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정맥 완주/낙동정맥(완)

낙동정맥 14일째(한티재~오룡고개)22.22km

happy마당쇠 2023. 3. 29. 23:09

날자:2017년 08월 12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구름 낀 흐린 날씨, 간간히 부는 바람에 산행하기 조은날씨

교통:여수에서 멸치 싣고 부산에 하차한 다음 공차로 기계면 도착,

        부식 구입 후 한티재로 이동 휴식

        산행 후 다소 어려움이 있었으나 5일 날 이용했던 죽장택시

        이용(오룡고개~한티재), 집까지 내 애마

경비:오룡고개~한티재(죽장택시 054 243 2729) 5만,

        부식비 25,000원, 나머지는 용달 운송경비로 충당

코스:한티재 04 ;27~문수봉 05:25~421.2봉 07:07~운주산 08:35~

        이리재 10:29~봉좌산 11:47~도덕산 13:36~오룡고개 14:43

운행거리 22.22km, 소요시간 8시간 26분, 평균속도 2.4km ~

 

 

부산에서 하차 후 부산~포항 고속도로로 진입 장안휴게소에서 저녁을 먹고 기계면

하나로마트에서 빵과 우유, 그리고 토마토 8개 들이 한팩을 구입하여 한티재로 이동한다.

지난번에 모기로 고생을 하여 모기향도 사 왔지만 선행적으로 아내가 태국 여행에서

갖고 온 윙 윙 벨이란 팔찌의 성능을 시험해보기로한다.

결과는 대만족, 창문까지 열고 잤는데도 불편 없이 숙면할 수 있었다.

너무 많이 자 산행을 4시 반에야 시작을 했지만~

 

 

지난번 산행에서 알바 없이 한티재까지 왔는데 터널로 내려서는 길이 헷갈리게 되어

있어 우왕 좌와 하다가 결국에는 억지로 길을 뚫고 내려와야 했는데 올라서는 길은

제대로 잘 가야지 했는데도 임도 길 따라가다가 능선길로 들어서는 길을 찼다 길을

잘못 들어선 모양이다

길은 분명한데 씨그널이 보이지 않는다. 방향만 잡고 가다 보면 마주치겠지 했지만

착각이었나? 재끼고 기고 쏘이고 할퀴고 괴로웠지만 뒤로 가는 길도 만만치 않아

30분을 고생 끝에 정맥길에 합류했다.

이런 스릴이 없으면 정맥길이 아니지 자위를 해보지만 전력 손실이 너무 큰 것 같아

오늘은 최대한 힘을 아끼어 후반을 배려해야 되겠다는 생각을 해보면서 갈길을

재촉한다

 

산행들머리에서 하늘을 보니 친구가 나를 반가운 듯 내려보고 있네요 04:27

 

죽장면 쪽에서 바라보는 한티터널 입구입니다

 

 

우여곡절 끝 문수봉오름길 동편에서는 여명이 틉니다 05:07

 

 

 

 

문수봉 05:25

 

 

 

 

영천면자양면과 포항기계면을 가르는 블랫재 06:28

 

 

운주산 가는 길에 421.2봉 07:07

 

 

운주산 오름길에서 잠시 배낭을 내려놓고 휴식합니다 07:39

 

 

 

 

오름길에서 잠시 쉴 겸 주변의 경관도 즐겨봅니다

 

 

산님들의 응원 덕분에 힘이 나네요

 

 

운주산의 정상이 마루금에서 살짝 벗어나있어 여기에서 우트합니다08:26

 

운주산 밑자락 헬기장

 

 

정상에는 제 천 단이라는 제단과 알림 석...

 

 

운주산 08:35

 

 

정상에서 바라보는 포항의 숨결들이 웅장합니다.

 

 

 

 

 

 

오르면서 흘린 땀방울들의 노고를 달래 보려고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이리재로 하산 중 이 돌탑 못 미쳐에서 멧돼지무리와 조우!

도망가는척하면서 나를 유도하는 녀석이 솔직히 겁도 나고 얄밉기도 했습니다.

첨엔 괴성을 지르며 내달리는 뒷모습이 왜소해 보였으나중간에서 멈춰 서서 나를

노려 볼 때의 옆모습은 2살 정도로 보이는 건강한 녀석이더군요,

무시 작전으로 계속 갈길 가는데 돌탑 밑에서 세 번째 만남을 끝으로 슬며시 사라지더군요,

저도 돌탑에서 가지 않고 간식을 꺼내 먹으며 여유 있는 척 허세를 부려 봤답니다 09:50

 

 

 

 

이리재 10:29

 

 

이리재를 뒤로하고 봉좌산으로 향하는 중 갈림길 삼거리 정자에서 친구분들로 보이는 산객님들!

지나가는 나그네에게 한잔술 권하는데 가는 길이 멀어서 사양하고 점심을 같이하면서 말씀

나누다 보니 마치 신선이 된 기분입니다 동의하에 화면에 담았습니다 저보다 5살 연상이신데

산을 사랑하는 산님이시기에 그런진몰라도 저보다도 더 젊어 보여 부러웠답니다 11;37

 

 

봉좌산으로 향하는 중 조금 전 헤어졌던 정자가 보이네요

 

 

 

 

봉좌산정상이 바로 코앞이네요

 

 

정상석 멋집니다 11:47

 

 

탁 트인 정상에서 사방을 굽어보니 앤돌핀이 솟구칩니다

 

 

 

 

 

 

 

 

 

 

도덕산으로 가는 길엔 쉼터가 잘 조성되어 있네요 도덕산밑자락 쉼터입니다 12:48

 

 

오늘 산행길에선 큰 산이 세 개 있는데 운주&봉좌&도덕산이 모두 마루금에서 벗어나있어

발품을 팔아야 정상인증이 되는군요 도덕산정상입니다 13:36

 

 

도덕산 찍고 내려오다가 천연 바위쉼터에서 마지막 간식을 꺼내어 충전을 합니다

 

 

도덕산에서 내려오다가 자연쉼터에서 100m쯤 지나 좌측 내리막길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급경사에 미끄러워 엉덩방아 조심! 그 급경사길을 역시나 생활력 강한 멧돼지님들이 다 갈아 

엎어놓아 점입가경이다

 

 

급경사길을 내려오면 한참을 편하게 진행하다가 묘지길 주변에서 씨그날을 잘 살피며 요리조리

꺾여있는 길을 잘 살펴야 한다 그리고 살짝 고개 넘으면 오룡고개

 

 

오룡고개에서 택시를 콜 하려고 기계택시를 호출하였으나 메다 요금이 아니고 부르는 기사님

맘이라 요금이 많고 적고를 떠나 차라리 친절한 죽장면 개인택시(054 243 2729)를 이용하기로하고 

호출하였다 오시던 중 길을 잘못 들어 우여곡절은 있었지만 다시 만나 반가웠고 내릴 때 메다 요금만

받으시겠다는 걸 5만 원을 드렸더니 무척 고마워하신다

이번 산행에선 지난번 산행보다 거리는 멀었지만 초반에 약간의 실수 알바도 있었지만

수면도 충분했고 운행을 잘 조절하여 여유롭게 산행을 마무리하여 기분도 최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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