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 완주/영산기맥(완)

영산기맥 5일째(밀재~광암로)18.57km

happy마당쇠 2023. 4. 13. 19:37

날짜:2019년 12월 07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손이 시렸던 쌀쌀한 아침기온에 낮에는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코스

   밀재 05:35

   수양산정상 05:55

   금계길 06:11

   258봉 06:27

   358봉 07:03

   장군봉 07:32

   투구봉 07:43

   노루목 08:05

   위험한봉 08:14

   연실봉 08:30

   용천사*구수재갈림길 08:40

   구수재 09:06

   용봉 09:16

   352.5봉(용천봉) 09:26

   도솔봉 09:35

   모악산 09:46

   용천사이정표 09:54

   노은재 10:02

   276봉 10:23

   279봉 11:08

   사격장통제소 12:14

   통제소윗봉 12:28

   개 짖는 외딴집 13:16

   하여 주식당(연화삼거리) 13:28

   구봉마을입구 13:45

   구봉산정상 14:18

   광암로(송림마을버스승강장) 15:17

 

운행거리 18.57km, 소요시간 9시간 45분, 평균속도 2.1km ~

 

 경비

   광주광역시 광산구 무등산랜드 찜질방비 8,500원

   금모레국밥집에서 아침+도시락=12,000원

   광암로송림마을버스승강장~밀재 부름택시 2만 원

       경비합계액:40,500원

    *택시요금 25,600원 나왔으나 영광 군남개인택시 전남 30 바 2086 기사분이

     쉽게 갈 수 있는 길을 돌아 돌아가길래 왜 이렇게 돌아가나요 여쭸더니 길을

     몰라서요 하시네요 모르시면 네비를 찍으셔야죠 했더니 주절주절 변명만 하시더라고요

     산행하면서 한 번도 이런 일이 없었길래 화가 나서

     모르고 돌았다면 그리하면 안 되겠죠 하지만 제눈에는 고의성이 다분했다 느꼈길래

     이 글을 올렸고요 주의요망합니다.

    (참고로 저는 군계를 벗어나거나 먼 곳에서 오시면 추가요금 알아서 드립니다)

 

 10월 19일 밀재로 내려서서 한 달 보름여만에 밀재에 다시 섰습니다

그동안 여수지맥을 졸업하였고 화원지맥 마지막구간만 남겨놓았는데 계절은 어느덧

만 가을에서 겨울철로 접어들어 아침 기온이 제법 쌀쌀합니다

새벽 4시쯤에 잠에서 깨어 찜방에서 바로 옆 건물 금모레국밥집에서 내장국밥으로

든든히 뱃속을 채우고 1인분 포장 부탁하여 배낭에 챙겨 넣고 영광 밀재로 향합니다.

어제 굳세게 불어대던 강한 바람이 한풀 꺾여 잠잠했지만 새벽공기는 꽤나 쌀쌀합니다

가시덩굴에 대비하여 스패치를 착용하고 겨울용 빵모자를 눌러쓰고 곱니다

 

 

밀재 05:35

새벽 4시가 채 안된 시간에 서둘렀어도 시간은 어느덧 5시 반이 넘었네요

차량을 밀재 승강장 밑 한편에 주차한 다음 느긋하게 출발을 합니다

 

 

불갑산이란 프리미엄이 있는 산이기에 들머리가 양호합니다

 

 

오름길에서 우측으로 불갑면의 야경입니다

 

 

이정표상의 수양산인지 산패가 없으니~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입니다

신입이라 홀대모회원님들은 알겠으나 아직은 모르시는 분들이 태반이군요

 

 

홀대모 모임 때 뵈었고 열심히 마당쇠 응원하시는 무영객 님!

새로 단장된 시그널이 싱싱합니다

 

 

금계길에 어느덧 내려섰네요

 

 

잡목길 장군봉오름길에서 졸아 무영객 님께 기대 봅니다

 

 

걸어온 길 오봉산의 실루엣이 어렴풋이~

 

 

258봉에 올라섭니다

곱게 늙어가시는 비실이부부님 시그널이군요

 

 

잡목길 부 뜰이 님과 천왕봉님의 땀방울이 얼룩진 시그널 발견~

 

어느덧 여명이 트고~ 

 

 

358봉

 

 

358봉에서 내려서는 길을 세르파님이 안내합니다 땡큐!

 

 

저기 보이는 통신탑 아래에서 장군봉은 정자 쪽으로 올라서서 능선길을 따릅니다

저는 성질이 급해서인지 미리 지름길로 올라섰고요

 

 

지름길로 올라서다 보니 정자가 보이는군요

 

 

장군봉으로 향하는 능선길에서 어느덧 잡목숲으로 솟아오른 일출을 바라봅니다

 

 

장군봉, 07:32

 

 

바닥에는 잔설 애교눈이 살포시 깔려있네요

장군봉에 올라서니 투구가 없네요 하는 수없이 투구봉에도 들릅니다

 

 

불갑면의 마을풍경이 잡목에 가려 잘 보이질 않는군요

 

 

백 하여 능선길을 따라 통신탑을 지나고 가는 방향을 가늠합니다

 

 

선배님들의 산행기에 자주 등장한다는 노루목 무쏘입니다 08:05

 

 

노루목 철망모서리에 무영객 님의 흔적입니다

우중 가시밭길을 지난주 산행에서 원샷 60km를 주파하신 수원의 고수이십니다

 

 

 

 

연실봉 가기 전 전위봉~

위험한 길 편한 길 선택은 위험한 길~

 

 

위험한 길이 얼마나 등산객들이 지나다녔는지 맨질맨질~

올라서니 전망이 너무 좋네요 요기하고 조기 연실봉이 오늘의 하이라이트인 것 같네요

 

 

 

 

조기가 연실봉~^^

 

 

 

 

연실봉 가는 길

 

 

통천계단

 

 

 

 

연실봉에 오르니 단체 산행객들이 먼저 올라오셔서 여유를 즐기십니다

 

 

이런 기회를 놓치면 후회하죠 부탁하여 한컷~

어째 엉거주춤 폼이 이상타~

연실봉정상 08:30

 

 

탁 트인 시야에 주변을 둘러봅니다

 

 

 

 

 

 

 

 

구수재로 내려서기 전~

 

 

구수재로 내려서니 정자에서 동네어르신 옛 가락 장단에 취해 앉아계시네요

 

 

다시 용봉을 향하여 오름길은 이어지고~

 

 

용봉 09:16

산너머대장님 산행기엔 용봉에서 칠성지맥이 갈라진다 했고 무영객 님 산행기에서

분명히 칠성지맥분기점 산패를 보았는데 마당쇠는 어이해 분기점패를 담지 못하였는가?

 

 

쉼터 오름길

 

 

 

 

도솔봉갈림길 352.5봉(준희 님 산패)

 

 

도솔봉은 우측으로 가지를 잠시 뻗어내립니다

도솔봉

 

 

도솔봉에서 백 하여 352.5봉에서 우틀하여 잠시 진행하면 모악산정상

 

 

모악산에서 내려서다가 좌측으로 내려서는 용천사갈림길

 

 

노은재 10:02

좌측 주차장으로 내려서는 길

 

 

여기까진 좋았는데 노은재에서부터 서서히 등로는 거칠어지고~

400여 m 치고 오르니 276봉

 

 

279봉 쪽으로 향하는 능선길엔 산죽길이 이어지고~

 

 

 

 

산죽길을 벗어나니 허기가 밀려옵니다

279봉에서 배낭끈 내려놓고 점심식사입니다

메뉴는 아침에 준비한 금모레국밥~

 

 

맘먹고 넣어주셨는지 내장이 먹어도 먹어도 똥입니다

과자나 빵보다는 무거워서 그렇지 저에겐 최고의 보약입니다

 

 

밥 먹고 잠시 진행하니 어라 철조망이다 287봉

철조망에 앞이 가로막히니 등로가 실종,

 

 

트랙을 살피며 내려가도 어정쩡하니 확실한 게 없습니다

간신히 트랙을 쏟아봐도 금세 사라지는 마루금~

어쩌다 보니 기지거리사격장 사루로 내려서서 의젓하게 사격장을 걸어내려갔답니다

정리하자면 287봉에서 철조망을 피해 좌측으로 내려섰다가 능선길에 올라서서

능선을 따르지 않고 고랑길을 따라 직진, 사격장길로 내려섰다는 뭐 그런 얘기지요~

 

 

 

 

 

 

사격장 우측으로 길을 따라 내려섭니다

보이시나요? 사루와 타깃들이~ 평일날 같으면 어림없겠죠~

 

 

저기 통제소를 우회하기 싫어 건물 쪽으로 직접 올라서서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등로에 진입하자 무영객 님이 기다리고 계십니다

 

 

사격장통제소 위봉 12:28

 

 

내려서는 길이 편치 않네요

 

 

개 짖는 외딴집으로 내려서는 길도 우측으로 우측으로 비켜내리니 정상적인 등산로 밟기가 무척

힘들었고 방목 중인 개님들의 환영인사가 극진합니다 다행히 주인장이 마루에 계시길래 인사를

꾸벅하였더니 주인의 만류에 개들의 기세가 한풀 꺾여 통과합니다

 

 

그 참 저 참 내려서니 함평*영광로 하여 주식당과 연화삼거리가 보입니다

 

 

무영객 님은 능선을 따라 우측으로 올라서서 능선길을 따르셨다는 것을 구봉산들머리에서 알게 되었고요

저는 좌측 연화삼거리에서 우틀하여 김철선생 기념관이 있는 구봉마을 아랫길로 우회하여 구봉산들머리에

다다르니 우측에 짖어대는 개들과 개집들이 나무울타리 너머로 보였답니다

무영객 님 산행기에서 능선길에서 내려서다가 개집을 돌아 내려서느라 고생하셨다는 뭐 그런 얘기를

들은 적이 있기에 주절주절 지껄여봤답니다

함영로 13:28

 

 

김철선생 숭모비가 도로변에 자리하네요

 

 

구봉마을 가기 전에 서해안고속국도밑을 통과합니다

 

 

구봉마을

동네 안길로 올라서면 독립운동가 김철선생기념관이 자리합니다

 

 

마을 아랫길로 구봉산 등산로가 이어집니다

 

 

우측이 개사육장, 좌측으로 올라서면 이정표와 함께 구봉산 오름길

 

 

호젓한 산행길에 정성스럽게 쌓아 올린 돌탑입니다

 

 

 

 

구봉산 정상 14:17

 

 

 

 

구봉산에서 내려서다가 300여 m 지점에서 우트합니다

 

 

송림마을 윗길 임도를 내려설 때까지 잡목길을 누벼야 했고 금산으로 오름길은 포기하고

송림마을버스승강장에서 첫날의 산행을 마감합니다

이번 구간에서는 불갑산의 영향력으로 전반적으로 산행로가 양호하여 쉬어가는 구간이었다

스스로 자평을 해봅니다

산행 후 영광에서 거처할 곳이 마땅찮아 다시 광주로 기수를 돌려 어제 묶었던 광산구

무등산찜질방에서 똬리를 틀었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