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정맥 완주/호남정맥(완)

호남정맥, 1-3구간(홍두깨재~마이산)21.9km

happy마당쇠 2023. 3. 2. 23:22

날자:2014년01월22일(목요일)

인원:나홀로

코스:와룡휴양림종점~홍두깨재~시루봉~신광재~

성수산~복지봉~옥산봉~마이산

교통:강정골재(진안)~내애마 강정골재에서 와룡리종점~택시(3만)

알바로마이산3주차장에서 강정골재~택시(만원) 집까지 내애마

 

어제밤부터 비가 내려 오늘 산행을 할수있으려나 반신반의 한것도있고 아내가

하루 더 있다가라고하여 알람을 맟춰 놓지않아 아침에 눈을 뜨니 5시~ 출발할

시간에 일어났으니 망설여진다 베란다로 가 밑을 보니 비가 멈춘것같다

에이! 출발하자 하고 주섬주섬 옷을 입고 있는데 아내가 속전속결로 도시락을

싸준다 베낭을 메고 밖으로 나오니 비가 내린다 심란하다...

하지만 다시 집으로 올라갈수는 없는 일 차에 올라 타 시동을 걸고 출발~

 

강정골재에 도착하여 고속도로에서 미리 콜 해둔 택시로 와룡자연휴양림 종점에

도착하니 길에 눈이 쌓여있다 등로 입구까지 택시로 올라가려했으나 포기하고 차에서

내리자마자 아이젠 스패치를 착용하고 마을길을 따라올라 홍두깨재 가파른 오르막으로

일정이 시작됐다

얼마 오르지않아 눈이 무릎 밑에까지 차오른다 엊그저깨 내가 내려온길은 벌써 눈에

묻혀 보이지도않는다

내려올때는 30분 정도 걸린것같은데 홍두깨재에 올라오니 1시간이 넘었다

정맥길 등로에도 밑에는 비가 왔지만 산 정상에는 그게 다 눈으로 쌓였나보다

발자욱들이 다 묻혀버려 보이질않는다

시루봉을 올라서자마자 급한 내리막길이 연속이다 스틱을 집고 내려가는데도

얼마나 미끄러운지 엉덩방아를 찧고 앉은채로 미끄럼을 탄게 몇번인지~~

 

상리마을 종점에서 홍두깨재로 오르는 마을길입니다

 

 

눈이 밑에서와는 완전 딴판 발목을 넘어서고 깊은데는 무릎까지 차오른다

 

 

 

 

시루봉에서 내려오다가 넘어지고 미끄럼타고 하다보니 갈림길이 나온다

덕태산 가는길 이정표만 덩그러히 있는데 지도를 보니 덕태산은 정맥길이 아니다

자세히 지형을보니 우측 급경사길로 어렴풋이 길이 보인다

 

 

급경사길을 한참 내려오다보니 신광재가 보인다

신광재에서 성수산 오르는 길이 고랭지 채소밭 옆으로 그물망이 쳐져있는데 그 옆으로

등로가 이어져가고 밭을 벗어나자 계단길과 가파른 등로길이 성수산 오르는동안 계속된다

 

 

눈이 부시도록 하얀눈이 산객님들 발자욱 조차 남기지않고 모두 지워버렸다

 

 

눈 때문에 속도가 느리다보니 쉬지않고 걷다가 잠시 서서 요기를 하는중~

 

 

해발 1059m 성수산의 표지석 위에도 수북히 눈이 쌓여있다

 

 

 

 

장수군에 속해 있는 산들이 지형도 험하고 그렇기에 눈도 많은것같다

 

 

 

 

 

 

 

 

옥산봉을 지나 이 갈림길까지는 악조건 속에서도 별탈없이 잘 왔다

하지만 옥산동 방향으로 좌회하여 내려갈길을 직진하여 반월리 방향으로 직진하여

가시덩쿨을 헤치며 내려가 GPS를 확인해보니 우측으로 한참을 어긋나있다

 

 

마을회관에 들러서 자초지종을 말씀 드렸드니 어르신이 30번국도

마이산 등로 입구까지 태워다 주신다.

몇번이고 고맙단 인사를 드리고 등로로 진입한다

옥산봉 방향에서 내려오는 길~

 

 

30번 국도길 이 길을 건너 1시간 정도 가파른 길을 오르다보면 숫마이산

뒷 봉우리에 도착한다

 

 

숫마이산 뒤편에서 오르막길을 올라와 열기가 식기전에 서둘러 늦은 점심을 먹는다

숫마이봉 좌측으로 싸고돌아 내려가다보면 마이산 운수사 절이 나온다

 

 

고즈녁이 자리잡은 운수사 전경

 

 

 

 

운수사에서 바라보는 암마이봉

 

 

숫마이봉

 

 

 

 

 

 

 

 

 

 

숫마이봉

 

 

강정골재로 가는길을 관리사무소에서 묻자 마이봉 사잇길 계단으로 올라 넘어서서

북부주차장으로 내려가서 강정골재 길을 찿으면 된다길래 계단길로 올라서 인증샷도하고

북부주차장으로 내려섰다

 

 

 

 

 

 

 

 

 

 

 

 

북부주차장에 내려왔으나 강정골재로 가는길을 여러 사람들에게 물어도 시원하게 답을 못줘

하는수없이 탐방지원센타 문을 두드려 자초지종을 얘기했더니 3주차장에서 등로길을 오르면

마이산에서 내려오는길과 마주치는 3갈래 길에서 우측으로 가면 된다고하였다

 

 

 

 

잘 닦여진 등로길로 오르다보니 전망대가 나온다 여기까지 오면서도 내가 길을

잘못들었다고 추호도 생각안했다

 

 

 

 

 

 

하지만 여기 이정표를 보는 순간 뭐가 한참 잘못됐구나 직감으로 알수있었다

시간을 보니 5시가 넘어가고있고 수습 하기에는 일몰 시간 임박과 싸래기 눈도 오고

안개가 자욱해 강정골재로 내려가기위해 백 했다가는 어려운 상황에 봉착할것이

뻔했기에 남부주차장으로 하산하여 담을 기약하기로하였다

 

내려오는길에 오전에 상리 마을까지 타고간 개인택시 기사님께 콜해 강정골재로

이동하여 귀가했다

택시 안에서 기사님께 물었더니 3주창에서 오르다가 정상 등로길 약간 못미쳐

우측으로 싸고도는 길로 내려서야되는데 마이산에서 내려오는 3갈래길까지 올라서서

갔기때문에 남부주차장으로 내려왔다고 껄껄 웃으신다

 

알바는 하였지만 전망대로해서 남부주차장 가는길과 멋진 풍경들을 감상했으니

그 또한 조은 일이 아니던가~~ㅎㅎ

 

 

반월리에서 30번 국도 마이봉 등로 입구까지 알바로 길을 잃어

동네 어르신이 태워다 줘 주황색으로 중간에 되어있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