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도솔지맥(백두)(완)

도솔지맥 5구간(배후령~소양2교) 24km

happy마당쇠 2023. 11. 6. 16:49

날짜:2023년 11월 04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늦가을 포근한 날씨에 간간이 비가 내렸고 흐림 

        최저기온 12도, 최고기온 16도 

산행경비 합계액:66,600원 

     *영천(대구방향)휴게소 8,000원(단팥빵 4개)

     *강릉축산농협하나로마트 35,700원(식품 구입) 

     *춘천 택시(소양2교~배후령) 22,900원

 

     배후령에서 소양강 2교 

금요일 포항에서 여느때처럼 강원도 방향으로 가는 짐을 차려고 노력 중 김천에서 

강릉 가는 짐이 24시 어플에 23만에 뜨니 갈등이다. 

포항에서 김천까지 거리가 있고 또 하차 후 강릉에서 양구까지 가야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주저하지않고 콜, 해 짧은데 망설이다 보면 공차로 올라가야 하는 일들이 

다반사이기에 오전 11시에 김천에서 과일을 싣고 강릉 농수산물시장에 하차합니다. 

지근거리 축협 하나로마트에 들러 산행에 필요한 식품을 구입했고 지난주 속초 

미시령터널을 넘다 비싼 통행료를 지불하였기에 양양에서 한계령을  넘었고요,

곧바로 양구수목원에 도착합니다. 

수목원으로 향한 이유는 도솔지맥 시작점인 도솔산을 3회에 걸쳐 도전하였으나 

끝내 삼고초려의 정성에도 도솔산은 이런 저런 핑계를 대며 거절하였고 궁여지책 

양구수목원으로 진입하여 용늪 검문소까지라도 찍고 오기 위해서입니다. 

그런데 양구수목원 주차장에서 차박하고 새벽에 입산하려던 계획은 수목원 

입구에서부터 막아서는 경비아저씨의 제지로 수포로 돌아가니 난감 난감~~~ 

이유인즉 오픈시간이 낮 10부터 오후 5시, 이후로는 입장이 불가하다하니 야간에 

몰래 잠입을 시도해볼 생각도 있었지만 혹시라도 충돌로 이어져 주말산행을 

송두리째 날리기 싫었고  최선이 아니라면 차선책을 선택하여 배후령으로 이동, 

소양 2교까지의 여정에 대비합니다. 

 

그렇게 배후령의 밤은 깊어갔고 새벽 2시 반에 알람 없이 자동으로 기상, 미역국에 

햇반 말아 입맛은 없었지만 산행길에 대비합니다. 

등로입구는 정상에서 양구 방향으로 200m 쯤 내려서면 신북읍 표지판 밑으로 임도를

따르는데 우방향으로 급격하게 꺽어지는 능선길을 발견하지 못하고 직진하다 뺵~ 

용화산 이정표를 따르는데 등산로는 양호하지만 비 예보에 안개마져 자욱, 능선길 

군용 삼각점을 지나 688.4봉, 산패가 나무에 덩그러히 걸려있고 지도에는 전망대로 

표시했지만 야간산행이라 그런 호사는 못 이룹니다. 

653.8봉을 지나 745.3봉, 지도에 말안장봉이라 표기했듯이 말안장에 오르지 못하게 

암릉 능선길이 요동을 쳤고 능선길에선 간동면의 야간 조명들이 반짝입니다. 

763.6 삼각점봉 직전에서 우방향 용화산갈림길이 이어졌고 삼각점봉엔 고도가 

맞지 않는 어설픈 산패가 나뭇가지에 끼여 있었네요~ 

지도에는 수리봉과 휴양림갈림길을 안내하면서 좌방향 맥길로 이어졌고 용화산은 

직진하다 우방향으로 진행합니다. 

휴양림갈림길 두번째 이정표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사여골 용화산휴양림이 

자리하고 선답자의 길안내를 받으며 삼각점봉(652.1m)을 오름 했고 한숨 돌리며 

좌방향으로 서서히 꺽어지며 무명봉을 오르내립니다. 

산명에서 느끼듯 수리봉의 위세가 까칠함으로 다가왔고 위험구간은 우회합니다. 

마지막구간의 특징으로는 배후령을 출발하여 꾸준하게 수리봉을 일궈냈고 수리봉에서

우방향으로 꺽어내리며 소양 2교로 내려서는 전체적인 흐름으로 여겨지기도 합니다. 

수리봉을 지나면 평범한 등산로 가끔은 트인 시야로 마을풍경과 운해와 어우러진 

멋진 풍광에 발걸음 멎어지기도 하였구요, 가끔씩은 가시덩굴이 애교를 부립니다. 

삼각점봉(526.8m)을 지나 새밀고개, 고개를 올라서면 545.8봉, 정상에서 급격하고 

좌로 방향을 전환하며 거의 일직선 방향으로 맥길을 이어갔고요, 

지내리마을길로 내려서 5번&56번국도 위 지네 ic 육교를 건너서고 좌방향 부대를 

바라보며 신북로를 따르고 신화목장 입구쪽에서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태양광발전소를 품은 연두색팬스에서 우방향으로 내려서면 율문 4리 갈림길에서 

잠시 고민합니다. 전면 능선길을 막고있는 사유지 펜스에 문은 잠겨있고 우 방향 

등산로가 불확실하고 선답자의 흔적길은 좌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는 형국입니다. 

담장 너머 능선길엔 162.9 삼각점봉이 자리했지만 아쉬움으로 뒤로했고 진행 중 

산밑에서 작업중인 아저씨와 환담하다 윗 산길이 동네 산책로라는 귀띔에 미안한 

마음은 어쩔수없었고요, 마지막 봉 우두산(133.6m)은 정상적으로 맥길을 밟으면서 

좀 전의 찝찝함을 털어냅니다. 

우두산을 내려서면 우방향 자전거길이 소양 2교까지 이어지면서 꽤나 지루함이 

지속되었고요, 소양 2교에서 소양강처녀를 찾아보지만 눈에 띄지 않아 산책객에게 

물었더니 다리건너 저편이라 하여 눈팅으로 만족하고 산행을 마무리합니다. 

 

수리봉(656.7m)에서~

 

 

소양2교를 바라봅니다

 

 

소양 2교에서 바라보는 삼악산

 

 

5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배후령에서 03:19

 

 

양구 방향으로 200m쯤 내려서면 춘천시 신북읍 표지판 밑으로 임도가 시작됩니다

 

 

직진 본능인가? 아님 안개 때문이었던가~ 

임도를 생각없이 오르다 보니 경고음, 뒤돌아서 우편으로 급격하게 꺾어도는 능선길로 

진입합니다(도로에서 100m 쯤 올라섰나~ )

 

 

능선길 가다보니 군용 삼각점~

 

 

군용 삼각점을 지나 쉼터와 쉼터의자, 그리고 첫봉(688.4m), 03:50 

어느 분께서 소슬봉이라, 가을바람 소산하니 소슬하여 소슬봉이라~ ㅎ

 

 

찬바람에 낙엽은 지고 가녀린 나뭇가지에 매달린 앞선 님들의 흔적들만이 외롭게 

바람과 맞섭니다.

 

 

작은 봉 2개를 넘어서니 수리북봉 오름길이 시작되었고 암릉길 경사면을 오르고 

우회합니다.

 

 

 

 

능선길에 올라섰고 우 방향 간동면의 불빛이 조망되지만 화면에는 반딧불이라 

볼품없고 국립숲속야영장 갈림길 이정표가 서있는 745.3봉, 04:34 

 

 

어느 분께서 살랑봉이라 산패를 걸었지만 지도에는 말안장봉,

오름길 앙탈부리던 암릉길을 생각하니 말안장봉이 교감되더군요~

 

 

능선길 간동면의 야경이 좀 더 가까이 접근하면서 어느덧 763.6 삼각점봉, 05:07 

여기에서 용화산이 직진하여 우방향으로 진행되고 맥길은 좌틀 수리봉 이정표를 따릅니다. 

산패는 삼원봉, 삼우봉이라 두 개의 산패가 존재하고 삼각점은 식별불가~

 

 

 

 

직진방향 용화산~ 

 

 

용화산갈림길에서 20분 내려서니 사여골에 자리한 용화산휴양림이 우편으로~

 

 

선답자의 길안내로 수리봉을 향합니다.

 

 

무명봉

 

 

무명봉 내림길 조형물처럼 생긴 바위가~

 

 

지맥길 친구가 되어주는 앞선 님들, 고맙습니다.

 

 

거리가 멀어 긴장했지만 현재까지는 룰루랄라~ 

멀리 동네 불빛도 조망되었고~

 

 

수리봉 전위봉에 입성합니다

 

 

삼각점은 희미하게나마 보이지만 시력이 안 좋아 식별이 쉽지 않고~

 

 

어느 분께서 수리북봉이라 이름을 남기셨네요~ 06:26

 

 

수리북봉을 내려서니 대전(세종)의 여전사 달그림자의 흔적이 반가웠고~

 

 

삼각점봉에서 잠깐 거리 638.2봉에 고도를 남깁니다.

 

 

소나무숲길 등산로는 편안하게 이어졌고~

 

 

무명봉을 스쳐가면서 군용 말뚝들이 목격되고~

 

 

 

하루종일 찌뿌둥한 날씨이지만 산너울을 감상합니다.

 

 

경고말씀을 새겨듣습니다.

 

 

관목사이로 압박이 전해오지만~

 

 

천리걸음도 한걸음부터 사부작사부작~

 

 

찌뿌둥한 날씨지만 7시가 넘어서니 힘겹게 앞산을 넘어서는 일추리~

 

 

 

수리봉 능선길에서 우 방향 우회길을 외면하고 경사면을 오릅니다. 

 

 

능선에 오름 하니 사바가 발아래고 운해가 가득이구나~

 

 

관목 사이로 주변 산너울이 춤을 추었고~

 

 

수리봉 능선길에서 암벽을 바라보니 간이 콩닥콩닥 심장이 요동칩니다.

 

 

고사목에 일추리가 조화롭고~

 

 

벼랑 끝에서 오들오들 떨고 있는데 대전(세종)의 여전사 달그림자님이 앞서 가셨네요~ 

좌 우를 저울질하다 좌방향 네발로 기어 내려섰고 다시 옹색하게 사면을 오릅니다.

 

 

산세도 힘이 넘쳐나는데 하늘 저편에도 기운이 넘쳐납니다.

 

 

그렇게 수리봉에 올라섰지만 정상의 모습은 초라합니다. 07:46

 

 

어둠의 장막이 걷히다 보니 야경의 실체들이 옹기종기 마을풍경으로 다가옵니다.

 

 

정상석을 이정목이 대신하였고 오늘 여정의 최고봉에서 인증사진 남겨봤고요,

 

 

수리봉에서 고도를 낮추면서 운해 속으로 빨려듭니다.

 

 

자연이 숨 쉬는 관목길 무명봉을 즈려 밟고~

 

 

안개비에 낙엽은 촉촉하고 떨어지는 이슬방울에 옷깃을 적십니다.

 

 

가끔은 이런 잡목길이 활력소가 되어주었고~

 

 

소리 없이 이어지는 무명봉을 넘나듭니다.

 

 

무명봉에서 바라보는 마을풍경, 407번 지방도가 화천을 향하여 달려갑니다.

 

 

도토리 키재기 무명봉의 행진은 여전했고~

 

말잔등 능선길에선 으랴차차~

 

 

말잔등에 올라탔더니 어느덧 삼각점봉(춘천 303), 08:40 

모처럼 선명한 삼각점을 보았고요,

 

 

지도에는 526.8봉, 산패와는 약간의 편차가 있습니다.

 

 

삼각점봉에서 두유와 도넛으로 점심을 당겨 먹습니다. 

배후령에서 출발하여 5시간 반이 거의 다 되었으니 쉬어갈 타임~

 

 

휴식 후 진행 중 545.8봉이 조망되었고~

 

 

새밀고개

 

 

소나무길~

 

 

능선 우 방향 아래로는 고성리 마을길이 407번 지방도와 교차하고~

 

 

545.8봉 분지 위에 도착합니다. 09:18

 

 

흐린 날씨 구름 가득이지만 산너울의 윤곽은 더 뚜렷했고요~

 

 

탁 트인 조망에 춘천시가 한눈입니다.

 

 

분지 위에 둥지를 틀 수 없어 좌편 잡목 속에 산패가 숨어있었고~

 

 

정상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니 소나무 안부길~

 

 

무명봉 잡목덩굴은 욜루절루~

 

 

잡목덩굴봉을 내려서다 보니 묘지로 내려섰고~

 

 

엉켜있는 잡목들을 비켜 내려서니~

 

 

잘 정비된 납골당과 묘역으로 내려섰고 소나무 조경단지를 가로질러~ 

 

 

임도에 내려섰고요,

 

 

사유지라 조심스럽게 금지선을 넘었고 신도로명 지내고 탄로에 접속, 좌방향으로 진행합니다.

 

 

지네 IC육교를 넘어서고~ 10:03

 

 

육교를 넘어서니 좌편에 부대가 보이고 신북로를 쭈욱 따라가다 아그리마트에서 

우틀하여 춘천 실버요양병원 앞을 통과합니다.

 

 

앞산이 보이는 갈림길에서 좌편으로 신북로를 따라 진행하면서 우편 능선길은 

눈팅만 하였고요,

 

 

얼마 진행하지 않아 다시 갈림길,

이번에는 우틀하여 잠깐 진행하다 좌편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능선길에 진입하여 우틀,

 

 

도로보다 더 좋은 산책로를 따라~

 

 

휴게소도 보이고~

 

 

묘지 위에서 우방향으로 진행~

 

 

마을길을 건너 우방향으로 살짝 우회하여 등산로에 진입합니다.

 

 

묘지가 있는 정상 부근에서 태양광발전소가 앞을 가로막고 그 둘레를 따라 우방향으로~ 

똥벼락 아우님이 딴 길로 어림없다 길목을 지켰고요, 

 

 

그 끝단 포장도로에서 맥길은 철망 너머로 이어지지만 사유지 경계로 난감합니다. 

우방향으로 진행하여 진입로를 모색하느냐, 아님 좌틀하여 162.9 삼각점봉을 바라만 보고 

지나치느냐를 놓고 고민하다가 선답자의 트랙에 의지하여 좌틀하여 편하게 진행합니다.

 

 

저 위가 162.9 삼각점봉

 

 

능선이 끝날 무렵 산 밑에서 작업 중인 아저씨와 얘기를 나누다 보니 산 윗길이 산책로라 

길이 잘 나있다는 정보를 알았지만 물은 이미 엎질러졌고 바이 삼각점봉~

 

 

여우고개 교차로에서 지하도로 신도로명 신샘밭로 도로 밑을 통과합니다. 11:51

 

지하도를 빠져나가니 본격적인 춘천시가지가 전개되고 은행나무길을 걷다가 

좌틀하여 우두산 진입로를 탐색합니다.

 

 

마을 안길 정자 맞은편 민가 좌편으로 댕댕이의 환영인사를 받으며 등산로로 진입~

 

 

잡목이 어지럽지만 갈만했고요,

 

 

주차장이 있는 포장도로를 스치면서 지나쳤고~ 

 

 

우두산 정상에는 멋들어진 충렬탑이 우뚝입니다. 12:10

 

 

한 바퀴 돌고 내려와 전면에서 바라보는 충렬탑

 

 

충렬탑을 빠져나오니 우편엔 수도시설이 정상적으로 작동되었고 진행방향 맞은편엔 

우두정 사각정자가 고즈넉 자리합니다. 

등로는 우두정 좌편 오솔길로 이어지면서 아래 안부에는 널찍한 체육시설들이~

 

 

 

 

체육시설에서 잠깐 내려서니 소양강이 보이고 데크로드로 내려섭니다

 

 

우방향으로 시선을 돌리니 소양강을 따라 멋진 수변로가 우두교를 향합니다.

 

 

둔치 쉼터에서 편하게 푹 쉬면서 에너지를 보충했고요~

 

 

소양강 건너로 도심 속 봉의산(300.5m)이 오뚝이고~

 

 

우편 울타리 너머로는 지나온길 고스란히 조망됩니다.

 

 

소양 1교가 철교처럼 보이고 그 뒤에는 오늘의 종착지 소양 2교가 아치를 그립니다.

 

 

소양 1교를 지나니 소양 2교가 지척으로 다가옵니다.

 

 

소양강이 가을로 물들었고요,

 

가로수 밑으로는 가을꽃이 색깔별로 무르익어갑니다.

 

 

도솔지맥 긴 여정의 끝이 보입니다.

 

 

다리 밑을 통과하여 이정표에서 도솔지맥 대단원의 막을 내립니다. 

아참! 

첫 구간 돌산령에서 광치령 구간을 빼먹었네요, 첫 구간은 내일로 미루었지만 오늘 

도솔지맥 날머리에서 스스로를 위로합니다. 13:27

 

 

선답자의 후기에서 보았던 소양강처녀를 두리번거리며 찾아 헤매었지만 소양강처녀는 

보이지 않아 산책객에게 물었더니 강 건너에 있다 하여 삼악산을 배경으로 눈팅으로 

만족하고 뒤돌아섰고요~

 

 

고행길 위로삼아 인증사진 셀프합니다.

 

 

 

뒤돌아 소양 2교 측단에서 지나가는 택시에 올라타고 배우령으로 이동하였고 양구수목원으로 

이동하여 담날의 일정에 대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