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 완주/한강기맥(완)

한강기맥 5일째(화방재~삼마치)21.92km

happy마당쇠 2023. 4. 16. 07:56

날짜:2020년 11월 07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 10도, 최고 17도)

      낮에는 겨울티가 부담이 되었던 포근한 날씨.

경비합계액:101,800원

     홍천하나로마트 9,100원

     홍천불가마찜질방 10,000원

     홍천 CU편의점(도시락+원두커피) 5,700원

     삼마치~화방재 부름택시 40,000원

     귀갓길 닭칼국수 7,000원

     유료비+도로비 30,000원 

코스

     03:02 화방재

     03:22 첫 번째 봉(우틀)

     03:34 두 번째 봉(방장님 시그널)

     04:20 덕구산(656.1m), 좌로 방향전환

     05:00 철조망(좌틀하여 철조망 따라)

     05:19 철조망 벗어나 등산로리본

     05:40 산불감시탑

     06:11 천왕봉님 사진 찍었던 나무봉(좌틀)

     06:16 응곡산(603.7m)

     06:38 응골산(578m)

     07:20 벌목지능선봉(좌측계곡벌목 지)

     07:30 먹방임도

     08:05 만대산(680m), 인절미와 찹쌀도넛 우유한 팩으로 행동식

     08:58 암봉

     09:11 삼각점봉(741.1m)

     09:53 소삼마치전 무명봉

     10:15 소삼마치

     10:58 소삼마치 후 무명봉

     11:30 군부대진입도로

     12:12 어둔리갈림길(군부대우회하여 철책통과)

     12:28 배넘이재

     12:44 오음산(929m), 정상석과 삼각점

             빵과 우유로 간편 요기

     13:11 능선갈림길(우틀, 밧줄)

     13:52 헬기장(나무계단오름길)

     14:18 삼마치

 

운행거리 21.92km, 소요시간 11시간 20분, 평균속도 2.1km ~ 

 

한강기맥 오음산

 

 

한강기맥이란~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도상거리, 약 166.9km의 산줄기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상왕봉(1491m), 비로봉(1563.4m), 호령봉(1566m)등 오대산군을

일구고 1374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전환하여 계방산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봉을 일군다.

1271.8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1052봉을 지나면서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을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4.9m)을 지나게 된다.

 

만대산을 지난 산줄기는 또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6.9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6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문산(1157m)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봉을 지나게 된다. 214.7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면서 운을 다한다.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태백산맥은 없다' '산경표를 위하여'의 저자인 조석필 님과

'신상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 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 유달산으로 향하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고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옮겨온 글-

 

금요일 수원에서 전일 구례에서 싣고 온 대봉감을 하차하고 24 콜 어플을

바라보아도 홍천 쪽으로 가는 짐이 신통치가 않다.

1시간쯤 기다리다가 포기하고 복잡한 서울길을 버리고 영동고속도로를

달린다. 원주에서 중앙고속도로를 경유하여 홍천에 내려서니 벌써 해가

서산에 기울어간다.

 

하나로마트에 들러 내일 산에서 먹을거리 간편한 행동식으로 구입했고

근방 닭칼국수집에서 저녁식사를 하였는데 왠지 게심심한 게 강원도 음식은

내 입맛에는 영 아닙니다.

 

화방재로 향하는 길목에 불가마찜질방(홍천소방서부근)에 똬리를 틀었는데

목욕탕에는 샤워장만 있고 사우나는 아마도 찜질방에만 있는듯하였고요,

저는 체력을 비축하려고  산행기만 잠시 읽다가 어느덧 꿈나라~

 

2시 반쯤 눈을 뜨고 근처 CU편의점에서 도시락으로 아침을,

원두커피로 새벽의 여유를 부려본 다음 화방재로 향합니다.

 

지난번에 번지수를 잘못 찾아 노천 2리 마을로 내려서서 씁쓸하게 귀가했는데

오늘 그 자리 화방재에 섰습니다.

03:02

 

산행들머리는 화방고개 정상석 맞은편 그물망을 넘어섭니다.

그물망을 넘어 좌측으로 능선길이 이어지는데 산밑에 조그만 집 한 채가 있어서

조심스럽게 통과하였으나 인기척은 없었고 개도 키우지 않았답니다 

첫 봉에 올라서니 선답자님들의 흔적들이 목격, 우트합니다.

 

 

두 번째 봉을 지나 1시간 20여 분 만에 덕구산에 입성입니다

선답자님들의 시그널만 바람에 나부끼고 정상석과 삼각점은 없습니다

 

 

좌로 방향을 전환하면서 내려서니 어렴풋이 노천리의 불빛이 목격되었고요

폐헬기장인 듯 잡목이 무성하여 등로가 실종되고~

살펴보니 우틀하여 저만큼 선답자의 시그널이 목격되고 뚜렷하지 않은

등산로를 뚫고 내려섭니다

 

 

얼마 지나지 않아 철조망울타리와 맞닥트리고 좌틀하여 철조망을 따라갑니다

녹화 중, 경고판등에 사진은 한 장 얻은 걸로 만족합니다. 등산로는 양호~

 

 

철조망을 벗어나 등산로에 복귀하면서 선답자의 길안내를 받습니다

부뜰이 운영자님 부부, 무영객 님 맥길에서 자주 뵙는 분들입니다

응곡산으로 향하면서 우측으로 목격되는 홍천군 동면의 불빛들이 목격되고요, 

출발 4.8km 무명봉에서 좌틀하여 내려섭니다 05:27

 

 

다시 무명봉(532m) 올라서니 산불감시탑

산길 걷다 보면 산불감시탑이 목격되지만 제 역할을 다하는 곳은 손꼽을 정도~

산불감시탑에서 30여분 진행하니 응곡산능선에 올라섭니다

맥길은 좌로 방향을 전환하지만 우측엔 멋있는 소나무~

얼마 전 산행기 탐독하다 모델이 되어주신 천왕봉님 생각이 불현듯~

이 소나무였죠? 멋지시던데요 ㅎ~

 

 

어느덧 응곡산에 도착했네요 06:16

삼각점은 땅속으로 파고드는 실정이고 식별도 아니 되네요(청일 315)

 

 

응곡산에서 20분쯤 진행하니 응골산(578m), 반바지님이 알립니다

 

 

응골산에서 무심코 직진하다가 작은 돼지꼬리(알바)를 남기고서 우트합니다. 

어느덧 여명은 트고~ 벌목지 능선봉에 올라섭니다.

모처럼 시야가 확보되니 주변을 담아 봤고요, 

날씨는 맑지 않지만 구름사이로 일출도 목격합니다.

 

 

벌목 지를 지나 임도길로 내려섭니다

먹방임도라고 부르지만 아무리 둘러봐도 포장마차쯤도 보이질 않네요 ㅎ~

 

 

임도길에서 30여분 비지땀을 흘리고 올라서니 만대산~

마당쇠 초췌합니다 08:05

 

 

먹방임도에서 만대산오름길, 잠시 쉬면서 충전도 해봤지만~

서서히 본색을 드러내는 암릉길에 속수무책, 그저 비지땀만 쏟아 냅니다. 

 

 

저 앞에도 한 녀석이 버티고 서 있군요, 

그 녀석이 어느덧 코 앞에, 

나무밑에 만대산이라고 누가 적었는데요, 제가 사용하는 트랭글 지도에도

만대산이 두 개더군요 그래서 작은 만대산이라 적어 봅니다. 

삼각점이 있었네요, 홍천 307

 

 

잠시 평화가 찾아오니 가을내음이 물씬합니다

 

 

저 멀리 아스라이 마을풍경과 중앙고속도로가 질주합니다

 

 

소삼마치로 내려서면서 무명봉을 알현하고 무명봉을 내려서며 급경사길에 낙엽이 수북이라~

엉덩이 뒤로 빼고 엉금엉금~ 

 

 

선답자님들의 산행기에서 목격했던 소삼마치정상석을 지납니다. 

전쟁의 흔적들이 곳곳에 묻어있는 삼마치계곡~

능선길을 오르다 보니 지금도 진행 중이라는 생각에 현장을 담아봅니다.

 

 

소삼마치에서 올라서니 아마도 위치가 중앙고속도로 터널 위를 통과한 무명봉, 

잠시 진행하다가 허기에 배낭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임도로 내려서기 전 무명봉(666m)을 알현하고 가파르게 내려서 임도길을 따릅니다.

억세게 산행길 이어오다 보니 팍팍한 임도길도 수월합니다. 

부대 앞까지 쭈욱 이어가면서 좌측 시설물들을 관측해 봅니다.

부대 앞이라 촬영은 할 수 없고 부대 좌측으로 돌아 오르니 능선갈림길~

좌측으론 어둔리, 반대방향이 부대 및 철조망 통과하여 오음산길~ 

부대 밑을 통과하면서 철조망에 더디게 진행했고요~ 

배넘이재, 여기를 옛날에 넘어섰다니, 라면서~

드디어 오음산 정상에 섰습니다 12:45

 

정상의 삼각점은 식별이 불가하고 안내문에 홍천 22,

마지막 배낭털이를 합니다.

오음산에서 내려서는 길 만만찮았고요, 

하산길 잡목 너머로 5번 국도를 조망합니다. 

나무계단길 올라서 우틀하여 내려서고~

나무계단봉을 올라서니 안부헬기장, 소슬바람님 시그널이 반갑네요~

 

 

헬기장에서 10분쯤 내려서니 우측으로 하산길을 알립니다.

홍천 쪽으로 버스를 이용하실 분은 여기에서 우측으로 내려서면 편한 길 되겠고요,

맥길 이어가시거나 택시를 이용하실 분은 직진하십니다.

직진하다 보면 삼마치 구 길로 내려서는 길이 우측 경사지, 잡목 속으로 빠져듭니다.

잡목숲을 벗어나면 도로 위 언덕이 나타나고 우측으로 우회하여 내려서면 임도길과 합류~

좌측으로 방향을 잡고 내려서면 도로가 목격되고 경사면을 내려간다.

홍천 쪽으로 내려서면 5번 국도 서울방향으로 내려서니 버스를 타려면 노견으로

100여 m 쯤 내려서면 지하통로가 나타나고 지하도를 빠져나가 제재소 아래에

버스승강장이다 부름택시는 고개에서 기다리면 홍천 쪽에서 바로 올라온다.

삼마치 정상에는 수준점이 자리했고요, 고도는 426m

 

 

홍천개인택시 콜하여 화방재로 이동하였고요 지난번 산행에서 마을로 비켜 내려서니

아쉬움이 컸기에 화방재에서 약수터 풍경을 담아 봤고요,

부름택시 요금은 4만 원 여유 있게 지불하고 일요일 볼일이 많아 짐 싣지 않고 귀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