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도솔지맥(백두)(완)

도솔지맥 2구간(광치령~공리고개) 27km

happy마당쇠 2023. 10. 23. 07:20

날짜:2023년 10월 21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밤하늘 별이 총 총 했지만 오전에 싸락눈, 낮에는 맑음 

        최저기온 6도, 최고기온 16도의 산행하기 딱 좋은 날씨 

산행경비:130,200원

     *원통 하나로마트에서 산행물품 구입 35,400원 

     *광치령에서 돌산령 대리운전 70,000원

         #첫구간 돌산령에서 광치령까지 운행하기 위해 양구휴게소에 주차하고 

           대리운전을 부탁하여 돌산령으로 이동하였지만 군부대에서 등로입구마다

           경계근무로 부득이하게 철수하였고 주차한 양구휴게소까지 왕복~ 

     *양구 부름택시(공리고개~양구휴게소) 24,800원

 

  광치령에서 공리고개 

도솔지맥! 

작년 초가을 어느때 쯤이었던가~ 

논산에서 그 먼 거리를 달려 달려 돌산령에 도착했건만, 폭우가 쏟아지고 안개마저 

자욱인데 도솔산으로 올라서는 길목에는 쇠줄 열쇠가 채워져 근처를 배회합니다. 

차박장소를 물색하였지만 도로폭이 좁고 부대가 인근이라 눈물을 머금고 돌아서야만 

했답니다. 

 

그리고 오늘 재도전에 나섭니다. 

지난번의 실패를 거울삼아 아예 광치령 양구휴게소에 주차하고 돌산령에서 새벽 

2시 출발을 계획하고 이동수단을 고민하는데 상식적으로 최전방에서 일반택시는 

어렵다 판단하여 대리운전 몇곳과 통화하다 그중 한 곳과 연결되었고 새벽 1시쯤 

출발하여 양구수목원 방향으로 도솔산을 오르는데 중간 성골지맥 통과지점 전 

군부대 트럭이 라이트를 켠 채 골목을 지킵니다. 

불길한 예감속에 돌산령으로 향하는데 성골지맥 통과지점 부근에 또 트럭이 

주차했고 도솔산전투위령비로 올라서는 길목에도 역시나 군트럭이 지켜섭니다. 

주말에 왜 군트럭이 서있어야만 했는가 라는 주제로 인근에 사신다는 대리운전

기사님과 얘기를 나눴지만 버섯철 인근주민들이 통제선 안으로 진입하여 사고가 

빈번하다 보니 원천봉쇄라 추측으로 위안을 삼으며 다시 양구휴게소로 복귀~ 

허탈감에 잠시 마음을 추스르다 2구간을 먼저 진행하기로 하였고 차속에서 

잠깐이나마 트랙과 산행기록을 살펴본 후 출발준비를 합니다. 

 

# 참고사항 

양구에는 여느 시골과는 다르게 밤 12시가 넘어도 콜이 가능하고 일부 차량들이 

야간운행을 한다하였고 예약은 받지 않고 실시간 부팅만 허용된다 합니다. 

 

양구휴게소에서 인제 원통 방향으로 어렴풋 수레길로 오르면 좌측 몇 미터 지점에 

선답자의 흔적들이 보이고 능선까지 가파르게 오릅니다. 

능선에서 우방향으로 임도를 따르면 잠시 후에 삼거리가 나타나고 통신탑에서 

우틀하여 언덕을 오릅니다. 

광치령에서 맥길에 합류하고 우틀하여 광치터널 위를 통과, 임도를 따르다가 

우 방향 838.1봉을 오르는데 어찌나 가파르고 험한지 선답자의 흔적들은 아예 

찾아볼 수 없었고 그 와중에도 군 벙커는 절벽 밑 군데군데 요새임을 자랑합니다. 

임도로 내려설때 오름길을 상상하니 죽었구나 생각했지만 의외로 능선길로 

진행하였고 임도를 따르다가 902.4 삼각점봉을 오르면서 두 번째로 비지땀을 

 흘렸는데 여기에서는 선답자의 흔적들이 삼각점의 유혹 앞에 흩날립니다. 

삼각점봉을 내려서니 다시 임도가 나타나고 잠시 임도를 따르다가 우 방향

등산로로 진입하는데 연두색팬스가 앞을 가로막고 다행스럽게 열쇠는 채워있지 않아 

통과하였고 개골령으로 향하는데 무명봉의 향연이 펼쳐졌지만 좀 전 831.1봉이나

902.4봉만큼의 난이도는 아니었지만 시간은 지체됩니다. 

개골령을 지나면 가파르게 오름길이 이어졌고 909봉에서 우방향으로 진행하면 

901.2 삼각점봉이 자리하지만 군부대가 진주하여 철조망이 둘레를 경계합니다. 

좌방향으로 이어지는 철조망길이 가파르고 바닥에 차광막도 깔려있지만 철조망이 

옷깃을 파고들어 시간이 지체됩니다. 

정문 앞에서 좌방향으로 한없이 도로(3km)를 따라 내리면서 철조망길에서 쳐진 시간을 

복구하였고 두무동고개 전 김대훈추모비에서 등산로에 진입하지만 400m쯤 진행하다가 

두무동고개를 가로질러 양구터널 방향으로 진행합니다. 

두무동고개에서 좌방향 산패 뒤로 등산로가 이어졌지만 방심하여 임도 바리케이드를 

통과하여 임도를 따르면서 능선길로 합류하려는 계획은 실패하였고 까마득한 절벽을 

바라보며 후회를 하였지만 때는 늦으리~ 

그렇게 임도를 굽어 돌다가 멀어지는 등산로에 가까스로 실마리를 붙잡고 경사면을 

기어올라 능선에 합류합니다. 에구에구~ 

지은 죄가 있었기에 맥길 우방향을 외면하고 좌틀하여 무명봉 정상에서 반성문을 

쓰고 유턴하여 583.2봉, 580봉, 601.7봉을 지나 잠깐 내려서니 헬기장엔 산불감시초소가 

한편에 유명무실 자리하지만 트인 조망에 양구 시가지와 주변을 조망합니다. 

565봉을 내려서다 보니 로프로 연결되는 방책이 설치되었고 그 밑에는 잘 정비되고 

꽤 큰 규모를 자랑하는 헬기장이 나타납니다. 

헬기장에서 등산로는 통신시설물 뒤편으로 우틀하여 내려섰고 우 방향 산 밑으론

양구터널이 양구에서 인제군 신남면 방향으로 질주합니다.

이 도로가 양구에서 홍천 방향으로 이어주는 지름길이기도 하답니다.

소양호를 바라보며 내려서다 보니 도라지고개라 준*희선생님께서 알리셨고 고개를 

오름 하니 정중앙봉, 전망대와 삼각점이 자리했지만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습니다. 

정중앙봉을 지나 봉화산을 향하면서 무명봉들을 가파르게 통과하지만 봉화산의 

그늘에 가리어 그 흔한 산패마저 얻지 못하니 지나가는 산객도 허무합니다. 

지루하고 힘겹게 봉화산을 오름 하였고 그러했기에 봉화산 정상에서의 감회가 

배가 되었는데 오전의 싸락눈으로 인한 근심은 사라졌고 쾌청한 날씨 속에서 주변을 

두루두루 화폭에 담아냅니다. 

봉화산에서 1.4km쯤 능선길을 진행하다가 우 방향 사면으로 곤두박질에 도가니가 

박살 나는 느낌이었고 어렵사리 내심포마을에 안착, 고단함에 산행을 접으려고도 

생각했지만 일요일 귀갓길의 정체를 생각하니 다시 힘을 내봅니다. 

내심포마을에서 좌방향 마을길이 등로와 나란히 하니 곤한 마음에 시선은 쏠리었지만 

두무동고개에서 임도를 따르다 낭패를 본적이라 흔적 없는 관목숲을 헤쳐야 했고 

등산로와 맞닿으면서 내가 우회길을 몰라 마을길과 등로 사이를 어렵게 통과했네요~ 

내심포마을에서 공리고개까지는 비교적 수월한 등산로지만 지친 상태에서 진행하려니 

그마저도 힘이 들었고 공리고개로 내려서며 귀가를 결심했지만 산행 후 양구에서 

저녁을 먹고 찜질방에서 뜨거운 물에 지지고 나니 그 사이에 맘이 변하였고 다시 

공리고개 항일의병전적지 앞 주차장에서 차박을 하면서 담날의 산행에 대비합니다. 

 

 

국토 정중앙봉

 

봉화산

 

 

봉화산에서 내려보는 양구읍

 

 

봉화산 봉화대

 

도솔지맥 2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양구휴게소 02:30 

인제군 원통면으로 향하는 광치터널이 어둠 속에 자리하고 등로는 좌측 풀섶을 

헤치고 올라서면 희미한 수레길이 보이고 바로 좌방향 숲 속으로 선답자의 흔적들이 

보입니다.

 

 

짧지만 가파르게 오름 하니 능선에서 좌방향 안부임도에 시그널이~

 

임도를 따라 오르니 삼거리, 우틀하니 통신탑이 자리합니다.

 

도솔산이 좌방향, 우틀하면 광치터널 위를 통과하는 광치령, 03:00 

광치령에서 우틀하여 잠깐 진행하면 광치터널 위에 헬기장, 낮이면 조망처이기도~ 

 

헬기장을 내려서고 임도길 차단기를 지나 진행 중 갈림길에서 우방향으로 진행 중에

지도를 살펴보니 임도 우측에 838.1봉이 자리합니다. 

첫 봉부터 요령을 피우자니 그렇고 뎀비알을 오르다 보니 군 벙커가 천연의 요새를 

자랑하면서 군락을 이루는데 그 경계를 따르면서 어렵사리 약진 앞으로~

 

그렇게 정상에 섰지만 선답자의 흔적은 전무합니다. 03:37

 

오름길 가만하면 내리막길도 여의치 않을 텐데 걱정을 하였지만 능선길로 이어지니 휴~ 

임도에 내려섰고 잠깐 따르다가 다시 우방향에 삼각점을 알현하러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안산의 소슬바람님 율희사랑님도 잘 계시죠? 반갑습니다~

 

삼각점봉에 오름 하니 산패가 기우뚱 살펴보니 한쪽줄이 없습니다

 

이동하여 명당에 안치합니다. 04:24

 

삼각점은 땅속에 파묻히는 중, 식별이 어렵지만 옆 해설판에 인제 23이라~

 

삼각점봉을 내려서니 다시 임도, 좌방향으로 급격하게 꺾어지는 갈림길을 지나고 

국가지점번호 28 표지판 옆에는 시설물도 자리합니다.

 

시설물을 지나 널찍한 임도를 따르면서 연두색팬스가 우측으로 자리했고요, 

좌방향으로 꺾어질 무렵에 우 방향 펜스문이 앞을 가로막았지만 잠기지는 않았네요~

 

펜스를 통과하여 진행 중 헬기장엔 잡초가 무성했고~

 

903봉 향하면서 달그림자님의 흔적이 보입니다. 

11월 중순 무영객님의 차량지원을 받으며 주왕지맥 3,4구간을 똥벼락님과 같이

함께 해야 하기에 감회가 새로워 화면에 담았고요,

 

903봉에서 반가운 님들과 조우합니다. 04:49

 

무명봉, 무영객 아우님이 고도(852.3m)를 남기셨고~ 05:13

 

오솔길 등로에는 선답자의 흔적들에 정겹습니다.

 

개골령으로 향하면서 초반의 무명봉과 삼각점에서의 고단함은 못 미쳤지만 

연속으로 이어지는 오르내림에 시간은 지체됩니다. 05:26

 

무명봉에서 지도를 살펴보니 812.3봉, 05:38

 

개골령으로 향하던 중 똥벼락 아우님과 함께 합니다.

 

개골령 직전 무명봉에 선답자의 흔적들이~

 

개골령, 06:12

 

개골령을 지나 뎀비알을 오르다 보니 어느덧 여명이 터오는데 낙엽에 빗방울 부딪히는

소리가 들리지만 형체가 없습니다.

 

한봉우리 올라서면 앞에 또 뭔가가 나타났고 새벽하늘 별이 총 총~  

손에 잡힐 듯하였는데 하늘에는 구름 가득,

낙엽을 때리던 정체가 잘 녹지 않는 싸락눈으로 발견됩니다.

올 첫눈을 그렇게 도솔지맥에서 맞이합니다.

 

909봉 저만큼인데 암릉지역 우회하였고요~

 

정상 안부에는 헬기장이 있고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군부대가 있는 901.2 삼각점봉~

 

909봉 산패 뒤편으론 군부대가 있는 삼각점봉이 보입니다. 06:35

 

계곡에는 소양호가 소양강을 품으면서 운치를 자아냅니다.

 

군부대가 가까워지며 추색이 완연했고~

 

 

철조망이 저만큼에 어렴풋이 보였고 등로는 좌편으로 철조망을 우회합니다.

 

철조망을 우편에 두고 경사면을 내려서는데 일부는 카펫이 깔려있고 검정색 차광막이 

바닥에 깔려있지만 모난 돌들이 바닥에서 저항하니 신경이 쓰였고 철조망 맞은편에도 

둘둘 말린 철조망이 군데군데 자리하여 옷 속을 파고들어 난감합니다. 

좌우지간 짧은 거리를 통과하면서 길게 느껴졌고 마지막 도깨비 가시덩굴~ 

 

부대 정문 앞에서 시작되는 내리막길~

 

부대 철조망에서 쳐진 걸음 본전 생각나 열심 발걸음 옮기다 보니 발바닥이 후끈후끈~

 

내리막길 우편에 봉 같지도 않은 봉에 삼각점이 존재하여 잠깐 쉬어갑니다.

 

 

그렇게 3km를 내려섰고 임도는 우방향으로 꺾어지는데 맞은편으론 중사 김대훈 추모비가 

자리하였고 임도를 탈출하여 추모비 좌편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08:16

 

 

400m쯤 진행하다 낙석방지 철조망을 우회하여 우방향으로 내려서니 두무동고개, 08:29 

진행방향 좌편으론 삼거리 맞은편 안내판이 자리했고 우편으론 차단기와 임도~ 

등로는 두무동고개 산패 뒤편으로 경사면을 올라 능선에 진입하지만 임도로 진행하는 

실수를 저질러 좌편 절벽 위로 흘러가는 능선과 멀어지며 절망합니다.

 

이 산패 뒤편으로 경사면을 따라야 했는데~

 

가다 보면 마주하겠지 라는 얄팍한 생각으로 임도를 진입하여~ 

 

한참을 오르다 보니 맥길과 멀어졌고 여기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면서 원기회복~ 

경사면을 치고 오릅니다. 08:50~08:58

 

 

 

실수는 나뿐만이 아니었고 뎀비알 오름길엔 진달래도 피었습니다. ㅎ

 

맥길에 진입했고 상황파악, 우틀하여 583.2봉으로 맥길은 이어지지만 좌틀하여 무명봉에 

신고하고 뒤돌아섭니다. 09:22

 

유턴하여 583.2봉, 09:22

 

583.2봉에서 15분 진행하니 580봉 여영님 산패가~ 09:37

 

 

두무동고개에서 능선에 진입하여 비교적 순조롭게 진행합니다.

 

헬기장 내려서기 전 무명봉(6.1.7m)

 

무명봉 바로 아래에는 헬기장, 한켠엔 유명무실 산불감시초소가~ 10:19

 

헬기장에서 바라보는 양구읍~

 

겹겹이 펼쳐지는 강원 오지의 산자락이 잔물결처럼 느껴졌고요~

 

진행방향 가늠하며 약진 앞으로~

 

헬기장을 내려서면서 이정표 국토정중앙삼거리와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해묵은 통나무 벤치를 지나자마자 565봉, 10:32

 

양구터널로 내려서면서 로프 방책길이 이어졌고 바닥에는 통나무 계단길이~ 

 

우 방향 까마득하게 46번 국도가 양구에서 인제군 신남면으로 질주하고 헬기장에 내려섰구요, 

양구에서 홍천으로 나가려면 이 도로가 지름길로 통합니다.

 

양구터널 위 우방향 군 시설물이 자리했고 좌측에는 봉화산 종합안내도~ 

좌방향 계곡에는 소양호가 가깝게 느껴집니다. 10:43

 

 

13분 오름짓 무명봉엔 국토정중앙삼거리가 1.3km 라~

 

무명봉을 내려서니 도로지고개 산패가 자리합니다. 11:16

 

도라지고개에서 두 번째 휴식, 메뉴는 샌드위치와 두유~

 

도라지고개에서 휴식 후 두무리와 간격은 멀어지면서 국토정중앙삼거리가 680m 남았습니다.

 

정중앙봉(606.5m), 11:47 

정상석과 산패의 고도 차이가 제법 나는데 국토지리정보원의 고도표를 따릅니다.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습니다. 

 

 

오늘 정중앙봉에서 첨으로 인증사진~

 

정중앙봉을 지나면 정중앙삼거리 이정표가 자취를 감 추웠고 봉화산이 대신하면서 

줄기차게 오름길이 이어집니다.

 

 

한 고개 넘기가 수월치가 않았는데 봉화산이 아우르니 장수급의 봉우리가 

무명으로 지나쳐버려 산객의 마음이 허탈하였고요,

 

우 방향 양구 시내를 조망하면서 호흡을 조절합니다.

 

무명봉 정상 안부에는 대형 송전탑이 자리했고~

 

송전탑봉에서 20분 내려서니 작은 송전탑 너머로 716.6봉이 어렴풋~

 

716.6봉, 13:18

 

시절이 하 수상하여 진달래가 피었나니~

 

체력이 고갈되면서 봉화산이 저만큼인데 하늘 아래 흰구름은 해맑기만 합니다.

 

구암리 갈림길에는 이정표와 국가지점번호, 사격장 경고문도 함께 합니다.

 

정상이 보입니다.

 

정상에 올라서며 양구 시내를 굽어 봤고~

 

 

좌방향 소양호를 굽어보면서 모처럼의 행운을 자축합니다.

 

 

 

 

지나온길 뒤돌아봤고요,

 

뻥 뚫린 시야에 주변을 둘러보느라 정상을 밟지 못했군요~

 

봉화산 정상입니다. 14:00 

봉화대가 좌편에 조형물과 안내판 삼각점은 인제 25 이등삼각점이 자리합니다.

 

 

등산객 커플께서 친절하게 사진까지 찍어주셨고 삶은 계란도 주시니 감사 감사합니다.

 

공리고개를 향하여 정상을 내려섭니다.

 

정상을 내려서며 두 번째 헬기장~

 

봉화산과의 거리를 벌려갑니다. 

 

봉화산 이정표 1.1km 지점을 통과하고 300m쯤 지난 지점에서 764.2봉을 목전에 두고 

우 방향 급경사로 곤두박질치는데 깜박 지나쳐 뒤돌아섰고 선답자의 흔적을 따르는데 

체력이 고갈되어 힘겹게 내려섭니다.

 

40분을 빌빌거리며 내려섰고 헬기장인가 공터인가를 지나면서부터 우틀하여 임도를 

따릅니다.

 

 

심포리 내심포 마을길, 15:42 

돌산령에서 새벽 1시 반에 바람맞고 광치령에 되돌아와 허접한 체력으로 여기까지

왔기에 그마저도 대단하다고 스스로 위로했지만 내일의 산행을 대비하여 정신력으로 

공리고개를 향하여 잡목 속으로 빨려듭니다. 

등로는 전면에 보이는 능선 좌편으로 임도가 이어지지만 보이지 않아 숲 속으로 진입하여 

잠깐 잡목 사이를 숨바꼭질~ 

 

그렇게 등로에 합류하였고~

 

내심포 마을길에서 공리고개까지 거리는 2.3km, 어렵지 않은 등산로지만 체력이 

바닥이라 그마저도 어려워 힘들게 진행합니다.

 

377.4봉, 04:36 

바위 위까지 올라가기 귀찮아 등산로에 고도를 남기고 뚜벅뚜벅~

 

377.4봉에서 내려서니 우 방향 임도가 나타나고 민가에서 댕댕이가 목청을 높였고요, 

임도 좌편으로 희미한 등산로를 따라 경사면을 오릅니다.

 

민가를 지나 능선에 진입, 좌방향으로 진행하다 보니 잘 가꿔진 봉분 좌편으로 오솔길을 

따릅니다.

 

항일의병 전적비가 자리하는 공리고개로 내려섭니다.

 

거리도 멀었고 산세도 험난하여 힘겹게 도착하였기에 당일산행으로 마음을 비웁니다. 

하지만 산행 후 차량 회수하여 양구 중앙시장에서 저녁 먹고 첨성대불가마찜질방에서 

뜨거운 물에 지지고 나니 몸이 어느덧 풀려 마음이 변합니다. 

편의점에서 빵 2개 구입하여 공리고개로 고~ 차박으로 담날의 산행에 대비합니다. 

공리고개에서 1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