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여행&트레킹

키나발루(말레이시아) 등정

happy마당쇠 2023. 7. 14. 17:21

 

 

날짜:2018년 12월 22일~12월 26일(3박 5일)

인원:16명(논산예스민산악회 11명, 대전 1명, 서울 4명)

경비:175만 원

일정    

 

 동남아의 휴양도시 코타 키나발루!

말레이시아 사바주 보루네오섬의 최대도시 코타 키나발루!

거기에서 멀지 않은 곳에 우뚝 솟아있는 동남아 최대의 산 키나발루!

유네스코 세계 자연유산으로 등재된 산이면서

하루에 입장객을 단 130명으로 제한하면서 정부 차원에서 관리하는 산!

높이 4095.2m(2015년 지진으로 4101m에서 좌측 뿔이 부러져나감)

 *현재에도 산행 중에 떨어져 나온 파편들을 주위에서 관찰할 수 있음. 

거리 약 8km를 오르내림 없이 정상 끝까지 올라서야 하는 고행길!

에베레스트 오르기 전에 국내 산악인들이 고소적응훈련차 다녀가기도 한다는 산!

 

오랜 기다림 끝에 여정에 올랐다.

히말라야트레킹을 주관하셨던 시청에 근무하시는 김 과장님이 연말행사 관계로

불참하셨고 학교에 근무하시는 선생님 한분이 사정상 여의치 않아 중도포기~

11분이 논산 시외버스터미널에서 공항버스 편으로 장도에 오른다.

공주 경유지에서

14:52

 

 

공항에 도착하여 서울팀 4분과 대전에서 1분과 합류~

16명이 한가족이 되어 공항에서 인사와 함께 여유를 가져봅니다

인천공항에서 16:19

 

 

제주항공의 화물연계 지연으로 인한 출발시간이 40여분 늦어지다 보니

코타키나발루 도착시간과 호텔 체크인 시간이 연쇄적으로 늦어져

호텔에 도착하니 새벽 2시!

서둘러 헤리티지퍼카사호텔에 들었으나 물도 제대로 나오지 않고

시설이 호텔이라기엔 부족함이 많은 편~

룸메이트이신 신동설 교수님과 불편을 감수하고 부족한 잠을 쫒으며

식사 후 버스에 오른다

 호텔에서 팀폰게이트 오르기 전 마지막 휴게소 

여기까진 대형버스로 이동 08:49

 

 

여기에서 잠시 휴식하면서 사진도 찍고 일부 산우님들

포터에게 짐도 의뢰합니다(kg당 무게 환산)

 

 

 

 

키나발루를 배경으로 한컷

 

 

이번 여행을 주관하신 논산예스민산악회 흑장미님~

 

 

 

 

전망대에서 짐 정리와 휴식 후 다시 소형버스로 팀폰게이트 이동

게이트 앞에서 흑장미님 09:57

 

 

논산시 장년부 탁구선수이신 종자님

 

 

올봄 학교 정년하신 이옥희선생님~

포스가 남다르시네요 

 

 

룸메이트이신 신동설 교수님(가운데)

 

 

게이트 통과 전 울님들~

 

 

게이트 통과 후 1km마다 쉼터가 있다

첫 쉼터 오르기 전 칼손폭포를 뒤로하고~ 10:13

 

 

첫 번째 쉼터 10:36

 

 

 

 

현재 고도가 한라산(1950m)보다 훨씬 높네요

여기까진 열대우림의 풍부한 산소덕에 숨쉬기 이상무입니다

살찐 다람쥐

 

 

2번째 쉼터를 향하여~

 

 

초반이긴 하지만 경사도가 수월하진 않네요, 쉼터입니다(1.5km지점) 11:03

 

 

경사도에 힘든 오름길은 포터나 울님들도 마찬가지~

 

 

 

 

산순이님 표정이 밝지 않아 걱정입니다 힘내세요 힘~~

 

 

2km 지점을 통과합니다 11:26

 

 

쉼터, 울님들 아직은 표정들이 밝네요

 

 

곤충들을 잡아먹는다는 희한한 식물이라네요

 

 

비가 없는 날이 없어 풍부한 수량 때문에 고목과 이끼가 장승처럼 서있네요

 

 

3km 쉼터에서 달빛님과 가이드 12:31

 

 

열대우림지역 동남아의 허파 공기는 싱그럽지만 고행길은 이어집니다

윤아 님 산순이님~

 

 

 

 

3.5km 지점에서 13:03

 

 

라양라양 쉼터(4km)

포터의 등짐으로 올라온 도시락으로 허기진 배를 채워봅니다

앞으로의 고행길에 대비하여 바람 불면 날아가는 밥과 입에 맞지 않는 반찬을

한조각도 남기지 않고 먹었습니다 울님들 식사들을 제대로 못하시는 듯~

13:30

 

 

쉽게 생각한 산행길이 속도는 점점 느려져가고 때맞춰 비까지 내린다

경사도는 코끝으로 다가오는데~

 

모두가 힘겹습니다. 파이팅!

 

 

백두산(2744m) 높이도 언제 넘어섰는지 4.5km 지점에서

고도 2898m를 통과한다 14:54

 

 

맛깔나게 덕담 이어 주시는 룸메이트 신동설교수님 고행길 배낭 꿋꿋이 메고

오르시다 4.5km 못 미쳐서 내일 정상정복을 위하여 눈물을 머금고 포터에게

배낭을 인계하고 허탈한 모습으로 계단을 오르신다

 

 

쉬고 또 쉬고~

 

 

5km(3001m) 지점

 

 

포터도 한숨 돌립니다

 

 

힘내라고 고산지대에서 자생하는 야생화가 밝게 웃네요

 

 

 

 

 

 

밀림지역에서 달콤한 휴식입니다

 

 

5500m 쉼터

 

 

희망이 보이는 듯~ 잠깐 한눈 판 사이에 교수님 시야에서 사라지셨네요^^

 

 

발걸음 재촉하니 여유 있게 콧노래 부르시며 저기 가십니다

 

 

마음의 여유에 주변도 아름답네요

 

 

 

 

 

 

 

 

라반라타 휴게소(3272.7m) 17:11

 

 

 

 

발코니에서

 

 

2층 숙소에 올라서니 2층 구조로 나무침대에 12명이 기거하는 구조인데

10명이 배정되었다 헌데 2층 맨 안쪽에 이불 뒤집어쓰고 누워계신 한분~

아래층에도 남양주에서 오신 여자분이 한분 누워계시고~

아마도 힘든 일정에 고도를 높이다 보니 고소증세가 온듯한데 빠른 쾌유만 바랄 뿐이다

산에 오르면서 비 맞고 땀 흘리니 꿉꿉함에 참지 못하고 샤워실에서 냉수로

머리도 감고 샤워를 하고 식당에 내려가니 산우님들 고소엔 찬물로 샤워하는 게

금기사항이라며 걱정을 많이 하신다

나도 아차 내가 실수했구나 하고 생각했지만 이미 엎질러진 물!

새벽 2시 40분에 기상하여 식당에서 간식을 챙겨 먹고 해드렌턴을 착용하고

정상을 향하여 출발한다

찬물로 샤워했기에 은근 걱정했지만 컨디션 양호~

달빛님 산순이님은 고소가 회복되지 않아 산행을 포기하셨고 남양주 님도

몇 발짝 떼다가 주저앉아 산행을 포기하니 13명만이 정상으로 향하였다.

빗줄기는 점점 굵어지고

바람은 세차게 불어오니

운해가 가득하여 천지분별 어렵도다

정상에서 바라보는 일출이 아름답다 하니

수만리 타향길이 이웃집 마실길인데

거친 비바람은 애간장을 녹이누나

키나발루 오름길에서 ㅎ~

 

끝없이 이어지는 렌턴불빛~

 

 

종자님 윤아 님 멋지십니다 02:59

 

 

 

 

사얏사얏 게이트 04:20

 

 

드뎌 정상입니다(4095.2m) 05:42 

우중에 정상에는 많은 사람들이 줄을 서고 한참을 기다립니다. 

정상석 주변으로 협소하고 옹색하여 발 붙이기도 쉽지 않았답니다. 

 

 

비바람 몰아치니 의지할 곳 없지만 표지판에서 인증샷하고 줄 서있는

산님들께 자리 양보해야지요

 

 

오토바이님 정상에서

 

 

윤아 님 정상에서

 

 

최고령이신 이용환 님(67세) 정상에서

 

 

비바람에 일출을 정상에서는 볼 수 없었지만 하산길에서 마주한 동녘하늘은 

환상 그 자체였으며 베일이 벗겨지는 하산길의 위용 앞에 발걸음은 더뎌지고~

 

 

 

 

 

앞마당에 구름을 말리려고 펴놓은 듯~

 

 

코타키나발루의 정기를 온몸으로 받아들입니다

 

 

하산길 사얏사얏 게이트

여기에서 신분이 왕복으로 확인되면 정상인증서가 발부된다 06:50

 

 

 

 

 

 

 

 

하산길

 

 

 

 

라반라타 산장 09:30

 

 

발코니에서 여유

 

 

 

 

대전에서 오신 산우님

 

 

라양라양에서 점심식사 후 하산준비 09:40

 

 

 

 

좌로부터 달빛님 윤아 님 그 뒤 나 남상용 님 박병오 님 이옥희 님 이용환 님 대전님

산순이님 남양주 님 흑장미님 김봉민님 부부 신동설 님 종자님 이상 15분

 

 

 

 

대전산님과 흑장미님

 

 

박병오 님(고문), 오토바이님

 

 

삼순이 님

 

 

종자님

 

 

대전 산님과 가이드님

 

 

이옥희선생님

 

 

좌로부터 산순이님 대전님 남양주 님 흑장미님

 

 

힘든 일정이었지만 길고 긴 내리막길이었지만~

첨 만나 서먹한 만남이었지만 하산할 때에는 오랜 친구처럼~

앞서거니 뒤서거니 웃음꽃을 피우면서 팀폰 게이트를 통과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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