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5년 02월02일(월요일)
인원:나홀로
교통:집에서모래재~자가용,모래재에서진안~시내버스(07시05분출발)
진안에서 마이산북부주차장까지~택시(5천원), 모래재에서집~자가용
코스:북부주차장~암마이산능선갈림길에서우측능선길(알바주의)~강정골재
~부귀산~오룡동앞국도~주화산~모래재
백두대간을 작년 11월14일 졸업하고 겨울철이라 산행을 자제해오다 틈새를 공략해
오늘이 그 나흘째로 금남*호남정맥을 졸업하는 날이다
그간 눈 때문에 길을 잃어 알바 때문에 오늘도 강정골재에서 출발하지못하고 마이산
북부주차장으로 백하여 산을 오르게 되었다 암마이산 가는 삼거리 능선 갈림길까지
전번처럼 올라왔으나 중간에 눈을 아무리 비비고 쳐다봐도 우회하여 강정골재로 가는
길은 없었다 갈림길에서 눈을 크게 뜨고 자세히보니 능선으로 희미하게 등로가 그제야
보이는게 아닌가?
불행중 다행으로 생각하고 발길을 재촉하다보니 마이산 너머 해가 솓아오르고있다
알바덕에 그 보상으로 이렇게 멋진 일출을 볼수있게됐으니~~~
모든일이 무엇이 옳고 무엇이 그르다고 말할수 있겠는가?
인생이라는게 생각하기 나름인것같다...
봉두봉에서 바라보는 풍경들
전번 산행에서 우측으로 능선길을 타지못하고 좌측 저 멀리 보이는 전망대와 그 밑에 좌측
계곡에 자리한 제3주차장으로 하산한 산군들이 뚜렷하게 전망된다
약 1시간을 조금 지나 강정골재로 내려가다보니 철조망이 쳐져있다 리본을 따라 내려가다가
물이 흘러내려가는 시멘트 통로로 기어서 빠져나가 그래서는 안되는데 가드레일을 뛰어넘어
무단 횡단하여 건너편에서도 높이 150cm 정도 되는 철조망을 베낭 던져놓고 뛰어넘어 통과하여
봉우리에 도착하니 전망대가 보이는데 잡목이 어우러져 조망은 별로인것같다
부귀산쪽으로 진행을 하면서도 마이산의 매력에 시선이 자꾸 그 쪽으로 쏠린다
봉우리 너머 진안 시내 모습이 살짝 보이네요
부귀산으로 오르는 길이 가팔라 숨이 차 오릅니다
정상에 도착하니 시장기가 돌아 아무래도 여기에서 요기를 해야될것같아 도시락은 더
진행하다 먹기로하고 간식으로 준비해온 빵과 커피로 요기를 합니다
요기를 하고 남서쪽으로 100m쯤 내려오다보니 깎아지른 절벽이 앞을 가로막는데 저 멀리
마이산이 조망됩니다
내려가는 길이 보이지않아 우왕좌왕 하다가 몇걸음 뒤로 물러나니 좌측으로 돌아서 내려가는길이
보입니다 급경사라 로프도 메달려 있구요
방금 지나온 부귀산의 위용입니다
오룡동 국도 못미쳐 산아래 가정마을에 바이오텍(주) 공장이 보입니다
오룡동 국도위 동물 이동통로로 내려서는 경사로
철탑 아래로 26번 국도가 보입니다
턱골봉에서 바라본 주화산 방향의 봉우리
턱골봉 정상에는 정상석은 보이지않고 바위 한개만이 그 자리를 지키고 있네요
조약봉 가기전에 641봉 산불 감시초소가 있는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의 능선군들
낯설지가 않는 곳입니다 금남정맥을 한겨울에 사투를 벌여가며 완주하고 조약봉에서
모래재로 내려서던 바로 이길을 오늘 또 올라갑니다
드뎌 조약봉!!!
3정맥이 교차하는 지점으로 북으로는 금남정맥,남으로는 호남정맥이 조약봉에서 합류하여
금남*호남정맥으로 백두대간 영취산까지 동쪽으로 이어지는데 오늘 영취산에서 여기 조약봉까지
완주해 호남정맥으로 가는 다리를 완성 시킨것이다 물론 430km나 되는 정맥중에서 가장 긴
마루금이라 어떤 난관이 기다리고 있는지는 알수없으나 여태까지 해왔던것처럼 최선을 다하여
이뤄 낼 것이다 "화이팅"
모래재로 하산하다보면 좌측으로 전주공원(납골당및공원묘역)이 자리하고 있네요
전방으로 가면 곰치재 방향 오늘은 산행을 여기에서 접고 좌측 내리막길로 내려서
모래재로 향합니다 설날이 가까이 있어 구정전에는 산행하기가 어려울것같고 연휴 지나고나면
또 한구간 한구간 진행 할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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