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영월지맥(백두,한강)(완)

영월지맥 1구간(신대리~화동1리버스승강장) 19.41km

happy마당쇠 2023. 6. 30. 20:51

날짜:2021년 10월 23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기온 2도, 최고기온 18도)

경비합계액:58,180원

     *둔내농협하나로마트 12,180원

     *둔내국밥집 11,000원

     *부름택시(화동리~신대리) 35,000원

 

코스

05:00 신대리 하늘아래 첫 집(차박)

        덕고산갈림길까지 탐방로로 등로 양호

05:42 덕고산갈림길(좌방향)

         능선길까지 희미한 등산로와 암릉 우회하면서부터 뎀비알

07:45 능선길 진입, 우 방향 덕고산 쪽으로~

08:20 덕고산(1,126m), 한강기맥 진입

08:44 삼계봉(1,104.6m), 영월지맥분기점

         좌방향 구목령 3.72km, 우 방향 태기산 4.50km

09:42 산죽밭길 무명봉

10:12 1076.3봉, 잡목길

10:50 태기산임도,

        오름길 철조망 좌측으로 진입(임도 정상에 철조망 넘기가 만만찮음)

11:13 임도광장 정상석과 안내판, 거칠 것 없는 조망권

         광장에서 정상 진입 시 포장임도 쪽으로 진입(좌 과수원 진입해도 임도와 결국 합류)

         정상 부대 철조망에서 좌틀하여 빙 둘러 내려서는 길 백덕지맥분기점

         철조망을 계속 따르면 정상석광장에서 이어지는 포장임도와 합류(철문통과)

12:03 바람개비동산

12:45 974.4 삼각점봉

13:39 762.9봉, 임도 따르다 등로 진입하면 작은 송전탑과 잣나무숲

14:22 화동리 고야골 비닐하우스, 벌목지 경계 따라 진행

15:35 화동 1리 버스정류장, 산행종료~

     

 

영월지맥분기점 삼계봉(1,065m)

 

태기산(1261m)

 

태기산 풍력발전기

 

영월지맥(寧越枝脈)이란?

 

영월지맥(寧越枝脈)은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면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가로 짓는

한강기맥의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1,288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36 km인 산줄기를 말한다.

 

 

영월지맥 분기점인 삼계봉(1,065m)은 홍천군, 평창군, 횡성군 등 3개 군이 만나고 홍천강,

평창강, 섬강 등 3개 강이 갈리는 곳이나 그 이름이 없었는데, 신산경표 저자 박성태 님이

종주한 후에 셋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란 뜻으로 "삼계봉"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한강기맥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경계를 가로 짓는데, 한강기맥의 남쪽 지역은 남한강 수계이다.

영월지맥은 한강기맥 삼계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평창강과 섬강의 수계를 가로 짓고,

치악산 남대봉에 이르러 평창강 지류인 주천강과 섬강의 지류인 제천천 경계를 이루다가

영월 태화산을 지나 남한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구간별 거리>

삼계봉(영월기맥 시작)-(3.3)-1149봉-(3.0)-태기산도로-(2.3) -두 번째임도-(1.3)-

방가곡 안부-(1.1)-651.3봉-(2.1)-652.6봉-(1.4)- 2차선 포장도로-(0.8)-2차선 포장도로-

(0.8)-임도-(1.7)- 719.6봉-(4.3)-칠송고개-(2.3)- 황재(6번 도로)-(2.2)-덕고산(702.8m)-

(1.2)-영동고속도로-(0.9)-영동고속도로-(1.0)-봉화산(667.8m)-(0.6)-영동고속도로-(3.3)-

688.0봉-(1.6)-651.4봉-(1.9)-풍취산-전재(42번 국도)-(3.8)-매화산(1083.1m)-(3.0)-

천지봉(1085.7m)-(4.6)-치악산비로봉(1288m)-(4.1)-곧은치-(1.1)-향로봉(1041.4m)-

(3.5)-남대봉(1180m)-(3.5)-963.6봉-(1.9)-999.0봉-(3.2)-응봉산 갈림길-(2.6)-

싸리치(88번 국지도)-(4.0)-감악산(945m)-(3.2)-석기암봉(905.7m)-(2.9)-오이재(못재)-

(2.2)-용두산(871.0m)-(2.6)-도화동~의림지 도로-92.8)-개나리공원묘지입구-(2.4)-

배재(38번 국도)-(1.4)-서문리도로-(1.1)-왕박산 갈림길-91.6)-567.8봉-(3.0)-

가창산(819.5m)-(3.1)- 550.5봉-(1.4)-참나무재(군도)-(2.3)-519 지방도-(1.9)-

무두리마을-(2.5)- 삼태산(875.7m)-(2.1)-해고개(59번 국도)-(3.9)-조전리고개-(3.3)-

국지산(2.1)- 606.8봉-(1.9)-절터도로-(2.4)-태화산(1027m)-(2.3)-911봉-(2.0)-

620.8봉-(2.2)-각동리 중말

 

신산경표 영월지맥 개념도

 

영월지맥 1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춘천지맥을 마무리하고 20여 일 만에 산문에 듭니다.

홀산을 주말마다 이어가다 보니 가사일은 나 몰라라~ 

양심의 가책을 느껴 왔었기에 가을걷이와 월동준비를 20여 일 혼신의 힘을 다합니다. 

고구마 들깨도 수확하고 베란다 창문에 단열재 뽁뽁이도 제법 그럴싸하게 부착하고 

창문틈도 가래떡 스티로폼으로 틈새바람 완벽 차단! 

신발장과 장식장 싱크대도 더럽혀지고 찢어져 있었기에 시트지로 새 단장을 합니다.

 

잘 다녀오라는 아내의 창문 배웅을 뒤로하고 룰루랄라~ 

영월지맥을 가슴에 안고 본업인 용달화물을 디딤돌 삼아 강원도로 향합니다. 

담날 산행에 필요한 먹거리를 하나로마트에서 구입하고 횡성군 둔내면 신대리 

청일로 계곡길을 따라 오르다 보니 우편 계곡과 함께 펜션과 캠핑촌이 어우러지고 

그 끝 맨 상단에 하늘아래 첫 집이란 펜션&캠핑장이 등로 입구입니다. 

차박을 하려다 보니 하늘아래 첫 집까지 진입하기가 부담스러워 오름길 적당한 

장소에서 차를 주차하고 밖에서 하늘을 바라보니 별빛이 반짝반짝~ 

그렇게 영월지맥의 시작점에서 계곡 물소리를 자장가 삼아 차박 꿈나라로~ 

 

새벽 4시쯤 눈을 뜨고 어제 준비해 온 쇠고기미역국과 햇반으로 고행길 대비하고 

배낭을 둘러메고 하늘을 바라보니 달님께서 환하게 웃고 계시네요, 04:59

 

 

잠깐 계곡을 따라 오르다 보니 하늘아래 첫 집~

넓은 주차장과 캠핑 시설들이 가득하지만 아랫마을 캠핑장들과는 대조적, 

한산함을 더하여 썰렁하다 보니 어제 여기에서 차박을 하였어도 무방했을 듯~

 

 

캠핑장을 벗어나면서 낙수대계곡길 안내판을 따라 산문에 듭니다

 

 

인생길 초년고생은 사서도 한다는데 시작은 아주 순조롭네요, 안정된 등산로와 시설물~

 

 

두메산골 팍팍하던 시절의 삶의 터전이었던 화전민터

 

 

골이 깊으니 계곡물은 굽이길을 요동치고 그런 계곡을 반복하여 건너 섭니다.

 

 

 

 

40여분 지난 지점에서 좌방향으로 덕고산을 향합니다 05:42

 

 

탐방로를 벗어나자마자 등로는 희미해지고 계곡을 건너서며 맥길을 이어갑니다

등고선을 따라 오르니 뎀비알, 암릉에서 우방향으로 돌아 오르며 흔적을 남겨 봅니다.

 

 

네발로 기다시피 오름길은 빡세고 흐르는 구슬땀도 식혀볼 겸 단풍놀이~

 

 

 

 

 

 

가파른 등산로를 농익은 가을향에 취하다 보니 어느덧 능선 첫봉~

우로 방향을 전환하여 덕고산을 향합니다 07:45

 

 

덕고산(1,126m) 08;20

구목령에서 운무산 향하는 길 한강기맥 능선길에서 삼계봉으로 우틀~ 

하늘아래 첫 집에서 덕고산정상까지 4.2km, 장 장 3시간 23분이 소요됐으니 

진입 장벽이 많많찮았고 다른 루트도 존재하지만 거긴 또 거리가 수월찮으니 

영월지맥 덩치만큼이나 애로사항이 많았네요,

 

 

영월지맥분기점 삼계봉(1104.6m) 08:44

영월지맥 분기점인 삼계봉(1,065m)은 홍천군, 평창군, 횡성군 등 3개 군이 만나고 

홍천강, 평창강, 섬강 등 3개 강이 갈리는 곳이나 그 이름이 없었는데,

신산경표 저자 박성태 님이 종주한 후에 셋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란 뜻으로

"삼계봉"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좌방향 시그널 덕지덕지 방향으로 한강기맥 구목령, 우로 태기산을 향하여 

영월지맥이 도상거리 136km의 대장정이 시작된다. 

또한 태기산 밑자락에서 백덕지맥이 분기되고 다시 남대봉에서 백운지맥이~ 

백운산 못 미쳐 우방향으로 봉화지맥이 분기되고 백운산을 넘어서 십자봉 

갈림길에서 좌방향으로 천등지맥이 분기되니 가히 영월지맥의 위상이 새삼 

드높여 보인다.

 

 

한강기맥길에서의 추억도 되새기며 기쁨을 사진으로 남겨봅니다

 

 

태기산으로 향하는 길, 산죽밭은 꾸준합니다

 

 

 

 

앞서가시며 길안내를 담당하시는 든든한 선배님들~

 

 

안산의 소슬바람님 부부와 세르파님이 산죽밭을 밝히시고~

 

1076.3봉, 10:12

 

 

이정표에서 우방향으로 태기산을 안내합니다.

정상으로 향하는길, 철조망이 임도까지 이어지는데 철조망 좌측으로 올라서야지 

우측으로 진행하다 보니 임도에서 철조망을 넘느라 개고생(철조망 위에 뾰족)

 

 

임도에서 우 방향 풍력발전기를 따라서 잠깐의 여유를 만끽합니다

 

 

정상의 시설물들이 목격되고~

 

정상을 목전에 두고 안내판과 정상석이 상황을 대변하네요,

여기에서 정상을 알현했으니 임도 따라 내려서면 수월하겠지만 맥꾼의 양심은 

그걸 허락하지 않는 게 당연지사, 우선은 광장에서 주변을 담아 봅니다.

 

 

 

 

 

 

임도 포장길을 따를걸~ 상황을 알 수 없으니 최선을 다한답시고 과수원 안쪽으로

진입하여 욜루 절루 올라섰지만 내내 임도와 마주치더라~ 

임도에 복귀하여 걸어온 길 뒤돌아보며(풍력발전기와 함께하는 임도길)

 

 

부대 앞에서 우편으론 철조망 절개지이고 좌편으로 올라서면 울타리 따라

빙 둘러 갑니다. 철조망울타리에서 바라보는 바람개비길!

 

 

좌편 협곡에는 평창의 마을과 각종 시설물들이 목격되고~

 

 

잠깐 방심하여 좌측 하산길로 내려섰다가 경고음에 철조망에 바짝 붙어 미로를

따릅니다. 올락 낼락 하면서 철조망을 벗어나니 임도를 향하여 길게 내려섭니다. 

그 끝에서 철조망과 마주하고 다행히 채워지지 않아 열고 나와 빗장을 원위치~

 

 

포장길로 내려서 언덕을 올라서니 이런 풍경들이~

 

 

도로를 따르다가 맥길로 진입 전 뒤돌아보며 정상 미로길을 되새김합니다

 

 

맥길로 복귀하니 무영객 님 똥벼락님 먼저 와 계시네요~

 

 

974.4봉, 12:45

삼각점은 표식은 알 수 없었고요~

 

 

잣나무숲을 내려서니 포장임도, 잠시 임도를 따르니 비포장으로~

 

 

다시 등로에 진입하여 철탑을 지나고 762.9봉, 13:39

 

 

철탑을 내려서니 멧선생이 놀다 간 듯 파헤쳐진 봉분 2기가 목격~

 

 

묘지를 내려서 그물망울타리 옆 임도를 따르다 보니 화강암 비석과 주황색

철탑을 내려서니 화동리 고야골 비닐하우스에 다다랐네요, 멍 멍~~~

 

 

남향 벌목지 경계를 따라 오르니 부드러운 임도길, 따르다가 우 방향 등산로로 진입합니다.

잡목숲 은밀한 길목에서 휴식을 취하시는 똥벼락님~

 

 

임도길을 따르다 651.4봉, 14:50

삼각점만 바닥에 덩그러히~ 주변을 관망합니다

 

 

임도길 울타리를 조심스럽게 내려섭니다

 

 

별장 건물을 뒤로하고 잡목숲 오솔길을 진행하다 보니 좌측 화동리 방향으로

자동차의 소음이 들려오고 6번 국도가 질주합니다.

 

 

손만 뻗으면 손에 잡힐듯하니 어느 곳으로 낙착지점을 설정할지 탐색 중에

화동 1리버스정류장으로 하산합니다 15:35

 

 

화동1리 버스정류장에서 산행을 마감하고 둔내면 부름택시로 신대리

하늘아래 첫 집으로 이동하여 차량회수 후 다시 둔내면으로 이동하였고 

하나로마트에서 간단한 장보기후 읍내 국밥집에서 특으로 주문하니 

돌솥밥에 진한 국물맛이 보약 같더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