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보현지맥(낙동)(완)

보현지맥 5구간(주월재~서낭재) 19.8km

happy마당쇠 2023. 6. 20. 23:27

날짜:2023년 06월 18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바람 한점 없는 맑은 날씨, 최저기온 23도, 최고기온 28도

산행경비합계액:39,700원

     청송군 현서면(콩국수) 저녁 8,000원 

     청송군 현서면 CU(빵) 8,700원

     청송군 현서면 목욕탕 3,000원

     의성군 부름택시(서낭재에서 주월재) 20,000원 

 

주월재에서 서낭재

어제 주월재 달빛공원에 도착하여 그늘을 찾았지만 마땅치가 않아 기다리다 

주차장 한켠에 주차하고 멍 때리기~ 

태양의 열기가 식으면서 텐트속에서 핸펀과 놀다가 조용히 기절합니다. 

어제 유동재에서 주월재로 진행중 도로에 내려서면서 가시덩굴에 긁혀 

따끔거렸지만 새벽에 일어나니 살성이 좋아선지 괜찮았구요, 

달빛공원 아담한 주차장엔 저 말고도 가족 2팀이 캠핑카와 텐트를 치고 

잠들었기에 될수있으면 조용하게 움직이며 방수갑바와 텐트, 매트와 침낭을 

말끔히 정리하고 미역국에 햇반 말아 아침을 해결합니다. 

주월재 입구에 서니 03:27분, 바람 한점 없어 무더웠고 선답자의 흔적들과 

반바지님의 산패를 보며 임도를 오릅니다. 

주월산 정상까지는 별 어려움이 없었고 정상에는 산불감시초소가 콘크리트로 

야무지게 서있었지만 아래에는 온갖 잡동사니가 쌓여있고 그 역할은 이젠 

무인산불감시카메라가 대신합니다. 

연두색 팬스에는 준*희선생님 산패가 작열하는 땡볕을 이기지 못하고 부석하고 

글씨마저 희미합니다, 

정상에서 200m쯤 지난 지점에 준*희선생님과 독도님의 산패와 함께 삼각점, 

삼각점봉에서부터 장티재까지 소나무숲이 가끔 나타나지만 잡목이 심하여 

뚫고 지나가기가 무척 어려운 데가 몇 군데 있었답니다. 

고개와 고개사이 구간으로 나눈다면 주월산에서 장티재 구간이 젤로 어려운 듯

싶었고요, 녹음방초 우거지니 멧선생의 영역인 듯 군데군데 멧돼지 배설물이

지천이고 품위를 유지하려는 듯 목욕탕도 제법 여러 군데 꾸며 놓았습니다.

그러고 보니 보현지맥에서 두 차례 세 마리의 멧돼지를 목격하였고 무명봉엔

참호도 있어 훈련장으로도 사용된 듯 짐작합니다. 

79번 지방도 장티재는 옥산면과 금성면을 가름하면서 다슬기와 반딧불이 

청정지역임을 알림 하면서 아울러 사과의 고향임도 알림판에서 살펴봅니다. 

등산로는 임도를 따라 우측으로 내려서 좌편으로 역시나 임도를 따라 오르고 

등산로에 진입하니 산불이 휩쓸고 가 앙상한 몰골로 관목들이 줄비합니다. 

다행히 진화되어 전체적으로 소실된 건 아니었지만 그래도 상당한 면적들이 

큰 피해를 입었네요, 자나 깨나 산불조심~ 

장티재에서 한티재까지는 큰 오르내림은 없었지만 잡목길은 여전하고 멧선생 

목욕탕도 가끔씩 보이며 능선길에 봉분도 심심찮게 나타납니다. 

포장임도를 건너서며 우측을 보니 임도삼거리, 수월하게 351.1 삼각점봉을 

지나 352봉, 묘지로 내려서고 울창한 소나무숲을 오름 하여 무명봉에 입성, 

조망이 잠깐 열리었고 내림길에도 멧선생 목욕탕, 그리고 그 옆에는 예쁜 꽃~  

참나무숲을 지나니 가늘고 긴 소나무군락, 다시 참나무가 바통을 이어받고~ 

수령이 그리 많지 않은 당산나무고개를 오르려니 화장묘가 꾸민 지 얼마 아니 된 듯 

시루떡처럼 잔디가 군데군데, 무명봉에 오르니 관목 위로 건너편 봉우리가 

봉분처럼 솟아있네요~ 

제멋대로 자유형 소나무밭을 내려서니 역시나 잘 정비된 가족묘가 보이고 잡목길 

오름길엔 또 멧선생 목욕탕이 다시 보이니 이 동네 멧선생 목욕탕 문화가 무척

발달된듯합니다. ㅎ 

임도를 따라 의성읍 표지판이 보이는 황룡고개, 여기까지는 전구간보다 훨 부드럽게

진행하였고 바닥에는 살구가 농익어 바닥에 지천입니다. 

한티재로 향하면서도 잡목구간 큰 낙폭 없이 진행되지만 잔가지와 통나무가 어지러운

오름길에서 그물망과 철조망이 가는 길을 막아서고 CCTV까지 설치되니 어쩔 수 없이

철조망을 따라 좌방향 경사면으로 진행합니다. 

철조망길이 길게 가진 않아 다행이었고 다시 어느 교회 장로님의 가족묘로 내려섭니다. 

간격이 여유 있는 관목숲을 내려서니 수레길 임도, 임도를 올라서니 한참 전 보았던

그물망울타리가 등산로와 함께 합니다. 

보현지맥, 버섯철에는 오지 말아야 할 곳으로 생각되었고 잘 가꾸어진 봉분을 지나서도

그물망이 따라오다 잡목길에서 작별했고 한티재 절개지위에서 우 방향 가시밭길로

내려서다 길을 잘못 들어 개고생을 합니다. 

황룡고개에서 한티재는 철조망길과 이 한티재 절개지가 문제인데 철조망은 우회하면

그만이지만 절개지는 내려와서 관찰하니 최대한 절개지와 가깝게 붙어 내리는 게

수월합니다. 

저는 절개지에서 약간 안쪽 관목 사이로 내려서다 중간에 가시덩굴에 갇혀 고생

엄청 하였네요~ 

한티재에선 포장도로를 따라 오르다 좌측 밭두렁을 가로질러 밤나무가 있는 능선으로

진입하고 좌편 철조망을 따라 잡목길에서 잠깐 고생을 합니다. 

능선길 이정표엔 한티재가 좌방향 내리막길을 안내하며 400m, 좀 전 농장 입구에서

사유지 출입금지 경고판이 보였는데 상황이 꼬였을 땐 이 길을 따라 오르면 되겠더군요,

푯대산이 4.4km 라 안내합니다. 

그물망은 우편 농장 쪽으로 계속 등산로를 따르다 간벌지에서 제 갈길을 갑니다.

간벌지에서 시야가 터지고 주변의 산군들이 거침없이 드러났고요, 

산불감시봉엔 잡초가 무성하여 산패도 선답자의 흔적도 전무하여 잠깐 올라섰다

우 방향 등산로를 따르고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룰루랄라~ 

임도가 보이면서 푯대산이 3.2km, 희망이 보입니다. 

임도를 따르다 우방향 능선길을 가다 보니 정상도 아닌데 삼각점이 보였고요, 

산패가 314.2봉을 알립니다. 

삼각점에서 10분 오르니 청애산, 이정목과 산패가 보이고요, 푯대산이 2.3km,

한티재에서 2.1km 라 한티재에서 서낭재까지 절반쯤 되는군요~ 

청애산에서 통나무계단을 내려서 잠깐 임도를 따르다가 다시 좌측 능선길로 

통나무계단을 오르고 잡목 오솔길을 걷다 다시 계단을 내려서 임도를 건넙니다. 

임도를 건너 깔끔한 참나무숲과 소나무숲을 오르니 덩그러히 봉분 1기~ 

다시 소나무 오솔길을 따라 내려서고 보도블록이 넓게 깔린 헬리포트가 자리한 

푯대산(358m), 삼각점(의성 22)도 자리했고요, 진행방향 내림길에 사각정자가 

있어 마지막 배낭털이 겸 휴식을 여유 있게 취합니다. 

내림길 준*희선생님의 힘내라는 격려를 받고 한국가스공사 시설물이 있는

서낭재에서 산행을 종료하고 의성택시를 부름 하여 주월재로~ 

 

장티재

 

 

한티재

 

 

푯대산

 

 

보현지맥(普賢枝脈) 은?

 

백두대간의 매봉산(태백)에서 시작한 낙동정맥은 주왕산, 통점재를  지나 가사령에 내려서기 전 1.1km 지점에서

서쪽으로 큰 산줄기 하나를 가지치고 가사령으로 내려서 침곡산으로 간다.

서쪽으로 가지 친 큰 산줄기는 베틀봉(934m), 면봉산(1121m), 보현산(1126m)을 지나 석심산(石心山 750.6m)에

이르러 다시 두 갈래로 갈라진다(분기점에서 39.4km).

한줄기는 남서 진하며 방가산(755.8m) 화산(828.1m) 팔공산(1,192.8m)을 지나고 가산(901.6m)에서 북진하여
좌베틀산(369.2m) 청화산(700.7)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 새띠마을에 이르는 길이 120.7km 되는 산줄기다.

 

석심산(石心山 750.6m)에서 또 한줄기는 북서 진하며 어봉산(634.2)  갈비봉(672m)  산두봉(719)  구무산(676.3)  

푯대산 천제봉(359) 삼표당(443.7m)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

등을 지나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팔공산 쪽으로 온 산줄기를 마주 보며 끝을 내는 길이 127.4km 되는 산줄기다.

 

두 산줄기는 위천을 남과 북으로 에워싸고 서로 마주 보고 달리다가 다시 위천이 낙동강과 만나는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위천을 가운데 두고 마주 보며 만나게 되는데 위천의 북쪽 울타리가 보현지맥(普賢枝脈)이고,

위천의 남쪽 울타리가 팔공지맥(八公枝脈)이 된다.  

 

많은 사람들이 가사령-석심산-팔공산줄기를 팔공기맥(지) 또는 낙동내륙기맥, 금호북기맥등으로 부르고 있는

모양인데 박성태 님의 「신산경표」에는 이를 각각 가사령-석심산-서북쪽 산줄기 전체를 보현지맥으로,
석심산에서 남서쪽 팔공산 줄기를 팔공지맥으로 이름을 붙였는데 나도 그렇게 부르는 게 좋겠다고 생각한다.

 

전체적인 산세로야 팔공산쪽이 더 크고 유명세도 있지만 우선은 길이가 단 6.7km이긴 하지만  긴 쪽을 장자로

봐야 할 것 같고, 석심산에서 북서쪽 산줄기만 따로 떼어내서 이름을 붙이자면 그쪽에서 제일 높은 산인

산두봉(719m) 이름을 따야 할 텐데 이름 없는 산이라 좀 어색하고, 잘 알려진 보현산(1124.4m)의 위상도 감안하여

가사령-석심산-산두봉줄기를 보현지맥으로 부르고 석심산에서 남서쪽 팔공산 줄기를 팔공지맥으로 부르는 게

좋을 듯싶다.

 

보현지맥 북쪽의 물은 용전천, 길안천, 미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들고 보현지맥 남쪽의 물은 위천이 되어

낙동강으로 흘러든다.
 위천의 남쪽 울타리인 팔공지맥의 북쪽물은 위천으로 흘러들어  상주시 중동면 우물리에서 낙동강에 합류하고
팔공지맥의 남쪽물은 금호강으로 흘러들다 가산을 지나고부터는 낙동강에 직접 흘러든다.

 

보현지맥(普賢枝脈)의 산들은 산두봉(719m)  구무산(676.3m)  푯대산 천제봉(359m) 삼표당(443.7m)

해망산(400m). 삿갓봉(290.7m). 골두봉(314.8m) 곤지산(330m) 비봉산(579.3m)을 지난다.

 

보현지맥(普賢枝脈)  주요 지점별 도상거리(총 166.8km)

가사봉분기점-(3.3km)-달의령-(14.1km)-꼭두방재-(6.1km)-베틀봉-(3.2km)-면봉산-(3.4km)-보현산-(4.2km)

-갈재-(3.4km)-방각산-(0.8km)-노귀재-(0.9km)-석심산-(1.7km)-예재-(4.6km)-어봉산-(3.6km)-갈비봉-(1.0km)

-산두봉-(6.1km)-구무산-(3.8km)-사곡령-(25.2km)-한티재-(4.4km)-푯대산 천제봉-(6.9km)-재랫재-(11.9km)

-평밭재-(6.2km)-삼표당-(4.8km)-노동령-(2.9km)-검실재-(6.3km)-해망산-(2.9km)-삿갓봉-(3.6km)-골두봉-

(5.4km)-곤지산-(1.9km)-문암산-(9.7km)-비봉산-(14.5km)-위천. 

 

*이상은 산경표를 따라서 박종율선생의 글에서 옮긴 글입니다. 

 

보현지맥 개념도

 

 

주월재에서 서낭재 내 궤적과 운동기록

 

 

 

 

 

 

주월재에서 장티재

 

달빛공원에서 차박을 하였기에 새벽에 일어나 산행 후 더운 날씨에 장비를 하려면 

힘들까 봐 방수천막과 텐트, 메트와 침낭 등을 완전히 정리해 놓고 주월재 입구 

은하수정자 밑에 차를 주차하고 주월재로 향합니다. 03:27

 

 

주월재에는 어제도 지형정찰을 하였기에 반바지님 산패와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바로 진행합니다.

 

 

예상과는 달리 임도길을 따라 오르니 수월했고요,

 

 

10분쯤 오르다 보니 임도는 끝이 나고 등산로로 정상을 향합니다.

 

 

주월산 정상에는 산불감시카메라를 연두색 울타리가 감 싸돌고 그 옆에는 

무용지물이 되어 창고처럼 쓰이는 콘크리트 산불감시탑이 을씨년스럽습니다. 

주월산(불출산) 03:43

 

 

어수선한 정상을 뒤로하고 200m쯤 진행하니 삼각점봉, 03:49 

독도님과 준*희선생님의 산패가 보입니다.

 

 

주월산의 앞모습의 인상은 좋았었는데 삼각점봉을 지나면서 안면을 바꿉니다.

 

 

날씬하게 위로만 솟구치는 소나무숲을 지나면서는 그럼 그렇지~ 

라고 하면서 희망을 가져봤지만~

 

 

그 기대는 오래가지 않았고 잡목길에서 헤매다 보니 선답자의 흔적이 나타나면 

반갑기만 하였고~

 

 

어떤 곳은 잡목이 쩔어붙어 발 디딜 틈도 보이지 않습니다. 

그러다 보니 연신 트랙을 봐야 했고 와중에 선답자의 흔적이 나타나니 반가워 찰칵~

 

 

 

무명봉(371m), 04:40

 

무명봉을 내려서니 고갯길~

 

멧선생 목욕탕이 최근 내린 비로 물이 고였지만 사용한 흔적은 없어 보입니다.

 

무명봉을 지납니다

 

 

참호처럼 보이기도 하고 파묘를 하고 메우지 않고 떠난 듯도 합니다. 

능선길 작은 봉에서~ 

 

빼곡한 소나무숲,

 

그 정점에 380봉, 선답자의 흔적 몇 가가 보입니다. 05:10

 

 

소나무숲을 내려서니~

 

안부에는 오늘은 아니지만 멧선생 목욕탕 사용한 흔적이 역력합니다.

 

 

멧선생 목욕탕을 지나 바로 독도님이 힘내라 응원하십니다. 

영월지맥에서 법광님 쫑산행 때 처음 뵈었는데 산패를 직접 집에서 만드신다니 

그 정성 대단합니다.

 

 

장티재로 내려서면서 모처럼 창밖을 봅니다.

 

 

비봉산을 당겨보고~

 

 

장티재, 05:31 

우 방향 옥산면 감계리, 좌방향 사곡면 신감리를 가름하는 79번 지방도~ 

옥산면 안내판엔 다슬기와 반딧불이 가 사는 청정지역임을 강조합니다. 

주월재에서 장티재 잡목구간으로 정리합니다.

 

 

장티재에서 한티재

 

좌방향 사곡면으로 내려서는 길의 풍경이고 우측으로 내려섰다 좌방향으로 진입합니다.

 

 

임도 따라 진행하다~

 

 

갈림길에서 우편으로 등산로에 진입하고~

 

 

오솔길을 걸으면서~

 

 

제멋대로 커버린 소나무길~

 

 

여긴 아가들 목욕탕~

 

능선에는 이런 형태의 봉분과 비석이 가끔씩 나타났고~

 

 

봉분이 있는 무명봉을 내려서니 안부~

 

 

다시 무명봉 오름길에 선답자의 흔적들이 횡대로 줄 서있네요~

 

정상인지 봉분인지 눈도장을 찍고 어수선한 등산로를 내려섭니다.

 

 

포장임도를 건너서면서 우측을 바라보니 표지판과 갈림길이 보이네요, 06:16

 

 

 

임도를 지나 등산로는 양호합니다.

 

 

351.1 삼각점봉, 06:33 

삼각점은 보이지 않고 삼각점 조각들로 추정되는 잔류물이 보입니다.

 

 

바로 옆에 또 하나의 산패~

 

봉분이 있는 안부로 내려섰고~

 

 

빼곡한 소나무와 잡목이 어우러진 등산로~

 

 

앞에 버티고 서있는 작은 무명봉을 향하는데~

 

임도가 우편에서 발 밑으로 따라옵니다.

 

 

모처럼 조망이 터지고~

 

걸어온 길 복기해 보며 감회에 젖습니다.

 

언젠가 꽃이름을 잘못 올려 지적을 받은 뒤로 그 후에는 눈으로만 즐기다가 

오늘은 그냥 예쁜 꽃이라 칭하면서 화면에 담습니다.

 

멧선생 취향이 고급이라 목욕탕 옆에 정원을 가꾼듯합니다. ㅎ

 

 

반복되는 참나무숲~

 

 

가녀린 소나무숲~

 

무명봉 07:05

 

잡목길을 내려서니 성황당고개, 07:16

 

성황당 위로는 경주이 씨 제단과 묘가 조성된 지 얼마 아니 된 듯~

 

 

묘지를 뒤로하고~

 

능선길에 서니 비봉산과 오토산이 잡목에 가려 머리꼭지만~

 

 

무명봉에 흔적하나 남기고~

 

내림길 매장묘로 맥길이 이어졌고요,

 

다시 잡목 속으로 진입하니 파란 리본이 방향타가 되어줍니다.

 

다시 안부에는 멧선생 목욕탕, 지금까지 몇 개인지 세다 잊어먹었고요,

 

 

황룡고개 바로 위에서 오늘 산행 시작한 지 4시간 반, 첫 번째 휴식입니다. 07:51

 

 

바로 밑에는 파란 물통과 그 아래에는 민가 한 채가 보입니다.

 

황룡고개 의성읍 표지판이 보이면서 바닥에는 살구가 농익어 바닥에 지천이고~

 

황룡고개 08:07 

우 방향 황룡마을로 내려서고 좌틀하면 경북농업기술원이 자리합니다. 

맥길은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우측 경사면으로 진행하여 능선에 오릅니다.

 

잡목길이지만 수월하게 진행하다~

 

307봉을 오르면서 그물망과 철조망이 이중으로 쳐져있어 넘나들기가 불가합니다. 

정상에는 CCTV 가 설치되어 나그네를 경계하는데 좌틀하여 경사면으로 철조망을 

따릅니다, 307봉에서 08:35

 

다행히 철조망은 길게 가지 않아 다행이었고~

 

 

철조망과 작별하고 능선에 복귀하니 잡목이 임무교대 산객을 괴롭힙니다. 

좌방향으로 우회도 하고~

 

 

기독교인 김해김 씨 가족묘를 지납니다.

 

 

무명봉(270m), 08:52

 

임도를 건너서고~

 

임도를 오르다 보니 다시 그물망울타리~

 

잘 가꿔진 봉분 위에로도 그물망이 보이고~

 

09;20분 잡목길에서 그물망은 실종됩니다.

 

 

한티재 직전 야생화가 만발한 봉분~ 

 

좌방향은 절개지라 위험하다 하여 우방향으로 내려서지만 길이 없습니다 

강제로 길을 뚫으며 절반쯤 내려서니 땅가시와 잡목이 뒤엉켜 진행이 어렵습니다, 

바닥에는 통나무가 바닥에 깔려있어 걸리고 미끄러지고~  

개고생을 하고서야 간신히 탈출하여 절개지를 바라보니 그제야 내가 왜 고생을 

하였는지 윤곽이 드러납니다. 

가능한 절개지에 붙어 잡목을 피하며 내려서는 게 최상이고 절대 안쪽 관목숲으로 

진입하면 컬납니다~~~

 

 

한티재, 09:41 

914번 지방도로를 따라 좌틀하면 의성읍, 우 방향 점곡면 명고리~ 

이 구간은 철조망봉과 한티재 내림길이 고약했고요, 

 

 

한티재에서 서낭재

 

시멘트 포장도로를 잠깐 오르다가 좌편 밭 위로 가로질러 능선으로 진입합니다.

 

 

역시나 사유지라 철조망이 능선을 따라 이어졌고 덩쿨숲은 진로를 방해합니다.

 

 

덩쿨숲을 오르자마자 이정표, 갈림길엔 좌측으로 한티재라 표기되었으니 아마도 

지금 올라선 길이 막히면 이길로 올라서야 되겠더군요, 푯대산이 4.4km~

 

 

계속 그물망은 산객을 따라오고 푯대산은 거리가 점차로 줄어갑니다.

 

우편에 간 벌지 조망이 트이면서 간벌 지를 따라갑니다.

 

간벌지 갈림길, 맥길은 직진으로~

 

간벌지가 끝이 나고 등산로는 숲 속으로 이어집니다

 

 

소나무밭이 왠지 활력이 없어 살펴보니 화마가 훑고 지나갔네요~

 

 

그 한 복판에 산불감시초소가 잡목덩굴에 묻혀있고 산패도 흔적도 없습니다. 

아이러니하게도 다른 곳은 멀쩡한데 산불감시초소를 가운데 두고 소멸~

 

 

 

 

안타까운 마음으로 산불지역을 벗어나 다시 신록이 우거집니다.

 

 

오솔길을 걷다가 임도로 내려서면서 한티재는 멀어졌고 푯대산은 3.2km~

 

 

임도를 잠깐 따르다가 다시 우편 오솔길 등산로를 따릅니다.

 

 

청애산 전 능선길에 뜬금없는 삼각점과 산패, 10:16

 

 

삼각점은 의성 429

 

 

청애산 정상풍경입니다. 10:29

이정목에 정상을 표기했고 뒤편 돌무덤에 또 하나의 산패도 보입니다.

 

 

임도로 계단을 내려서 진행하고~

 

 

길게 이어질 듯 번듯한 임도길을 따르다 다시 선답자의 흔적들을 따라 계단을 오릅니다.

 

 

오솔길을 편하게 이어갔고~

 

 

임도로 급하게 내려서며 이번에는 임도를 건너서고 등산로를 따릅니다. 

조금 전 임도를 따랐어도 무방 했겠지만 알바나 부득이한 사정 이외에는 마루금을

밟는 게 정석이죠~

 

계단을 내려섰고 내리막길을 여유롭게 이어가다 소나무 오솔길을 묘지를 지나 한참을 진행합니다.

 

 

천제봉등산로 안내판이 보이고~

 

 

넓은 안부에 보도블록이 깔려있는 푯대봉(천제봉) 정상에 섭니다. 11:26 

 

산패와 삼각점(의성 22)

 

 

이정표에도 정상을 알렸고요,

 

 

내리막길 우편에는 사각정자가 그늘을 제공하니 편하게 앉아서 2번째 휴식을 취합니다.

 

 

서낭당까지 얼마 남지 않았기에 휴식을 충분히 취하면서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내리막길 잡목숲이 이어졌고~

 

 

그 사정을 아시는지라 내리막길에 선생님의 격려가 ~

 

 

서낭당고개로 이어지는 등산로~

 

 

서낭당재가 코 앞으로~

 

 

서낭당재, 12:18 

단촌면 경계판이 보이고 한국가스공사 시설물이 고개를 지킵니다. 

우 방향 단촌면 상화리, 좌방향으로 내려서면 의성읍으로 연결됩니다. 

114에 문의하였더니 의성 개인택시 류한철 님을 안내하였고 기사님이 친절하고 

상당히 적극적으로 자신의 마케팅을 하시는 분이라 전번을 올립니다. 

경북 16 바 5207 핸드폰 010 3538 2530 

요금은 서낭당재에서 주월재까지 2만 원 결제하였습니다. 

귀갓길 김천에서 익산 가는 짐을 콜 받아 현금으로 받은 소정의 운송료를 

울 마님께 상납하니 역시나 입꼬리가 귀에 걸립니다 ㅎ~ 

아내와 함께 조촐한 저녁으로 양일간의 산행뒤풀이를 대신합니다.

 

 

의성읍으로 향하는 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