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호미지맥(낙동)(완)

호미지맥 2구간(중리고개~원고개) 27.2km

happy마당쇠 2024. 6. 19. 21:49

날짜:2024년 06월 16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맑음(최저기온 20도, 최고기온 24도),

        오전 중 전일 많은 비로 인하여 등산화는 젖었지만 떨어지는 물방울, 시원시원~ 

산행경비합계액:50,980원 

     *언양 장수탕에서 사우나 8,000원 

     *저녁식사(추어탕) 10,000원 

     *카카오택시(원고개~두동로) 32,980원 

 

산행코스 

두동로(중리고개) ~ 당산고개(뒷고개) ~ ×643.8봉 ~ 치술령(▲766.7m), 망부석 ~

묵장산(×781.2m) ~ ×700.7봉 ~ ×421.2봉 ~ 사일고개 ~ ×327.5봉 ~ 경부고속도로 ~ 

▲270.6봉 ~ ×365.7봉 ~ ×351.5봉 ~ ×484.3봉 ~ 마석산(×531.0m) ~ ▲420.3봉 ~ 

×194.7봉 ~ 원고개  

 

호미지맥 두동로에서 원고개 구간거리 27.2km(진입&탈출 없음) 

소요시간 12시간 14분(휴식시간 36분 포함), 평균속도 2.3km~ 

 

두동로에서 원고개 

어제 산행후 택시 부름하기가 1.9km 떨어진 당산고개(뒷고개)보다는 두동로 중리고개가 

나을듯싶어 중리고개에서 산행을 마감하였는데 다행스럽게 예상대로 카카오택시 한방에

부팅되었고 산행 후 언양에 들러 사우나와 저녁식사까지 잘 마무리됩니다.

거기까진 좋았는데 2구간 시작점 두동로 중리고개를 향하는데 억수같이 쏟아지는 소나기~ 

그치는 듯하였지만 밤 10시까지 쏟아졌고 아침풍경을 예상하며 잠을 청합니다. 

자정 12시 반에 기상하여 상황을 살피니 비는 멎었지만 나뭇가지 물방울이 뚝 뚝~ 

시작은 도로를 따라 진행하니 영향은 없었으나 뒷골지 대형목장들을 통과하여 맥길에  

드니 임도에 풀이 무성하여 등산화가 젖어옵니다. 

우 방향 등산로를 지나쳤는지 경로이탈음이 울렸고 뒤돌아서 맥길을 따랐으면 좋았을 것을 

우측으로 방향을 잡다보면 마주치겠지 쉽게 생각했다가 잡목에 갇혀 억지고생~ 

체력이 점 점 떨어지니 지혜라도 있어야 할 텐데 똥고집이 여전하니 고생길이 열렸네요~  

밤중에 안개가 자욱이니 확인은 안되지만 당산고개 직전 우편으로 누각이 보이는데 4형제 

국가유공자 묘역으로 짐작을 하였고 내려서 확인은 못했습니다. 

좌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다가 반바지님 당산고개 산패를 뒤로하고 등로에 진입하니 자욱한 

안갯속에 잡목이 무성하고 송전탑이 방향을 같이하며 능선에는 봉분이 가끔 나타납니다. 

이정표 치술령을 따르다 보니 643.8봉, 643.8봉에서 20분 진행하니 박제상유적비(망부석)와 

데크전망대, 어두워 아무것도 볼 수 없으니 야간산행의 불편함은 이럴 때 여지없이 드러납니다. 

전망대에서 10분쯤 진행하면 신모사지 비석을 석조울타리로 경계하고 치술령망부석이라는

표지판, 정상석은 의외로 초라한 반면, 삼각점은 표지판에 울산 24 이등삼각점이 자리한다는데

수색을 하였지만 삼각점 찾기에 실패합니다. 

정상에서 맥길은 진행방향 우측으로 계단을 따르는듯하였지만 지도를 살펴보니 데크계단 

좌측으로 선답자의 흔적을 따라 내렸고 718.4봉을 경유하여 묵장산(781.2m)에 안착합니다. 

700.7봉에서 우방향으로 전환되고 서라벌 CC로 향하는  포장임도를 따르다가 너저분한 

공사자재를 뒤로하고 주차장을 우방향으로 싸고돌아 언덕을 오릅니다. 

언덕을 오르면서 통신탑을 기준으로 등로를 따랐어야했는데 탄력 붙어 임도를 따르다 보니 

맥길에서 멀어졌고 다시 산허리 만만한곳을 선택하여 맥길에 복귀하는데 애를 먹습니다. 

421.2봉을 알현하고 내림길 힘내라 준*희선생님 응원하셨고 무명봉 나무에 매달린 태극기~

제네리 사일고개 904번 지방도를 건너서고 327.5봉에서 경주에서 외동읍까지 이어지는 

외현로 자동차전용도로에 맥길이 차단되니  뒤 돌아 내려서 공단부지 옹벽으로 하산하는데

좌편 중앙도로를 따라 외현로 굴다리를 통과하는게 정석인데 선답자의 트랙을 따르면서

의리를 지키다 옹벽을 오르내리며 헛고생을 하였고 결국 공단부지 중앙도로로 내려서

외현로 자동차전용도로를 향합니다. 

외현로 다리밑을 통과하자마자 좌편 오름길, 잡목이 무성하여 맥길에 진입하는데 고생을

무지하였고 어렵사리 270.6 삼각점봉, 우방향으로 꺽어지는 마석산 향하는 길 정상에서 길을

찾으려니 흔적이 없었고 맥길에 합류하여 상황을 살펴보니 삼각점봉 전 갈림길이 있었습니다. 

365.7봉, 351.5봉, 484.3봉을 오르내리며 마석산으로 향하는 길, 무척 지루하게 이어졌고 

마석산을 뒤로하며 가시개바위가 인상적, 420.3봉을 지나 암릉지역에서 우방향 곤두박질 

기나긴 내림길에 도가니가 후끈거립니다.

복토리 마을길을 따라 3km를 주행하였고 먼발치서 원고개로 향하는 능선길은 누에고치처럼 

길게 드러누운 듯 이어지니 도로나 따르다 원고개로 이어지겠지 라는 생각은 빗나갔고 결국 

누에고치능선을 지루하게 달리다 보니 휴대폰도 열받은 듯 빨리 방전되었고 194.7봉에서 

휴대폰이 그 임무를 다합니다. 

1대간 9 정맥 맨 처음 금남정맥을 시작하면서부터 지금까지 GPS 없이는 한 발짝도 진행을 

안 해봤기에 난감한 상황이었지만 사진 찍는 또 다른 폰의 오룩스 GPS를 가동해 보니 OK! 

원고개까지 1.56km 트랙을 생성하며 산행을 종료합니다. 

 

박제상유적(망부석)안내판

 

 

신모 사지 비석

 

 

 

 

 

 치술령 정상석

 

 

묵장산

 

 

마석산

 

 

마석산 가시개바위

 

 

호미지맥 2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트랭글 gps

 

 

 

배터리 방전으로 나머지구간 오룩스 맵으로~ 

 

 

 

오룩스 gps

 

 

 

 

 

 

 

어제 택시 호출을 빌미 삼아 당산고개까지 진행을 못하였기에 오늘 일정이 뻐근합니다. 

어젯밤 집중적으로 내리는 소나기를 자장가 삼아 일찍 잠을 청하였지만 깊은 잠을 

잘 수없었고 자정 12시 반에 일어나 쇠고기뭇국에 밥 말아 뚝딱 해치우고 산문에 듭니다. 

도로변 나뭇잎에서 물방울이 뚝 뚝 떨어집니다. 01:21

 

 

뒷골재로 꺾어지는 갈림길~

 

 

도로를 따라 한참 걷다 보니 조명과 농장풍경~

 

 

댕댕이의 환영인사를 뒤로하고 농장길을 따릅니다.

 

 

농장길을 벗어나 임도길을 따르지만 잡목덩굴 무성하였고 풀잎에서 떨어지는 

물방울을 털며 진행하지만 등산화가 차츰 젖어옵니다. 

그러다 보니 맥길을 벗어났는지 경고음이 울리지만 방향만 틀어 트랙에 복귀하고파 

진행하다가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황에 직면하였고 고집 핀 대가를 충분히 

지불하고 맥길에 복귀합니다.

 

 

당산고개(뒷골재) 직전 일가 4형제 국가유공자 묘역인 듯 정자가 보이지만 빗물에 

운신이 자유롭지 못하니 내려서 확인하지는 못하고 지나칩니다.

 

 

마을길로 내려서 좌방향으로~

 

 

등로 입구에는 반바지님 산패가 보입니다. 02:08

 

 

선답자의 흔적들~

 

 

등로도 축축한데 안개마저 시야를 가립니다. 

송전탑~

 

 

등로에는 무덤이 어김없이 나타나는데 숲 속에서 묘지 가꾸기는 정말 어렵습니다.

 

 

초반 고집 피우다 고생한 거 빼놓고는 그래도 무난한 산행길~

 

 

 

 

오늘도 김해의 항아님 열심 앞서가십니다. 

 

 

 

 

643.8봉 산패는 하늘 높은 줄 모르고~ 03:42

 

 

앞선 님들과 인사를 나눕니다. 안녕하시지요~

 

 

643.8봉에서 20분쯤 진행하니 데크전망대~ 04:03 

야간산행의 단점이 여지없이 드러났고 조망이 어렵다 보니 주변을 담습니다.

 

 

신라의 충신 박제상에 얽힌 사연을 호미지맥에서 공부합니다.

 

 

어둠이 짙어 어느 곳이 망부석인지 분간도 어렵습니다.

 

 

치술령에 오르니 이정표~  

 

 

신라 눌지왕 때 충신 박제상이 왜국에 인질로 잡혀간 왕의 동생 마사흔을 신라로 

탈출시키고 왜군에게 잡혀 순절한 뒤 그의 아내가 날마다 치술령에 올라 왜국 땅을 

바라보며 통곡하다가 세상을 떠나자 신라 사람들이 그녀가 죽은 자리에 신모사를 

짓고 해마다 제사를 지냈다고 하는데 현재는 신모사지 비석만이 그 자리를 지킵니다.

 

 

치술령 정상석이 아담하였고~  04:15

 

 

삼각점(울산 24)은 수색에 실패하였고 해설판만 잡목 속에 묻혀있습니다.

 

 

치술령 망부석 표지판이 보이지만 망부석 실체는 보이지 않습니다.

 

 

스탠으로 된 이정표가 숲 속에 자리하였고~

 

 

정상에서 맥길을 가늠하니 계단 쪽이 아니고 계단 좌편 선답자의 흔적을 따릅니다.

 

 

10분쯤 내려서니 우방향으로 약수터를 안내하였고~ 04:34

 

 

암봉에 오르니 718.4봉, 04:40

 

 

 

718.4봉에서 40분 진행하여 묵장산에 입성하였고~ 05:20

 

 

잠깐 내려서니 헬기장이었던 듯 사각블록이 보였고요~

 

 

헬기장에서 내려서고 석계리갈림길(우)~ 05:35

 

 

등로는 이정표를 따르다 보니 불만이 없었지만 안개가 자욱하니 그것이 불만~

 

 

700.7봉, 05:49 

700.7봉에서 우방향으로 꺾어지며 서라벌 CC로 향합니다. 

 

 

 

 

포장도로에  내려서니~

 

 

마석산 능선 위로 구름이 변화무쌍~

 

 

 

주변에는 야생화가 군락을 이루웠고~

 

 

철문을 열어놓아 편하게 골프장으로 진입~

 

 

우편 클럽하우스와 주차장~

 

 

교차로에서 좌방향으로 진입하니~

 

 

자재들이 정리가 안된 채로 방치되니 번듯한 클럽하우스와는 대조적인 풍경~

 

 

421.2봉을 향하면서 걸어온 길 뒤돌아보니 변화무쌍하던 구름 걷히고 파란 하늘~ 

 

 

묵장산과 치술령이 한눈으로 다가옵니다. 

 

 

절개지 전에서 능선길로 진입을 했어야 했는데~ 

 

 

풍경에 취하다 보니 421.2봉 오름길을 임도를 따르다 지나쳤고 중간에서 통신탑을

향하여 잡목을 헤칩니다.

 

 

 

능선에 진입하니 통신탑~

 

 

등산로는 다시 평화가 찾아왔고~ 

 

 

421.2봉을 향합니다. 

 

 

 

 

 

421.2봉, 06:57

 

 

정상에 봉분이 있었지만 나무들이 뿌리를 내렸고요~

 

 

마석산을 향하면서 준*희선생님 힘내라 응원하셨고~

 

 

앞선 님들의 발자취를 따르는데~

 

 

무명봉, 나라사랑하는 마음~

 

 

오솔길을 따르면서~

 

 

우 방향 사일고개 전 공장건물이 보입니다.

 

 

능선에 자리하는 봉분들,

후손들이 아무리 정성을 들여봐도 햇볕이 들지 않으면 고바우영감 머리통입니다.

 

 

904번 지방도가 지나가는 사일고개, 07:20

 

 

좌방향 식당이 보이고 매식도 가능할 듯~ 

 

 

어수선하게 등로에 진입하였고~

 

 

송전탑을 향하여 진군합니다.

 

 

지나온 묵장산과 치술령~

 

 

암봉 327.5봉에 입성하니 대구의 와룡산님, 진주의 전문가님 고도를 남겼고요, 07:40

 

 

산 아래, 경주로 질주하는 외현로가 명계터널을 통과하고 우편 마석산으로 이어지는 능선길~

 

 

 

새벽 1시 21분에 출발하여 현재시각 7시 45분,

6시간 24분을 줄기차게 달렸으니 쉬어갑니다. 07:40~08:01

 

 

정상에서 뒤돌아내려섰고 갈림길에서 우 방향 임도를 따르니 수월하였는데~

 

 

 

이런 바위를 지나 공단조성지 옹벽을 내려서는데 좌편 중앙도로를 눈도장 찍고 향하는데 

다운로드한 선답자의 트랙이 우방향으로 유도하였고 망설이다 의리상 선답자의 트랙을 

따라보지만 옹벽 절개지가 나타나고 트랙을 손본 건지 발걸음이 미치지 못하는 곳으로 

유도하여 고생 끝에 결국 처음에 눈여겨보았던 중앙도로로 이동합니다.

 

 

도로에 내려서니 제내 2 산업단지 위로 묵장산과 치술령 능선길이 조망되고~ 

 

 

 좌방향으로 도로를 따라 우회하여 제내길, 외현로 굴다리가 보입니다. 

굴다리를 통과하자마자 좌편 선답자의 흔적이 보이지만 오름길이 만만찮았고 외현로를 

질주하는 자동차 굉음을 실감하며 잡목덩굴을 헤치는데 죽을 맛~ 

 

 

와중에도 지나온길 묵장산과 치술령을 다시 한번 소환합니다.

 

 

 

다시 시작되는 등산로~

 

 

270.6 삼각점봉, 09:05

 

 

삼각점은 식별이 어려웠고~

 

 

삼각점봉에서 뒤돌아 갈림길에서 좌틀하여 내려서면 되었을 것을 정상에서 길을 찾다 

옆구리로 내려서니 마석산 가는 길 표지판이 보입니다.

 

 

거칠어지는 등산로~

 

 

 

365.7봉에 진입했고~ 09:34

 

 

지나면 추억길, 잠깐 서서 되새김을 해봤고요~

 

 

 

 

마석산이 시야에 들어왔고~ 

 

 

우 방향 풍력발전기가 군락을 이루는 삼태지맥 능선길~

 

 

올 2월 차가운 바람을 맞으며 눈길을 걸으며 완성했던 삼태지맥~

 

 

송림이 우거지며 나일론끈이 등장하지만 아직은 버섯철이 아니라 수월합니다.

 

 

484.3봉, 10:30

 

 

마석산 정상풍경, 10:38 

헬기장이었던 듯  보도블록이 깔려있고~ 

 

 

정상석이 아담합니다.

 

 

 

 

정상을 내려서며 갈림길~

 

 

맷돌바위 뒷모습~

 

 

외동 들판을 넘어 삼태지맥이 힘차게 흘러갔고~

 

 

내리막길 맷돌바위 전면을 담습니다.

 

 

갈림길, 11:00

 

 

삼각점봉, 11:02 

삼각점은 울산 401~

 

 

 

여기가 가시개바위인 듯~

 

 

가시개바위에서 바라보는 토함산과 삼태지맥~

 

 

가시개바위에서 우 방향으로 우회하는데 맥길은 바위 아래에서 등로를 버리고 우방향 

경사면으로 곤두박질하였지만 모르고 지나쳐 뒤돌아서야 했고 갈림길에 다시 서니

가시개바위가 머리 위에 자리합니다.

 

 

경사면이 가팔랐고 또한 지루하게 내리막길이 지속됩니다~

 

 

묘지로 내려서면서 등로가 완만하게 진행되었고~

 

 

임도를 따르다가~

 

 

북토리마을에 내려섰고 나무 그늘에서 두 번째 휴식을 취합니다. 11:39~ 11:56

 

 

땡볕에 제내마을 앞 뜰을 하염없이 걸어야 했고~

 

 

 

벌판에서 뒤돌아 본 마석산~

 

 

다리를 건너서니 산자분수령의 원칙을 벗어나지만 맥길 이음에는 역사가 

숨었을 듯~

 

 

덕천기연 앞에서 좌방향으로~

 

 

북토리 마을길을 건너서고~

 

 

농로길을 따라 등산로는  이어졌고 저만큼 누에고치처럼 길게 누워있는 맥길~

 

 

걸어온 길 뒤돌아보니 지나온길 뚜렷하였고 하늘엔 뭉게구름~

 

 

마석산도 벌써 저만큼으로 밀려나버렸고~

 

 

임도를 끝까지 따르다가 좌편 등산로로 진입할까를 고심하다 좌편 숲길로 진입 

원고개로 향합니다.

 

 

누에고치가 길게 드러누워 엉금엉금 기어가는 형국의 마루금은 쉽사리 그 끝을 

내어주지 않았고~

 

 

 

 

194.7봉 직전에서 스마트폰 배터리가 방전되어 트랭글과 오룩스 맵이 동시에 먹통~ 

혹시나 하여 사진 찍는 휴대폰 오룩스 맵을 가동 하니 다행스럽게 살아납니다.

 

 

194.7봉, 13:12

 

 

원고개가 얼마 남지 않은 듯~

 

 

괘릉리 마을과 병풍이 되어주는 삼태지맥~

 

 

 

 

 

 원고개에 도착합니다. 13:34 

새벽 1시 21분에 출발하여 12시간 14분 만에 원고개에 도착, 예정했던 지점까지 

완주하여 기분이 좋아졌고 방전된 휴대폰은 버스 타려는 아주머니가 보조배터리를 

버스 도착할 때까지 기꺼이 내주셔 무지 감사했답니다. 

귀갓길 성주에 들러 고봉참외를 싣고 룰루랄라 논산에 도착하였고 미리 와 기다리는 

아이들과 함께 집 근처 식당에서 오붓한 저녁식사, 생일선물까지 챙겨 온 갸륵한 

마음씨에 양일간의 누적된 피로가 한순간에 사라졌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