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2개지맥 현재 진행중~/호미지맥(낙동)(완)

호미지맥 4구간(성황재~흰날재) 24.15km

happy마당쇠 2024. 7. 29. 23:31

날짜:2024년 07월 27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구름 다소 맑은 날씨였지만 폭염산행(최저 25도, 최고 32도) 

산행경비합계액:68,950원 

     *하양농협하나로마트 산행물품 장보기 40,000원 

     *카카오택시(흰날재~성황재) 28,950원

 

산행코스 

03:33 성황재,

          낙석방지철조망 우측단으로 진입하여 잡목과 경사면에서 잠시 고전~ 

04:52 403.5봉, 

          능선에 진입하니 들머리의 까칠함은 사라졌고 등산로가 뚜렷합니다. 

          403.5봉 내려서며 송전탑,

          송전탑에서 5분쯤 내려서다 급좌틀 시경계를 따르다 보니 좌편 산사태지역~          

          잘 닦여진 등산로를 따르다보니~ 

05:23 항공유도장치 철탑과 산사태지역을 통과하니 문무대왕로 빨간 안내판

05:46 만리성재(335m), 반바지님 산패가 고도를 알립니다. 

06:00 만리봉(▲426.9m), 현무암 정상석과 삼각점은 불국사 307~ 

          만리봉에서 20분 진행하니 절개지, 등산로 버리고 좌방향 잡목 속으로(독도주의) 

          송전탑과 전망바위 지나~ 

07:05 244.5봉, 준*희선생님 산패 확인하고 산사태 지역을 통과, 묘봉산을 향합니다. 

07:39 묘봉산(▲362.5m), 맥길에서 우방향 200m 왕복합니다.

          아담한 현무암정상석과 산패, 삼각점은 보이지 않았네요~  

08:22 맥길에서 좌방향으로 100m 쯤 벗어나있는 284.6봉, 

          알현하고 내려오다 엉뚱한 방향으로 내려서 왔던 길 뒤 돌아 내려서려니 민망합니다. 

08:54 방산저수지 갈림길, 제1기동사격장이 3.5km~ 

          포항시가 어느덧 관목사이로 꽤나 가깝게 느껴졌고~ 

          말로만 듣던 사격장 철조망이 시작됩니다. 

09:45 뒤뜸재(반바지님 산패)를 지나자마자 사격장 우회길~ 

          맥길은 철조망을 따라 직진하여 세계원재를 향하지만 도솔지맥 도솔산의 악령이 

          떠올라 삼봉산(▲290.5m)만 찍고 내려서 기나긴 우회길을 선택합니다. 

          ※삼봉산갈림길에서 세계원재를 지나 마루금과 합할 때까지 약 3.9km~ 

10:49 장승백이교차로(929번지방도)에서 직진하여 마루금에 합류하였고~ 

          도로를 따라 진행합니다. 

12:00 도로에서 산길로 진입, 석곡 이규준선생 묘소를 지납니다. 

          땡볕 조항산을 힘겹게 오르다보니 염소대장이 나를 보고 깜놀합니다. 

          체면이 구긴듯 앞서가는 염소대장, 나와 간격을 유지하며 앞서갑니다. 

12:26~13:27 조항산전망대 평상에서 너무나 지친 나머지 대자로 뻗습니다. 

13:43 조항산(246.5m), 정상은 철조망에 가로막혀 갈림길에 산패가 설치되었고~ 

          내림길 영일만 포항시가 굽어보이지만 2km여의 거리에서 등산로는 실종되고 

          잡목길 독도에 여간 애를 먹습니다. 

14:50 흰돌재, 31번국도가 질주하는 도로에는 육교가 설치되어 통행을 돕습니다

          카카오택시 호출하니 한방에 부팅되었고 성황재까지 28,950원~ 

          차량 회수하여 오천읍으로 내려섰고 문덕온천하와이 온천탕에서 1달여의 

          공백에 만신창이가 되어버린 육신을 달래기에 온 정성을 다하면서 담날의 

          산행에 대비합니다. 

 

성황재(들머리)

 

 

만리성(▲426.9m)

 

 

묘봉산(▲362.5m)

 

 

조항산전망대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포항시

 

 

야! 놀자 염소친구~

 

 

조항산의 철조망과 비켜선 산패

 

 

 

 

 

호미지맥 4구간(성황재에서 흰돌재) 내 궤적과 운동기록

 

 

 

 

 

 

 

 

 

트랭글 운동기록표 

 

 

한참만입니다. 

6월 29일 성황재까지 토요산행을 마치고 쏟아지는 장맛비에 귀갓길~ 

그리고 오늘이 7월 27일이니 거의 한 달 만에 산문에 듭니다. 

일 년에 한두 번쯤은 곰이 겨울잠 자듯 생업도 산행도 팽개치고 두문불출 방콕으로 

연례행사가 되는듯하여 씁쓸하지만 나 자신을 둘러보는 시간이기도 하였답니다. 

 

아무튼 한 달 만에 호미지맥 성황재에서 호미곶을 완성하려니 주말 양일간 일정이 

빠듯한데 그나마 유지했던 근육마저 다 풀려버리니 삼복더위에 어찌 견뎌야 할지 

암담합니다. 

경산에서 하차하고 하양읍 하나로마트에서 산행에 필요한 물품들을 장보기했고 

국도로 안강읍을 거쳐 오천읍 산행들머리 성황재에 도착하여 차박을 합니다. 

 

포항시 오천읍과 경주시 문무대왕면(양북면)을 가름하는 성황재

 

 

 새벽 2시반 쯤 일어나 설렁탕과 햇반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산문에 드니 03:33 

들머리는 낙석방지철조망 우편 경사면을 오르는데 잡목이 빼곡하여 어렵습니다.

 

 

잠깐 능선길에 진입하니 등산로가 제 모습을 찾아가고~

 

 

걱정과는 달리 시원스러운 등산로~

 

 

잡목길 고비마다 앞선 님들의 흔적이 고마웠고~

 

 

거리는 멀어보이지만 포항의 야경이 불야성을 이루웠고~

 

 

삼복더위에 과하다 싶게 밀착되어 나그네 민망하였고요~

 

 

첫 산패를 403.5봉에서 맞이합니다. 04:52

 

 

내림길 송전탑, 05:00

 

 

송전탑에서 5분쯤 내려서니 좌방향으로 꺾어지며 시경계를 따릅니다.

 

 

시경계를 따르자마자 작년 흰난누의 영향으로 산사태지역이 좌편에~

 

 

크게 위험하진 않았지만 안전로프가 설치되었고~

 

 

잡목길 흔적을 남기면서 한 달간의 공백에서의 긴장감을 풀어봅니다.

 

 

어느덧 날이 밝았고 등산로는 쭉쭉빵빵~

 

 

항공유도장치철탑을 통과하면서~

 

 

오늘 두 번째 산사태지역을 목격합니다.

 

 

진전저수지갈림길(좌), 05:34 

문무대왕로 빨강안내판이 인상적이고 해병대제1기동사격장이 10km 남았군요~

 

 

갈림길을 지나니 참나무를 괴롭히는 숙주버섯, 괴로운 듯 몸을 비틉니다.

 

 

만리봉 오름길에 만리성재, 05:46

 

 

만리봉 직전에 갈림길, 맥길은 우방향으로 꺾어지고 만리봉 왕복합니다.

 

 

정상 직전에 깃대가 보이고 정상은 우 방향~

 

 

만리봉 알현하고 인증샷, 06:03

 

 

 

삼각점은 불국사 307

 

 

만리봉에서 20분 내려서니 절개지가 나타나고~

 

 

옹색하게 능선길을 진행하다 무심코 직진하다 경고음에 뒤돌아섰고 좌방향 절개지를 

따라 진행하다 절개지를 건너 잡목 속으로~

 

 

날씨도 덥고 등산로 허리길을 따라 우방향으로~

 

 

능선길을 따르다 보니 구름이 변화가 무쌍하여 한줄기 소나기라도 쏟아졌으면 하는 

바람이지만 그럴 일은 없을듯하고~ 

 

 

전망바위에서 진행방향 삼봉산 쪽을 바라보니 하늘이 맑고 푸르기만 합니다. 

 

 

송전탑이 등로를 따라 방향을 함께하였고~

 

 

 

절개지 능선길에는 안전시설도 눈에 띕니다.

 

 

244.5봉, 07:05

 

 

삼봉산을 향하여 진행하다 보니~

 

 

작은 규모의 산사태지역이 또 나타납니다.

 

 

묘봉산(▲362.5m), 07:39 

삼각점 수색에는 실패하였는데 아마도 유실된듯합니다. 

갈림길에서 우 방향 묘봉산 왕복했습니다. 

 

 

 

묘봉산 찍고 내려서니 갈림길, 안내판이 자세하게 설명합니다.

 

 

등산로는 착하게 이어지지만 점 점 열기는 더해가고~

 

 

먼발치로 바라보던 송전탑이 다시 눈앞으로 다가옵니다.

 

 

큰 등락 없이 여전히 착하게 이어지는 등산로~

 

 

284.6봉은 마루금에서 좌편으로 살짝 벗아났지만 기꺼이 왕복합니다. 08:22 

내리막길 하산지점을 잘못 측정 뒤돌아 원점회귀하다 보니 창피한 마음~

 

 

속내를 알 수 없어 각오를 단디 했건만 의외로 등산로가 뚜렷하니 삼복더위에 그나마 다행~

 

 

방산저수지(우) 갈림길, 08:54 

해병대제1기동사격장과의 거리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방산저수지에서 100m쯤 지점에서 용봉이 좌방향으로 분기되지만 이정표 900m~ 

왕복 1.8km는 체력과 날씨 탓으로 돌리고 패스~

 

 

날씨가 더운 것 빼고는 나무랄 데 없는 풍경~

 

 

새벽에 멀게만 느껴졌던 포항시가 어느덧 엎드리면 코가 닿을 듯~

 

 

 

 

관목사이로 삼봉산이 육안으로는 보이지만 화면엔 잘 보이지 않습니다.

 

 

드뎌 말로만 듣던 해병 제1기동대사격장 울타리가 나타났고~

 

 

뒤뜸재 반바지님 산패가 보입니다. 09:45

 

 

뒤뜸재 갈림길에서 맥길은 철조망을 따라 세계원재로 직진하지만 도솔지맥에서 3번이나 

곤욕을 치른 트라우마와 만에 하나 철조망에 막혀 뒤돌아서는 불운까지 겹칠까 봐 첨부터 

삼봉산만 찍고 내려서 우방향으로 길게 우회합니다. 

삼봉산(▲290.5m), 09:48

 

 

삼각점은 식별이 어렵군요~

 

 

우회길에서 바라보는 세계원재 향하는 길~

 

 

송전탑을 지나고~

 

 

이곳에서 좌틀하여 길등재로 내려섭니다.

 

 

길등재, 10:13

 

 

 

후텁지근한 날씨를 감내하며 도로 주행 중 좌편 도암사가 자리했고~

 

 

929번 지방도 장승백이교차로를 건너 직진합니다. 10:49 

좌방향으로 도로를 따르면 세계리 세계원재가 맥길이지만 직진하여 맥길과 합류합니다.

 

 

세계원재에서 진행되는 맥길과 합류하였고 도로를 따르다 커브지점에서 우 방향 등산로~ 

앞에 보이는 숲길 갈림길에서 좌방향 진행입니다. 

 

 

땡볕에 도로를 걷다 보니 온몸에 열기 가득이었기에 숲길은 호사스러웠고~

 

 

 

 

3일 천하로 끝나버린 숲길, 마을을 향하여 진군합니다.

 

 

마을 갈림길에서 좌방향 숲길로 맥길이 이어지기에 상황을 살펴보니 아주 심란합니다. 

하지만 실제로 진입하니 임도의 흔적이 있는지라 생각보다는 수월하게 진행합니다.

 

 

 

 

다시 포장도로에 내려섰고~

 

 

도로를 따르다 보니 군용차가 사고 나고 부식되어 길가에 버려졌고~ 

 

 

분지를 가로질러 낮은 언덕을 오릅니다.

 

 

조항산을 향하여 숲길에 진입하니~

 

 

석곡선생 묘소 가는 길~

 

 

 

 

잡풀이 뒤엉켜 심난하지만 전진 앞으로~

 

 

석곡 이규준선생의 이력을 설명합니다.

 

 

한 달여의 공백에 체력은 바닥나고 30도를 넘어서는 불볕더위에 수풀에서도 열기가 

후끈하니 시원한 그늘에 눕고 싶은 마음뿐, 한발 떼기가 힘겹습니다. 

능선에 서니 염소가 홀로 풀을 뜯다 불청객 출현에 깜짝 놀란 듯 몇 발짝 앞서갑니다.

 

 

조항산 전망대, 12:26~13:27 

전망대에는 조금 전 보았던 염소대장의 부하들인 듯 50여 마리 염소 떼가 불청객이 

맘에 안 드는 듯 음메~ 소리를 지르며 정상 방향으로 도망갑니다. 

조망터에는 망원경과 평상과 의자가 구비되어 피곤함에 대자로 뻗어버립니다.

 

 

40여분 누워서 휴식을 취하다 에너지도 보충하고 주변을 그제야 조망합니다.

 

 

포항시를 이렇게 적나라히 조망할 수 있는 곳이 여기 말고 또 있겠는가~ 

호기와 호사를 잠깐이나마 누려봅니다.

 

 

 

 

 

 

포항시를 배경으로 셀프샷~ 

 

 

멀리 간 줄 알았더니 염소 떼, 앞에서 조항산 정상까지 캄보이~

 

 

 

 

 

 

 

 

 

 

조항산 입구에 안내판이 미완성으로 자리하였고요~

 

 

외부인의 발길을 허락하지 않는 철조망 안으로 정상이 자리하기에 좌로 우회하였고 

염소는 우편으로 내려서면서 나그네 가는 길을 알고 있는 듯 작별을 고합니다. 음메~~~~

 

 

좌방향으로 꺾어지기 전 산패가 자리하였고, 13:43

 

 

산답자의 길안내로 수월하게 내려서는 길~

 

 

영일만의 풍경도 멋져 보이지만~

 

 

그물망과 잡목길이 나타나고 등로가 실종되고 지도를 연신 확인해야만 하는 상황~

 

 

산행기에서 가끔 뵙는 진주의 전문가님, 반갑습니다.

 

 

항공장애등 3호기 주변으로도 잡목이 빼곡합니다.

 

 

각자도생 하다 이곳에서 서로 고충을 토로했고~

 

 

민가 시설물이 보이면서 미로길도 끝을 맺어가고 도로를 따라 날머리로 향합니다.

 

 

 

 

 

 

 

 

31번 국도가 질주하는 흰날재, 14:50 

교통량이 많아 육교가 설치되었고 육교를 건너 상정마을에서 산행을 종료합니다. 

옷매무새 고쳐 입고 카카오택시 부름하니 인근 아파트에 왔던 택시가 스틱도 접기 전에 

경적을 울립니다. 

성황재로 이동하였고 차량회수 포항시 오천읍에 들러 사우나와 저녁식사 담날의 

산행에 대비하여 장보기까지 완료하고 흰날재로 이동합니다. 

차박 화물트럭 운전석에서 잠을 청해 보지만 열대야와 엔진열에 견디지 못하고 화물차 

적재함에 이너텐트를 치고 모기와 결별하니 그나마 살만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