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정맥 완주/호남정맥(완)

호남정맥, 1-2구간(수분재~홍두깨재)20.6km

happy마당쇠 2023. 3. 2. 23:20

날자:2014년01월12일

인원:나 홀로

 코스:수분재~신무산~차고개(대성고원)~함미성~

          팔공산~서구리재~오계재~삿갓봉~홍두깨재

이동수단

논산에서와룡휴양림버스종점까지자가용~장수까지무진장버스(6시40분)

 

 

수분재에서 시작되는 금남*호남정맥길은 신무산 중턱 뜬봉샘에서 금강이 발원되고

팔공산자락의 천상데미 봉우리에서 진안군 백운면 신암리 방향으로 내려가다 보면

산 중턱에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자리하고있읍니다 하지만 저는 두곳 다 신광재

까지의 산행일정이 빠듯해 마루금을 쫃다보니 직접 탐방은 하지못하고 별도로 시간을

내기로하고 아쉬움을 달래야했읍니다

 

수분재에서 마루금 찿기가 헷갈려 우왕좌왕 하다가 휴게소에 들러 산행 들머리를 물으니

주인 아줌마 표정이 그리 밝지못하네요 산행을 안해봐서 모른답니다 하는수없이 큰길건너

좌측으로 임도길을 오르다보니 초입에 리본들이 주렁주렁 철조망을 따라 우측으로 진입을

하여 신무산 자락으로 접어들었는데 산길에 눈길이 점차로 강도를 높여가네요

아이젠을 착용하고 가다보니 능선길이 벌목을하여 눈과 어우러진 나무들이 가는 발걸음을

더디게합니다 

 

금남호남정맥이란?

백두대간이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덕유산에서 지리산으로 가기전 영취산에서 분기하여

서쪽으로 뻗어내린 산줄기가 금남호남정맥이다.

금남호남정맥은 금강과 섬진강, 낙동강 등 3강의 분수령인 영취산(1,076m)에서 시작되어

장안산(1,237m), 사두봉(1,015m), 수분재, 신무산(897m), 팔공산(1,148m), 성수산(1,059m),

마이산(678m), 부귀산(806m)을 거쳐 조약봉(주화산, 565m)에서 끝나고

이곳에서 다시 금남정맥과 호남정맥이 분기된다.

 

금남호남정맥 등산지도

 

 

 

수분고개의 표지석이 보입니다

 

 

마을길로 들어서 뜬봉샘으로 가지않고 마루금을 쫒아 좌측 임도길로 들어서 산행 리본들이

메달려있는 철조망을 우측으로 싸고 돌아 산행이 시작됩니다

 

 

눈길과 벌목해서 아무렇게나 널브러져있는 잡목을 피해 신무산 정상에 올랐더니

스탠으로 된 표지봉이 보이네요

 

 

신무산을 지나 자고개로 가는길에 철조망이 우측으로 길게 늘어서있어 비켜서

가자니 불편하고 위험하네요, 아래에 산림청 목축용 목장이 있나봅니다.

하지만 눈을 돌려 옆을 보니 산하가 아름답기만합니다.

 

 

 

자고개로 내려서는길에 철조망이 보이고 리본도 메달려있네요

앞쪽으론 팔공산 자락이 보이고요,

 

 

 

자고개에 내려서 뒤를 돌아다보니 출입금지 현수막이 걸려있네요

 

 

 

길 건너편에 대성고원 표지석이 보입니다

 

 

 

팔공산 진입로와 등로안내판 그리고 장수군 산행지도가 비치돼있어 한부씩만

가져가라로 돼 있네요, 저도 집에서 지도를 놓고와 한부 챙겼읍니다.

 

 

 

 

팔공산 오름길에서 신무산의 자락이 보이네요

 

 

함미성 성곽과 함미성의 유래에 대한 표지판입니다

 

 

 

 

팔공산 정상에 올랐으나 정상석이 서야할 자리에 중계소 안테나와 시설물들이

들어차있어 스탠으로 한쪽 귀퉁이에 서있는 표지봉을 보니 그리 유쾌하지가 않읍니다

 

 

 

 

 

 

하지만 날씨가 화창해 저 멀리 운해와 그 너머로 지리산의 자락들이 너무도

아름답습니다.

 

 

팔공산 정상에서 조금 진행하다보니 전망 좋은 헬기장이 나타나네요 여기에서

사방을 둘러보며 조망도하고 12시가 넘었기에 신선이 된 기분으로 아내가

정성스럽게 담아준 아직 열기가 식지않은 미역국으로 점심도 해결했읍니다.

 

 

 

 

 

 

팔공산 정상부의 모습(철탑이 보이네요)

 

 

북동쪽 시구리재 방향으로 내려가는 등로입니다

 

 

장수군의 시가지가 보이네요

 

 

사진에서는 눈이 잘 안보이나 등로에는 차가운 날씨에 눈이 다져져 온통 눈 세상입니다

 

 

서구리재로 내려오는데 산객 한분을 만났는데 장수군 산악대장님이라고

소개하면서 신광재로 가는길을 자세하게 설명 해주시네요,

73세의 노인분이신데 혼자 산행 하시는걸보니 부러웠읍니다.

 

 

임실군 화암리와 장수군 송천리를 잇는 742번 지방도 서구리재입니다.

 

 

위로는 동물 이동 통로가 보이고 등로는 우측 계단길로 올라 능선에서 서구리재로

내려서지않고 이어지는 마루금과 합류한다

그런데 개 세마리가 쫓아와 마구 짖어대며 위협하는데 혼비백산 하였읍니다.

 

 

삿갓봉으로 오르다보면 천상데미란 예쁜 봉우리가 나오는데 진안군쪽으로

내림길에 섬진강의 발원지인 데미샘이 있었으나 시간에 쫓겨 담을 기약하며

통과했읍니다.

 

 

 

 

오계재 갈림길입니다

 

 

삿갓봉과 선각산으로 갈라지는 지점에 전망대가 자리하고있는 모습이 저 멀리 보입니다

 

 

전망대로 오르는길이 북쪽에는 눈이 많이 쌓여있고 경사도가 가팔라 로프와 안전시설

계단길이 있읍니다.

 

 

 

 

 

 

 

 

지나온길 천상데미쪽의 능선길입니다

 

 

저 멀리 팔공산 자락과 화암리의 마을이 보이네요

 

 

선각산의 위용

 

 

 

하마트면 선각산으로 알바할뻔....

 

 

산 위용에 비해 표지석 하나 변변한게 없어 아쉬움이 남네요

 

 

삿갓봉에서 홍두깨재로 내려서는길이 급경사에 다져지고 얼음이 섞인 눈길이라 조심조심~~

하지만 여기까진 지도도 없이 행운이 따라줘 잘 왔으나 한계점에 도달한것같다

홍두깨재 갈림길에 도착해보니 4갈래길이다 우측으로 와룡리로 내려가는 지름길(급경사)

좌측으로는 백운계곡쪽으로 하산하는 길이고 북쪽으로 진행을 해야 시루봉을 거쳐 신광재로

향하는데 내가 왜 시루봉쪽으로 방향을 잡고 진행하다가 뒤돌아서 백운면 쪽으로 하산하다가

30분이 지나서야 그걸 알아차리고 올라오면서도 시루봉쪽으로 올라서려고 애쓰다가 두번이나

뒤돌아서 내려오는 미련한 짓을 반복했는지....

아마도 시루봉쪽으로는 시그날이 별로없고 좌측 백운계곡쪽으로 시그날이 집중되다보니 혼자

생각이 내려가다 우회하여 가는길이 있겠지 하고 착각을 한것같다

그 벌로 홍두깨재에서 시루봉쪽으로 산행은 접고 와룡 휴양림으로 내려서는 지름길로 방향을

잡아 하산하는데 산객의 발길이 없는데라 길을 뚫어가면서 내려오려니 몇번이나 넘어졌는지

기억이없고 바위틈에 발이 빠져 쥐가 나 고생도 했다 그렇지만 내가 내려온길이 속 아는

산객님들이 가끔 이용하는 등로임에는 틀림없다

우여곡절끝에 버스 종점에 도착하여 산행시간을 체크해보니 신광재로 돌아서 오는 시간이나

비슷할것같다 무사히 도착해서 다행이고 오늘 목표치에 미달한건 담에 진행하면된다

무리하게 진행을 안하고 포기한건 몇번을 생각해도 잘한일인듯 싶다.

 

 

지도에서 보면 홍두깨재에서 시루봉으로 뻗지못하고 T자 모형으로 돼 있는게

알바라는 놈이 나를 괴롭혀 난 상처 자욱입니다~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