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년 11월 21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고 13도, 최저 영하 2도)
새벽 찬서리에 손 시림과 고봉엔 상고대(천사봉과 용문산)
경비합계액:106,220원
양수 CU편의점 12,220원
양수숯가마불한증막(양일간) 30,000원
한증막미역국 7,000원
산행뒤풀이순댓국 7,000원
옥천부름택시(농다치~비솔고개) 5만 원
코스
03:13 비솔고개
03:58 로프지대
04:18 싸리봉
04:37 싸리재
04:46 단월봉(중원산 4.86km, 도일봉 1.83km)
05:06 중원폭포갈림길(조계고개)
05:25 중원산갈림길(중원사 4.14km, 도일봉 2.55km)
06:23 738.2봉 삼각점
07:22 천사 봉 갈림길
07:26 천사봉(1,004m)
07:38 용문산 첫 번 이정표
08:10 용문산 0.9km 이정표
08:52 장군봉갈림길이정표
09:02 용문산정상(1,157m)
09:38 능선장군봉갈림길(기맥길옥천면방향우틀)
09:49 주차장 및 산행안내판(배너미고개방향임도)
10:37 배너미고개
11:14Y자 갈림길(우틀)
12:00 활공장
12:15 유명산(862m)
12:45 소구니산(800m)
13:10 660.9봉(4등 삼각점)
13:22 헬기장
13:36 농다치
운행거리 21.04km, 소요시간 10시간 29분, 평균속도 2.1km ~
천사봉의 상고대
용문산에서 천사봉을 바라보며~
유명산 활공장에서~
한강기맥이란~
'한강기맥'은 백두대간상의 오대산 두로봉에서 분기하여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는
산줄기로 북한강과 남한강의 물줄기를 가르며 도상거리, 약 166.9km의 산줄기이다.
백두산에서 지리산으로 이어지던 백두대간이 오대산 두로봉(1421.9m)에서 가지를 쳐
남서쪽으로 이어지면서 상왕봉(1491m), 비로봉(1563.4m), 호령봉(1566m)등 오대산군을
일구고 1374봉에서 방향을 서쪽으로 전환하여 계방산군을 일군 다음, 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1271.8봉을 일군다.
1271.8봉을 지나면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불발령으로 이어진다.
불발령을 지나 잠시 북서쪽으로 이어지던 산줄기가 1052봉을 지나면서 남서쪽으로 바꿔
덕고산(1125m)을 일구고, 덕고산을 지나면 다시 북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운무산(980.3m)과
수리봉(959.6m)을 일군다. 수리봉을 지나면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하여 대학산(876.4m)과
덕구산(656m) 및 응곡산(603.1m), 만대산(684.9m)을 지나게 된다.
만대산을 지난 산줄기는 또다시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오음산(926.9m)과 금물산(774m)을
일구고 금물산을 지나서는 서쪽으로 방향을 전환, 갈기산(684.9m)과 소리산(656m)을 일군다.
소리산을 지나면 용문산(1157m)까지 남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이어지다가 용문산을 지나면서
다시 서쪽으로 방향을 틀어 214.7봉을 지나게 된다. 214.7봉을 지나면 서서히 남서쪽으로
고도를 낮추다가 양평 두물머리에서 그 맥을 한강으로 넘기면서 운을 다한다.
한강기맥의 유래
한강기맥은 공식명칭이 아니고 '태백산맥은 없다' '산경표를 위하여'의 저자인 조석필 님과
'신상경표'의 저자이신 박성태 님이 산경표를 더욱 유용하게 쓰기 위하여 산경표에서 이름을
얻지 못한 몇몇 산줄기를 기맥으로 부르자고 하였다.
남한의 산줄기 중에서~
호남정맥 내장산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 목포 유달산으로 향하는 영산기맥,
호남정맥 바람재봉에서 분기되어 영산강의 남쪽 벽을 이루다 해남 땅끝으로 이어지는 땅끝기맥,
그리고 백두대간 남덕유산에서 분기되어 낙남정맥과 함께 진양호를 에워싸고 내려가다 남강댐에
이르는 진양기맥 등을 제시하였기에 남한강과 북한강을 가르는 한강기맥도 통상 100km 이상 되는
산줄기로서 독립된 강을 가르는 분수령이기에 여기에 맥락을 맞춰 한강기맥으로 제안하였다
-옮겨온 글-
삶의 현장에서 산행을 병행하는 마당쇠~
이번주 금요일에도 여전히 한강기맥 등산로에 진입하기 위하여 노력 중~
멀리 부산까지 내려갔으니 서울까지 거리도 만만찮고
손 빠른 동료들의 활약으로 콜 받을 확률은 점 점 어려워지는데
지성이면 감천 이랬던가 마침 하남에 올라가는 냉장고가 21만 원에 당첨!
하남에서 양평이 지근거리이니 이보다 좋을 수가~~~
열심 달리고 달려 하남에서 하차 후 현찰로 운임까지 받으니 감사 감사~
양평 24시 찜질방을 검색하니 몇 군데 뜨는데
양수리 불한증 막이 젤루 가깝고 그 담이 허브용문산찜질방이 들머리에서
가까웠지만 잠은 어디에서 자도 무방하나 아침식사가 젤로 관건~
코로나의 영향으로 영업이 안되는지 24시 해장국집이 없는지라 가면서
가까운 양수리 불한증 막부터 들려 현장점검을 하니 문 앞에 CU편의점이
자리하니 아침을 도시락으로 해결해야 되겠다 싶어 닺을 내립니다
찜방비 13,000원에 담요가 2,000원, 목욕탕에 샤워기만 덜렁 있었는데
일반 찜방보다 5,000원은 비싸지만 선택의 여지가 없었답니다.
새벽 1시 반에 일어나 산행준비하고 편의점에서 도시락과 우유와 빵
구입하고 도시락은 전자레인지에 돌려 억지로라도 먹었고요~
산행들머리 비솔고개 03:13
비솔고개 이정목에 입산금지현수막, 화장실과 바리케이드 사이로 임도길을
몇 발짝 옮겨보니 우측 선답자들의 흔적들이 보인다
선답자의 안내를 받으며 나무계단길을 오릅니다.
산불조기발견 양평군 시설물이 계단을 올라서자 연두색팬스 안에 자리합니다.
싸리봉 된비알오름길엔 서리가 내려 낙엽을 덮어버리니 렌턴불빛에
보석처럼 반짝이지만 미끄러워 죽을 맛이군요,
도일봉갈림길 이정표는 행선판이 바닥에 추락하여 제 역할은 못합니다.
도일봉갈림길에서 5분 진행하니 싸리봉이정목 04:18
소방서 지점번호에는 싸리재 500m, 비솔고개 1.3km를 알립니다.
판독이 어려운 삼각점도 담아 봅니다, 싸리봉에서~
싸리봉에서 14분 정도 내려서니 소방서지점번호표지목에 싸리재를 알립니다
여기 이정목이 단월봉 위치인데 선답자들의 산행기에서 보였던 나무산패가
보이지 않는다 내가 못 본 건지~
암릉 전망대를 내려서고 증원폭포 갈림길에 서니 05:06분,
증원사 갈림길을 지나 진행하다 보니 암릉전망대~
천사 봉 자락에 걸쳐있는 달님이 숨으려다 들켜버렸네~
천사봉 가기 전 735.2m 삼각점봉 06:23
삼각점봉에서 바라보는 동녘하늘~
천사봉 갈림길로 이어지는 된비알 오름길에서 무명봉을 넘어서고
갈림길로 접어들기 전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 동쪽하늘은 붉게 타오릅니다.
천사봉에서 일출을 맞이하려고 잰걸음 하였으나
갈림길 조금 전에 터져버린 석류알에 아쉬움 가득~
천사 봉 갈림길에서 맥길은 좌방향, 우틀하여 천사봉을 알현하고 뒤돌아서
용문산을 향합니다.
천사봉으로 올라서는 방향에 으잉~
상고대가 열렸다. 올해 첨으로 목격하는 상고대, 야호~
기분 좋아 인증하고~
천사봉(1,004m) 하늘에서 내려온 천사가 아니네요,
높이가 1,004m라 천사 봉이었다는 걸 오늘 알았답니다.
상고대 너머로 용문산을 조망합니다
상고대에 취하면서 다시 갈림길에 내려섰고 갈림길을 지나다 보니 그제야
이정표에 용문산이 보입니다.
천사봉에서 손에 잡힐 듯 용문산이었지만 진행 중에 용문산은 멀기만 합니다.
용문산기지를 바라보며 능선길을 오르려니 경고판에 주늑들어 우회합니다
좌측 방향으로 산허리를 감싸고돌아 오릅니다.
용문산정상과 장군봉이 갈라지는 전망대이정표,
정상은 우틀하여 계단오름길, 장군봉은 오던 길에서 직진~
데크전망대에는 등산로 아님 표지판과 함께 시원한 조망이 펼쳐진다.
전망대에서 다시 계단길을 올라서니~
걸어온 길 천사봉방향 능선길이 적나라히 드러납니다.
부대 시설물에는 카메라 들이대기가 무서운데 여기 용문산은
그런 부담에선 다소 여유로운 분위기여서 한 장 담아본다
전망대위에서 바라보는 능선군들~
용문산 정상입니다 09:02
되짚어 내려서다 장군봉갈림길에서 우틀하여 다시 용문산 허리를 감싸고돕니다
고드름이 주렁주렁, 오늘 상고대도 보고 고드름도 보고 용문산 운해도 감상하고~
산허리를 감아 돌다 능선삼거리, 우트라면 맥길, 좌틀하면 장군봉입니다.
우틀하여 능선길 올라서니 기지국 철조망울타리와 이정표,
옥천면 용천리가 7.5km, 배너미고개를 알립니다.
커브를 돌아서니 탁 트이는 조망에 가슴이 뻥 뚫립니다.
잠시 내려서니 포장길 부대 진입도로, 길 따라 내려서니 주차장과 산행안내판,
주차장 공터에서 이정표는 임도 쪽으로 길안내를 합니다
능선에서 바라보던 헬기장과 산줄기를 살펴봤기에 일단은 헬기장으로 올라섭니다.
임도쪽으로 선답자님들께서 진행하셨는지 전혀 표식이 없었고,
헬기장을 내려서니 길이 없어져 대충 내려서다 결국 임도로 내려서서 진행합니다.
설매재휴양림갈림길
그렇게 용문산에서 내려서니 룰루랄라~
차선 없는 포장도로와 휴게소, 안내판이 자리하고요~
맞은편 임도로 유명산 등산로가 이어지는데 바리케이드가 닫혀있었답니다
마루금은 임도 좌측으로 사면을 오르는데 오름길 시그널 두어 개가 자리했지만
능선길에선 별로 발걸음이 없는듯하였고요 여기에서도 결국 임도로 내려서기에
아예 첨부터 임도로 진행하였다는 사실을 내려서서야 알았답니다.
배너미고개 10:37
배너미고개 휴게소에서 라면이라도 끓여 먹고 오려다가 배낭 속
빵과 우유가 서럽다고 울까 봐 고개에서 올라서자마자 쉬어 갑니다.
휴식 후 무명암봉을 올라섰다 내려섭니다.
임도로 내려서서 팍팍한 길 꾸준히 올라서니 Y자 갈림길, 우트합니다.
우틀하여 임도길 따르다가 곧바로 능선길로 올라섰어야 했는데
임도길을 계속 따르다 보니 트랙이 지그재그~
언 땅도 녹아내려 질척거리니 능선에서 합류되긴 하지만 되돌리고 싶은 길~
아쉬움에 걸어온 길 뒤돌아봅니다.
이어지는 산행길, 앞에 녹슨 철탑 같은 게 서있고~
잠시 휴양림 속으로 빠져봅니다~
휴양림을 벗어나 유명산활공장 진입로를 바라보면서~
청명한 가을날씨처럼 하늘은 맑고 푸르기만 한데 아니 저기 산꼭대기에~
페러글라이딩 활공하는 모습까지 목격합니다.
활공장 위에 깃대봉
활공장 위 깃대봉을 알현하고 깃대봉에서 활공장을 내려봅니다.
소구니산&유명산갈림길, 갈림길에서 잠시 올라서니 무영객 님 길목에서 저를 반기네요~
잠시 후 유명산 정상에 올라서니 등산객들이 삼삼오오 감회를 나누는 중!
등산객의 도움으로 정상에서 인증사진 남겨봅니다. 유명산정상 12:15
가던 길 되짚어내려 된비알 올라서니 소구니산 12:45
소구니산에서 잠시 쉬면서 마지막 배낭털이 합니다.
소구니산에서 휴식 후 20여분 내려서니 660.9 삼각점봉(양수 475)
삼각점봉에서 10여분 내려서니 헬기장,
저 계단 내려서면 오늘의 목적지 농다치~
농다치에 내려서니 37번 국도 4차선 도로가 질주 중이었고요,
건너편 공터엔 포장마차동이 두 개, 왼편은 성업 중이었고 오른편은 휴장~
성업 중인 포장마차가 메뉴가 궁금하여 들어가 봤더니 국수와 전과 막걸리~
특히 국수맛이 일품이라는데 먹어보진 않았습니다.
옥천면택시 콜하여 비솔고개로 이동하였고 택시비 5만 원 지불~
오는 길 대전짐 싣고 내려와 12만 원 받았고요 경비로 충당.
농다치고개 13: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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