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정맥 완주/낙동정맥(완)

낙동정맥 8일째(한티재~윗 삼승령)30.26km

happy마당쇠 2023. 3. 29. 19:50

날자:2016년 12월 03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구름 다소 있는 맑은 날씨

코스

한티재 03:27~추령 05:42~왕릉봉 07:15~검마산 10:44~백암산 13:53~윗삼승령(기산리) 16:43

교통

집에서 안동, 한티재-내 애마, 영양기산마을에서 한티재~수비개인택시, 한티재에서 집-내 애마

운행거리 30.26km, 소요시간 13시간 30분, 평균속도 2.4km~ 

 

 

2일 밤에 안동에 도착하여 안동역 앞 찜질방에서 휴식 후 새벽 1시에 기상하여 김밥집에서

김밥 한 줄에 아침을 때우고 가지고 간 보온 도시락에 안동표 육개장을 보온 도시락에 채우고

편의점에서 추가로 빵 몇 개를 추가로 구입하여 한티재에서 검마산 쪽으로 입성한다. 

 

 

새벽에 부지런을 떨어서인지 입산시간이 평소보단 빠른 편이다 하지만 오늘 아랫삼승령까지

당도하려면 어쩔 수 없는 일 아자 파이팅 한번 외쳐 보고 렌턴 불빛에 의지해 두리번거리다

간신히 등로에 진입한다 03:27

 

 

검마산 오르기 전까지 이런 무명봉들이 오르락내리락 반복이기에 영하의 날씨 속에서도 시직부터

등줄기에 땀이 흘러내린다 05:23

 

 

추령 05:42

 

 

 

 

왕릉봉(634m) 07:15

 

 

마루금에 올라선 지 4시간! 드디어 여명이 튼다. 07:52

 

 

덕재 08:26

 

 

산행 14.6km 지점인 검마산휴양림 갈림길 09:15

 

 

갈림길에서 30여분 오르다 보면 검마산 전에 갈미봉

 

 

크고 작은 고개를 넘어 돌고 돌아 7시간여 만에 검마산(1017m) 입성 10:44

 

 

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주변 산군들

 

 

검마산에서 1시간 진행하다 보니 금장지맥이 여기에서 분리되네요 11:38

낙동정맥 종주 중 벌써 3번째 지맥 분기봉입니다.

 

 

끊임없이 이어지는 빨래판 능선길에 무명봉들~

차츰 체력은 고갈되고 갈길은 멀고~ 

삼각점봉에서~ 

 

 

백암산(1004m) 정상입니다 13:53

 

 

백암산에서 인증사진 남겨보지만 햇살이 강렬합니다. 

 

 

낙동길의 산너울에 구름 위에 신선이 되어 보고~

 

 

 

 

오지 중의 오지 낙동길에서 그 간의 피로가 한순간에 밀려납니다.

 

 

백암산에서 하산하던 중 아무래도 아랫삼승령까지 진행하려면 내일 산행에 지장을 줄 것 같아 지도를 보고

마침 죽파에서 기산리로 넘어가는 임도길이 있어 수비 개인택시 기사님께 위치를 아무리 설명을 해도 못 알아

들으신다 할 수 없이 이 산행안내판 앞에서 신발끈 조여 메고 갈 때까지 가보자 출발! 14:57

 

 

무명봉 넘고 넘어~

 

 

몸은 고달파도 하늘은 아름답네요

 

 

 

 

 

 

또 하나의 봉우리가 서있네요 여길 내려가면 윗삼승령이 될 것 같습니다 탈출로가 나타나면 무조건

하산해야죠 수비 개인택시 기사님께 고갯길에 다다를 무렵 전화드리고 하산합니다

매봉산(919m) 16:14

 

 

윗삼승령에 도착 16:43

하지만 여기가 산행 끝은 아녔습니다 알려주신 대로 가까이 있다는 마을 쪽으로 아무리 내려가도

마을은 보이지 않고 꾸불꾸불한 도로의 연속! 뭔가 잘못됐다는 착각 속에서 내려가는 걸 포기하고

내려올 때 보아두었던 바리케이드 반대길로 되짚어올라 임도길을 한참이나 내려가다 보니 여긴 차가

다닐 곳이 아니다 싶어 다시 반대로 내려서다 보니 사방은 어둠이 짙게 깔리고 전화를 붙잡고 실랑이

해보지만 통화는 불통이고... 기사님께 하산 중이라고 문자 한 줄 남기고 터벅터벅 산길을 내려선다

포기하고 얼마를 더 걸어내려 가는데 마침 개 짖는 소리가 나고 바리케이드가 시야에 들어온다

다행히 의리 있으신 기사님께서 기다리고 계시네요~

 

 

 

 

 

 

 

 

누적거리 123.86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