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춘천지맥(백두,한강)(완)

춘천지맥 6구간(가락재~모래재) 24.5km

happy마당쇠 2023. 6. 30. 14:36

대룡산(899.1m)의 일출

 

연엽산에서 바라보는 녹두봉과 대룡산자락

 

산행지:춘천시 동내면과 동산면 일부, 홍천군 북방면과 화촌면 일부

         우측으론 소양강의 좌측어깨, 좌측으론 홍천강의 우측 울타리가 되다.

 

날짜:2021년 09월 25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 낀 흐린 날씨(최저기온 16도, 최고기온 24도)

산행경비합계액:78,580원

     *탁구네 설악추어탕(홍천) 15,000원

     *홍천축협마트 29,880원

     *춘천부름택시(춘천시~가락재터널) 32,300원

       시내버스(모래재~춘천시내) 1,400원

 

산행코스

03:11 가락재정상쉼터, 협소한 공간이지만 주인아저씨의 배려로 차박.

        가락재쉼터밑 버스정류장 앞 임도길로 차박 지형정찰을 하였으나 

        화물차나 SUV 차량이면 가능하겠지만 차량회수하려 택시 이용이 

        부담스러워 중간에서 포기하고 내려섭니다. 

        아침에 도보로 진입하려면 가까운 위치 선정이 쉽지 않아 궁여지책 

        협소한 가락재쉼터의 한쪽 귀퉁이에 차박을 요청드리니 주인아저씨 

        흔쾌히 승낙하시고 수질 좋은 물까지 배려하십니다. 감사합니다 ^^

03:22 가락재터널 춘천방향 눈비 올 때주의 간판 앞쯤에서 옹벽을 올라서면 

        진행 중 좌편으로 농장울타리가 2중으로 둘러쳐져 있고 바깥 케이블선엔 

        실제로 전기가 흐르니 그것만 주의하면 최단거리 진입로(600m)

03:46 가락재터널 위 임도접속, 포장도로로 600m쯤 진행하면 갈림길 좌측 

        차단기에서 우편 능선길로 접속(알바주의)

03:52 갈림길 좌편에 차단기 통과하기 전 우측 능선진입

04:40 첫봉 어느 분께서 설치하신 산패 이름 따라 가락봉(708.8m) 

        삼각점은 내평 434, 완만하게 고도를 높이며 대룡산 방향

05:05 708.3봉, 무난한 등산로

05:40 726.6봉, 잣나무숲, 때론 너덜능선길, 거지울고개 갈림길에서 우 방향

06:16~06:27(일출감상과 조망) 776.3봉, 

        취벽봉이라 앞선 님들께서 여러 개의 산패, 능선길 조망 굿! 

        776.3봉에서 급좌틀하여 대룡산 방향

07:01 철탑을 올라서니 헬기장봉(898.7m), 통신탑과 이정표

        대룡산 전위봉, 정상 200m, 거두리 명봉 4.7km

07:06 대룡산(899.1m) 정상,  잘생긴 정상석과 태극기, 춘천소방서 지점번호

        오름길 직전 우편에 2층데크전망대, 남춘천과 소양강이 한눈

        삼각점 내평 25, 2등 삼각점이고요, 직진 능선길로 하산(임도와 함께)

07:17 첫 번 임도와 교차지점, 두 개의 경고판 중 하나는 지뢰지역(과거)

07:25 운명의 교차지점, 두 번째 임도에서 경고판 따라 좌측 능선길로~ 

        과거지뢰매설지역이란 거꾸로 선 빨간 표지판을 목격하며 거친 진격

07:47 843.1봉, 코앞으로 펼쳐지는 강원의 산자락에 취하는 잠깐의 여유, 

        그리고 원시적인 암릉길에 전전긍긍하며 886.7봉 정상으로 향합니다.

08:04 886.7봉 우편 철조망, 정상오름길 계단식으로 파헤쳐지고 공사 중, 

        정상위 부대시설과 철조망울타리를 우편으로 우회하지만 내림길에서 

        부대정문과 맞닥트리니 부대 안에서 개들이 먼저 낌새를 알아차리고 

        왈 왈~ 그제서야 상황파악을 하고 황급히 뒷걸음질 고개를 넘고 철조망에 

        옷을 찢겨가며 임도로 탈출하여 걸음아 날 살려라 우회트랙을 검색합니다.

08:24 군사작전도로 안착하여 우회트랙 따라 이동

08:31 우회길 능선진입, 바리케이드와 훈련장 비경계였지만 조심스럽게 이동

        우방향으로 철조망을 따라 끝없이 능선길까지 진입

08:53 889.3봉 오름 전 능선길, 좌방향, 무명봉에 다수의 시그널과 889.3봉 조망

09:02 889.3봉, 일망무제로 펼쳐지는 조망, 지도에 표식도 없는 군사시설봉을 

        바라보니 조금 전 숨 가쁘게 펼쳐졌던 상황들이 소환됩니다.

09;06 정상에서 백 하여 갈림길, 곤두박질하는 내림길이 가야 할 길이듯~ 

        정신없이 내려서다 보니 미스트가 경로이탈을 알려오니 내림길 100m쯤에서 

        좌편으로 암릉을 감 싸돌다가 어렴풋 흔적들에 방가방가~

09:28 무명봉 갈림길에 무영객 님 735봉을 알리십니다

09:54 더딘 발걸음에 681.1봉, 우로 방향을 전환합니다.

10:05 711.7봉, 힘겨웠던 암릉군에서 벗어나 서서히 무딘 발걸음 이어지고요, 

10:19 무영객 님 684(세거현) 봉을 알리십니다.

10:34 760.7봉, 우 방향 응봉(매봉)과 수리봉(644m)으로 향하는 갈림길

11:06 726.2봉, 여기를 매봉이라고도 칭하는데 조금 전 매봉갈림길도 지척~

11:42 연엽산(850.6m), 가파른 암릉길 올라서면 철조망울타리의 창고~ 

        아담한 정상석과 내평 316 삼각점, 그 옆엔 춘천지맥 자연정상석도~

        정상에서 펼쳐지는 주변의 산군들에 감탄사~~~

12:15 연엽산을 내려서니 착한 등산로와 잣나무단지, 591봉

12:32 591봉에서 김해김 씨 묘지를 내려서니 임도

12:52 임도에서 올라서니 갈림길봉(587m), 좌방향

12:58 605.2봉, 삼각점 내평 451, 자주 목격되는 산패에는 연비산~

        605.2봉을 좌측으로 스치고 지나쳐 뒤돌아서 정상 찍고 내려섬(에구)

13:33 잣나무단지, 착한 등로, 다시 잣나무, 벌목 지를 통과하며 주변을 조망, 

        어느덧 529.2봉, 급좌틀하여 내려섰다가 금새 급우틀하니 알바주의

14:07 496.3봉, 자모봉이라고도 칭한답니다(산패)

14:28 좌틀하여 철탑을 내려서고 우 방향 문중묘지, 그리고 차광막울타리와 

        함께하는 441.4봉

14;33 406.7봉(무영객 님)

15:01 다시 거칠어진 등산로를 뚫다 보니 428.6봉(새매봉), 좌틀합니다

15:34 425봉과 중앙고속도로 원무 2 터널 위를 넘어서니 404.9봉(꽃봉)

15:49 모래재, 5번 국도, 춘천시 동산면 원창리와 조양리를 가름합니다 

        정상 춘천 방향으론 국립춘천병원이 자리하고요,

        자동차의 통행량과 바이크족들의 질주로 소음이 굉장하고 춘천시 

        시내버스가 운행하니 운 좋아 시내까진 1,400원에 입성했고요, 

        춘천시에서 가락재정상쉼터까지 택시요금 32,300원, 택시비를 

        절약했네요.

        가락재쉼터에서 식사도 할 겸 인사차 들렸지만 주인아저씨 내외분 

        출타 중이신지 캄캄하여 춘천으로 다시 이동하여 저녁식사와 장보기를 

        마치고 모래재 국립춘천병원 폐문쪽 도로 한편에 주차하고 소음을 

        귓전으로 흘리며 차박~ 

 

춘천지맥(春川枝脈)이란?

춘천지맥(春川枝脈)은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면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가로 짓는 한강기맥의 

청량봉(1,052m)에서 북쪽으로 분기해서 하뱃재에서 고도를 낮추다가 다시 솟구쳐

응봉산(1,103 m), 백암산(1,099m), 가마봉(1,192m), 소뿔산(1,118m), 가마봉(925m),

매봉(800m), 가리산(1,051), 대룡산(899m), 응봉(759m), 연엽산(850m), 꼬깔봉(421m),

봉화산(515m), 새덕산(488m)을 거쳐 춘천의 경강역 뒤편 북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25km의 산줄기를 말한다.

 

혹자는 춘천기맥이 소양강과 홍천강의 수계를 가로 짓는다는 의미에서 

새덕산(488m)에서 남쪽으로 이어져 춘천시 남면 관천리에서 북한강과 홍천강이 만나는

합수점에서 그 맥을 다하는 약 127km의 산줄기라고 주장하기도 한다.

 

춘천지맥의 남쪽 지역과 한강기맥의 북쪽 지역 사이에는 홍천강이 흐르고,

춘천지맥의 북쪽 지역에는 소양강이 흐르는데, 다시 소양강은 북한강으로

합류되어 춘천 의암호를 지나 춘천 남면 관천리에서 홍천강을 흡수하면서

양평의 두물머리에서 남한강과 합류된다.

 

 

한강기맥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경계를 가로 짓는데, 한강기맥의 북쪽 지역은

북한강 수계이다. 춘천지맥은 소양강과 홍천강의 경계를 이루다가 춘천 대룡산에서

소양강과 작별하고, 춘천 봉화산을 지나 한치고개까지홍천강의 북쪽 벽을 이루다가

춘천 강경역과 춘성대교 사이에서 북한강에 그 맥을 다한다.

   

구간별 거리

 1052.0m 봉[청량봉]1.9km → 922.5m 봉 3.6km → 하뱃재(56번 국도) 1.7km →

1075.2m 봉 1.8km → 1081m 봉 4.1km → 1005m 봉 1.1km → 응봉산 안부 0.6km →

응봉산(1096.5m) 4.3km → 444 지방도(물넘이 재) 1.1km → 444 지방도(행치령)

451 지방도 931.2m 봉 갈림길 2.9km → 백암산 갈림길 1.3km → 문내치 2.7km →

가마봉 갈림길 1.4km → 황병고개(임도) 2.3km → 소뿔산(1118m) 2.0km → 1044.0m 봉 1.5km 

838m 봉 1.1km → 가마봉(924.7m 봉) 2.6km → 거니고개(44번 국도) 2.2km → 593.9m 봉 3.9km →

777.3m 봉 2.0km → 매봉(800.3m) 4.2km → 홍천고개(군도) 1.8km → 833.9m 봉 3.4km →

가리산(1050.7m) 4.2km → 늘목고개 5.1km → 754.9m 봉 2.2km → 가락재 터널 상단부 1.6km →

709.4m 봉 4.0km → 대룡산(899.3m 봉) 1.7km → 853m 봉 공군부대 정문 6.3km(우회로) →

738m 봉 3.9km → 연엽산(850.1m) 1.8km → 임도 3.2km→ 406.7m 봉 갈림길 2.6km →

모래재(5번 국도) 3.1km → 군자리 도로 2.0km → 70번 국지도 3.9km → 나가지고개 1.6km →

고깔봉(420.5m) 2.2km → 추곡고개 2.5km → 소주고개(403 지방도) 1.5km → 489.1m 봉 1.9km →

봉화산(486.8m) 3.2km → 한치고개 3.0km → 새덕산(490m) 1.8km → 비포장도로 3.8km →

서천초교 1.0km → 춘성대교(46번 국도)

 

영춘지맥(寧春枝脈)이란~

  

신산경표 저자 박성태 님은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을 종주한 후에 두 지맥이 분기하는 한강기맥의

청량봉~장곡현~구목령~삼계봉 11km 구간을 합하여 약 272km의 산줄기를 

"영춘지맥(寧春枝脈)"이라고 불렀다.

 

영월의 태화산에서 춘천의 춘성대교에 이르는 영춘지맥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5대 지류 중

남한강 남쪽의 달천을 제외한 남한강의 평창강과 섬강, 그리고 북한강의 소양강과 홍천강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영월의 국지산에서부터 평창강의 서쪽 벽을 이루는 영월지맥은 치악산 남대봉에 이르러

평창강과 섬강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한강과 북한강의 경계인 한강기맥에 이른다.

구목령에서 남쪽으로 태기산, 덕고산, 봉화산, 매화산, 치악산 비로봉, 감악봉, 용두산,

태화산을 거쳐 영월의 남한강에서 마친다.

 

한강기맥을 벗어나 북한강 수계로 들어서면서 춘천지맥은 소양강과 홍천강의 경계를 이루다가 

춘천의 대룡산에서 소양강을 작별한다. 이어 춘천의 봉화산을 지나 한치고개 위까지

홍천강의 북쪽 벽이 된다. 즉, 불발현에서 북으로는 응봉산, 백암산, 소뿔산, 매봉, 가리산,

대룡산, 봉화산 그리고 새덕산을 지나 춘천의 춘성대교에서 그 맥을 북한강에 넘긴다. 

 

 

신산경표 춘천지맥 개념도

 

가락재에서 모래재 내 궤적과 운동기록

 

 

 

 

가락재쉼터 도로 한편에서 차박후 어제 홍천에서 사가지고 온 순댓국으로 아침을

해결하는데 입맛은 없는 데다 느글느글한 돼지고기, 산중에서 허기에 대비하여 

꾸역꾸역 밀어 넣었고요, 장도에 대비하여 좀 이른 시간 출발합니다. 03:11

 

어제 산행들머리를 쉽게 해 보려고 임도로 올라섰다가 도로가 불량하여 도중에

내려섰고 홍천 쪽 들머리는 거리가 먼듯하니 지난번 하산길 뎀비알로 올라섭니다. 

춘천 쪽 터널 500m 앞 표지판을 지나고 눈비 올 때 주의판 부근에서 옹벽을 올라서면 

큰 저항 없이 농장 2중 울타리가 좌편으로 임도 쪽으로 길게 이어지니 따라 오릅니다. 

주의할 점은 바깥 케이블선은 전류가 흐르는 실제 상황이니 주의요망!

 

쉼터에서 포장임도까지 600m 정도의 거리이니 뎀비알이지만 수월하편,

울타리 끝지점을 사진에 담고 임도로 올라섭니다.

 

올라서자마자 우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진행하면 임도삼거리(넓음)에서 좌틀,

차단기 앞에서 넘지 않고 우 방향 능선을 바라보면 선답자의 시그널, 

약 500m의 거리를 임도로 따랐네요 03:52

 

 

능선길로 큰 무리 없이 오늘의 첫 봉인 708.8봉, 04:40

아크릴판에 가락봉이라 쓰여 있었고요, 진행 내내 자유형 산패들은 종 종 목격됩니다

 

버젓한 삼각점도 함께합니다. 내평 434

 

쓰러져 썩어가는 통나무들을 넘기도 하면서~

 

하지만 등로는 뚜렷하고 천천히 고도를 높여 간답니다 708.3봉, 05:05

 

높낲이를 반복하며 거지울고개, 능선삼거리에서 살짝 우틀합니다

 

거지울고개에서 잠깐 진행하면 726.6봉

흩날리는 시그널에 바람을 스쳐 보내니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반질반질 잣나무단지를 통과하고 너덜바위길을 올라서니~

 

 

동녘하늘 붉게 물들어 가슴이 쿵쾅쿵쾅 요동을 쳐 댑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이 시간 이 순간들이 하루의 일정에서 젤루 소중합니다 

발걸음 더디더라도 변화하는 하늘에 시선집중~

 

암릉을 올라서니~

 

소나무의 운치, 운해가 트는 여명에 수줍어하는군요.

 

꼭두새벽 거친 숨소리에 오지 능선길에서 맞이하는 이 행운을~

 

주체할 수 없어 보는 것만으로도 만족합니다

 

 

 

설렘 속 776.3봉, 취벽봉이라 일컫는데 제가 지금 술에 취한 듯~

 

취벽봉에서 좌로 비틀하니 고사목에 대룡산의 위용이~

 

산이름 하나마저도 제대로 알지 못하지만 시야에 들어오는 이 순간 이 찰나가

그저 소중할 뿐이랍니다

 

금방이라도 터져버릴 듯하니~

 

발걸음 멈추고 가슴을 엽니다.

 

 

좌틀하여 철탑을 내려서고~

 

착한 등로~

 

대룡산의 전위봉 헬기장봉(898.7m), 송신철탑과 이정표(정상 200m)

 

정상으로 향하는 길, 철쭉으로 오솔길을 호위하니 어허라~

 

정상 직전에 우편으로 남춘천과 소양강을 조망하는 2층 데크전망대가~

 

정상에는 가족인 듯 정상을 품에 안고 기쁨을 만끽하네요~ 07:06

 

 

휘날리는 태극기와 잘생긴 정상석 그리고 산행안내판과 춘천소방서 지점번호,

그런 모습들을 뒤로하고 내려서려다 초췌한 몰골이지만 인증합니다

 

진행방향은 좌로 살짝 비켜 내리다가 다시 임도 쪽으로 방향을 함께하며 내려섭니다

 

군사시설보호구역&지뢰매설지역 2개의 안내판을 목격하고 능선길 사수~

 

 두 번째 임도에서는 잠깐 내려서서 진행하다가 고인돌처럼 생긴 바위 안부도~

 

이 지점에서 운명은 갈립니다.

능선을 따르며 고달픔을 감내하느냐, 임도로 우회하면서 부대를 우회하느냐~ 

첨부터 그 내막을 알았다면 주저 없이 임도를 따랐을 터~ 

하지만 평범하게만 보이는 작은 봉을 우회한다는 게 비상식적이라 주저 없이 

좌틀하여 능선길로 올라섭니다. 07:28

 

거꾸로 처박힌 과거지뢰지대, 밟으면 꽈앙~(옛날에 ㅋ)

 

좌우지간 오름길을 벗어나자 능선길은 수월치가 않았고요,

어렵사리 843.1봉에 흔적을 남깁니다 07:47

 

발걸음 뜸한 길이라 조망만 열려준다면 눈에 담아야지요

보는 게 남는 거, 본전은 빼야죵~

 

 

잡목과 암릉이 조화를 이루는 886.7봉 향하는 길

 

공사 중인 도로를 따라 우편으로 올라서니~

 

계단 저 위가 정상인데 드높은 철망울타리와 민가 같은 부대시설이 목격됩니다

 

도상 트랙으로 접근하다 보니 울타리를 우측으로 돌면서 진행방향을 모색하다가

겁 없이 공사 중인 철조망에 흔적을 남겨봅니다

 

곧바로 내려서서 탈출구를 모색하다가 자동차가 접근하니 구호소리~

아차차! 부대 위병소로 내려섰다니 컬났네~ 

부대 안에서 개가 먼저 알아차리고 짖어대니 곧바로 백 하여 지독한 잡목과 

가시덩굴을 뚫습니다. 고개를 넘어서 부대 진입로로 내려서려니 둥글게 

말려있는 철조망이 앞을 가로막고 선택의 여지가 없다 보니 주변을 경계하며 

철망가시에 옷도 찢기면서 간신히 탈출에 성공하였고 그제야 상황파악~ 

우회트랙 검색합니다. 

부대진입로에 내려서서 08:24

 

진입로 바로 아래에 우회길이 확인되었기에 가로질러 내려서 400m 정도를

도로를 따르다 보니 차단기가 설치된 훈련장 입구가 목격되었고요, 

관망하다가 좌측으로 차단기를 우회하여 훈련장을 가로지르지만 제지는 없었고 

훈련장을 벗어날 즈음 카메라에 포착되었지만 무시하고 진행합니다. 08:31

 

우 방향 철조망이 지표가 되어 지루하게 능선을 향하였고요,

길이 없으면 철조망 언저리로 접근하고 흔적을 따릅니다

 

능선에 올라서고 좌방향 889.3봉 쪽으로 시선을 돌리려는데 진행방향

펼쳐지는 능선군에 우회와 오름길에서 쌓인 스트레스를 털어냅니다

 

889.3봉 오르기 전 무명봉에 선답자의 흔적들을 바라보며 정상을 담아봅니다

 

가야 할 능선군들~

 

갈림길에서 치고 올라 889.3봉에 흔적을 남깁니다 09:02

 

지도에도 없는 저 녀석 때문에 고달픈 우회길이 이어졌으니 화면에 담아보고요,

 

아쉬움에 진행방향 산군들을 조망하며 발걸음 총총 갈림길로 내려섭니다

 

갈림길에서 앞으로 고꾸라지듯 내려서는 암릉길을 바라보니 심란~

 

더듬거리며 100m쯤 내려서니 미스트가 너무 내려섰다 잔소리~

뒤돌아서 진행방향 좌측으로 암릉을 우회하다 보니 어느덧 능선길이~

 

무영객 님 735봉을 알리시고,

 

연이어 법광형님께서 681.1봉을 알리십니다 09:54

 

10분 진행하니 711.7봉

 

연이어 무영객 님 684봉

 

711.7봉을 내려서면 세거현, 탄력 받아 곧바로 올라치니 760.7봉, 10:34

우 방향으론 응봉(매봉)과 수리봉이 분기되는 갈림길

 

726.2봉을 트랭글에선 매봉이라 칭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