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악회산행

단양 소백산

happy마당쇠 2023. 7. 13. 18:59

날자:2014년 01월 18일 일요일

소속:논산 마운틴 산악회

날씨:맑음

코스:천동탐방지원센타~소백산비로봉~어의곡탐방지원센타주차장(12.4km)

 

세종시에서 모처럼 내 친구 규철 내외가 산행에 참여해 우리 부부와 산우님들과 같이

논산에서 07시에 출발하였다 아내의 제의로 백설기 떡을 맞추어 산악회에 스폰하였고

다른 산우님들도 바나나 김치 기타 간식거리를 제공하여 오가는 동안 입을 즐겁게 하였고

새로 오신 산우님들의 간단한 인사말로 교감을 나눴다

 

소백산 산행에 앞서 울 산우님들 칼바람을 걱정하면서도 은근히 눈꽃산행을 기대했는데

등로에는 잔설이 있었지만 눈이 오지 않아 나뭇가지에는 상고대는 커녕 꽃망울이 맺혀있어

실망스러웠을 거라 생각되고....  하지만 광활한 소백산 능선에 일요일이라 전국에서 모여든

산님들의 형형색색의 꽃이 만개해 장관이었다

 

천동탐방지원센터 주차장에서 기념촬영

 

 

눈길이라 아이젠 끼시는 분도 계시고

 

 

옆지기도 끝까지 완주할지는 모르지만 첫발을 뗀다

 

 

허리 수술 후에 거의 일 년 만에 산에 왔지만 규철 부부의 밝은 미소가 예쁘다

 

 

 

 

소백산의 잡목 사이로 햇빛이 눈부시다

 

 

천동에서 출발하여 이곳 능선길까지 등로가 거의 고속도로 수준이다 다른 산에서는 좀처럼

경험하기 어려운 상황이지만 그런데도 오가는 산객들로 가득하다 능선에 올라서니 멀리 보이는

능선들이 파노라마처럼 펼쳐진다

 

 

 

 

저 멀리 연화봉 천문대 건물이 어렴풋이 보인다

 

 

비로봉 가는 길과 희방사길 죽령길 갈림길

 

 

주목 감시초소에서 점심을 먹으려고 주린 배를 움켜쥐고 달려왔으나 예상과 달리 감시소에

직원이 나와있어 계도를 하고 있어 벽을 봤더니 취사금지 안내판이 붙어있어 김치와 규철이가

가져온 밑반찬으로 점심을 해결해야 했다 사실 어묵탕을 끓여 먹으려고 했는데...

#감시소에선 취사가 가능한 걸로 오해하고 있었음

 

 

비로봉 오르는 길이 산객들로 인산인해 앞사람 뒤통수만 쳐다보고....

 

 

날씨는 화창했지만 그래도 소백산의 능선바람은 매서웠다

 

 

정상위를 가득 메운 산객님 덕에 정면에서 인증샷은 포기하고 뒷면에서 그냥 그렇게 찰칵~

 

 

하지만 아내의 1439m 소백산비로봉 등정은 길이 남을 일... 왜냐고요?

허리 디스크에 무릎은 정기적으로 연골주사 맞고 근근이 버티는 형국에 아내의

무모한 파이팅으로 여기까지 왔으니~~ 정여사 파이팅!!

 

 

 

 

 

어의곡으로 하산 중 한컷~

 

 

처음으로 울 부부 사진 한 장

 

 

산에 오를 때 아내가 힘들어하면 백코스로 내려오려 했는데 끝까지 파이팅 해줘 감사하고

산우님들도 무사히 완주해 기쁨이 배가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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