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정맥 완주/한남정맥(완)

한남정맥 5일째(임도5거리~제2경인고속국도지하도)21.64km

happy마당쇠 2023. 4. 4. 15:48

날짜:2018년 05월 27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미세먼지로 뿌연 날씨

경비:택시비 23000원, 식대+잡비 2만    경비합계액 43000원

코스:산본초막골생태공원입구 04:06

        임도오거리 04:29

        슬기봉 05:06

        수암봉 06:04

       수암저수지갈림길 06:50

       목감마을 07:46

       목감초교 08;39

       운흥산 09:30

       금이동지하통로 09:55

       금이사거리 10:36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노견길 11:06

      양지산전망대 11:33

     과림동 제2경인고속국도지하도 12:30 

산행거리 21.64km, 소요시간 08시간 37분, 평균속도 2.7km ~

 

 

산본역 지하 1층 찜질방에서 새벽 3시 조금 지나서 눈을 떴다.

어제 30여 km를 진행하느라 무리는 하였지만 몸이 풀려서인지 

가볍게 자릴 털고 일어났다.

찜질방을 나서자마자 순댓국집이 성업 중이라 아침을 어떻게 

해결할까 고민 중이었는데 굿입니다.

특으로 주문했더니 돼지비계가 듬뿍 들어있네요.

평상시엔 비위가 약해 건져내고 먹었겠지만 오늘은 거부 반응이 없어

한 그릇 뚝딱입니다.

배가 부르니 점심 걱정도 건너뜁니다.

한남정맥 마루금이 실종되어 가끔은 애를 먹었지만 한편으론

시내길을 가끔 내려서다 보니 차 한잔의 여유를 즐길 수도 있었고

그러다 보니 오늘은 막연하게 산행길에서 점심을 한번 식당에서

기대해 보기로~~~ㅋ

군포시청 옆 건물 주차장에다 운 좋게 어제 주차를 해놓았다.

아침 산행들머리로 차를 끌고 가려던 마음을 접고 택시로 산본 

초막골생태공원입구로 이동한다.

어제 확인은 하였지만 역시나 주차공간이 없다.

 

초막골생태공원입구 04:06

 

 

 

오래간만에 해드렌턴을 켜보니 감회가 새롭다.

새벽공기도 상쾌하고 발걸음도 가볍다.

약 1km의 접속거리를 오르니 어제 하산지점 임도오거리입니다.

04:29

 

 

 

슬기봉 오름길에 슬기정이 있네요

 

 

 

슬기봉 오름길에 서서히 터 오르는 여명 속에 군포의 산자락에 휘감긴

산본의 도시 야경이 아름답네요

 

 

 

 

 

 

된비알 수리봉 오름길에서 구슬땀을 흘립니다

 

 

 

슬기봉(수리산) 05:06

 

 

 

수암봉 가는 길에 어느덧 여명은 트고~

 

 

그동안 고속도로를  지나가다가 수도 없이 봐왔던 통신시설들과 산군들을

오늘은 한남길 산자락에서 감상하니 감개무량입니다

 

 

 

 

 

 

 

 

 

임도길 내려서다가 좌측 정자옆 데크로드로 마루금은 이어집니다

 

 

 

치열했던 전장의 현장에서 피우지도 못하고 산화해 버린 젊은 영혼들~

코끝을 스쳐가는 산들바람에 그 영혼의 숨결들이 느껴지는 듯하여

무거운 발걸음을 잠시 멈추고 고개를 숙입니다

 

 

 

 

 

 

통신시설 울타리 삼거리에서 우측으로 진행하여 수암봉 정상으로 향해야 하는데

잠시 좌측으로 진행을 하다 알아차리고 백 하였네요

 

 

 

멀리 정상이 보이고~

 

 

 

수암봉 오르기 직전에 헬기장

 

 

 

정상석 밑에는 안산시 상록구 수암동 산 5-1로 표기되어 있네요

의왕, 군포시를 벗어나 안산으로 입성한듯합니다

06:04

 

 

 

주변 산군과 안양시를 조망합니다.

 

 

 

 

 

 

수암산 등산로엔 주말이라 주변에서 건강산행하시는 분들이 간혹 계시네요

좌측으로 내려서면 안산, 직진하면 한남길 시흥 방향~

소나무쉼터입니다

 

 

 

소나무쉼터를 지나자 서서히 제 모습을 드러내는 철조망 울타리~

그리고 차츰 등산객들의 발길이 뜸해지고 등산로도 잡목과 풀들이 엉켜있다

 

 

 

거칠어지는 등산로

 

 

 

334.7봉에서 좌측으로 방향을 잡는다

 

 

 

223봉에서 독도에 주의해야 한다 좌측으로 내려서서 수암저수지 방향으로

곧장 내려서면 알바길! 정상에서 내려서자마자 우측 바위밑으로 이어지는

마루금을 쫓는다

 

 

 

 

 

 

소나무쉼터를 지나 군부대 철조망과 경계를 이루며 내려서다 보니 마을이 보이네요

등산로가 철조망을 따르다 보니 어우러진 잡목과 엉켜있는 잡풀들에 밀리어 철조망

가시에 걸려 바짓가랑이가 찢어지고 등산복에는 도둑가시가 엉겨 붙어 거지도 아주

상거지입니다

 

 

 

 

 

 

목감마을 07:45

 

 

 

목감마을회관을 지나 수원*광명고속도로밑을 통과합니다

 

 

 

곧이어 서해안고속도로밑을 통과하여 마을길 횡단보도를 건넌다

 

 

 

횡단보도를 건너 좌측으로 50m 진행하다가 우회하여 수인산업도로를 따른다.

SK주유소에서 좌측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목감초 방향으로 등산로는 이어진다.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라도 챙겨 먹으려고 가는 중에 저 멀리 순대국밥집이 눈에 띈다.

아침에도 순댓국~ 점심에도 순대국~ 망설이다가 도시락보다는 훨씬 나을 것 같아

순대국밥 한 그릇~

물컹물컹 돼지비계가 입속에서 놀고 있지만 꿀떡 삼킨다.

체력은 국력!

오늘 이 하루를 버텨내려면 삼키고 또 삼켜야 한다~~

수인산업도로 목감초 입구에서

 

 

 

목감초 08:39

 

 

 

목감초등학교를 지나 언덕에 오르니 굉음을 울리며 자동차는 달린다.

좌측 길 건너에는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시흥하늘휴게소가 보입니다

 

 

 

까치고개에서 마루금이 고속도로에 막혀 우측 임도길로 마을로 내려선다

 

 

 

동네에서 좌측으로 언덕길을 올라 내려서면 운흥산으로 향하는

고속도로 지하 굴다리가 나온다

 

 

 

운흥산 오름길

 

 

 

 

 

 

운흥산 전망대 09:30

 

 

 

 

 

 

운흥산에서 내려서면 제3경인고속국도와 마을길이 교차한다

 

 

 

조심스럽게 경사면을 내려서면 포장길에서 우측 굴다리를 통과한다

 

 

 

막다른 길에서 좌측으로 진행하다가 바로 마주치는 길에서 좌를 한다

 

 

 

동네길로 조금 내려서다가 금이동교회 이정표 못 미쳐 좌측 능선길로 마루금은 이어진다

 

 

 

방죽재 가는 길에 기독교공원묘지

 

 

 

방죽재로 내려서기 전에 마루금이 좌측으로 꺾여 내려가는 길을 버리고 한참을

망설이다가 GPS 안내대로 직진을 한다

 

 

 

능선길을 따르다 보니 마을길이 나오고~

 

 

 

 길을 건너 언덕을 올라 다시 묘지밑으로 임도길을 쫓는다

 

 

 

금이사거리에서 횡단보도를 건넌다

 

 

 

길 따라 오르면 서울외곽순환고속국도 교각이 나오고 통과하자마자 배드민턴장과 

공장 울타리 사이로 마루금을 쫓는다 

 

 

 

배드민턴장 사잇길로 빠져나와 우측 묘지 앞으로 이어지는 산행길은 군부대 유격장과

각개전투 교장으로 일요일이라 무사 통과했지만 평일날은 아무래도 통제 때문에

우회길을 이용하는 게 편할듯싶네요

 

 

 

이어지는 군부대 철조망을 따르다가 다시 만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에서 등산로는

막혀버리고 망연자실 굉음을 울리며 지나가는 고속도로만 바라봅니다

 

 

 

철조망을 따라 조심스럽게 절개지 경사면을 내려서서 다시 한번 등산로를 살펴봤으나

고속도로 노견 말고는 갈길이 없다.

노견을 따르면서 먼지에 묻혀버린 리본들이 눈에 들어와 앞서 가신 선배님들도 나와

같은 고민을 하면서 이 길을 지나가셨구나 하고 어렴풋이 짐작을 해봤답니다

 

 

 

노견을 따르다가 능선으로 오름길도 만만찮습니다

스틱 던져놓고 간신히 철조망을 통과하니 다시금 시작되는 철조망길!

 

 

 

 

 

 

철조망을 간신히 벗어났군요,

 

 

 

양지산 오름길

 

 

 

양지산 정자 11:33

 

 

 

양지산레포츠산림욕장 12:23

 

 

 

 

 

 

마을길로 잠시 내려서면 제2경인고속국도 굴다립니다

여기에서 오늘 일정을 마감합니다 어제한 31km보다도 여독 때문인지

오늘이 더 힘들었던 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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