혀갑니다.
쉬임 없이 내려갑니다.
갈항고개, 14:27
반바지님 고갯길의 수문장, 요즘은 등로에도 흔적을 남기시니 감사합니다.
갈항고개에는 쉼터와 더불어 납골당으로 추정되는 봉분 1기가 크게 자리하였고~
우장고개로 내려섭니다, 14:38
김천시 아포읍과 남면을 경계하는 고갯길~
체력적으로 여기에서 딱 멈췄어야 했는데 일몰까지 남은 시간이 아까웠고 일요일
산행 후 귀갓길의 부담을 줄여보려고 고개를 오름 하는 실수를 저지릅니다.
제석봉 5.94km를 바라보고 순조롭게 이어지는 등산로~
321.3봉, 15:02
숙제거리를 예상하며 발걸음을 옮깁니다.
나무의자쉼터에는 소방서지점번호 능선길 뜬금없는 삼각점이 자리하였고 갈증에
배낭 내려놓고 물을 마십니다. 15:38
쉼터의자가 함께하는 366.9 삼각점봉, 15:53
오지리님 효자봉이라 적으셨고 산패 비뚤어져 바로 잡습니다.
여유만만 등산로~
몇 번을 말하지만 이렇게 꾸준하게 정비된 등산로 찾아보기 어렵습니다.
456.9봉, 16:09
쉼터의자가 자리합니다.
이끼가 끼어가는 쉼터의자, 그물망은 접어져 등로를 따라가고~
멧선생 사우나가 문을 연 듯 흙탕물이 진합니다.
393.8봉, 16:33
선답자의 흔적 두어 기~
쉼터의자를 연거푸 지나면서~
산패 없는 무명봉에 흔적을 남겨보고~ 16:59
416.8 오름길에서 에너지를 충전합니다. 17:12~ 17:21
416.8봉, 17:24
456.8봉, 17:33
대추나무 연 걸리듯 참 무명봉 많기도 하군요~
암릉길을 거슬러 오르니~
정상안부를 가득 메우는 뭔 가들~
이정표의 주인공 제석봉에 안착합니다. 17:52
지도에는 제석봉을 효자봉이라 동시 표기하였는데 정확한 사연은 알 수 없었고
서산에 기우는 해, 아무래도 렌턴을 다시 켜야 할 듯 예상합니다/
돌탑들에 쌓인 정성들~
돌탑을 주관하셨나 감사패가 돌탑의 주인공으로 차지하였고~
산불감시초소도 자리합니다.
조망도에 펼쳐지는 주변 산군들~
일일이 가늠할 수는 없었지만 지는 노을에 아름답기만 합니다.
오봉저수지가 발아래이고~
운남산 방향으론 일몰과 전투 중인 구름 떼~
우 구미시 고아읍과 좌 김천시 아포읍이 경쟁하며 영역을 넓혀갑니다.
지나온 금오산은 어느새 추억의 기억너머로~
인증사진으로 아쉬움을 뒤로합니다.
하산길~
능선길 운동시설도 보입니다.
제석리갈림길 18:16
국사봉 오름길에서 다리에 쥐가 나 자꾸 멈춰 섭니다.
국사봉 18:27
하루종일 나와 씨름하였던 해가 서산에 기우는데 아직도 갈길은 멉니다.
쉼터에는 어둠발이 내려앉고 주저 없이 렌턴을 밝힙니다.
우장고개를 출발하여 띠지에 효자봉, 제석봉의 효자봉, 이곳이 세 번째~ 18:53
백마산 헬기장
별 보고 출발하여 별보고 내려서니 눈앞에선 별이 왔다 갔다~
다리에는 수시로 쥐가 납니다.
별돌로 완성된 참호에서 우틀, 돌고개로 내려섭니다. 19:18
임도를 따라 내려섰고~ 07:42
중부내륙고속도로 다리밑을 통과하였고~
금계지하차도(우)로 내려설 길을 좌측으로 진행하다 보니 경부철도가 앞을 가로막아
뒤돌아서 금계지하차도를 통과합니다.
돌고개, 19:56
514번 지방도가 왕복 4차선으로 김천과 구미를 관통하는 고갯길~
김천시 아포읍이 세를 키우면서 발전 중입니다.
카카오호출을 하려다 로그인 실패로 114에 문의하여 택시를 부르는데 구미 쪽은
접속이 안되었고 결국 김천(구미) 역의 택시가 콜 받아 금방 도착합니다.
별미령으로 이동, 준비해 온 물로 산중에서 샤워, 사골곰탕에 햇반으로 저녁을
자가 해결하고 다시 돌고개 철길 옆에서 차박을 준비합니다.
쥐가 나 움직일 수 없어 고통스러웠지만 간신히 대처하고 참아내는데 열대야는
인정도 없이 밤새 산객을 괴롭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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