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자:2017년 8월 5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무더운 여름날씨(29도)
교통:가사령-내 애마, 한티재&가사령-죽장택시, 가사령-집까지-내 애마
경비:택시비 3만, 부식비 2만, 그 밖의 도로비&유료비는 오며 가며 물류운송으로 충당
코스:가사령 00:53~709.1봉 01:58~사관령 03:04~낙동정맥중간지점(벼슬재) 04:18~
628봉(일출) 05:40~침곡산 06:37~태화산 08:01~한티재 09:43~침곡산06:37~
태화산08:01~한티재09:43
운행거리 18.5km, 소요시간 8시간 56분, 평균속도 2.4km~
정년 이후 용달화물을 이용해 산행에 적극 활용하고 있다
그러다 보니 일석이조! 오가는 시간을 배제할 수 있고, 유료대&도로비도 절약할 수 있다.
거기에 더 조수석 의자를 개조하여 겨울철에도 잘 수 있게 열선을 깔아놓아 야영을
일부러 준비 안 해도 된다.
시간절약, 머니절약~ 거기에 귀가할 때 운이 좋으면 운송수입도 있고요~ㅎ
무덥고 긴 장마덕에 한 달도 넘게 기다리다 모처럼 출정이다.
주말이면 어김없이 비 예보에 뇌우성 폭우가 기상 발령되니 산행하다 비 맞으면
어쩔 수없지만 알고서는 어쩔수 없잖아요?
위에서 언급했다시피 금요일 대천에서 짐을 싣고 산행지와 그리 멀지 않은 경주
천북산업단지에 짐을 하차하고 주변 마트에 들러 빵과 우유, 토마토 4개들이
한팩을 구입, 가사령으로 이동한다.
가사령에 도착하니 약간 어둠발이 깔리는데 벌써 먹이 냄새를 맡았는지 유난히도
커 보이는따라다니면서 극성을 부린다.
차 안으로 피신하여 모기향 살포하여 모기를 전멸시키고 창문을 닫는다.
그 순간부터 고통의 시간!
문 열면 모기 세상~ 닫으면 엔진열에 열대야의 위세 앞에 자정 지나 앞 뒤발
들고일어나산행을 결심한다.
그리하여 가사령 들머리에 선 시간이 00:53
미로 속을 뚫고 올라서니 여기저기 산새, 고라니들이 나그네의 발걸음을 그리
달가워하지 않는 듯 괴성을 지르며 내달린다 01:05
저 하늘에서 말없이 나를 바라보는 친구가 있어 조금은 의지가 됩니다
여기에서 또 하나의 지맥이 분기가 되는 군요 01:58
지맥&기맥 8개째 분기되고~
거미줄과 아침이슬에 저항을 받으며 709봉 입성 01:58
진행방향 우측으론 가사리, 좌측으로 성법리 사관령(762m)이네요
낙동정맥 매봉산에서 시작하여 몰운대까지 432.6km의 중간지점
배실재 또는 벼슬 재라고도 일컫는군요 04:18
막실재 고개에서 막 터지려는 일출을 보려고 30분을 할애합니다 05:33
가사령에서 시작하여 어둠과 장애물, 동물들의 호들갑에 때론 놀래기도 하면서
여기까지 왔는데 지피에스는 침묵만 지키다 침곡산에서 한방 터져주니 기분이 업! 06:37
서당골재를 지나 산불감시초소가 있는 태화산 정상입니다 08:01
태화산에서 잠시 휴식 후 하산하는데 섬칫하는 예감에 귀를 쫑긋! 멧돼지의 거친
콧바람이 느껴집니다. 그 위력을 실감하면서 관망하는데 어미의 신호음을 이해한 듯
새끼들이 구르듯이 계곡으로 내달립니다. 그때서야 안심한 듯 새끼들을 따라 이동하면서
자리를 비켜주네요 에구~ 힘들어라^^
자정에 산행을 시작하여 여유로운 산행이 될 줄 알았는데 수면부족인지 어둠의 터널이 길게
느껴졌고 일출 후에도 다소 힘든 산행이었다 내려오면서 죽장계곡에서 땀으로 얼룩진 티셔츠를
물에 헹궈 입고 찬물을 몇 바가지 끼얹고서 귀갓길에 오른다
누적거리 243.67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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