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 완주/진양기맥(완)

진양기맥 첫구간(영각사~수망령)15km

happy마당쇠 2023. 4. 16. 15:33

진양기맥 1구간(영각사~수망령) 15km

영각재 오름길은 숯가마 찜질방, 남덕유능선에서 활짝 웃어본다 ^,^

 

남덕유 오름길에서

 

서봉으로 이어지는 장쾌한 능선길

 

칼봉능선

 

 

날짜:2020년 05월 30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홀로

날씨:후텁지근하고 무더운 초여름 날씨(최저 15도, 최고 29도)

조망은 보통, 가스로 원거리는 아쉬움이 가득~

경비합계액:60,800원

논산~영각사 왕복 톨비 10,800원, 유료비 25,000원

부름택시(수망령~영각사) 25,000원

코스

07:40 영각사 대형주차장(600m 올라서면 영각사소형주차장)

07:47 영각사갈림길(직진 영각사, 좌틀 탐방지원센터)

07;56 영각사탐방지원센터

08:27 데크목다리

09:13 영각재(남덕유산&월봉산갈림길)

09:41 데크전망대

10:03 남덕유정상

10:30 영각재 갈림길

10:47 하봉(조망바위)

12:21 1208.1봉

12:49 삼각점봉(1013.3m), 헬기장

13:03 남령(1011m)

13:36 칼봉능선전망대(점심식사)

14:33 칼봉(수리덤) 정상, 우회하여 정상(1168.5m)에 오른다

14:53 암릉 로프구간

15:23 이정목(남령 2.1km, 월봉산 1.5km)

15:31 월봉산전위봉(1270m)

16:30 월봉산정상(1279m)

16:41 헬기장(월봉산 0.3km) 지점

17:08 고개이정표(월봉산 1.3km, 수망령 1.7km)

17:20 거망산갈림길(수망령은 좌틀),

*삼면경계봉(함양 안의면과 서상면, 그리고 거창의 북상면)

18:33 수망령(육각정쉼터), 이정표(금원산 2.2km, 월봉산 3.0km)

-산행종료-

운행거리 15km, 소요시간 10시간 19분, 평균속도 1.7km ~

 

주말이면 질척이는 비 예보에 건너뛰기를 반복하다 보니 산행한 지가 꽤나 된듯합니다.

날씨 탓도 있겠지만 무더운 날씨에 이참 저 참 핑곗거리도 가미된 것 같기도 하고~

허송세월 속에 무너진 사랑탑이 아니라 무너져버린 내 몸뚱이를 이끌고 참다 자고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호남고속도로에 진입하고 익산&장수고속도로 방향을 전환하여

마이산의 멋진 자태를 감상하면서 어느덧 통영&대전고속도로로 진입했네요.

육십령터널을 지나자마자 서상 IC로 내려서니 꼬부랑길로 영각사길이 이어지는군요.

함양군 서상면 상남리 1047번지 영각사 대형주차장에 차를 주차하고 늦었지만

걸어서 영각사 방향으로 올라섭니다.

영각사 대형주차장 07:40

 

 

늦은 시간에 들머리에 서니 남덕유의 거친 능선길이 눈에 아른거리지만 별로

개의치 않고 발걸음을 옮깁니다. 수망령까지 목표를 정하고 가긴 하지만 가다 못 가면

남령에서 내려서면 되니까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운치를 더하기 위해 데크목으로 계단오름길도

해놓았고요, 500m쯤 올라서니 탐방지원센터 갈림길이 나타나는데 곧바로 시선

머무는 곳엔 영각사주차장(소형)에 차를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하는 등산객이

목격됩니다

 

 

차선 없는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니 우측으로 작은 터엔 동글동글 사람 형상의

세월이 묻어나는 돌 조형물이 목격되고, 이윽고 탐방지원센터입니다.

국립공원안내도와 입구 아치출입문, 몇 대의 자동차도 서 있고요 한가한

등산객 한분이 않아계시네요

 

 

등산로에 들어서니 간간히 이정표와 가파르게 이어지는 된비알이 구슬땀입니다.

사실 영각사 쪽으로는 첨 길이라 설렘이 있었는데 멋진 등산로에 감탄은 하면서도

저질체력의 한계점은 벗어날 수가 없네요 인기척에 뒤돌아보니 노구를 이끄시고

터벅터벅 저를 따라오십니다 길을 비켜드리고 뒤따릅니다.

영각재 오름길 다리부근에서~

 

 

앞서 가시던 노신사분 잠시 쉬고 계시는 옆을 지나쳐 꾸준하게 올라섭니다.

주차장에서 쉬임 없이 올라서니 지맥갈림길(영각재), 1시간 반이 소요됐네요

우측으론 탐방로 아님 팻말과 좌틀하면 가파른 남덕유산 오름길~

영각재에서 09:13

 

 

능선에 올라서니 된비알 오름길에 혼쭐이지만 1000 고지의 산군들의 위용에

감탄사가 절로 납니다. 명산이다 보니 가끔씩은 등산객들도 지나치시고

오름길 바위전망대에서 올라선 길 뒤돌아보니 가야 할 길 칼봉방향 능선군들이

조망됩니다.

 

 

남덕유 저 너머로 서봉, 할미봉 대간길이 조망되고 토옥동 쪽으로 내려서는 길도

어렴풋이~

 

 

돌고 돌아 올라서니 남덕유정상~ 10:03

 

 

뒤돌아 내려서려는 아쉬움에 서봉 쪽을 바라봅니다

 

 

뒤돌아 내려서는 길

 

 

뒤돌아 내려서 영각재를 올라서니 5년 전에 이 길을 앞서가신 무도 산넘어산대장님의

호위를 받으며 하봉에 올라섭니다

 

 

하봉에서 바라보는 남덕유능선길

 

 

하봉을 넘어서니 쉬임 없이 이어지는 1000단 위급들의 무명봉~

1367봉, 1262봉, 1175봉을 지나면서 열린 사이로 수리덤의 위용이 살짝~

 

 

남령으로 내려서기 전 무명봉(1208.1m)의 끝단에서 바라보는 칼봉능선길

 

 

내리막길 안부 헬기장,

함양 421, 1013.3m 삼각점봉

 

 

거창과 함양을 가름하는 37번 지방도(덕유월성로)

남령(고도 1011m) 13:03

 

 

대충 한 구간 때워보려고 왔습니다만 아직 싸 온 도시락이 배낭 속에 있는지라

남령에서 땡땡이는 불가한듯하여 칼날바위를 맛보기 위해 올라섰답니다.

월봉산 3.6km 이정목의 안내를 받으며 능선길로 접어드니 들머리였던 함양군

상남면으로 내려서는 굽이길이 목격되고 지나온 남덕유의 능선들도 시원하게

시야에 들어옵니다

 

 

남령에서 600m 올라선 지점에 이정목이 자리하고 좌틀하면 칼봉방향,

우측으론 걸어온 길 남덕유능선길이 시원스레 조망됩니다.

뱃속에서 쪼르륵 소리도 나고 전망 좋은 곳에서 아내가 정성스레 준비해 준

도시락으로 만찬을 즐깁니다 13:41

 

 

식사 후 능선길에서 칼날봉을 직진하여 오르지 못하고 좌측 바위밑으로 돌아서

올라서니 남령에서 1.1km 지점에 이정목이 자라하고 우측 방향으로 100m 지점에

칼날봉을 알립니다

 

 

 

예상은 했지만 암릉지대라 조심조심 정상으로 향하다가 중간에 거추장스러운

배낭을 내려놓고 조심스럽게 정상에 올라섭니다만 암반 위라 정상석은 없고

남덕유 방향을 주시해 보며 아쉬움 속에 내려섭니다

 

 

 

내리막길에서 흔적 남겨 봅니다.

 

 

내림길에 작년 겨울철 눈길에서 고초를 겪으시며 이 길을 앞서 가셨던 무영객 님을

반갑게 조우하고 내려서니 암릉길 로프구간입니다.

 

 

로프구간을 벗어나도 오르내림 속 수월하지 않은 산행길이 이어지고요,

하지만 눈만 살짝 옆으로 돌리면 시선 머무는 곳이 비경이라 그저 행복합니다.

 

 

남령을 뒤로하고 어느덧 월봉산정상 1.5km 지점 이정목을 지나니 로프구간을

알려주는 듯 덕지덕지 앞서가신 님들의 시그널이 나부낍니다

 

 

연거푸 이어지는 로프구간~

 

 

무명봉을 연거푸 넘어서며 능선길을 걷다 보니 월봉산 이정표 0.8km 지점에

발톱바위라는데 제 눈에는 그냥 기다란 바위 같네요

멀리서 이걸 보고 발톱바위라 하는지 아님 또 다른 바위가 있는지~??

 

지루한 오름길을 뒤로하고 드디어 월봉산정상에 섰습니다

부식되어 희미하지만 3등 삼각점으로 관측되고요

월봉산(1279m)

 

 

월봉산에서 주변을 둘러보지만 칼봉에서의 짜릿함도 남덕유의 장쾌함에

비해서는 감흥이 떨어진다. 하지만 칼봉에서 월봉산 능선길이 암릉길

로프구간이라 그 나름의 추억으로 자리매김될 듯~

하산길 산죽길도 걸어보고 헬기장 안부에는 월봉산 300m, 이정표가

자리했고요 다시 1km를 내려서니

큰 목재(1055m) 17:08

 

 

큰 목재에서 12분 올라서니 거망산갈림길~

거망산 4.85km, 수망령 1.32km라 거의 목적지가 손에 잡힐듯합니다

늦은 시간에 시작했기에 어느덧 오후 5시가 넘어섰지만 일몰 전에는

하산할듯하네요

 

 

하산길은 휴양림이 조성된 산책길로 내려섰고 우로 방향을 전환하여 나무계단길,

그러다 보니 어느새 날머리 수망령입니다

날머리 우측에는 육각정자쉼터가 자리했고요 금원산 2.2km, 월봉산 3km를

알리는 이정표도 함께 합니다

 

 

수망령에 도착하니 산중이라 일몰 전이지만 벌써 어둠발이 들고 영각사로

이동할 뾰족한 방법이 없는지라 홀대모 카페방을 기웃하니 1톤 트럭으로

이동을 하셨다는데 그건 단체로나 가능한 일인듯하니~

열심 지도를 검색해 보니 아무래도 서상 쪽 택시를 부르는 게 났다 싶어

114에 문의하여 조심스럽게 부팅 성공~

친절한 개인택시 기사님의 도움으로 무사히 영각사에 도착하여

룰루랄라 귀가(택시요금 2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