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2년10월16일(일요일)
날씨:구름 다소에 맑음(최저기온 14도, 최고기온 22도)
누구랑:마당쇠 홀로
코스
02:19 마치공원, 새벽1시쯤에 기상하여 텐트와 침랑 정리
쇠고기무국과 햇반으로 간편한 아침식사후 산문에 듭니다.
어제 날머리에서 바라보던 경사면이 가팔라 어느곳을 치고 오르나
고민이었는데 마치공원에서 오름하다보니 선답자의 흔적들에
수월하게 등로에 진입합니다(마치공원쪽)
등로는 뚜렸하지만 양옆으로 도열한 잡목들의 검문검색이 치열~
02:47 상서산(628.9m), 삼각점은 임실 462
능선에 진입하니 등산로는 말끔합니다.
03:23 807.3봉, 두동강 난 산패 구멍 뚫어 고정하고~
우거진 잡목에 묘지쪽으로 우회도 해보지만 잡목길은 여전하고~
03:59 832.7봉, 산패 고정줄이 나무를 파고드니 줄을 자르고 다시 고정.
묘지로 내려서며 야경을 감상하였지만 말치에서 시작됐던
오름길이 꾸준하게 이어지며 아직도입니다.
04:22 852.7봉, 봉을 내려서니 상서바위와 천황봉을 알리는 이정표,
이정표를 내려서니 소나무가 자리한 고갯길(천황봉 2.4km)
04:55 상서바위, 갈림길에서 우방향 암릉 전망대에서 야경.
뒤돌아 갈림길에서 다시 오던길로 보현사갈림길까지 내려서니
황당합니다. 에구 에구, 뎀비알 알바를 360m~
천황봉을 향하면서 꾸준한 오름길에 준*희선생님 "힘내세요"
트는 여명속 주변의 산군들에 도취되어 제자리걸음~
구름위를 걷는 기분에 어느듯 천황지맥의 주봉 100m 전까지~
뎀비알 올라서면 팔공산에서부터 지나온 지맥길과 대간길이 조망~
06:19 천황봉(909.6m), 정상석엔 만행산 천황봉이라 표기, 이정표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능선군과 계곡들의 운해비경에 도취~
쉼터의자에서 간단한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했구요,
마침 동녁하늘에서 벌어지는 산고의 고통을 실감나게 감상~
가야할길 꿈틀대는 지맥 용트림을 바라보며 정상과 작별합니다.
정상에서 진행방향은 우측 귀정사 방향으로~
06:54 806.9봉, 정상에서 100m 쯤 내려섰군요,
천황봉에서 이정표상 400m 쯤 내려선 지점에 작은 천황봉이라 낙서~
하산길 거친 환경에 적응하느라 엿가락처럼 휘어진 암릉능선 소나무,
가끔 열린 공간으로 산맥과 가시지않은 운해의 비경~
07:33 713.8봉, 박격포사격의 경고문을 목격하지만 쾌청한 주변 조망에 시선이~
07:52 687.6봉, 계속되는 높낮이에 땀방울로 대신합니다.
거친 잡목숲을 오르다보니~
08:12 676.6봉, 묘지로 내려서며 가야할길 시원한 조망이 굿~
귀정사갈림길(좌 2.3km), 진행방향은 승련사쪽 잡목이 이어졌구요,
08:28 663.2봉, 계속되는 높낮이에 잡목길 진행이 더뎌졌구요,
능선길을 진행하다 연화산갈림길이정표(700m),
08:40 633.6봉, 휘감기는 잡목길에서 굳어진 허리근육을 원망하며~ ㅎ
09:06 552.1 삼각점봉, 남원 305라 선명합니다.
잡목길 높낮이에 체력이 바닥나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보충했구요,
배부르니 다시 운해의 비경이 눈에 들어오고 잡목길도 거뜬합니다.
10:48 413.4봉, 삼각점봉에서 지루한 잡목길을 어느듯 1시간반이나~
잡목숲을 내려서니 꽤나 넓은 임도길, 잠깐 따르다 등산로로~
다시 임도를 건너 약산오름길에서 잡목과 씨름합니다.
12:03 약산(447.7m), 약산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능선군이 좋았구요,
뱃속에 거지가 들었나 또 베낭 내려놓고 허기를 달랬구요,
285번 송전탑을 경유합니다.
12:45 473.4봉, 암릉과 어우러진 소나무능선길과 잡목을 번가르며~
13:08 461.8봉이라 법광님께서 알리십니다.
오늘의 마지막봉에서 잡목을 내려서니~
13:48 남원 행복의집 노인 요양시설과 주차장, 입간판이 큼지막~
721번 지방도, 좌방향 남원시, 우방향으론 장수군 산서면,
여기에서 주말 양일간의 산행을 종료하고 남원택시를 부름하여
마치공원으로 이동하였고 국도를 따라 룰루랄라 귀가길에~
배고픔을 잠시 참아내니 북어죽으로 오붓한 저녁시간이~
천황산의 일출
운해의 비경(남원시 보절면)
천황산 정상에서~
천황지맥(天皇枝脈.구 개동지맥)은 ?
금.호남정맥 팔공산(1147.6m)에서 서쪽 마령재로 내려서서 오수천의 서쪽 울타리인 성수지맥을 서쪽으로 보내고
남서진하며 개동산(845.9m.구 묘복산),상서바위(840m),천황산(909.6m),약산(448m),노적봉(565.1m),풍악산(605m),
응복산(575m)을 지나서 서쪽으로 오수천의 남쪽 물막이를 내보낸 다음 문덕봉(599.4m),삿갓봉(624m),고리봉(708.9m)을 거쳐
섬진강을 건너는 신기철교앞까지 이르며 요천의 좌측 분수령이 되는 도상거리 59.5km 되는 산줄기를 천황지맥이라 칭한다.
신산경표가 처음 출판될땐 개동지맥으로 명명했으나 개정증보판을 내면서 천황지맥으로 변경됐다.
.
천황지맥 개념도
마치공원 등나무쉼터에서 또아리를 틉니다.
어제는 서구이재에서 차박을 하였구요, 그 상태 그대로 이동하였답니다.
아담한 주차장에서 바라보는 산서면쪽 경치가 아름답고 등나무쉼터의
그늘막과 수도시설, 화장실도 겸비했구요, 언덕쪽엔 품격을 갖춘 정자가
한참 공사중이더군요~
그렇게 밤은 깊어갔고 일찍 숙면에 들었기에 다소 빠른시간에 기상하여
방수천막과 이너텐트 그리고 침낭을 깔끔히 정리해놓고 미역국과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문에 듭니다.
어제 하산시 마주하는 절개지에 들머리가 어디인지 궁금했는데 마치공원에서
오름길에 철조망 옹벽 끝지점으로 선답자의 흔적들이 목격되어 수월하게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말치, 02:23
잡목이 도열하여 압박감은 있지만 등로는 제법 뚜렸했구요,
우방향 산서면의 야경을 바라보며 어느듯 상서산, 02:47
삼각점은 임실 462
등산로는 뚜렸하고~
아차!
807.3봉 산패가 두동강, 즉시 수술에 들어갑니다. 03:23~03:29
우방향 묘지를 바라보며 능선길을 따르다 잡목 오름길에 832.7봉,
급하게 성장하는 관목들의 세력에 어느듯 메인 줄이 파고드니 줄을 자르고
숨통을 틔워 줍니다. 03:59~04:04
착한일을 마치고 룰루랄라 하산길 묘지위에서 장수군 산서면의 야경이~
다시 수월한 등산로 따라오르니 852.7봉, 04:22
이정표, 상서바위와 천황봉을 발길을 재촉하면서 상서바위 오름길에서
보현사갈림길, 04:44
능선에 올라서니 상서바위는 오른쪽에, 천황봉은 좌방향으로~
성서바위에 올라섰지만 야간이라 조망은 꽝! 04:55
착한일도 두번이나 하였건만 하늘도 무심하시지~
상서바위 관람을 마치고 직진하면 될일인데 귀신에 홀렸나 다시 뎀비알을
내려서 조금 전 보현사갈림길까지 내려가서야 심각한 상황을 알아차렸고
엄청 궁시렁거리며 다시 능선길로 복귀합니다. 05:17
그렇게 성서바위와 거리를 멀리하다보니 준*희선생님께서 힘내라 하십니다.
서구이재에서 출발하여 주구장창 고도를 높여갔구요,
어느듯 여명에 주변 능선군들이 골격을 드러내며 힘을 과시합니다.
이른새벽 단내나게 잡목길을 누비다가도 이런 순간들에 산객의 마음은
어느듯 해탈의 경지에 든듯 눈안에 세상을 담습니다.
다시 정신을 가다듬다보니 어느듯 천황봉 100m 전~
뎀비알 오름길에 땀방울을 쏟아내며 오른 능선길,
산서면의 션한 조망이 펼쳐지네요~
달려온길 뒤돌아 봤구요,
운해의 비경을 다시한번 바라봅니다.
드뎌 천황봉의 영역이 코앞으로 다가섰네요,
만행산 천황봉, 06:19
정상에서 직진하면 귀정사와 만행산천문체험관으로 내려서는길,
저만큼 연화산과 성산 그 뒤 고남산으로 산줄기가 이어집니다.
산고의 고통이 시작되는듯~
시장기에 간편한 행동식으로 요기를 했구요,
정상에서 인증사진 남겨봅니다.
붉게 물든 동녁하늘~
오늘은 운좋은 날!
우연찮게 기다림없이 마주하기에 기분은 최상입니다.
밀어도 보고~
당겨도 보면서 여흥을 마감하고 정상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섭니다.
806.9봉, 06:54
다산마을 갈림길 이정목엔 작은천황봉이라 낙서를~
주봉의 위엄인듯 내림길에서도 품격인양 멋진 소나무가 자태를 뽑냈구요,
귀정사갈림길
서서히 모습을 달리하는 가야할길 능선군들에 주눅이~
하지만 아직은 여유롭군요,
맑은하늘에 구름인듯 운해인듯 그 경계를 알수없고~
713.8봉에 입성합니다. 07:33
가을단풍 사이로 약산의 위엄이 느껴집니다.
박격포 사격장의 경고문을 지납니다.
성큼 다가선 약산의 위용~
홀대모 운영자이신 부뜰이와 천왕봉님이 애써주신듯~
687.6봉, 07:52
어느듯 지맥길처럼 느껴지는 마루금~
흐르는 세월속에 어느듯 산패가 저만큼 올라섰군요~
676.6봉, 08:12
약산으로 향하는길 봉분위에서 가야할길 조망합니다.
귀정사갈림길(좌), 08:15
거칠어지는 잡목길~
663.2봉, 08:28
잡목길 거칠긴해도 이정표는 꾸준합니다.
지나온길 귀정사, 가야할길 승련사~
조망은 시원한데 발목에 휘감기는 요녀석들~
633.6봉, 08:40
연화산이 좌방향으로 갈라지고 맥길은 우방향~
반복되는 오르내림에 옷소매 부여잡는 잡목들의 횡포~
점 점 지쳐만갑니다.
552.1봉, 09:06
삼각점을 알현합니다. 남원 305
삼각점봉에서 행동식으로 에너지를 부충했구요,
뱃속이 든든하니 마음의 여유~
먹었으니 밥값은 해야겄쥬~
지루하게 잡목과 씨름합니다.
413.4봉, 10:48
삼각점봉에서 1시간반여를 잡목과 씨름했네요~
여전한 잡목길~
임도에 내려서 잠깐 임도를 따릅니다.
다시 등산로에 진입했다가~
금새 임도로 내려섰구요, 11:29
다시 등산로에 진입하니 푸른하늘에 구름 몇조각만~
약산갈림길, 우방향으로 약산을 왕복합니다.
갈림길 우방향 올라서니 선답자의 흔적들이 약산을 안내합니다.
약산(447.7m), 12:03
약산에서의 조망~
약산에서 간단한 행동식으로 허기를 달랬구요,
285번 송전탑
473.4봉, 12:45
721번 지방도 갈치로 향하는 능선길에서 좌방향으로 꺽어 내려지는 지점을
지나쳤기에 어쩔수없이 능선을 따라 끝까지 진행합니다.
능선 끝지점에 도달하니 우방향 건너편에 능선길이 바라보이고 하는수없이
계곡을 건너 잡목길을 어렵사리 뚫고 좌방향으로 올라서니 임도가 나타나고
임도를 따르다가 언덕을 올라 맥길에 합류합니다.
무명봉에 법광님께서 461.4봉을 알리십니다. 13:08
남원 행복의 집으로 내려서기전 금곡형님의 흔적에 인사를 올렸구요,
잡목을 피하려고 우방향 내려서니 임도 저 아래 남원 행복의 집
노인전문요양병원, 그 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갈치(721번 지방도), 13:48
요양원 주차장이 건물 아래로 자리하고 입구에는 장수로 향하는 721번 지방도,
짧은 거리였지만 잡목과 씨름하며 계속되는 높낮이에 체력이 바닥이라 여기에서
산행을 접고 남원택시 카카오 부름하여 마치공원으로 이동 차량회수 귀가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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