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정맥 완주/한북정맥(완)

한북정맥 2일째(수피령~광덕고개)21.55km

happy마당쇠 2023. 4. 4. 23:17

날짜:2018년 10월 13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맑음

경비:유료비+도로비(논산~수피령) 94,000원

        버스비(광덕고개~다목리) 3,500원

        여관비(다목리목화장) 3만

        식대+잡비(다목리 24시 순대집) 25,000원

     합계액:152,500원

코스

  수피령 06:46

  복주산 11:33

  하오현 12;41

  회목봉 14:24

  회목현 14:54

  상해봉 15:25

  광덕산 16:19

  광덕현 17:35

운행거리 21.55km, 소요시간 10시간 39분, 평균속도 2.2km ~

 

 

 어제가 아버님 기일이라 제사 지내고 잠깐 눈을 붙인다

새벽 2시 조금 넘은 시간에 일어나니 다시 눕고 싶다

마음 다부지게 먹고 배낭을 꾸려 출발한 시간이 새벽 2시 48분!

구리휴게소에서 순두부로 아침을 해결한다

산행은 굶고는 할 수 없는 일 집에서 챙겨 온 제사 음식과 더불어

휴게소 편의점에서 바나나우유 1개와 빵 2개를 배낭에 쑤셔 넣고 고!

수피령에서 06시 46분 첫발을 내딛는다

 

 

수피령 대성산지구 전적비 앞에서

06:48

 

 

산행 들머리에서 시작과 동시에 대성산 꼭짓점에서 해가 솟는다

 

 

 

일 년에 한 번 대성산페스티벌축제가 열리는데 올해에는 10월 4~6일까지 딱 3일간!

이 기간에만 다목리 승리부대에서 이메일 산행접수를 받는다.

6일 날로 예약을 해놨으나 태풍 콩레이가 올라온다는 소식에 모처럼의 기회를 

날려버리기 싫어 4일 날로 예약을 변경했다.

화창한 날씨에 승리부대원들과 땀을 같이 흘리며 대성산고지를 횡단하면서 

정상에서 한북의 장쾌한 능선길을 한눈에 담았고 무르익은 가을단풍에 

흠씬 취해보기도 했었는데~

오늘 다시 복계산 쪽 한북길에서 뒤돌아보는 대성산이 감개무량입니다

 

 참고로 축제는 4일 하루로 끝을 맺었답니다

태풍 콩레이의 위력으로 축제와 아울러 산행예약도 모두 취소되었고

그 여파로 단톡방에선 아쉬움의 목소리가 줄을 이었지요.

 

산우님들께는 미안했지만 저는 대성산 한북정맥 시작지점(남한)에서부터

정상적으로 시작할 수 있게 되어 어마어마한 행운아라고 생각했답니다.

 

 

 

복계산 오름길에서

 

 

 

 

 

복계산갈림길에서 좌틀하여 복주산으로 향합니다

지난주 대성산산행을 마치고 복계산정상에서 비박하고 아침에 태풍으로

산행을 접었기에요

07:35

 

 

 

복계산갈림길에서 복주산 가는 길은 무명봉이지만 오르내림 있고 10km가 넘는

거리이지만 절정에 오른 단풍무에 정신이 혼미합니다

 

 

 

급경사 로프가~

 

 

 

 

 

 

 

 

 

 

 

 

 

 

 

 

 

 

 

 

 

 

 

 

헬기장 벙커 그리고 늘어진 전선들이 지천이지만 렌즈에는 담지 않고 지나칩니다

 

 

 

 

 

 

막바지 복주산오름길이네요

 

 

 

 

 

 

 

 

 

드디어 복주산 정상입니다 11:37 

대성산 패시티벌 행사 때 자바라 물통을 메고 끼어 낑대며 올랐다가 우천으로 

퇴각하여 후일을 기약했던 추억이 소환됩니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주변 산군입니다

 

 

 

 

 

 

 

 

 

하오현으로 향하는 내리막길에도 단풍무는 이어집니다

 

 

 

 

 

 

하오현 12:41

 

 

 

회목봉을 오르면서 걸어온 길을 뒤돌아봅니다

 

 

 

들꽃과 억새가 바람에 휘날리고~

 

 

 

유해발굴지역 표지판인데 능선길 가는 길에 끝이 없네요

치열했던 전선에서 산화한 옛님들에게 경의를 표합니다

 

 

 

회목봉이라 표기되어 있는데 정상은 담 봉우리인듯합니다

 

 

 

제가 추측하는 회목봉입니다

14:24

 

 

 

 

회목봉을 싸고돌아 광덕산방향은 우측 내리막길입니다

가파른 내리막길에는 밧줄이 줄 줄이지만 도열한 단풍무는 여전합니다

 

 

 

 

 

나뭇가지사이로 광덕산정상이 보이네요

 

 

 

상해봉도요,

 

 

 

광덕산 임도길 포장도로입니다

14:54

 

 

 

중간에 산행리본이 손짓을 하여 우측 된비알로 올라섭니다

하지만 고갯마루에서 임도길과 다시 마주치니 가는 사람 맘입니다

 

 

 

걸어온 길 화목봉을 뒤돌아봅니다

 

 

 

임도길 정상에서 니 조경철천문대 표지판입니다

 

 

 

상해봉갈림길에서 야영하는 한 팀을 좌로 하고 우측으로 향합니다

헬기장위에 덩그러히 조각구름 둥실 떠있고~

 

 

 

상해봉 오름길에서

 

 

 

상해봉에서 바라보는 회목봉능선길

 

 

 

광덕산

 

 

 

 

 

 

 

 

 

정상에서 셀카입니다

15:35

 

 

 

올라온길 되돌아서 광덕산입니다

 

 

 

광덕산오름길에서 상해봉을 바라보며

 

 

 

조경철 천문대

 

 

 

 

 

 

광덕산정상에서 나 홀로

16:20

 

 

 

화염 속에 광덕고개내리막길표지판

 

 

 

내리막길에서 바라보는 광덕현

 

 

 

곰상밑에서 오늘 산행을 접습니다

택시를 콜 하려고 하여도 만만치 않아 가게 아주머니께 여쭸더니 민박집삼거리에서

동서울발 다목리 버스가 있다 하여 기다렸더니 5분도 채 안돼 버스가 온다.

이게 웬 떡! 3500원에 다목리 도착하여 지난주에 신세 졌던 24시 순댓국집에 들러

우선 특 순댓국으로 허기를 달래니 주인아저씨께서 수피령정상에 있는

내 애마까지 픽업해 주신다 (너무 감사했습니다)

차량회수하여 다목리 목화장여관에서 일박한다(3만 원)

17:16

 

 

 

 

 

 

누적 산행거리 36.41k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