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남정맥 5일째(화개치~부련이재)27.3km

날짜:2018년 03월 18일(일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구름 낀 흐린 날씨로 산행마감 후 비

교통:논산~진주=내 애마, 부련이재~화개마을=사천콜, 화개마을~논산=내 애마

경비:도로비 15600원, 유료비 4만, 사천콜택시 2만, 식대+잡비 1만.  경비합계액 85,600원

코스:화개마을 07:55~죽봉길 08:41~관봉*계리로 09:40~인담*봉전로10:45~무선산정상 11:09~

         돌장고개 12:28~귀룡산14:04~봉대산 15:57~부련이재 16:53

운행거리 27.3km, 소요시간 09시간 12분, 평균속도 3.2km ~

 

 어제가 어머님 기일이었고 또 아내가 베트남에서 귀국하는 날이라 토요일 산행은

접기로 하고 일요일 당일 산행으로 계획을 세웠으나 일요일 아침 자리에서 일어

나려니 수면 부족으로 이불속에서 버티다가 네시 반에 자리를 박차고 일어났다.

고속도로를 달리면서도 은근히 걱정이 된다.

오후에는 비 소식도 있고 산행거리가 만만치않기에....

상황이 전개되는 대로 적응하기로 맘먹고 산청휴게소에서 아침을 순두부찌개로

해결하고 화개마을에 도착하여 마루금을 밟는다.

 

 

고갯마루에 주차할 장소가 마땅찮아 화개마을에 주차하고 200m 발품을 판다 07:55

 

요즘 산행길에는 하루가 다르게 산의 표정이 바뀌어간다

 

 

과수원 옆길과 농막, 나지막한 임도와 등산로를 반복하다 보니 산불감시초소가 있네요

 

 

 

 

 

 

산불감시초소 08:38

 

 

멀리 보이는 산군들과 운해는 아름답기만 합니다

 

 

죽봉로 08:41

 

 

정촌면 관봉초교와 진주시 계리교를 이어주는 고갯길 09:40

 

인담마을과 봉전마을을 경계하는 고갯마루 10:45

 

 

 

 

무선산 정상 11:09

 

 

오전 산행은 낮은 고도와 아직은 때가 이른 듯 낙남길 악명 높은 가시덩굴도 촉을

키우고는 있지만 세력이 약해 수월한 산행길이다.

어느덧 남해고속국도와 1002번 지방도가 나란히 하며 교행 하는 돌장고갯길입니다

12:28

 

 

 

 

등로는 고속국도길을 통과하기 위하여 우틀하여 진행하다가 굴다리를 통과하고

다시 좌틀하여 시멘트 포장도로를 고속도로와 함께 진행하다가 마루금으로 이어집니다

 

 

올해도 어김없이 봄의 전령은 어느덧 소리 없이 우리 곁에 다가와 수줍어하네요

 

 

기룡산 14:04

 

 

 

 

 

 

 

 

봉대산 정상 15:57

 

 

늦게 시작된 산행과 오후에 비소식이 있어 부담을 안고 이어진 산행이었기에 긴장감으로

버텨왔으나 고관절은 삐그덕거리고 발걸음이 무겁다. 힘내자 아자 아자 파이팅!!

 

 

양전산을 뒤로하다 보니 어느덧 부련이재 냄새가 솔솔 나네요~^^

 

 

 

 

 

 

오늘의 목적지 부련이재입니다 16:53

도로에 내려서자마자 빗방울이 몇 방울 뜨네요 마침 사천 쪽에서 산불감시 차량이 올라와

멈춰 서길래 달려가 교통상황을 여쭤봤더니 사천이 가까우니 사천택시를 추천하네요

사천콜에 전화했더니 10분이면 올라온답니다.

그동안 트랭글 gps 마감하고 쟈켓 꺼내 입고 기다리다 보니 택시가 올라오네요.

산불감시원님께 감사의 맘 전하면서 귀갓길에 오르는데 마침 기다렸다는 듯

억수 같은 빗줄기가 쏟아지네요. 바이~^^

 

 

 

 

누적거리 110.88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