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북정맥(漢北正脈) 이란~
한북정맥(漢北正脈)은 백두대간 추가령에서 분기해서 황해로 이어지는 한강 북쪽의
산줄기이다.
적근산에 이르러 남한 땅으로 넘어온 한북정맥은 대성산, 복주산(1152m), 광덕산(1046m),
백운산(904m), 국망봉(1168m), 청계산(849m), 운악산(935m)으로 이어진후
죽엽산(601m)을 지나 양주 불곡산(470m)을 세우고, 이후 2~300m의 높이로 몸을 낮추어
서울과 경계를 이루면서 도봉산(740m), 북한산(836.5m)을 지나 장흥 노고산(495.7m),
파주 교하의 장명산(102m)에서 한강과 임진강의 두물머리로 맥을 다한다.
북한땅과 비무장 지대를 제외하고 일반인이 종주가능한 한북정맥은 강원 철원군과
화천군의 경계인 대성산 자락의 수피령에서부터 경기 파주시 교하읍의 장명산까지이다.
총 도상거리가 약 154km인데, 월간 사람과산에서 실측한 거리는 191.8km라고 한다.
지역적으로 강원도의 철원/화천, 경기도의 가평/양주/의정부/고양/파주, 서울의 도봉구에
걸쳐 있다.
한북정맥 동쪽의 화천, 가평, 남양주 등은 북한강 수계에 속하고,
한북정맥 서쪽의 철원, 포천, 양주 등은 임진강 지류인 한탄강 수계에 속한다.
한북정맥은 종래의 산맥개념에 의하면 광주산맥인데 한강 북쪽을 흐르는 산줄기이다.
최근 이와 같은 전통적인 산경표에 의한 한북정맥에 대하여 이설(異說)이 제기되고 있다.
산경표의 기본원리인 산자분수령(山自分水嶺)에 따르면
한북정맥의 마루금 북서쪽 계곡의 물줄기는 임진강, 남동쪽 계곡의 물줄기는 한강으로 가
닿아야 하는데, 고양과 파주 일대의 북쪽 물줄기가 곡릉천을 따라 한강으로 합류된다.
대동여지도를 보더라도 삼각산에서 장명산까지 능선이 이어지지 않은다.
반면 한강봉에서 오두산으로 향하는 산줄기는 한강과 임진강을 명확히 구분하고,
대동여지도에서도 능선이 이어지고 있어 정맥의 요건을 충족시킨다.
그래서 신상경표에서는 장명산 방향 대신에 오두산 방향으로 정맥을 이어가야 한다고
주장한다.
이 것이 한북정맥 종착지 논란의 골자이다.
신산경표 주장론자들은 한북정맥 한강봉에서 꾀고리봉 - 장군봉 - 수리봉 - 개명산 -
박달산 - 울롱산 - 기간봉 - 보현산을 거쳐 오두산까지 이어지는 줄기를 한북정맥
본줄기(원류)라 부르고, 한강봉에서 사패산 - 도봉산 - 상장봉 - 노고산 - 국사봉 - 현달산
- 고봉산 - 황룡산을 거쳐 장명산으로 이어지는 산줄기를 도봉지맥이라 부르고 있다.
한북정맥 개념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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