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16년 02월 26일~27일(토, 일요일)
구간:전남장흥제암산곰재~전남보성오도재(36.44km)
코스
26일(토요일)
제암산휴양림주차장 08:45~곰재 09:30~사자산 10:40~골재 11:46~일림산 13:05
~삼수마을입구 14:53~활성산 15:49~봇재 16:42
27일(일요일)
봇재 07:00~봉화산 08:35~기러기재(그럭재) 09:50~대룡산 11:07~오도치 12:41
인원:나 홀로
날씨
26일~날씨는 맑음, 하지만 미세먼지의 영향으로 조망은 '꽝'
27일~아침에 세찬빗줄기,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산행 후 강풍을 동반한 눈보라
교통
논산에서 제암산휴양림~내 애마,
터미널에서 제암산휴양림~택시(만오천 원), 오도재에서 봇재~택시(이만 원),
숙박
장흥 스파리조트 안단테(장흥군 안양면 수문용곡로 270)~요금 9천 원+식대 8천 원 #시설은 매우 양호
산행 후 택시기사님의 권유로 보성율포해수녹차탕(요금 8천 원)~이틀 동안 산행여독이 완전해소(강력추천)
그리고 유료비+도로비+부식비=7만 원 정도~
햇수로는 이 년째, 날자로는 두 달 반 만에 정맥길에 올라서 인진 몰라도 꼭 밀린 숙제하는
그래서 인진 몰라도 장흥공동묘지주차장에서 한참을 헤매다가
반대편 보성 휴양림 쪽으로 이동을 한다~ 에구! 망신살~~~ㅎㅎ
주차장에서도 곰재로 바로 치고 오르지 못하고 진행방향 간재 쪽으로 오르다 보니 데크길이 나와
아니다 싶어 되짚어 하산!
우측 계곡 쪽으로 해서 간신히 곰재로 방향을 잡는다(정맥길 꾸준히 하지 못한
보성군 웅치면 제암산 휴양림주차장 08:45
편백나무숲 속에 옹기종기 자리한 펜션과 야영장이 자리하고 데크로드가 조성되어 있다
우여곡절 끝에 지난번 산행에서 하산한 곰재에 도착하여 일림산방향을 주시해 본다 09:29
간제 방향으로 진행 중에 제암산자락에 곰재산철쭉재단이 있고 사자산
제암산에서 시작된 철쭉터널은 끝없이 이어지고....
내가 지나가는 이 길이 얼마나 좋을까라고 욕심을 내 봅니다.
산행하기 전 저 산자락너머 남해바다를 상상하면서 이쁜 꿈을 꾸어왔건만 뿌연 미세먼지에 조망은
꽝이고...
사자산이 바로 코앞인데도 멀리 있는 듯 자욱하다
제암산 끝자락 곰재산에 철쭉 제단이 자리하고 등로에는 고비고비마다 이정표가
잘 설치되어 있다 09:57
제암산 철쭉평원
사자봉 밑자락에서~
사자산 오름길~
사자산 정상석 10:40
사자산데크에서 신선놀음하시는 산객님들 부러워라~
사자지맥분기가 여기서 시작되나 봅니다
사자산을 지나면서 활공장이 있는 570봉 장흥삼산리로 내려서는 길
골재너머 삼비산으로 가는 계단길밑 남도의 아기자기한 산군들이 어렴풋이 조망된다
장흥군에서 산객들에 대한 배려가 정말 대단한 듯~ 곳곳에 표지기와 등로가 잘 정비되어 있다
골치재사거리 11:46
골치재너머 골치산(큰 봉우리)
철쭉으로 이어지는 일림산 가는 길에 있네요 하지만 삼비산은 보이지 않고
내 생각에는 큰 봉이 삼비산이 아닐까 추측해 봤습니다
일림산 가는 길이 평탄하고 부드러워 보이네요
일림산정상에서 인증숏 한 장 남기려고 어설픈 흉내를 내보지만 역시 아닙니다~
보기 싫어 지워버렸습니다`^^ 13:10
웅치면삼수마을로 내려서는 하산길
메남리로 내려가는 하산길과 가야 할 한치재방향의 이정표 13:52
한치재로 내려서다 보면 안테나탑이 설치되어 있는 이 지점에서 길 따라가다 보면 한치재로 내려선다
산님들이 한치재로 내려서서 마을길 따라 삼수마을입구로 걸어와야 되기 때문에 주의요망! 직진하지 말고
좌틀하여 급경사길로 하산하여 임도 따라 내려가다가 녹차밭이 보이는 지점쯤에서 좌측 능선길로 하산하여
삼수마을 입구에서 마을길 따라 1.5km쯤 진행하다 보면 고갯마루에 등로가 이어진다
내가 잘못 내려온 임도길
대간길에서도 도로 따라 걷다가 마을길로 접어들어 굽이굽이 간 기억이 있는데 삼수마을에서도
동네 안길을 한참이나 걸어야 된다 14:53
동네어귀에 조성된 녹차밭
멋지게 조성된 농장너머로 활성산 봉우리가 조망됩니다
삼수마을 정자에서 우틀하여 고갯길로 등로는 이어집니다
왕새고개 오름길에 조성된 녹차밭
왕새고개에서 우틀하여 활성산자락으로 진입합니다
어느덧 활성산 정상 300m 전방
정맥길에서 활성산정상목은 살짝 비 켜나 있어 발품은 약간 팔아야 됩니다 15:49
봇재로 내려서는 길에 보성의 얼굴마담 녹차밭이 줄줄이 조성됐네요
하지만 어느덧 봇재의 아름다운 풍경들이 조망되고 오전 9시경에 출발하여 비교적 큰 어려움 없이
산행을 마무리할 수 있어 감사할 따름입니다
발걸음 가볍게 첫날 산행을 마무리하고 시간여유도 있고 하여 길 건너 주유소 앞에서 약 1시간을 기다려
시내버스로 보성터미널에 도착하였으나, 제암산휴양림 차시간이 맞지 않아 택시로 이동, 찜질방 정보를
얻어 장흥 스파리조트 안단테에서 여장을 풀었습니다(장흥군 안양면 수문용곡로 270. 일반 7000원)
16:42
28일, 산행 2일째(봇재~오도재)
새벽 5시에 자리에서 일어나 녹차탕에서 몸을 푼다음 애마로 이동하여 장소도 마땅찮고
하여 리조트 주차장에서 준비해 온 어묵탕으로 아침을 해결하고 봇재로 이동하는데
아까부터 한 방울씩 뜨던 빗방울이 그 굵기가 점점 커지더니 세찬 비바람으로 변하여 앞이
보이지 않는다.
산행을 포기해야겠구나 생각을 하면서도 미련이 있어 봇재로 이동하니 빗줄기가 약간은
주춤한다
때는 이때다 싶어 우비 챙겨 입고 배낭커버를 씌운 다음 맘 다잡고 산행들머리에 들어선다.
"파이팅" 07:00
제일다원농장옆으로 등로가 보입니다
봉화산방향의 산군들이 정말 아름답네요 가스가 걷혀 조망만 할 수 있었다면 얼마나 좋았을까요?
봉화산도 2.1km 약간의 오름, 내림이 있었지만 비교적 순탄한 산행길~ 비가 오락가락
하다 보니 산행엔 오히려 촉진제 역할을 하여 어제보단 산행속도가 빠른듯하다
더군다나 스마트폰에 콩을 심었더니 귀가 즐거워 행복하다 룰루랄라~~~
활성산오름길에 녹차밭, 한치재밑에 영천저수지가 보입니다
봉화산정상에는 봉화대가 복원되어 깔끔함이 돋보이네요 08:33
걸어온 봇재방향의 능선군들
봉화산은 보성군민들의 휴식공간인 듯~ 정자와 체육시설들도 정상에 조성되어 있네요
제 산행지도에는 그럭재로 표기되어 있는데 산행표지기에는 기러기재로 표기되어 있어 헷갈리네요
바람재 역시 산행표지기엔 풍치재로 표기되어 있고요
그럭재로 내려가는 길에 잣나무숲에 조성되어 있네요
그럭재(기러기재)에 도착하니 굉음을 울리며 2번 국도를 질주하는 차량들이 빈번합니다
중앙분리대가 설치되어 있어 주의하면서 건넜는데요 앞으로는 그런 고생하지 않으셔도 될듯합니다
왜냐고요? 다행히도 동물이동통로가 설치 중이었거든요 공사가 거의 마무리단계로 보이더군요
산행이 여유롭다 보니 길에 핀 이끼도 예뻐 보이는군요
대룡산분기 삼거리에서 배낭과 스틱을 내려놓고 스마트폰만 들고 대룡산엘 오릅니다
대룡산정상 안테나가 보입니다
기념비탑과 정상석이 표지기 뒤로 보이네요
대룡산 정상석 11:07
조금만 더 가면 끝난다는 생각을 해서 인진 몰라도 끝부분이 약간은 지루한 감은 있었지만 845번
지방도가 지나는 오도치에 도착했네요,
하산 10분 전에 어제 이용한 택시를 콜 하여 봇재로 이동하는데 친절한 기사님이 봇재에서
그리 멀지 않으니 보성율포해수녹차탕에 들러보라는 귀띔에 들렀더니 결코 후회하지 않을
조은 시설들과 녹차탕이 환상이었습니다 이틀 동안 산행으로 인한 모든 피로가 말끔히
가시더군요(요금 팔천 원) 보성군 회천면 동율리 678 다비치콘도 12:41
이틀간의 산행은 이렇게 마무리되고 오래간만에 이어진 산행이었지만 나름으로 오로지 워킹에서
탈피해서 보고 느끼면서 조금은 여유로워 지자 하는 의미로 마음을 기울여봤다는 점에 의미를
두어봅니다
이번산행거리:36.44km
여기까지 합산거리:364.36k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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