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9년 05월 11일(토요일)
인원:나 홀로
날씨:맑음
경비
택시비(우슬재~바람재입구) 8,500원
찜방비+이불(해남숯가마 24시) 12,000원
합계액 20,500원
코스
강정이제 08:56
바람재 09:10
첨봉 09:37
바람재 10;00
건들재 11:27
상가저수지 13:37
덕음산(덕룡산) 15:04
416봉 15:40
우슬재 16:32
금요일(5월 10일) 공주에서 완도짐을 실었습니다.
하차가 담날 아침 7시이기 때문에 집에 와 한숨 자고 새벽에 출발하려고 잠자리에 들었는데요~
요즘 땅끝기맥을 진행 중이라 완도에서 하차한 다음 강진군 성전면 밤재로 이동할까도 생각했습니다만
밤재에서 계라리고개까지 중간에 탈출로가 마땅치 않은 데다 23km여를 땡볕에 늦은 시간에 출발하여
강행군하기에는 제 체력이 뒷받침이 아니되기에 산행일정을 잡기 위해 홀대모카페를 검색하다 보니
완도에서 가까운 곳에화원지맥이 눈에 들어오네요.
하지만 선답자들의 산행기를 읽다 보니 지맥길의 진수를 보는듯하여 겁도 나고날씨 또한 후텁지근해
걱정이 앞서긴 하지만, 지옥길이든 천당길이든 힘들면 탈출한다라는 생각을 하면서 해남군 옥천면 백호리
용심마을로 이동하여 화원지맥길에 올랐네요.
해남군 옥천면 용심리삼거리에서 용심마을을 거슬러 오르다 보니 좌측으로 강정이제 오름길이 보입니다.
살짝 올라서서 강정이제 밑 밀밭옆에 내 애마 주차하고 산행준비를 합니다.
강정이제와 용심마을 08:56
강정이제에서 바람재로 올라서는 길은 요즘 한창 공사 중인 듯했고요
바람재에 도착하니 중장비로 지맥길 산허리를 잘라놓아 좌우측으로 비켜 오르내림 길이 었고요
주말인데도 외국인 근로자들이 나무 심기에 열심이었습니다.
바람재 09:09
도로에서 바람재까지 900여 m, 바람재에서 첨봉까지 1km~
접속거리 약 1.9km이고요~
첨봉으로 오름길은 그다지 큰 어려움은 없습니다만 벌목지역을 벗어나 마지막 정상으로
오르는 길에는 맛보기 잡목숲입니다.
첨봉 정상에 오르니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들이 여기저기입니다
첨봉정상(354m) 09:37
첨봉능선에서 바라보니 주작능선이 손에 잡힐 듯 말 듯~
첨봉으로 올라갈 때 내려올 때 첨봉방향 좌측길로 올라섰는데 바람재에서 본격적으로
건들재 방향으로 올라서니 그제야 표지판이 보입니다
바람재에서 올라서니 동굴처럼 입구가 보이네요
여기에서 건들재까지 2.2km~
나지막이 293봉이 있고 지나면서 바라보면 평범한 마을뒷산 같아 보이지만
1시간 반이 소요됐고 긁히고 찔리고 때맞춰 쏟아지는 송홧가루폭탄!
바람재에서 올라서 등로입구에서~ 10:03
잡목길 미로 속에서 헤맵니다
지맥 예방주사를 맞고 건들재에서 11:30
건들재에서 우측으로 잠시 용동길을 따르다가 좌측 임도길로 20여 m 지점에서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잠시 수월한듯하다가 상가저수지로 향하는 길도 기대에 부응하는 멋진 산행길입니다
출발한 지 3시간 반, 5km 지점에서 주저앉았습니다
메뉴는 잡곡밥에 열무김치~ 국물까지 흡입했습니다 12:33
배부르니 열린 공간으로 주작능선도 보이고~
가야 할 길 덕룡산길도 조망해 봅니다
잡목숲도 통과하고 대나무길도 걸어봐야죠 13:28
상가저수지~
6.4km를 4시간 반 만에 도착했네요 13:36
산행로는 상가마을회관 쪽으로 잠시 올라서다가 옥천면 간판을 싸고돌아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덕룡산능선길에서 바라보는 상가마을 전경
상가저수지에서 덕룡산(덕음산)으로 이어지는 길은 약 2.7km~
1시간 반이 소요됐고 경사도도 있고 정상부근에서는 선답자들도 저도 등로가 묻혀버려
각기 다른 길로 정상에서 합류한 듯 보였고 정상이 마루금에서 벗어나있었지만
띠지들을 보아하니 그냥 지나치신 분들은 한분도 안 계신듯하였습니다~^^
덕룡산(덕음산) 15:10
덕룡산(덕음산)을 벗어나니 해남시내가 조망되는군요
바위에는 약초꾼들이 채취하던 바위손이 지천에 깔려있네요
저의 몰골이나 배낭꼴이 영 엉망진창입니다
416봉 15:50
우슬재 너머로 447봉 만대산이 조망됩니다
그 너머로 금강산도 조망되고요~
447봉에서 내려서면서 공룡대로(해남터널)를 건너서고 잠시 내려서니 우슬재입니다
우슬재를 넘어서 447봉에서 해남시가지로 내려서는 길로 하산하려 했지만 맘이 변했습니다
힘들 기고하고요 접속거리가 부담이 되어 경제적인 산행을 이유로 우슬재에서 산행을 접습니다
산행을 마감하면서 이번산행이 종주길에서 운행거리가 가장 짧은듯하고요~
짧은 거리에 비하여 가장 땀을 많이 흘렸던 산행으로 기억될 것 같네요...
우슬재 16:32
우슬재에서 산행 마감 후 해남택시 카카오 콜하여 강정이제로 이동하여 차량회수하였고요,
택시기사님에게 귀동냥하여 해남숯가마로 이동하여 담날 산행에 대비하였습니다.
택시비 8,500원
찜방비+이불 12,000원 합계액 20,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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