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영월지맥(백두,한강)(완)

영월지맥 4구간(전재~국형사주차장) 21.15km

happy마당쇠 2023. 6. 30. 22:57

날짜:2021년 10월 31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 낀 흐린 날씨(최저기온 5도, 최고기온 19도)

산행경비합계액:60,800원

     *새말 편의점 6,800원

     *점심(보쌈) 12,000원

     *사우나 7,000원

     *부름택시(국형사~전재) 35,000원

 

코스

23:30 전재, 좌방향 농장으로 진입하여 목책 우회하여 능선진입

         빨간색 출입금지표지판, 철사울타리, 양호한 등산로 

        철사울타리는 목장을 경계하는 듯 뎀비알까지 이어집니다

00:45 헬기장봉(879.5m), 잡초가 무성하고~

01:22 매화산(1.083.1m), 화강암 정상석과 삼각점(식별불가)

        매화산에서 내려서다 갈림길에서 좌방향으로 내려서 알바 

        뒤늦게 알았지만 오름길이 만만찮아 우방향으로 진행하다 

        암릉길에서 또다시 우회하여 개고생 후 능선에 복귀

02:26 수래너미재, 엄나무해설판과 느린 우체통이 인상적

03:13 965.2 삼각점봉, 삼각점은 확인 못함

03:56 천지봉(1085.8m), 삼각점은 안흥 444

04:16 1041.3봉, 전재에서부터 이어지는 오름길에 땀방울 송송~

04:48 1101.3봉

05:05 1120.3봉

05:39 1123.6봉

06:41 1103.1봉

07:48 비로봉갈림길(탐방로), 금줄너머 우 방향

07;54~08:10 치악산비로봉(1,282m), 정상석과 돌탑, 

        미륵불탑과 전경해설판, 안전시설과 쉼터

        전재에서 치악산비로봉까지 8시간 꾸준한 오름길

08:18 구룡사&세렴폭포 갈림길(우방향)

08:33 쥐너미재, 전망대 데크와 해설판, 출입금지 안내판

08:52 1,118.6봉

09:21 원통재

09:46 969.6 삼각점봉, 식별 못함

10:06 곧은치, 부곡탐방지원센터 갈림길사거리(좌방향)

10:31 보문사갈림길에서 하산, 보문사까지 1km여 뎀비알

        향로봉갈림길에서 국형사까지 2.8km의 접속거리

11:34 행구탐방지원센터에서 산행종료(국형사 주차장)

 

치악산비로봉

 

 

 

 

 

 

영월지맥(寧越枝脈)이란?

 

영월지맥(寧越枝脈)은 백두대간 상의 오대산 두로봉(1,422m)에서 서쪽으로 분기해서

양평의 두물머리까지 이어지면서 북한강과 남한강의 수계를 가로 짓는

한강기맥의 삼계봉(1,065m)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태기산(1,261m), 덕고산(705m),

봉화산(670m), 풍취산(699m), 매화산(1,085m),  치악산 비로봉(1,288m), 향로봉(1,043m),

남대봉(1,182m), 감악산(954m), 감악봉(886m), 석기암(906m), 용두산(871m), 

왕박산(598m), 가창산(820m), 삼태산(876m), 국지산(626m),  영월의 태화산(1,027m)을

거쳐 남한강에서 그 맥을 다하는 도상거리 약 136 km인 산줄기를 말한다.

 

 

영월지맥 분기점인 삼계봉(1,065m)은 홍천군, 평창군, 횡성군 등 3개 군이 만나고 

홍천강, 평창강, 섬강 등 3개 강이 갈리는 곳이나 그 이름이 없었는데,

신산경표 저자 박성태 님이 종주한 후에 셋의 경계가 되는 봉우리란 뜻으로

"삼계봉"으로 부르기로 했다고 한다.

  

한강기맥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경계를 가로 짓는데, 한강기맥의 남쪽 지역은 남한강 수계이다.

영월지맥은 한강기맥 삼계봉에서 남동쪽으로 분기해서 평창강과 섬강의 수계를 가로 짓고,

치악산 남대봉에 이르러 평창강 지류인 주천강과 섬강의 지류인 제천천 경계를 이루다가

영월 태화산을 지나 남한강에서 그 맥을 다한다.

 

<구간별 거리>

삼계봉(영월기맥 시작)-(3.3)-1149봉-(3.0)-태기산도로-(2.3) -두 번째임도-(1.3)-

방가곡 안부-(1.1)-651.3봉-(2.1)-652.6봉-(1.4)- 2차선 포장도로-(0.8)-2차선 포장도로-

(0.8)-임도-(1.7)- 719.6봉-(4.3)-칠송고개-(2.3)- 황재(6번 도로)-(2.2)-덕고산(702.8m)-

(1.2)-영동고속도로-(0.9)-영동고속도로-(1.0)-봉화산(667.8m)-(0.6)-영동고속도로-(3.3)-

688.0봉-(1.6)-651.4봉-(1.9)-풍취산-전재(42번 국도)-(3.8)-매화산(1083.1m)-(3.0)-

천지봉(1085.7m)-(4.6)-치악산비로봉(1288m)-(4.1)-곧은치-(1.1)-향로봉(1041.4m)-

(3.5)-남대봉(1180m)-(3.5)-963.6봉-(1.9)-999.0봉-(3.2)-응봉산 갈림길-(2.6)-

싸리치(88번 국지도)-(4.0)-감악산(945m)-(3.2)-석기암봉(905.7m)-(2.9)-오이재(못재)-

(2.2)-용두산(871.0m)-(2.6)-도화동~의림지 도로-92.8)-개나리공원묘지입구-(2.4)-

배재(38번 국도)-(1.4)-서문리도로-(1.1)-왕박산 갈림길-91.6)-567.8봉-(3.0)-

가창산(819.5m)-(3.1)- 550.5봉-(1.4)-참나무재(군도)-(2.3)-519 지방도-(1.9)-

무두리마을-(2.5)- 삼태산(875.7m)-(2.1)-해고개(59번 국도)-(3.9)-조전리고개-(3.3)-

국지산(2.1)- 606.8봉-(1.9)-절터도로-(2.4)-태화산(1027m)-(2.3)-911봉-(2.0)-

620.8봉-(2.2)-각동리 중말

 

 영춘지맥(寧春枝脈)이란~

  

신산경표 저자 박성태 님은 영월지맥과 춘천지맥을 종주한 후에 두 지맥이 분기하는 한강기맥의

청량봉~장곡현~구목령~삼계봉 11km 구간을 합하여 약 272km의 산줄기를 

"영춘지맥(寧春枝脈)"이라고 불렀다.

 

영월의 태화산에서 춘천의 춘성대교에 이르는 영춘지맥은 남한강과 북한강의 5대 지류 중

남한강 남쪽의 달천을 제외한 남한강의 평창강과 섬강, 그리고 북한강의 소양강과 홍천강의

경계를 이루고 있다.

 

영월의 국지산에서부터 평창강의 서쪽 벽을 이루는 영월지맥은 치악산 남대봉에 이르러

평창강과 섬강의 경계를 이루면서 남한강과 북한강의 경계인 한강기맥에 이른다.

구목령에서 남쪽으로 태기산, 덕고산, 봉화산, 매화산, 치악산 비로봉, 감악봉, 용두산,

태화산을 거쳐 영월의 남한강에서 마친다.

 

한강기맥을 벗어나 북한강 수계로 들어서면서 춘천지맥은 소양강과 홍천강의 경계를 이루다가 

춘천의 대룡산에서 소양강을 작별한다. 이어 춘천의 봉화산을 지나 한치고개 위까지

홍천강의 북쪽 벽이 된다. 즉, 불발현에서 북으로는 응봉산, 백암산, 소뿔산, 매봉, 가리산,

대룡산, 봉화산 그리고 새덕산을 지나 춘천의 춘성대교에서 그 맥을 북한강에 넘긴다. 

 

 

신산경표 영월지맥 개념도

 

 

영월지맥 4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새말에서 전재로 이동하여 농장입구 산행들머리에 승용차 2대 정도의

주차공간이 바닥이 평평하여 차박 하기 딱 좋은 위치~ 

이런 행운을 거머쥐기도 쉽지 않기에 기분 좋게 휴식에 몰입, 눈을 뜨니 

자정이 안된 10시 반이지만 자릴 털고 일어나 산행준비를 합니다. 

체력은 국력! 뼈다귀 없는 감자탕과 햇반으로 꾸역꾸역 뱃속을 채웁니다. 

 

전재출발 23:30분

 

 

무영객 님 날 오라 손짓하지만 어제 대충 지형정찰한 목장 쪽으로 진입

우편 능선으로 붙어 목채을 우회하여 능선에 진입합니다.

 

능선에 올라서니 빨강 출입금지안내판이 눈에 첫 번째로 들어오고~

 

비탐방로의 속살이 은근 궁금했는데 "썩어도 준치"

국립공원이라 등산로는 무척 양호합니다.

 

비실이선배님은 언제 적 지나셨을까~

시그널은 아직도 이팔청춘~

 

칠흑 같은 어둠 속 샛길로 빠질세라 철사울타리는 마당쇠를 칸보이~

 

산문에 들면 겸손은 기본, 안녕하세요 꾸벅 인사 ^^

 

무영객 님 무명봉에 흔적을 남기셨네요

 

철사울타리는 헬기장봉 못 미쳐 뎀비알까지 따라붙었지만 여기에서 작별~

농장의 규모가 대단하다는 생각 12:25

 

헬기장봉(879.5m), 00:45

 

매화산 가는 길 등로는 깔끔하지만 방심은 금물~

 

매화산(1083.1m), 01:23

화강암 정상석과 삼각점(식별불가)

 

 

수래너미재로 내려서는 길 제법 운치도 있는 길!

 

 

 

운치만 있었으면 좋았을걸~

맥길을 좌방향으로 이탈하여 계곡 속으로 떨어지다 보니 되짚어 오르기가 

많많찮고 이를 우짜몬 좋노~ 고심 끝 우방향으로 갈빗살을 뜯습니다. 

분명 시그널을 따랐는데 뭐가 잘못됐지?? 

알바길에 암릉 낭떠리지는 싫은데~ 싫어도 안 갈 순 없고 또 좌로 우회하여 

열심 갈빗살을 뜯다 보니 능선에 합류~ 휴

 

수래너미재 바로 위 부록단지

 

수래너미재, 02:26

느린 우체통이 비닐옷을 입고 엄나무는 덩치와 수령을 자랑합니다

 

 

 

965.2 삼각점봉, 삼각점은 미확인

 

1085.8m 삼각점(안흥 444) 봉 03:56

 

1041.3봉, 04:16

 

1101.3봉 향하면서~

 

1101.3봉, 04:48

 

1120봉, 05:07

 

1123.6봉, 05:39

 

선답자의 길안내를 받으며 끊임없는 오르내림~

 

 

1103.1봉, 06:41

 

야간산행 6시간을 넘어서면서 어느덧 여명은 트고~

 

가을향기 사이로 비로봉은 코 앞으로 다가와 점차 무게감을 더해가는데~

 

느린 발걸음에 잡목숲에서 해산의 고통을 목격합니다 07:02

 

자릴 옮겨가며 고통을 함께하고 싶지만 오늘의 운은 여기까지~

 

정상을 향하면서 능선길의 치악정취를 머릿속에 스케치합니다

 

 

손에 잡힐 듯하였지만 치악의 정상길은 호락호락하진 않네요

옆으로 비켜가면서~

 

정상과의 간격을 좁혀 갑니다

 

드뎌 금지선이 목격되고~

 

선을 넘어 정규 탐방로에서 국립공원 치악산의 발자취를 뒤돌아 보았고요, 07:48

 

아직은 이른 시간이라 계단길을 오르면서 혹시라도 국공의 시야에 노출되어

부질없는 실랑이를 하지 않아도 되겠구나 라는 생각을 해보면서 일출의 아쉬움을

달래 봅니다.

 

#금지선을 넘고 계단을 오르는 이미지는 블로그 이미지 제한으로 부득이하게 

  사진을 업로드하지 못하여 죄송합니다.

 

아 비로봉! 엄지 척입니다. 07:54~08:11

 

치악의 남성미를 밤새 온몸으로 부딪히며 드뎌 정상에 섰습니다.

이 순간, 이 행복이 존재하기에 전재에서부터 여기 비로봉까지 8시간 반을 

오르고 또 올랐네요~

 

정상 아래에도 돌탑(칠성탑)이 운치를 더했고요,

 

운해의 장관에 그저 이 순간이 행복합니다

 

미륵불탑의 사연을 살펴보니 정상 아래 북쪽 돌탑이 칠성탑이었네요

 

치악산비로봉정상석

등산객의 도움으로 정상에서의 추억을 새겼네요, 감사합니다.

 

옥에 티라면 운해의 장관에 시야가 가로막혀 주변의 산군들이 보이질 않더군요,

하지만 이만큼의 행복도 소중합니다.

 

 

 

아쉬움을 뒤로하고 향로봉 방향으로 계단길을 내려섭니다

 

구룡사&세렴폭포 갈림길(우)

 

황장금표, 자세히 살펴보니 돌에 글씨를 새겼네요

 

 

헬기장봉 08:24

 

쥐너미재

 

좀 가까이 다가선 쥐너미재의 운해

 

비법정탐방로와 정규탐방로의 차이가 등산로에서도 느껴집니다

 

황골탐방지원센터갈림길(입석대&황골방향), 우 방향 08:42

맥길은 남대봉&향로봉 좌방향으로~

 

황골갈림길에서 시작되는 산죽길

 

1118.6봉, 우트합니다

 

원통재 09:21

 

969.6 삼각점봉(식별불가) 09:46

 

헬기장봉, 09:54

조망처, 원주시가 한눈에~

 

곧은치, 10:06

부곡탐방지원센터(좌), 관음사 하산길(우)

곧은치에서 관음사 방향으로 하산할까도 생각했지만 향로봉 갈림길에서 

보문사(1km)가 지척이라 진입거리를 줄여보려는 속셈으로 피곤함을 

감당하며 향로봉 오름길로 접어듭니다.

 

헬기장을 지나고 향로봉 직전에서 우 방향 보문사 내리막길~ 10:31

 

접속거리 줄여보려고 보문사를 선택했지만 짧지만 뎀비알이라 수월치가 않더군요,

전재에서 여기까지 11시간이 소요됐고 야간산행에 비탐방에서 체력소모가

많아 파김치가 되었는데 내리막에서 영혼 다 털립니다.

 

보문사까지 절반쯤 내려섰는데 좌로 방향을 틉니다

 

보문사

 

주차장으로 향하면서 원주시까지 조망하며 잠시 가을내음에 취합니다.

 

담 산행을 염두에 두고 차박 할 곳을 살피지만 행구탐방지원센터에서 차단기로

차량을 원천 봉쇄하니 신도가 아니면 어림도 없었고 보문사에서 탐방지원센터까지 

거리도 만만찮으니 향로봉 갈림길에서 주차장까지 2.2km에 1시간 소요

행구탐방지원센터 11:34

 

산행종료 후 차량회수가 문제, 원주시가 지척인듯해도 전재까지 버스로는 

시간이 너무 많이 소요되겠고 원주택시를 부르려니 티머니 택시가 카드 

등록을 다시 하라는데 급하게 하려니 에러가 나 포기하고 어제 이용하였던 

안흥면 개인택시 부름하여 전재로 이동하였답니다. 

생활력 강한 마당쇠 본업으로 복귀하려 했지만 양일간 산행에 피로가 누적 

포기하고 고속도로는 주말 정체가 심해 국도로 논산까지 이동, 아내와 함께 

집밥으로 하루를 마감하였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