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보현지맥(낙동)(완)

보현지맥 최종회(비로재~위천&낙동강합수점)26.6km

happy마당쇠 2023. 9. 3. 15:30

날짜:2023년 09월 02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오전 중 박무로 조망 꽝, 오후에 따끔한 가을햇살

        최저기온 22도, 최고기온 27도

산행경비합계액:42,350원

       *경주 하나로마트본점(떡 3팩, 비비고육개장, 햇반, 요플레, 화장지) 16,850원

       *부름택시(다인면 개인택시) 25,500원 

 

비로재에서 위천&낙동강 합수점 

금요일 아침 6시 반, 익산에서 회양목 묘목을 싣고 울산으로 향합니다. 

토요일 보현지맥을 마무리하려는 마음에서 경상도 쪽으로 방향을 잡았기에 

오전에 하차를 하고 의성 방향으로 올라가는 짐을 잡으려 했지만 금요일 오후 

막바지 휴가철이라 그런지 맘에 맞은 떡이 없어 포기하고 네비에 달재마을을 

입력하고 페달을 밟습니다. 

경주 하나로마트 본점에 들러 산행에 필요한 물품을 구입하고 달제 2구 쉼터에 

도착하니 문암정 팔각정자가 위풍당당이고 그 아래로는 데크쉼터에 텐트가 

2개, 이동화장실도 구비되었고 조망이 시원합니다. 

토요일 하루 산행이라 절차가 복잡한 차량에 텐트 설치는 포기하고 장비를 

적재함에 실은 다음 주변을 조망하며 정자에 오르니 마을 최고령 어르신께서 

오수 중 자릴 털고 일어나시며 달제에 얽힌 사연들과 맞은편 쉼터 부지가 

다인면에서 땅값이 젤루 비싸다고 귀띔하십니다(평당 50만 원). 

 

그렇게 밤은 깊어갔고 새벽 2시에 눈을 뜨고 보니 더 이상 잠들 것 같지 않아 

침낭을 정리하고 육개장에 햇반 말아 뚝딱 해치우고 산문에 듭니다. 

도로를 잠시 따르다가 좌편 임도를 따라 진행하는데 가을의 복병 이슬방울에 

신발이 젖어오기 시작했고 논두렁길 좌편으로 숲 속에 썩어가는 봉고트럭! 

1km쯤 이슬방울과 신경전을 벌이다 보니 임도가 나타나니 구세주~ 

출발 1시간 20분쯤 첫 봉인 169.9 삼각점봉을 알현합니다. 

대밭에 우후죽순이라면 보현지맥에는 때 아닌 가을비에 잡초가 무성하여 

음습한 등산로를 포장도로를 내려서서 벗어납니다. 

안개가 물 흐르듯 하니 핸드폰의 능력으론 상황을 담아낼 도리가 없어 포기~ 

923번 지방도 징걸재를 올라서면 김조현 사은비 뒤편으로 본격적인 비봉산

오름길이 시작되고 163.5봉에 올라서니 산패는 글씨가 증발되어 펜으로 고도를

알림하고 좌틀하여 30분 경사면을 오르니 능선에 삼각점과 이정표, 안내판이

자리하지만 지도에는 고도표시가 없다(약 300m). 

본격적인 가마바위 오름길, 우 방향 우회길이 있지만 대다수 맥꾼들은 위험한 

암름길로 진입하여 경사면을 오르는데 안전시설은 전무하고 의성소방서 

지점번호를 발견하면서 암릉길은 끝이 나고 좌방향 이봉(451.1m)을 향합니다. 

이봉에서 비봉산 오름길이 짧지만 길게 느껴졌고 데크계단을 올라서니 안부에는 

잡초가 무성하여 키와 동무하는데 정상석과 일등삼각점(안계 11), 비봉정과 

이정표 산불감시초소가 자리했지만 헬기장은 잡초 정리가 필요해 보입니다. 

비봉산 정상에서 바라보는 풍광이 한눈이지만 펄 펄 끓고 있는 곰탕국물이 

계곡을 가득 메우니 아쉬움에 뒤돌아서 계단을 내려섰고 우방향으로 이어지는 

데크계단을 내려서다 보니 다인면으로 향하는 등산로가 선택을 받았구나 뭐 

그런 생각 속에 203.9봉에 안착합니다(정상에서 40분).

203.9봉을 내려서며 자동차도 통행이 가능한 임도를 따르다가 임도 갈림길에서

이도 저도 아닌 무명봉을 오르려니 등산로가 뚜렷하지 않아 논두렁을 내려서며

임도길에 다시 내려설 때까지 시간을 지체합니다.

잘 포장된 농로길을 따르다가 우틀하여 28번 국도를 향하는데 지도를 살펴보니 

절개지와 중앙분리대를 넘어서면서 경로가 지그재그 형국이라 순간적으로 

지름길로 내려서는 반칙을 감행하였고 도로를 건너서면서 뚜렷한 등산로를 

뒤돌아보면서 얄팍한 내 본심에 채찍질을 가합니다. 

도로를 건너서니 포장임도가 다시 나타나고 그 길을 따르다 공장건물 뒤편으로 

이어지는 등산로는 망울타리가 경계를 하여 잠시 따르다가 능선에서 경계를 

넘어섰고 무명봉을 내려서니 임도, 좌틀하여 임도를 따르지만 지도를 살펴보니 

우 방향 능선 위에 147.1 삼각점봉이 자리합니다. 

조금 전 지은 죄도 있고 하여 기꺼이 왕복 1km를 할애했지만 삼각점 밑동만 

확인하고 뒤돌아섰고 다시 임도에 내려서니 여유로운 솔밭에 운동시설들이~ 

쉼터에서 15분쯤 고추밭을 지나 59번 국도로 내려서다 보니 작은 태양광발전소가 

자리하고 그 위 수로길에서 엄청한 방초군락을 헤치느라 곤욕을 치릅니다. 

국도를 넘어서고 농로길을 진행하다 보니 좌편 저 아래로는 다인면의 한가로운 

마을풍경이 조망되었고 이어지는 논두렁 방초 군락에 오전 10시가 넘어서는데도 

등산화가 침수되어 개구리울음소리가 흘러나오니 근처의 개구리들이 연거푸 

신발을 넘나들며 친구를 환영합니다. 

산내마을길을 지나치고 산내고개를 지나 거칠어지는 등산로, 95.3 삼각점에서 

앞선 님들과 조우하고 맥길을 따르다 보니 등로는 실종되고 맥길인지 알바인지 

구분도 못하면서 녹음방초에 묻혀 개고생을 합니다. 

198.1 삼각점봉에 오르면서 좌측 태양광발전소 쪽으로 진입했다가 산속에 늪지를 

만나 황당하였고 어쩌지도 못하여 전지가위로 길을 뚫으며 어렵사리 정상에~ 

삼각점봉을 지나서도 장애물이 발목을 태클하면서 166봉, 내림길 소나무숲에서 

잠깐 힐링, 임도를 따라 가사리고개로 내려섰고 우무실고개 삼거리에서 합수점을 

향하여 잡목 속으로 빨려듭니다. 

가을의 문턱에 섰지만 등산로에는 우기 녹음방초에 가시덩굴이 성하여 산객을

경계하니 전지가위로 필살무를 펼치지만 온몸에는 생채기가 가득합니다. 

합수점에서 건너편 팔공지맥 날머리를 바라보니 추억이 새록새록, 보현지맥 

대장정의 마침표를 찍습니다. 

하지만 끝은 끝맺음을 하여여 끝나는 법! 

합수점에서 뒤돌아섰고 능선갈림길에서 수암종택으로 이어지는 마을길까지의 

300m 여의 거리가 사나워 또 하나의 추억을 선사합니다. 

 

하루 전 차박하면서 비로재 문암정

 

구간 최고봉 비봉산(580m)

 

위천&낙동강 합수점

 

 

비로재에서 합수점 내 궤적과 운동기록

 

 

 

 

 

 

지난주 비봉산 등로입구 징걸재까지 진행하려다 꽉 찬 2달여의 공백에  체력이 방전~

이곳 비로재에서 산행을 접었기에 비로재에서 합수점, 부담감을 안고 달재마을 쉼터에 

도착하여 차박을 준비합니다. 

하루 전 도착하니 마음의 여유가 묻어나고 주변의 경관에 잠시 취해 봅니다.

 

문암정 

달제마을에는 이곳 말고도 표지석과 정자가 한곳 더 있습니다.

 

 지난주 하산했던 문암산과 또 하나의 비봉산자락~

 

쉼터 맞은편엔 사유지 가건물에 비로재쉼터라는 간판이 보이고 동네 주민들의 

휴식공간, 당일에도 늦은 시간까지 주민들의 화합하는 소음에 수면방해~ 

문암정에서 마을 최고령 노인분께서 저 땅이 다인면에서 최고시세(평당 50만) 라 

귀띔하십니다. 

 

위천 저 너머로는 팔공지맥이 유유히 흘러가고~

 

문암정에서 기우는 해와 작별합니다.

 

새벽 아침을 해결하고 문암정의 불빛을 화면에 담고 산행준비~ 02:37

 

도로를 잠시 따르다가 좌방향 임도로 진입 전~

 

임도를 잠깐 따르다가 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진입하니 방초들이 이슬을 머금고 

나그네를 환영합니다.

 

우편에 논들이 좌편엔 잡목덩굴 논두렁으로 진행하다 좌편 봉고가 가전과 함께 

널브러져 눈살을 찌푸리게 합니다.

 

그렇게 1km가량 신고식을 마치고 다행스럽게 임도로 내려섰고 임도를 따릅니다

 

수레길을 만나면서 30분 진행하니 삼각점봉, 식별이 어렵습니다. 03:35

 

묘지를 내려서니 송호2리, 사북고개로 이어지는 능선길을 우회하여 편하게 좌방향 

마을길을 따라 징걸재로 향합니다. 

923번 지방도, 징걸재 04:28

 

징걸재에서 좌편의 능선길 절개지를 우회하여 임도를 잠깐 올라서니 사은비

 

사은비 좌편으로 잡초 언덕을 올라서고 우방향으로 능선에 진입 좌틀합니다.

 

163.5봉에 진입하니 고도가 증발한 산패를 무영객 아우님이 함께 합니다. 04:46

 

아쉬운 데로 펜으로 그려 넣고 아우님과 함께~

 

좌틀하여 내려섰고 다시 가파르게 능선에 진입하니 이정표, 05:16 

식별이 어려운 삼각점과 의성군 교육장의 공지사항 안내문도 목격됩니다. 

 

 

본격적인 비봉산 오름길, 전위봉인 2봉을 오르면서 우 방향 우회로가 보이지만 

직진하여 암릉길을 오르는데 꽤 가파릅니다.

 

잠깐 숨을 돌리면서 걸어온 길 뒤돌아봤고요,

 

좌편에는 비봉산 절개지 너머로 보현지맥 합수점으로 향하는 내림길이 보입니다.

 

안전시설 없다 보니 암벽을 옹색하게 올라섰고요,

 

너럭바위에 올라서니 지나온길이 더 가깝게 느껴집니다.

 

능선 시작점엔 불상사를 대비하여 의성군 소방서에서 지점번호를 안내합니다. 

동녘하늘에는 어느덧 여명이 트지만 지독한 박무로 오늘 일출은 포기해야 될 듯~

 

앞선 님들과 함께하는 451.1봉, 06:00

 

서래야님 이봉이라, 그 위에는 자미산 2봉이라 퇴색한 코팅지도 보이고~ 

지나면서 바라다보던 정상 전 뾰족봉을 통과 중~ 

 

이봉에서 대곡사가 우방향으로 내려서고~

 

정상을 향하면서 짧은 거리가 길게만 느껴집니다.

 

정상 100m를 남겨두고 이정표에서 좌틀하여 정상을 향합니다.

 

드디어 정상 전 계단길~

 

계단을 올라서니 정상풍경이 한눈 입니다만 관리가 엉망이라 헬기장 안부에는 

잡초가 수북하여 한걸음도 불편합니다. 06:30 

 

이슬을 헤치고 정상석 앞에 섰고~

 

귀하신 몸 1등 삼각점(안계 11)을 알현합니다.

 

이정표와 산불감시초소, 

정상 오름길에 등 뒤에서 나를 감쪽같이 속였던 햇살이 눈부십니다.

 

뒤돌아 정상석에서 인증사진 남겨 봤고요,

 

정상에서 바라보는 진행방향~

 

팔공지맥 저편을 바라봐도 진한 곰탕 국물이 계곡을 메웁니다.

 

정상석과 비봉정을 뒤로하고 계단을 내려서 우 방향 다인면을 향합니다.

 

위험구간 계단을 설치하여 내려서고 그 편리함에 다인면의 위세가 느껴집니다. 

하지만 정상의 풍경에선 시작은 화려했지만 끝은 션찮구나 라는 생각과 함께 

2봉 오름길 로프라도 설치해 두었더라면 하는 아쉽다는 생각을 해봤고요~

 

가파른 내림길이 주춤하면서 소나무 오솔길이 이어졌고~

 

고갯길엔 이정표와 성황당 터, 이정목엔 흰티재를 알립니다. 07:26

 

성황당터에서 잠깐 오름 하니 203.9봉, 07:30

 

편하게 임도길로 내려서니 갈림길, 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편하게 임도길을 진행하다 도암리 무명봉 전 또 다른 갈림길, 

직진하여 능선길에 진입하지만 가시잡목의 저항과 희미한 등산로를 따릅니다.

 

무명봉을 내려서며 좌방향 논두렁으로 내려섰고 지나온길 뒤돌아봅니다. 

 

논두렁 농로길을 따라 진행합니다.

 

400m쯤 진행하다 우틀하여 28번 국도로 향합니다. 

이 도로를 따르다 보면 능선길로 28번 국도를 건너서지만 도로 양 옆으로 절개지와 

국도 중앙분리대가 걸림돌이다 보니 지그재그 경로가 예상되어 중간에서 지름길로 

내려섭니다. 

 

국도변 시멘트 경계석에 걸터앉아 아침식사 후 2시 38분 비로재 쉼터를 출발

5시간 41분 만에 14.3km를 진행, 남은 거리를 절반 이하로 줄였으니 자축하며

떡으로 에너지를 보충합니다. 08:35~08:48

 

우측 고개를 넘어서면 다인면 양서리, 좌로 잠깐 내려서면 다인면 소재지~ 

도로를 건너섰고 포장도로를 따라 좌로 방향을 전환하기 전 국도 너머로 방금 

전 외면했던 맥길이 선명하게 조망되니 부끄러운 마음~

 

찝찝하게 언덕을 오르고 좌편 공장 건물을 지나 언덕 오름길에 직진 방향으로 

그물망을 따라 맥길이 이어집니다.

 

능선에 진입하여 그물망을 넘어섰고 좌방향으로 진행 중 무명봉, 09:02

 

무명봉을 내려서면 임도, 맥길은 임도에서 좌틀하여 도암리 체육시설 방향으로 

이어지지만 조금 전 28번 국도를 건너기 전 지름길로 내려섬이 후회가 되던지라 

체육시설 우방향으로 삼각점봉을 향합니다. 

왕복 1km의 거리, 발품을 팔았지만 생각보다는 정상풍경이 초라합니다. 

147.3 삼각점봉에서 09:20

 

체육공원에 내려섰고~ 09:30

 

진행 중 고추밭길 옆 임도를 지납니다

 

 

59번 국도 2차선 포장도로를 내려서기 전 작은 태양광발전소가 앞길을 막아서니 

수로가 폭이 넓어 건너뛰기도 부담이고 발전소 우편으로 우회길도 마땅찮고 결국 

발전소와 수로 사이에 둑길로 진행하는데 내 키와 비슷한 꽃나무인지 잡풀인지 

속에 갇혀 어렵사리 통과합니다.

 

59번 국도, 09:52

 

능선길 농로를 따라 여유롭게 진행하고~

 

좌방향 다인면의 경치가 한가롭습니다.

 

논두렁 농로길엔 잡초가 무성하고 10시가 넘은 시각인데도 풀숲에 이슬이라 

등산화에선 개구리울음소리가 들려오니 풀숲에 뛰놀던 개구리들이 좌우로 

펄적이며 친구를 환영합니다.

 

논두렁으로 굽이굽이 맥길은 이어졌고~

 

산내마을 양봉장을 좌로 싸고돌아 산내고개에 진입합니다.

 

 

언덕을 오르면서 임도에는 제초작업이 완성되어 편하다 싶었지만 과수원에서 

끝을 맺고 잡목 속으로 빨려듭니다.

 

앞선 님들과 함께하는 95.3 삼각점봉, 10:17

 

안계 412

 

문중묘지가 우방향으로 보이면서 산내마을의 대규모 축산시설들이 보입니다.

 

사갑고개에 내려섰고 우 방향 농수로가 힘차게 달려갑니다.

 

이제야 하늘에 떠있는 흰구름이 눈 속으로 진입합니다.

 

사갑고개를 지나 198.1봉을 오르면서 시련이 시작됩니다. 

임도에서 지옥문으로~

 

시작은 그럭저럭 진행할수록 덩굴지옥에 위아래가 따로 없습니다 

하는 수없이 정면돌파, 짧은 거리를 긴 시간 농로길에 안착합니다. 

좌편엔 대단위 태양광발전소가 조망되고 그 우편으로 198.1 삼각점봉~ 

 

밭두렁을 따라 산밑에 진입했지만 올라붙을 허점이 보이지 않아 태양광발전소 

울타리를 따라 오르는데 방해꾼들이 많아 참다못해 전지가위로 정리하며 진행~ 

황당하게도 발밑으로 늪이 발견되고 요즘 내린 비로 호수가 따로 없습니다.

 

경로이탈 경고음은 계속 귓전을 때리고 늪을 벗어나니 울타리 옆으로 진행이 불가, 

허점을 따라 우 방향 능선길로 진입합니다.

 

능선 오름길은 방해꾼은 여전해도 조금 전의 상황과는 달라 여유가 있게 정상에 

섰고, 안계 303 삼각점봉 11:23

 

준*희선생님과 독도님의 산패도 보입니다.

 

오름길에서 고생을 많이 했기에 내리막길은 수월하겠지라는 생각은 착각이었나~ 

가시잡목은 없었지만 내림길 흔적이 뚜렷하지 않아 우왕좌왕하다가 좌방향 

단계별 암릉길로 흔적을 따르다 편한 곳에 주저앉아 두 번째 휴식을 취합니다. 

28번 국도에서 3시간 40분이 소요되었고 거리는 9km를 단축하였네요~ 11:29

 

남은 거리 3km~ 

힘을 내보지만 방해꾼들은 여전합니다.

 

무명봉엔 준*희선생님의 산패가~ 12:27

 

내리막길 소나무숲에서 잠시 힐링하면서 잡목길의 스트레스를 날려 버립니다.

 

임도를 따라 내려섰고 우 방향 우물 1리 마을들이 보입니다. 

맥길은 수암종택을 향하여 좌측 방향으로~ 

 

마을입구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잠깐 진행하니 우무실고개, 12:53 

수암종택은 우 방향 맥길은 직진~

 

잠깐 오름 하니 먼발치로 비각이 목격되고 관심 없어 그 옆을 스칩니다. 

 

비각을 지나 좌편으로 이어지는 등로가 장애물로 진행이 어려워 보여 민가 쪽으로 

내렸지만 거기도 여의치 않아 좌 능선으로 붙어 깨밭 고랑으로 통과 뒤돌아봅니다.

 

가야 할 길~

 

숲 속으로 진입하고~

 

우거진 가시잡목의 환영인사가 과해 결국 전지가위로 응징하며 무명봉~

 

작은 무명봉을 지나서도 발걸음은 더디지만 드뎌 좌측 관목 사이로 위천이 모습을 드러냅니다.

 

우편으론 낙동강이 황톳빛으로 넘쳐나고~

 

 

 

합수점으로 향하는 길목에는 앞선 님들의 흔적들도 보입니다.

 

좌방향 위천이 우측 낙동강에 합류되어 당진영덕고속도로 다리밑을 향하여 유유히 

흘러갑니다.

 

위천 건너로는 올봄 팔공지맥 마무리하면서 부름택시와 합이 안 맞아 고생했던 

추억이 떠오릅니다. 

그때 그 연로하신 기사님이 지난주 내가 이용했던 다인면의 개인택시 기사님이셨고 

오늘도 신세를 져야만 하는 소중한 분이십니다.

 

합수점을 배경으로 사진 한 장 남겨보며 보현지맥 대장정을 마무리합니다.

 

합수점 벼랑 끝 바위손과도 작별합니다.

 

 

 

뒤돌아 진행하다 능선길에서 수암종택으로 내려서는 길 짧지만 수해로 골이 파이고 

가시잡목이 심하게 얽히고설키다 보니 온몸에 생채기를 남깁니다. 

포장 농로에 내려서면 좌측으로 첨모각이 보이고 우 방향 수암종택이 저만큼에~ 

첨모각 그늘에 숨어 산행을 마감하고 의관을 정제합니다. 

그리고 다인면 개인택시를 부름 하였고 수암종택으로 이동하니 그때 마침 택시가 

도착하여 빵 빵 경적을 울렸고 탑승하여 달제에 도착 룰루랄라 귀갓길~ 

집에 도착하여 짐 정리 후 아내와 늦은 저녁으로 산행 뒤풀이를 대신합니다. 

첨모각에서 14: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