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4년 08월 11일(일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오전 9시경 우두산까지 안개와 구름으로 조망은 완전 꽝~
우두산을 통과하면서 근거리 조망이 열리지만 박무로 기대에 못 미칩니다.
그러한 날씨였기에 우두산까지 더위가 잠시 주춤, 등산화는 안개비에 축축~
최저기온 25.5 ℃, 최고기온 34.8 ℃, 평균기온 29.5 ℃, 평균운량 3.9~
산행경비합계액:68,000원
*가조면 본사우나 3,000원
*돼지국밥 10,000원
*할인마트 부식구입 10,000원
*가조면 부름택시(산제현~고불암) 45,000원
산행코스
03:46 고불암주차장에서 차박 후 출발~
고불암종루극락문 우측 계단을 올라 종각을 내려서면 선답자의 흔적~
안개 자욱이지만 등로는 뚜렸하였고 앞선 님 발자국을 쫓습니다.
04:49 첫봉 942.2봉에는 무한도전 다류지맥대장의 산패가 걸려있었고~
첫 봉을 내려서니 임도에 사유지출입금지현수막,
임도를 건너 진입로를 살피다가 잡목 속으로 빨려듭니다.
짙은 안개, 미역줄기가 발목을 부여잡고 등산화는 축축합니다.
가끔 나타나는 입산금지현수막, 풀밭을 조심스럽게 비켜가는데~
05:30 다류대장 힘내라 응원하였고 ~
05:40 힘내어 1010.7봉에 안착합니다. 준*희선생님 산패~
05:52 수레길 바퀴자국이 선명한 임도를 건너섰고~
06:09 마령, 반바지님 산패에 고도(935m)를 남기셨네요~
너저분한 나뭇가지, 등로를 잠식해가는 미역줄기, 잡목덩굴~
06:45 1001.7봉, 준*희선생님 산패가 자리하였고~
10분 내려서니~
06:55 큰재, 좌방향 내림길은 마장동, 우 방향 등산로는 우혜리~
심란하게 쓰러진 나무와 등로에 널브러진 나뭇가지~
07:41~07:52 일명 작은가야산, 1065.1봉에서 가야산 정상석이 아담합니다.
고불암에서 출발한 지 4시간, 쉬면서 에너지도 보충합니다.
08:02 작은가야산 지나자마자 암릉이 출현하고 지도에 소바위라 표기~
기암괴석이 줄비하고 안개만 걷힌다면 일망무제 펼쳐질 조망권~
아쉬웠지만 바위에 달랑 하나, 노란 꽃을 바라보며 위안을 삼아봅니다.
08:48 죽전갈림길, 좌방향 2.7km를 안내합니다.
우두산을 향하여 암릉길은 우회하고 거칠게 오름 하는데 전화벨~
고불암주차장에서 가로로 세워진 내차 때문에 지장이 많다 합니다.
그렇찮아도 우두산에서 의상봉을 안개 때문에 갈까 말까를 고민했는데
두번이나 독촉전화를 받고 보니 의상봉은 패스하기로 마음을 정하면서~
09:10 우두산(▲1046.3봉), 정상석은 요염한 여인의 자태 갔았고~
우방향 의상봉의 뷰가 최고라는데 안개와 독촉전화로 심란하여 패스~
좌틀하여 우방향으로 우두산을 감싸 안으며 내려섭니다.
09:17 힐링랜드주차장 갈림길에서 좌방향 마장재(1.7km) 이정표를 따르고~
잠깐씩 자릴 내어주는 구름 덕으로 컨닝하듯 주변을 감상하였고~
말목재를 향하면서 아찔한 절벽길에 현기증이 납니다.
우편 계곡으론 가물가물 구름다리가 계곡을 가로질렀고~
좌편 계곡에는 죽전리 죽전저수지가 꽤 큼 규모를 자랑합니다.
천길 낭떠리지 바위 허리에는 데크계단이 설치되어 한 폭의 그림~
지나온 우두산의 암릉들이 지나갔던 도로에서 보았던 느낌과는 전혀 달랐고~
쳐다만봐도 부담되는 비계산의 위용에 잔뜩 주눅이 들어갑니다.
09:53 두번째 힐링랜드주차장 갈림길(우), 맥길은 직진방향 마장재 0.8km~
한숨 죽은 암릉길, 서서히 시야가 열리면서 비계산의 위용이~
나무의자 쉼터를 내려서니~
10:19 세번째 힐링랜드주차장 갈림길이 나타났고 추가로 Y자 출렁다리 행선판~
여기가 마령재라 하여도 무방할텐데 마령표지판은 조금 지나서~
10:23 핑크빛으로 장식된 가조면우두산마장재, 철쭉군락지를 안내합니다,
빈계산을 향하면서 녹음방초 우거진 풀밭길이 길게도 이어졌고~
고도를 높이면서 잡목에 시달리니 빈계산이 멀게만 느껴집니다.
고생스럽게 오르고 올랐건만 빈계산은 아직도 요원했고~
11:18 1094.1봉에서 다류대장과 다시한번 조우합니다.
잠깐이지만 거칠게 내려서니~
11:31 뒷들재, 반바지님 산패와 이정목!
상수월마을이 우측으로 분기되고 비계산이 아직도 1.3km라네~
이정표는 수시로 나타나지만 암릉길은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못하게~
가조4경 비계풍혈 안내판을 뒤로하고 정상을 오릅니다.
12:43 비계산(1130.2m), 점잖게 정상석이 자리하였고~
정상을 내려서고 다시 철계단오름길~
12:49 비계산 삼각점봉(1126.1m), 지도에는 삼각점이 표기되었지만 수색실패~
비계산을 내려서며 드뎌 이정목에 산제치가 등장합니다.
도리마을(우) 분기점을 통과, 통천문을 통과하여 레펠코스~
넓다란 암릉 위에서 계곡을 내려보며 산제치를 향합니다.
13:52 능선길을 마냥 따르다 보니 선답자의 흔적, 무심코 지나쳤다가 백~
급 우틀하여 산허리길, 모처럼 편한 길을 걷다 보니 살만합니다.
새로 신설된듯 철조망길~
14:53 무명봉(623.5m)에 고도를 남겼고요~
14:57 조금 지나 삼각점봉(▲616.5m)에 준*희선생님 산패도 보입니다.
능선 끝단에서 우 방향 로프가 하산길을 안내하였고 계단~
15:05 산제현, 1084번 지방도가 거창 가조면과 합천 가야면을 가름합니다.
산제현에서 바라보는 두무산과 오도산, 그 위용에 가위가 눌리고
다음주 마무리가 쉽지만은 않을 듯........
# 산제현에서 가조면택시를 부름 하였는데 고불암까지 메다를 꺾지 않고
도착, 가조면에서 고불암까지 30km의 거리임에도 45,000원을 요구~
이유라는 게 가조면을 벗어나면 메다를 꺾지 않는 게 관례라나~~~
마음에 영 들지 않았지만 동종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넘어갑니다.
거창군 작은 가야산
소바위
우두산
비계산
비계산 삼각점봉
날머리 산제치
수도지맥 4구간 내 궤적과 운동기록
어제 차량회수가 늦었지만 고불암 가는 길에 가조면이 자리하였고
거창군의 작은 면이지만 갖출 것은 다 갖춘 읍 단위의 면입니다.
지난주 무주읍에 들러 사우나를 하려 했지만 군 전체가 휴식 중이라
쓸쓸히 돌아섰는데 거창군의 작은 면에서 내 볼일을 한꺼번에 해결~
우선 본사우나에서 요금도 저렴하게 3,000원~
바로 옆이 돼지국밥집, 문 닫기 직전에 들이닥쳐 미안함에 10,000원~
국밥집 바로 앞이 할인매장, 일요일 먹거리를 구입, 10,000원~
해인사고불암주차장에 올라 차박을 합니다.
새벽 3시쯤 눈을 떴고 부랴부랴 산행준비~
미역국에 햇반 말아 후루룩 털어 넣고 한가한 주차장에 한 귀퉁이
가로로 세워졌지만 별 문제없을듯하여 문만 잠그고 출발합니다.
고불암표지석에서 03:47
언덕을 오르면 고불암종각극락문, 우편 계단으로 오릅니다.
종각을 가로지르고~
계단을 내려서면 우편 소로에 선답자의 흔적이~
심란한 듯하여도 등로에 진입하니 등로가 살아났고~
별 무리 없이 첫 봉을 향합니다
첫봉, 04:49
무한도전 다류지맥대장이 준족들을 앞세우고 허겁지겁 산패를 거는 모습이 눈에
어른거립니다. ㅎ
첫 봉을 잠깐 내려서니 임도 좌편에는 사유지출입금지 현수막이 가로지르고
잠깐 우 방향 임도를 따르려다가 눈치채고 선답자의 흔적 따라 등산로~ 04:51
수도지맥에는 유독 미역줄기가 성하였고~
오밀조밀한 등산로에 방해꾼으로 산객을 괴롭힙니다.
등산로는 뚜렷하게 다시 나타났지만 안개와 안개비에 등산화는 적셔졌고~
현수막을 또 목격하며 약진 앞으로~
1010.7봉 오름길, 다류대장 힘내라 응원하였고~
힘 내려는데 벌써 1010.7봉, 05:42
CCTV는 눈 씻고 봐도 안 보이는데~
그러다 공갈죄로 징역 갑니다. ㅎ
수레 발자욱이 선명한 임도길, 05:52
수레길을 건너 17분 진행하니 마령, 06:09
잔가지가 어수선한 잡목길,
한겨울 이 길을 지나면서 모질게 고생을 하였다는 무영객아우님~
미역줄기가 아직은 어리지만 등로를 메워갑니다.
인간의 손을 타지 않은 원시림이기에 불편함은 당연지사~
잡목길에 시간을 할애하며 헤쳐갑니다.
마령에서 오름 하니 1001.7봉, 06:45
짧게 무명봉을 내려서니 큰재입니다. 06:55
큰재에서 좌방향 내리막길에 마장동, 혜인사로 이어지고 우 방향 우혜리 은사동마을~
큰재에서 작은 가야산 오름길, 장애물이 많습니다.
거창군에서 세운 작은가야산 정상석, 07:41
매듭을 짓듯 산패를 화면에 담으면서 쉬어갑니다. 07:41~07:52
휴식 후 인증샷, 정상을 내려섭니다.
정상에 현수막도 있었네요~
내림길 어수선하였고~
바로 이어지는 암릉길, 지도에 소바위라 표기했는데 아찔합니다.
암반 위 달랑 한송이 야생화가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게 하여 화면에 답습니다.
안개인지 운무인지 나의 조망권을 앗아가 버려 앞으로 전진뿐이지만 그나마도
내가 여기 있기에 이 순간을 만끽합니다.
더디게 소바위를 내려섰고요~
다시 평온을 되찾은 듯 능선길을 지나다 보니 잔가지들이 방해꾼으로~
죽전 가는 길 이정표가 2.7km라~ 08:48
우두산 가는 길이 안개가 길을 열어 잠시 보이는데~
암봉 하나 통과하기가 검문소~
골격이 드러나는 우두산 암봉길~
죽전저수지가 좌 계곡에 자리하니 자꾸 시선을 앗아갔고~
굽어 돌아 우두산 정상에 섭니다. 09:10
정상에서 우 방향 의상봉이 자리하여 선답자의 후기에는 조망이 죽여준다 하였건만
안개 때문에 갈팡질팡 하던 차에 새벽에 세워 둔 고불암주차장의 내 애마가 가로주차~
주차관리원한테 2차례나 전화가 오니 매우 심란합니다.
진도도 안 나가고 어제의 산행피로가 누적도 되다 보니 안개가 아니었더라도
과욕은 금물, 맥길에만 충실하면서 좌방향 우두산을 감아 돌아 내려섭니다.
정상에서 250m, 마루금은 좌틀하여 마장재~
앞선 님들 여기에 모여 우두산과 의상봉의 비경을 설파하면서 잠시 한숨 돌립니다.
지나온 남산과 두리봉 방향의 능선길~
합천군 머리 위로는 구름이 진을 치고 있어 궁금한 가야산자락은 보이지 않고 계곡으로
죽전저수지만 선명합니다.
비계산 전위봉인 1097.3봉, 장판교의 장비처럼 우뚝 버티고 서니 가히 위압적~
1097.3봉 오르기 전엔 전위봉이 비계산으로 착각되어 너만 해치우면 오늘 일정은
끝이로구나라고 김칫국부터 마셨지요~
희망의 끈이 보였기에 능선길 빡센 여정에도 우편 Y자 출렁다리도 눈에 들어왔고~
지나온 우두산 능선길도 뒤돌아보는 여유~
마령재 향하면서 암릉길 여전합니다.
어제 고불암에서 차량회수하러 가조면을 통과하여 구곡령 밑 수재마을로 향하다가
비계산과 우두산을 바라보며 기사님께 내가 내일 저산을 가노라고 이야기를 나눴는데
지금 그 중심에 서서 헤매는 중이랍니다.
좌편 계곡에는 언제 다가섰는지 죽전저수지가 손에 잡힐 듯~
옛님들, 이러한 환경은 꿈에도 못 봤을 터~
지금은 신선처럼 유유자적 계단을 내려서지만 그때 그 시절을 상상해 보니 아찔합니다.
한 발짝 우두산에서 멀어질수록 능선길의 풍광은 배가 되었고~
기암괴석 안전시설을 따라~
비계산과의 거리를 좁혀갑니다.
잠깐 주춤 한듯한 능선길~
또 다른 모습으로 눈앞에 나타납니다.
계단길 가파름에 뒤돌아서니 우두산 꼭짓점이 눈에 들어왔고~
제자리걸음인 듯 마장재가 아직도 1.1km~
우편 계곡으론 거창군 가조면의 일상들이 펼쳐집니다.
두 번째로 맞이하는 힐링랜드주차장 이정표, 1.5km를 안내합니다. 09:53
안개가 걷히면서 열기는 더해가고 암릉길 발걸음 더뎌지지만 어느새 우두산 저만큼으로
밀려났네요~
비계산은 점차 거리감이 좁혀져 갔고 철쭉능선길은 시원스럽게 열려있습니다.
능선 끝 나무의자쉼터~
나무의자 그늘쉼터를 내려서면 세 번째 힐링랜드주차장 이정표, 10:19
지도상엔 말목재와 마장재가 짧은 간격으로 표기되지만 이정표 위치가 분기점으로
보아 말목재로 정리하고 철쭉봉(859.8m)은 쓰인 대로 마장재라 편하게 생각~
철쭉이 지니 언덕에는 잡초가 무성하였고 그 대신 하늘을 내어줍니다.
철쭉봉(859.8m)엔 핑크빛 조형물에 가조면 우두산 마장재라 칭하였고 철쭉군락지라
안내판이 철쭉군락지를 마장재라 칭하다 설명합니다.
뒤돌아보는 우두산~
좀 더 가까이 다가온 비계산 전위봉~
내리막길 우편에 자리하는 우두산 면민안녕 기원단
오솔길엔 녹음방초 우거졌고 키를 넘기는 곳도 많았지만 다행스럽게 가시덩굴, 미역줄기가
아니어서 힘은 들지만 밀고 올라섭니다.
발 밑에는 잡초가 걸구적거리지만 뒤를 돌아보니 나는 몰라라 철쭉능선 시원스럽게~
자칭 말이 전위봉이지 비계산으로 알고 오름 하였고 능선에 서 한숨 돌립니다.
이제나 저제나 비계산은 나타나지 않고 한낮의 열기는 더해가는데 때 아닌 안개는
주책바가지로 따라붙습니다.
그렇게 투덜거리며 오름 하니 1094.1봉, 비계산이 아니었습니다. 11:18
홀대모 모임에서 지맥길에서 몇 번 마주한 무한도전 다류대장이 산패를 걸었고~
정오가 가까운데 지랄 같은 안개는 심술을 부립니다.
뒷들재, 11:31
상수월마을이 우방향으로 3.7km, 비계산은 아직도 1.3km 나 남아있네요~
거창휴게소 갈림길에서 맥길은 좌방향, 12:06
사전공부를 소홀히 하다 보니 전위봉을 비계산으로 착각하였고 비계산은 아직도
멀었답니다.
다시 계단길~
계단이 끝이 아니었네, 또 뭔가 나타납니다.
오름길이 길게 이어졌으니 계곡은 천길 낭떠러지~
어제 가조면에서 구곡령으로 향하였던 1099번 지방도, 가조 IC와 주차장이 내려 보입니다.
정상 전~
오름길 좌편에 가조 4경 비계풍혈 안내판, 동굴의 바람에 얽힌 사연을 얘기합니다.
비계산 전위봉에서 스무고개길, 드디어 정상에 섭니다. 12:43
앞선 님들의 땀방울들이 나무에 배어있었고~
지옥훈련 중이지만 땀방울 씻어내며 인증사진 남겨봅니다.
삼각점봉 오름길에 다시 계단길~
또 다른 분위기로 정상석이 자리합니다. 12:49
지도에 표기된 삼각점은 두리번거림에도 발견하지 못했답니다.
연신 흐르는 땀방울을 닦아내고 옷매무새도 정갈하게~ ㅋ
정상을 내려서면 도리갈림길(우), 거창휴게소로 내려서는 길~
도리갈림길을 지나 암봉에서 고생을 짭짤하게 합니다.
암봉을 좌방향으로 크게 돌아서 내려서는걸 눈치를 못 채고 정상만 살짝 비켜서니
절벽이 나타났고 우왕좌왕 결굴 크게 돌아 내려섭니다.
절벽을 우회하니 다시 나타나는 암봉, 통천문을 통과하여 레펠코스~
이 줄을 타야만 다음단계로 넘어서고 우회길은 없습니다.
겨울철 미끄러울 땐 신경이 다소 쓰일 듯~
암릉길 로프없이 욜루절루 내려서다 보니 시간은 하염없고~
마냥 직진하여 내려서다가 이 지점에서 급 우틀하는데 경고음에 뒤돌아섰습니다. 13:52
급 우틀하니 비계산 허리길, 능선길 가파름에 우회하여 내리는 형국이었고~
그동안의 노고가 편한 등산길에 사르르 녹아내립니다.
담주 마무리할 두무산과 오도산이 가조면을 둘러싸니 마무리길도 수월찮을 듯~
오솔길 좌편으론 너덜지대가~
수풀을 헤치다 보니 열기가 더했는데 숲길에서 잠시 힐링합니다.
신설된 듯 철조망을 따랐고~
무명봉(623.5m)에 흔적을 남깁니다. 14:53
무명봉 조금 지나 삼각점봉(▲616.5m), 14:57
합천 406
능선 끝단에서 우 방향 로프를 따라~
계단을 내려서니~
산제현, 15:05
1084번 지방도가 거창군 가조면과 합천군 가야면을 경계합니다.
고개 정상에는 아델스코트 CC 안내판이 보이고 두무산 이정표를 따라가니
두무산과 오도산이 어마무시한 표정으로 산객을 내려봅니다.
가조면이 가까워 가조택시로 고불암을 향하는데 메다를 꺾지 않고 45,000원을
요구합니다.
고불암에서 산제치가 아닌 가조면까지 내비를 치니 30km, 정상적으로 메다를
꺾고 운행하면 이용자가 상황에 따라 T운임도 배려하는 것이지 택시기사님이
법이요 진리라 말씀으로 들려 거북했지만 동종업에 종사하는 입장에서 꾹
참습니다.
그런데 이게 웬일, 설상가상~
어젯밤 휴대폰 충전하느라 배터리가 방전된 듯 시동이 걸리지 않아 출동서비스를
받기 위해 1시간 이상을 더 기다려야 했고 시동 후 집으로 향합니다.
주차장에 마중 나온 아내와 조촐한 저녁으로 산행뒤풀이를 대신하고 꿈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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