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 완주/한강기맥(완)

한강기맥 7일째(신당고개~비솔고개)15.5km

happy마당쇠 2023. 4. 16. 11:06

날짜:2020년 11월 15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흐린 날씨(최고기온 17도, 최저기온 6도)

경비합계액:58,000원

     숯가마찜방비+저녁 17,000원

     뼈다귀해장국 8,000원

     편의점 3,000원

     부름택시(단월콜) 3만 원, 전화 031 774 5070

코스

     03:54 신당고개

     04:12 첫 이정목

     04:18 철탑

     04:42 삼각점봉(408.9m) 용두 308

     04:59 새나무고개

     05:37 삼각점봉(398.3m)

     06:00 277번 철탑

     06:05 278번 철탑

     06:25 통골고개

     06:29 능선오름계단길

     06:37 용두 428 삼각점봉(우틀)

     07:10 밭배고개

     07:32 284번 철탑

     08:00 562봉

     08:30 622봉(휴식)

     08:49 송이재봉

     09:01 향소리갈림길

     09:39 소리산(658m), 산불감시탑과 삼각점(21 재설)

     10:04 등산로 없음 이정목

     10:27 비솔고개

 

운행거리 15.5km, 소요시간 6시간 37분, 평균속도 2.5km ~

 

송이재봉

 

 

한강기맥이란~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도상거리, 약 166.9km의 산줄기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상왕봉(1491m), 비로봉(1563.4m), 호령봉(1566m)등 오대산군을

일구고 1374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전환하여 계방산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봉을 일군다.

1271.8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1052봉을 지나면서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을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4.9m)을 지나게 된다.

 

만대산을 지난 산줄기는 또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6.9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6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문산(1157m)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봉을 지나게 된다. 214.7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면서 운을 다한다.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태백산맥은 없다' '산경표를 위하여'의 저자인 조석필 님과

'신상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 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 유달산으로 향하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고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옮겨온 글-

 

 어제도 그랬듯 샤워만 하고 찜방에는 들지 않고 낼 가야 할 산행기를

잠시 들여다보다 일찍 잠을 청해 봅니다.

오늘은 사람도 별로 없었는데 TV 소리가 너무 크다고 생각하니 자꾸

신경질이 난다. 참다못해 볼륨을 줄이고 엎치락뒤치락하다 어렵사리

잠이 들었으나 충분한 수면을 취하지 못하고 새벽 2시 반쯤에 일어나

산행준비를 합니다.

지남밤에 이미 배낭을 꾸려 놨기에 바로 차로 이동하여 홍천 버스터미널

앞 해장국집에서 푸짐하게 아침식사를 합니다.

입맛은 없었지만 하루 버틸걸 생각해 꾸역꾸역 국물까지 후루룩하고

신당고개로 향합니다 아치탑을 지나고 여긴가 저긴가 헷갈렸지만

고개를 내려서다 보니 임도 들머리 이정표가 목격됩니다.

 

신당고개 03:54

산행안내판도 목격되고요,

오늘은 산행거리도 짧고 잠시 쉬어가는 코스라 하니 부담 없이 출발~

 

 

등산로는 무난하지만 시작부터 밧줄이 목격되고~ 

 

첫 번째 이정목 능선에 올라서서 좌틀합니다. 

직진하는 등산로가 길이 좋다 보니 무심코 지나칠 뻔~ 

철탑 불빛이 나무사이 불타오르고~ 

열린 공간으로 마을 불빛이 조망됩니다. 

 

408.7 삼각점봉(용두 309)

 

 

 

408.7봉에서 나무계단 내려서면 Y자 임도길,

신당고개 2.4km, 통골고개 4.3km 이정표와 함께 새나무고개 04:59

 

 

새나무고개에서 우측으로 클럽하우스 불빛을 바라보며 올라서니 398.3 삼각점봉, 

 

삼각점봉을 내려서면서 등산로 표지판과 함께 임도로 내려서고~ 

 

임도에서 다시 등산로로 이어짐을 반복하지만 꿋꿋하게 오르내림을 반복한다. 

 

야간산행 적막하지만 등로와 나란히 하는 철탑의 불빛은 때론 친구가 되어주고~ 

 

첨에는 하나 둘 임도와 등산로가 바뀔 때마다 셈도 해봤지만,

화초장, 화투장, 된장, 간장으로 바뀌어서 셈하는 거 포기했고요~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을 쫓습니다.

 

 

소방지점번호가 반짝이는 송전탑을 지나 통골고개 방향으로~ 

278번 송전탑을 내려서니 반바지님의 통골고개 산패가~ 06:25

 

 

통골고개에서 임도를 따라 1.2km쯤 진행하다 계단을 올라 능선으로 진입하고요, 

나무계단을 올라서니 앞서가신 님들의 거한 환영인사, 무영객 님, 반갑습니다~ 

능선으로 진입하여 300m쯤 진행하니 452m 삼각점봉(용두 428),

삼각점봉에서 우트합니다.

 

 

어느덧 암흑세상에서 벗어나 452봉을 지나 철조망을 잠시 따르기도 하고~

다시 임도로 내려서다 보니 통골고개에서 올라오는 길목에 바리케이드,

단월면에서 설치한 자전거도로안내판이 함께 했고요~

안내판을 보면서 여기까지 오다가 느낀 점은 여긴 등산객보다는 MTB족들이

단월면에서는 우선순위를 두고 있구나라고 느꼈답니다.

밭배고개 07:10

 

 

밭배고개에서 올라서서 송이 사냥에 나섭니다.

15km 정도의 짧은 거리인 데다 밭배고개까지의 거리가 이미 8km를 넘어섰으니

송이나 음미하면서 소리산에서 소리나 한 곡조 읊으면 오늘의 일정도 끝이구나

라고 생각하면서 여유를 부려봅니다.

 

된비알 오르다 보니 잡목 속 사이로 수줍은 듯 해님이 얼굴을 내밉니다.

새벽 오름길에서 부서지듯 이글거리는 태양을 목격하는 순간 무한 에너지를

받아 드리는데 오늘은 그 정도는 아니군요~

 

 

첫 송이(무명봉) 따서 음미해 보고 감사의 마음을 전해봤고요~ 

밭배고개 0.8km 지점에서 284번 철탑과 조우합니다.  

 

운치 있는 숲길을 거닐다 보니 두 번째로 작은 송이맛도 일품이네요~ 

 

보여줄 듯하면서도 여전히 원송이는 오리무중이니~

고갯길 올라서서 에라 모르겠다 쉬어나가자~

 

 

능선길에서 잠시 쉬다가 진행 중 임도길에서 좌측에서 나무계단길이 올라서는구나~

이 계단은 있어도 그만, 없어도 그만~ 마당쇠 생각입니다. 

 

산도 아니요, 봉인 것이~

어린 송이 앞세우매 미끼에 배부르니 

멋져 송이재봉 목전에 두었으나

배는 불러 남산이니 수용할 길 없구나~^^

-송이재봉에서 마당쇠 넑두리- 

08:50

 

가야 할 소리산 방향~

 

 

송이재봉을 내려서니 어라~

분위기가 이정목에서부터 싸악 변하는구나, 단월면의 작품인가? 

 

송이재봉 힘들게 올라섰으니 내리막길도 당연지사~ 

 

새들이 환영하고 이쁜 문양의 이정목도 이어지는 오름길에 구슬 땀방울~ 

 

된비알 오름길 저만큼에 녹슨 산불감시초소,

정상을 목전에 두었네요~

 

 

 

소리산 정상목이정표와 삼각점, 벗어던진 내 배낭~

소리산정상입니다 09:40 

삼각점은 재설 21, 소리산산행안내판~

시작은 멋졌겠지만 녹슬어 무너질 듯 산불감시탑,

무수히 휘날리는 앞선 님들의 흔적들, 가지가 부러져 너덜너덜~

 한 가지에 엄청도 매달렸네요 전부 따 새집으로 이사~

 

 

송이재봉 2.23km 이정목에서 등산로 없음이 목격되니 좌로 방향전환~

 

 

 

등산로없음 이정목을 지나 좌틀,

15분여 내려서니 튼튼하게 보이는 나무계단길이 나타납니다.

나무계단길 내려서니 저만큼에 비솔고개가 목격됩니다. 

 

우측으로 꺾여내려 지는 마지막 계단길에서 단월면 향소리와 산음리를 연결하는

345번 지방도, 건너편으로 간이주차장 화장실 쉼터가 자리합니다.

그 바로 위에는 싸리봉쪽으로 올라서는 임도 바리케이드가 닫혀 있습니다. 

 

 

도로에 내려서니 여기가 비솔고개 10:27 

쉼터에 앉아서 산행뒤처리하다 보니 쉼터 기둥에 단월콜택시 전번이 붙어있네요, 

부름 하여 신당고개로 이동하였고, 요금 3만 원 지불하였습니다.

차량회수 후 귀갓길 본 업무에 복귀하여 음성에서 싣고 담날 보성에 하차하기로

20만 원에 콜을 받아 짐을 싣고 귀가하였고 담날 하차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