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 완주/한강기맥(완)

한강기맥 9일째(농다치~두물머리)21.7km

happy마당쇠 2023. 4. 16. 14:20

날짜:2020년 11월 28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시원한 맑은 겨울날씨(최저 영하 4도, 최고 영상 4도)

경비합계액:70,220원

     양평불한증막 15,500원

       *찜방비 12,000원, 이불 2,000원, 칫솔 500원

     한증막 앞 CU 18,720원

       *건전지+커피+도시락+한 잎피자+우유 1, 빵 2개

     양수리부름택시(두물머리~농다치) 3만

     농다치포장마차(바지락칼국수) 6,000원

       *주차에 미안한 마음

코스

     03:36 농다치주차장

             포장마차 두 건물사이 우측 이동식 화장실 앞으로 진입하거나

             중미산삼거리 쪽 주차장 끝에서 로프 타고 올라섭니다

     03:48 한화리조트 갈림길

     03:58 노루목

     04:22 옥산(578m)

     04:38 철탑

     04:44 말머리봉(499m)

     04:54 말고개(435m)

     05:23 531.8 삼각점봉(양수 471)

     05:42 삼각점봉밑 안부

     05:51 안부 위 작은 봉

     06:15 된 고개(증동 3 리버스종점 2km)

     06:37 청계산오름길 검정돌판

     07:05~07:35 청계산(658m) 일출

     07:58 송골고개(서후리 560m, 팔당공원묘 1,250m)

     08:08 된비알무명봉

     08:15 임도

     08:23 능선 쓰러진 이정표(벗고개갈림길), 좌틀

     08:47 벗고개(터널 위 동물이동통로)

     09:13 389.1 삼각점봉(양수 465)

     09:39 갈림길(좌틀), 갑산공원 1.8km, 수능리 갈림길

     10:07 작은 봉갈림길(우틀)

     10:35 갑산추모공원

     10:38 진고개(215m)

     10:57 썩은 나무의자쉼터(긴급구조 E-10)

     11:28 신설도로 위 동물이동통로(소리개고개추정)

     11:37 103.2 삼각점봉(양수 460)

     12:08 양수역(에스칼레이터이용횡단)

     12:23 양수대교

     12:43 두물머리(양서문화체육공원) 산행종료

 

 

청계산정상석과 그 너머 용문산

 

 

청계산의 일출

 

 

두물머리(양서체육공원)

 

 

 

한강기맥이란~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도상거리, 약 166.9km의 산줄기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상왕봉(1491m), 비로봉(1563.4m), 호령봉(1566m)등 오대산군을

일구고 1374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전환하여 계방산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봉을 일군다.

1271.8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1052봉을 지나면서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을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4.9m)을 지나게 된다.

 

만대산을 지난 산줄기는 또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6.9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6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문산(1157m)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봉을 지나게 된다. 214.7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면서 운을 다한다.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태백산맥은 없다' '산경표를 위하여'의 저자인 조석필 님과

'신상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 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 유달산으로 향하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고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옮겨온 글-

 

농다치에서 두물머리

마지막 구간이라 수월하리라는 예상을 하면서 농다치에서 올라섭니다

이정표와 등산로는 양호한 수준이었고요,

노루목, 옥산, 말머리봉, 증동 3리에서 올라서는 된 고개까지 그 답 힘들지 않게

올락 낼락 길~

된 고개에서부터 청계산, 갑산에서 추모공원으로 내려설 때까지는 중 난이도~

추모공원에서부터 103.2 마지막 삼각점봉까지는 수월한길입니다.

삼각점봉에서 양수역으로 내려서는 길에서 철조망울타리와 함께하는데

원마루금은 막혀 진행이 불가하니 철조망 갈림길에서 양서고등학교로

내려서는 선답자도 계시고 저는 좌측으로 내려서는 등산로를 따라 내려오다 보니

민가 사유지와 맞닥뜨렸고 그 중간중간에 예전에 등산로로 활용하였던 흔적인 듯

데크전망대가 커다랗게 두 군데나 목격되었답니다

제가 내려온 길이나 양서고등학교로 내려서는 길이 원마루금은 아니었기에

뭐가 옳다 그르다 따질일은 없겠지만요,

양수역에 내려와서 비교해 보니 양서고등학교로 내려서는 길이 마찰 없이

진행할 수 있는 길이라고 판단했답니다.

양수역에서 좌측으로 다리밑을 통과하려다 미스트가 경고음을 내었고요,

착한 마당쇠 발걸음 돌려 양수역 에스칼레이터로 건너섰고요

북한강과 남한강이 교차하는 두물머리에서 산행을 종료.

 

 

농다치주차장 03:36

표지판 우측에 간이화장실, 그 앞을 통과하여 능선진입

 

 

능선에 올라서자마자 수목너머 중미삼거리 안내판이 조명되고 선답자의 흔적들~

 

 

 

고개에서 10분쯤 올라서니 한화리조트 갈림길이 좌측으로~

 

 영하의 날씨에 손난로에 의지하려니 스틱에 장갑까지 교통이 혼잡하였으나

앞서며 길을 안내하는 달님은 이런 사정은 아는 듯 모르는 듯 환하게 웃고만 계십니다.

 

나무계단길 올라서니 선답자의 시그널 좌측길로 안내하고~

 

잠시 내려서니 노루목을 알립니다.

 

 

옥산으로 올라서는 길 휘영청 밝은 달이 이정표를 밝히고요~

 

 

좌측으론 한화리조트 야경이~

 

 

정상이 가까운 듯 암릉길에 안전시설~

 

 

정상안부엔 낡은 나무의자 소방서구조지역번호와 정상석 04:22

 

 

철탑 불빛과 함께하며 옥산하산길 7부 능선안내판을 내려서니

소방서지점번호와 함께 또 하나의 철탑이 오른편입니다.

 

 

철탑에서 5분 올라서니 말머리봉(500m)

세상 불공평합니다 언덕 같지도 않은데 명함 떡이고, 코빼기가 땅에 닿을 듯이

올라서도 그저 바람결에 낙엽만 흩날리는 설움이 존재하니~

저 아래 불빛들의 후원을 업고 달리는 말머리봉, 금수저네~ ㅎ

 

 

말머리봉에서 10분도 채 안되게 내려서니 말고개

 

 

 

말고개에서 올라서는 길, 등산로는 꾸준히 열려있고요~

가끔씩 열린 공간으로 양평의 야경들이 목격되고 굽이길 선답자의 흔적들~

 

 

538.1 삼각점봉(양수 471)

독도님 코팅지도 함께합니다.

 

 

삼각점봉에서 4분 잠시 내려서니 이정표갈림길(우틀)

 

 

 

잘 닦여진 등로에 가끔씩 안부와 가벼운 오르내림

 

된 고개에 내려섭니다 05:54~06:15

된고개에 내서서는 순간에 휴대폰 업로드가 시작됩니다

휴대폰 나름으로 열심 일하는데 파업할까 섣불리 건들 지도 못하고

속절없이 기다리다가 물도 마시고 20여분 쉬어 갑니다.

 

 

중동 3리 이정표를 지나면서 야경을 감상합니다.

 

 

  여유 있는 쉼 속에 능선에 올라서니 이런 안내판에 우측에~

산행길은 좌틀하여 능선길을 따릅니다

 

 

 쪽간판처럼 귀여운 등산로안내판, 소방서지점번호를 목격하며

저 멀리 용문산과 장군봉의 여명 속 산그리메에 잠시 발걸음 멈췄답니다

 

 

능선길 검은색 돌판이 자리했고요, 무슨 사연인지~ 나름 상상을 해보며 진행합니다. 

 

터오는 여명 속에 드리워지는 장군봉의 위상에 자꾸 눈길이 갑니다.

 

 

청계산 0.51km, 본격적인 오름길이 이어질 듯~ 

청계산 8부 능선에서 등산안내도를 마주합니다.

 

 

청계산에서 일출을 맞이하려고 계획했었기에 아직은 일출 전이라 느긋한

마음으로 된비알을 올라섰답니다. 

정상 올라서기 직전,

저 아래 남한강이 여명 속에 용트림하며 굽이칩니다.

 

 

청계산 정상풍경

 

 

청계산정상입니다 07:10

정상 너머로 중앙에 용문산, 좌측으로 유명산,

그리고 우측 산행안내판뒤에 가려진 장군봉능선~

 

 

일출 전 남한강을 굽어보고~

 

 

청계산 정상에는 정상석이 2개, 삼각점은 꼭짓점만 보여 식별이 어렵습니다. 

국수역 쪽으로 내려설까 사전에 살펴도 보고 북한강줄기가 두물머리 양수대교 너머로

두물머리에서 남한강과 합류하는 모습도 살펴봅니다.

 

 

기대했던 일출이 드디어~

 

 

영하의 날씨에 기다렸던 일출이라 더더욱 소중하게 다가옵니다. 

이 기쁨 누릴 수 있어 무척 행복합니다.

 

 

30분 가까이 정상에서 머무르다 보니 온몸이 꽁꽁이라~

체온을 올리려고 부지런히 발걸음을 옮겨 봤고요,

정상에서 30분 가까이 내려서니 어느덧 몸에는 열기가 가득~

송골고개(목왕리와 서후리를 연결하는 갈림길) 07:58

 

 

송골고개에서 무명봉오름길 힘들게 올라서는데 독도님의 응원글에 힘을 북돋우고~ 

빡세게 정상에 올랐건만 앞서가신 님들의 시그널 2기,

좌틀하면 벗고개란 이정목만 덩그러히~

말머리봉은 청계산에 치여 초라합니다. 

 

 

올라설 때는 힘들게 올라섰는데 5분 내려서니 임도와 마주했고~ 

임도에서 9분 정도 올라서니 능선길에서 좌틀하라고 나무에 기대선 이정표가 안내합니다.

쓰러진 이정목에서 내려설 때 선답자들의 시그널이 목격되었고~ 

쓰러진 이정목에서 17분쯤 진행 중에 능선에 바위와 그 뒤로 이정목~

좌측으론 등산로 아님, 우측으로 벗고개로 내려서는 길,

 

 

동물이동통로에서 아랠 바라보니 양서면 목왕리와 서종면 수릉리를 연결하는

지방도가 지나가고~

 

 

동물이동통로를 건너서자마자 우측으로 갑산공원으로 이어지는 벗고개이정목~

갑산공원이 3.6km라~ 저곳까지만 진행한다면 희망이 보이는구나~ 08:48

 

 

능선에 올라서니 우측 수능리방향 풍경들이 벌목지에 거침없이 드러납니다

389.1 삼각점봉(양수 465)

 

 

삼각점봉에서 26분 진행하니 소방서지점번호와 함께 이정표가

갑산공원 1.8km를 알립니다(좌틀).

 

이정표를 뒤로하고 내리막길 양지바른 바위밑에서 배낭 내려놓고 쉬어갑니다

이젠 굵직한 산봉우리 대충 넘어선듯하니 배가 고파오는군요.

남은 거라곤 편의점에서 준비해 온 나머지 빵 1개와 우유 1개가 전부이지만

고지가 저만큼이니 이 걸루도 충분했고요~ 

 

식사 후 된비알 내려서니 작은 봉에서 우회길과 더불어 우트합니다. 

 

내리막길에서 북한강과 양수리, 양수대교 건너서면 두물머리가 저만큼에~

 

 

반가운 분들, 부뜰이 운영자님 부부와 무영객 님 흔적들에 방가방가였고요, 

갑산공원으로 꺾여 내려서기 전 마지막 능선갈림길입니다.

 

 

갑산공원과 그 너머로 양수리 전경들이 적나라히 드러납니다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종종 들어봤던 최진실과 최진영 남매의 슬픈 사연들을~

목전에서 목격하였으나 별다른 감흥은 없었고 무엇을 그렇게 애타게 갈망하다

허무하게 세상을 등져야만 했을까~ 안타까움만 가득 안고 발걸음 총 총~

 

 

 

 

다시 이어지는 산행길, 갑산공원을 내려서 잠시 내려서 능선길에서 진고개표지판,

갑산공원쯤에 있어야 할 표지판이 설치할 곳이 마땅찮아 여기에~?

아리송해 고개를 기웃거리며 사진에 담아봅니다.

 

 

편한 등산로에 간간히 목격되는 등산로안내판, 

작은 언덕 올라서니 부서질 듯 나무밴치와 소방서지점번호 E-10~ 

편안해서 미안한길 걷다 보니 무영객 님과 조우합니다. 

도로도 새길, 동물이동통로도 갓 지은 듯~ 질컥거리는 바닥흙길

아마도 소리개고개가 아닐는지?

 

 

동물이동통로를 건너서 능선에 올라서니 부뜰이 운영자님 시그널이 외롭고요~

마당쇠 옆에서 말동무해드렸고요, 

운영자님 시그널과 이별뒤 우측으로 함께하는 철조망울타리~ 

철조망울타리 따르다 보니 금세 103.2 삼각점봉(양수 460)

부뜰이 운영자님 산행기에서 독도님 코팅지산패와 운영자님 외 다수의 시그널,

가지치기에 희생양인 듯 바닥에 나뒹구는데 마당쇠 그냥 갈 수 없잖아~

휴대폰 한밤중 업그레이드에 20분가량, 일출 기다리다 30분, 여기서 10분~

한강기맥 마무리길이 여유가 묻어나는구나~

 

 

삼각점봉에서 내려서니 울타리는 계속 이어졌고요

능선갈림길에서 선답자의 트랙을 보니 양수고등학교 쪽으로 우측길인데

빙 둘러가는 추임새라 트랭글등산로를 따라봅니다(보이는 철조망 따라)

 

 

내려설 때는 직선으로 양수역 쪽으로 하산하니 기분이 좋았으나~

용담 2리 마을 쪽으로 내려서니 분위기가 심상찮네요,

나무와 얼키설키 철재 울타리와 바로 옆에 사유지 펜스는 쓰러질 듯 이어지고

그 밑으론 부서져가는 데크 쉼터전망대가 존재합니다.

 

 

옛길을 따르다 보니 전망대 바로 밑에는 더 큰 전망대가 있었고 어렵사리 미로를

빠져나오면서 양서고등학교 쪽으로 내려서는 이유가 있었구나라고 생각을~

후답자님들께서도 이 길은 사유지와 겹친다는 사실을 기억하시길~

 

 

마을길로 내려서서 따라 내려가니 양수고등학교에서 내려서는 길과 마주치고

바로 길 건너에 양수역이 앞을 가로막네요

 

 

능선길에서 내려서다가 다리밑으로 굴다리길을 목격했기에 양수역에서 좌틀하니

미스트가 경로이탈을 알립니다.

트랙을 살펴보니 양수역을 관통했기에 에스칼레이터로 동선이 연결되니 산행 중

에스칼레이터까지 탑승하니 마당쇠 출세했네~ 

마을로 내려서기 전에 마스크를 착용했기에 양수역을 빠져나와 도로를 건너서

두물머리 이정표를 따라갑니다. 

두물머리쪽을 응시하면서 양수대교를 건너갑니다.

 

 

다리를 건너자마자 좌틀하여 두물머리나루길을 따릅니다. 

호젓하게 이어지는 나루길엔 주말에 행락객을 유혹하는 간이매장이 줄비하고~ 

양평군종합관광안내도

 

 

서울과 홍천 쪽으로 이어지는 국도길이 저 앞을 지나갑니다. 

좌편으론 수중다리산책길이 깃발과 청사초롱과 어울렸고요, 

저만큼에 끝이 보이는데 앞에는 연꽃나무못 전경이 펼쳐집니다. 

 

강 건너 천마지맥 예빈산자락 견우봉아래 전망대에서 두물머리를 바라봤는데

오늘은 한강기맥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에서 맞은편을 바라보니~

 

 

드디어 한강기맥 남한강과 북한강이 합류하는 두물머리 종점에 다 달았네요

정맥줄기에 붙여놔도 전혀 손색이 없는 한강기맥길~

시작부터가 국립공원이라 부담 백배로 시작되어 이어지는 산행길에

높이에 주눅이 들었고 험로에 당황도 있었단다,

때론 진입&탈출에 많은 시간을 투자했지만 민박집에서 추억도 있었단다.

비 때문에 아쉽게도 돌아섰고 9구간으로 나누어서 오늘 비로소 마침표를

찍는답니다.

 

 

코로나의 여파 속에서도 두물머리엔 가족나드리와 연인들의 속삭임이 목격되지만

입에는 너나 나나 마스크로 얼굴 반을 가리다 보니 쉽게만 할 수 있었던 사진 한 장

부탁도 셀프로 해결합니다.

고인돌에서 12:42

 

 

한강의 철새들은 사람을 경계치 않고 스스럼없이 주위를 선회합니다

 

 

한강을 배경으로 아쉬움에 한 장 올리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홍천 가는 다리밑까지 걸어 나와 양수리부름택시에 전화하여 농다치로 이동,

택시비 3만 원을 나투리 안 받고 쾌척하니 얼마 안 되는 액수지만 기사님은 물론

나까지 기분 좋더라~

농다치주차장에 주차함에 미안하여 포장마차에 들렸으나 메뉴가 마땅찮아

해물칼국수 한 그릇에 마음의 짐 쬠이나마 스스로 정리하고 하산길에~

집으로 향하는 길 이리 갈까 저리 갈까 차리리 돌아갈까~

중부내륙고속도로 쪽으로 방향을 잡다 보니 곤지암에서 대전 가는 짐이 당첨,

곤지암에 도착하여 1시간 휴식 후에 여유 있게 짐을 싣고 룰루랄라 귀갓길~

하차하고 귀가하여 청국장에 김장김치로 뒷맛 깔끔 꿈나라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