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기맥 완주/진양기맥(완)

진양기맥 6일째(월계재~한태령)24.31km

happy마당쇠 2023. 4. 16. 23:09

날짜:2020년 12월 25일(금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시원한 맑은 날씨(최저 0도, 최고 8도)

경비합계액:93,600원

     차량유료비 45,000원(논산~합천&의령)

     도로비 13,000원

     간식비 5,600원

     부름택시(한태령~월계재) 3만

      *합천쌍백면개인택시 055 932 3536

코스

     06:44 월계재

     07:01 매봉(480m)

     07:22 474.6봉

     08:15 용천골재

     08:24 장동령

     08:50 철마산(392.2m)

     09:29 무명봉

     09:40 마당재

     10:09 백역재

     10:24 백역봉(358m)

     10:38 359.9봉

     11:19 금곡산(381.8m, 삼기 22 삼각점)

     11:34 371.6봉(삼 면 봉, 용주, 쌍백, 대야)

     12:08 점안산(328m) 절개지임도(점안산 왕복)

             *점안산 갈림길에서 점안산 방향으로 임도길이 조성(절개지),

              점안산 정상은 도로를 건너서 절개지위로 왕복

             *맥길은 임도에서 좌로 내려서 맥길로 진입

     12:40 멱곡육교(33번 국도)

     12:54 아등재 지나 능선합류지점(아등재안부 내려서 능선길)

             멱곡육교 지나 좌측 능선길로 진입, 238.9봉을 찍고 내려서면 아등재

             *건물 쪽으로 직진하다가 뒤늦게 좌측능선길을 발견했지만 포기

     13:09 270.2봉

     13:39 339.6봉

     13:54 안금봉(368.5m), 삼가 305 삼각점, 즙과틀~

     14:35 임도

     15:04 한실재(한실마을 800m)

     15:19 철탑

     15:57 성현산(561.8m), 외고지산 만지산갈림길(우틀)

     16:10 묘지 앞임도

     16:58 3번째 이어지는 철탑 지나 용무봉(440.1m)

     17:09 한태령 산행종료

운행거리 24.31km, 소요시간 10시간 31분, 평균속도 2.4km ~

 

월계재에서 한태령을 지나면서~

월계재는 차량 주차할 공간이 마땅찮습니다.

월계마을이 하늘아래 동네이다 보니 내려가봐야 마땅찮은 터에 마침

들머리 쬠 아래 인공조림지안 컨테이너박스 앞에 두어 대 주차공간이

확보되니 금상첨화~ 겨울이라 누가 시시비비 가릴 사람도 없을 듯~

들머리도 옹벽을 올라서 흔적을 조심스럽게 추적 올라섰고요,

20분도 채 안 되는 시간에 어느덧 매봉, 매봉을 지나면서 소나무숲길과

잡목술에 성가시기도 하지만 등로는 수월히 구분할 수 있었답니다.

벌목지대를 통과하면서 트인 전망에 발걸음은 점차 더디어지고 어느새

올라섰는지 햇볕이 저너머 산허리를 감싸 안았고요, 산이 높진 않지만

올락 낼락은 수시로이니 임도도 자주 눈에 띄었답니다.

용천골재, 장동령, 철마산을 오르면서 잠시 암릉길을 조우했고요,

철마산을 지나 마당재와 백역재, 백역재를 올라서니 금곡산, 이어지는

무명봉을 넘다 보니 정안산갈림길입니다. 좌틀하여 맥길이 이어지지만

점안산을 찍기 위해 발품을 파는데요 점안산 직전 임도가 가로지르면서

산허리를 절개하여하는 수없이 임도로 내려섰다가 올라서는 수고를

해야만 했답니다. 예전 산행기에선 못 보던 임도길이었기도 했답니다.

점안산을 찍고 내려 임도를 따르다가 맥길에 복귀하였고 점안산에서

멱곡육교(33번 국도)로 내려서는 길도 임도를 따르면서 우측 능선길로

하산하는 루트가 있었고요, 저 같은 경우에는 우측 임도와 이별하고

어렵게 능선길을 고집하면서 내려섰더니 쉽사리 임도로 이어지더군요,

우측 능선길보단 거리가 가까웠지만 결과로 보자면 꾀를 부린듯하여

찝찝했는데 맥길을 살펴보니 우측길도 제가 내려온 길도 맥길에서

벗어났고요 맥길은 완전 좌측으로 능선을 건너서야 했는데 국도가

가로지르고 뎀비알 절개지라 멱곡육교로 국도를 우회 건너서야 했답니다.

맥길을 쫒는 분들은 멱곡육교를 건너 좌측 능선으로 진입하여 238.9봉을

찍고 우틀하여 내려서면 아등재 안부가 나타납니다.

저는 육교를 건너 직진하여 도로를 따라 오르다 보니 좌측 능선길이

신경이 가는 게 어쩔 수 없어 지도를 살펴보니 진입로를 한참이나 올라

섰기에 자, 타의 반으로 능선에 올라서니 아등재안부 바로 밑이더군요. 

아등재를 지나 수월치 않습니다 27.2봉, 339.6봉을 넘어서니 368.5봉~

삼각점(삼가 305)이 자리했고요, 수월하게 임도길을 건너서 내려서니

한실재, 구간 나눔이 용이치 않을 땐 여기에서 한실마을로 내려서기도

하는듯했고요, 철탑을 오르니 성현산(561.8m)~ 이어지는 산행길에

3개의 철탑을 목격하면서 용무봉(440.1m)을 내려섰답니다.

용무봉을 내려서면서 5시가 가까워지니 내일 의령군으로 넘어서서

산성산과 한우산, 그리고 자굴산을 넘어서야 된다는 강박관념에 해와

동무하여 내려선다면 차량회수 먹을 곳과 잘 곳이 걱정이라 맘이 겁나

급해집니다, 그러다 보니 한태령에 내려서니 해도 서산에 기울었고요

산행종료 후 한태령이 합천군 쌍백면과 의령군 궁류면의 경계이기에

114에 문의하여 궁류면 부름택시를 문의하였지만 등록이 안되었다 하고

의령에서 콜 하자니 택시비가 부담이라 다시 반대편 쌍백면의 택시를

문의했는데 다행히 연결이 되었답니다.

일몰과 동시에 하산하였기에 손 시려~ 온몸은 덜덜덜~

연결은 되었지만 전화를 안 받는군요, 짧은 순간에 많은 생각~

오늘이 크리스마스이기에 전화를 받지 않을까? 아님 고스톱~

한참 후 두 번째 전화 후 끊으려는데 다행히 연결되었고 10분이면 온다

했지만 20분 더 기다려 월계재로 이동하였는데 요금은 32,000원~

에누리하는 셩격이 아니라 천 원권까지 챙겨드렸으나 2,000원은 굳이 

돌려주시더라고요, 뉘 돈이었건 팁 받으니 기분이 띵호와~

*참고로 한태령에서 산행종료 후 택시 이용할 시 합천군 쌍백면의 택시를

 이용하시는 게 빠른 방법이라 전번 올립니다 055 932 3536

 기사님 말씀이 본인 말고 한대 더 있다더군요

 

철마산에서 바라보는 황매산

 

한태령으로 내려서는 길

 

한태령 전망대의 일몰(택시를 기다리며, 어휴~ 추워라..)

 

아내의 무릎수술에 보호자로서 뭔가를 해보려고 생업도 산행도 중단했지만,

월요일 아내와 함께 병원에 들렀는데 보호자라 했는데도 접근을 막더군요,

내심 옆에서 지켜보며 심부름도 하고 수족이 되어주려는 내 마음, 갈 곳을 잃어~

그래도 목요일까진 왔다 갔다 논산과 대전을 오고 갔지만 수술이 끝나고

아내가 한발 두발 옮겨보면서 홀로서기에 웬만큼 자신감이 실렸는지 목소리는

카랑카랑~ 담주부터는 어영부영하지 말고 마당쇠 본연의 업무에 충실하라고~

목요일까지 열심 일하다가 담날이 크리스마스라는데 공휴일은 공휴일이지만

내가 뭐 마땅할 일도 없었으니 미안한 마음을 뒤로하고 아내에게 넌지시 말을

건네니 혼 쾌하게 승낙을 하더군요.

아내가 없다 보니 새벽에 보따리 싸고 편의점에서 빵 2개와 우유 1개, 그리고

연양갱 3개를 배낭에 넣고 페달을 밟습니다.

차는 어느덧 마이산휴게소를 지나는데 날리는 눈발에 주눅이 들었고요

상황이 안 좋으면 뒤돌아선다 맘속으로 다짐을 해보면서 어느덧 함양휴게소~

눈발이 소강상태라 생초 ic를 빠져나가 굽이굽이 시골길을 돌아서는데 빙판

주의안내판에 시선이 가더군요, 아마도 눈이 쬠만 더왔어도 뒤돌아 섰을걸요~

월계재에서 주차공간을 찾으려고 월계마을로 내려설 찰나 좌측 컨테이너 앞에

차량 두어 대 여유공간이 목격! 앗싸~

 

월계재 06:44

 

 

집에서는 3시가 채 안 되는 시간에 일어났지만 채공시간이 길어지다 보니

어느덧 들머리 오름길에서 여명을 맞이합니다

 

 

칠흑 같은 어둠 속에서 잡목숲 긴장감인지 어느덧 매봉

 

 

잡목숲 474.6봉을 지나고 능선길, 션찮은 일출이~

 

 

일출을 싱겁게 맞이했지만 어느듯 가야 할 길은 뚜렷합니다 

늦게 들머리에 올라섰기에 하산길이 걱정이지만 우선은 벌목지 트인 조망에

주변을 살펴봅니다.

 

 

잡목이 가끔 발목을 휘감아 나를 넘겨드리려고 하지만 어림없는 수작~

수업료는 안 내고 구경만 실컷~

 

 

 

 

 

구경했으면 일도 해야죠

 

 

묘지아래 임도가 목격되니 웅동과 삼리를 연결하는 용천골재

 

 

용천골재에서 능선으로 진입하여 잡목과 씨름합니다 

다시 포장임도로 내려 좌틀하여 올라서니 장동령~

 

 

철마산을 향하면서 잡목을 뚫어야 했고, 

오름길 굽이진 곳엔 어김없이 선답자의 흔적이 목격되니~

 

어느덧 정상이 지척인 듯 암릉이 목격되는군요,

 

정상에 올라서려니 선답자님들의 흔적들~

 

 

바위를 기어오르니 어구야~

선생님의 산패가 귀퉁이가 날아가 버렸네요,

배낭 속을 뒤졌으나 아뿔싸! 연장을 빼놓고 왔으니 이를 우짠디야~

잔머리를 데굴데굴 굴려봐도 묘책이 없는지라 스틱 끝으로 열심 비벼도 보고~

그래도 아니되기에 한쪽이라도 굳게 메고 한쪽은 나무에 끼가 임시방편~

 

 

 

옹색한 철마산정상에서 지나온길 황매산자락~

 

 

한없이 펼쳐지는 산너울에 잠시 시간 가는 줄도 모르고~

 

 

철마산 암릉을 내려서니 가는 길목에 흐르는 세월을 묵묵히 견뎌냈나~

밑동 닳은 고사목 한그루~ 

마당재로 내려서는 길 언덕 같은 무명봉 두어 개 넘어섭니다. 

마당재 09:40

 

 

마당재에서 올라서니 언제쯤 지나치셨을까~

짐작도 못하겠는데 준*희선생님 빛바랜 시그널이 아직도 건재합니다 

313.8봉을 내려서니 백역재, 저만큼 거울반사경도 자리하네요~

 

 

백역재에서 잠시 올라서니 고인이 되신 현우 님의 백역봉 알림입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이어지는 359.9봉을 지나 금곡산정상, 삼각점은 삼가 22, 11:18

 

 

삼 면 봉(371.6m), 용주면, 쌍백면, 대야면

 

 

330.4봉을 지나 점안산 갈림길(임도) 12:08

선답자의 산행기에서 못 보던 임도가 나타나고 정상은 도로를 건너

절개지를 올라섭니다.

 

 

점안산 정상

 

 

점안산 왕복 후 좌로 임도길을 따르다가 등로에 복귀합니다

좌편 능선길로 진입하면 맥길로 이어지지만 33번 국도가 관통하고 그 양 옆으로

어마무지한 절개지가 자리하기에 옹벽 위 철조망과 계단을 타고 내리 오름이

불가하여 국도 위 멱곡육교쪽으로 우회하는데 내리막길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었고

내려서서 지도를 보고서야 알 수 있었으니~~~

 

 

능선길로 진입하였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묘지밑으로 잡목숲을 빠져나가니

다시 임도길에 내려서는데 아랠 바라보니 낭떠러지라 진입로를 살피던 중

우측으로 내려서는 계단길 발견~

 

 

잡목숲을 헤치며 내려서니 멱곡육교로 내려서는 도로와 마주하고~

점안산 임도길에서 우측 임도로 내려서면 내가 걷는 길 우측 능선길로 이어지고

좌측으로 이어지는 맥길은 가지 못하니 내가 가는 이 길이 중앙이로다~

 

 

전면에 보이는 산길 가운데로 멱곡육교 건너 올라서면 아등재,

좌편 절개지 쪽으로 올라서면 황태골 위 238.9봉이 맥길입니다.

 

 

멱곡육교 12:40

육교 건너자마자 좌측으로 들머리를 살폈어야 했는데 무심코 환경공단

앞으로 직진하다가 뒤늦게 맥을 살피니 이미 지난 지가 저만큼이라

맥길 진입을 포기하고 아등재 방향으로 올라섰답니다

 

 

어찌됐건 간 오늘 일정이 빠듯한데 일몰 전에 하산을 위해서 시간단축이

급선무라 열심 능선에 복귀합니다(아등재안부 약간 지난 지점) 

무명봉(270.2m)에 올라서고~

 

 

30여분 다시 진행하니 339.6봉, 

만만찮은 진행길에 삼각점봉을 알리십니다

삼각점은 삼가 305, 13:54

 

 

삼각점봉을 내려서니 여유로운 산행길, 임도를 건너서고요~

 

임도를 건너서도 여유로움 속에 산행길은 이어지고~

 

여기가 한실재입니다 15:04

한실마을이 우로 내려서면 800여 m~,

선답자님들중 구간나눔이 어려울 땐 한실마을로 내려서서 접속구간을 감당하기도 하죠~

 

 

한실재를 올라서 다소 잡목의 저항을 목격하면서 철탑 좌편으로 지나칩니다

철탑이 거의 정상에 가까워 철탑봉(344.4m)이라 해도 무방할 듯~ 

성현산 오름짓에 십여분을 남겨두고 무명봉, 무명봉을 지나 

성현산정상 15:57

 

 

성현산을 내려서니 묘지아래 임도길, 그 너머 가야 할 길 능선군~

 

묘지를 내려서는 철탑들의 행군이 거의 10분 간격으로 좌편으로 이어지니

거의가 무명봉 정상에 서 있더라~ 묘지 임도길에서부터 3번째 철탑~

잡목 저 아래로 1041번 지방도가 의령 궁류면과 합천 쌍백면을 이어 달리고 있고

평촌마을이 바로 산밑에 목격되는군요,

 

 

거의 날머리에 다가선 듯 봉 같지도 않은 봉에 나부끼는 코팅지 고정시켜 보니

용무봉을 알리는군요 16:58

 

 

한태령을 거의 목전에서 건물에 등로가 막히는 듯하였지만

우회길이 우측 건물밑으로 이어집니다.

주인에게 충성심을 보이려는 듯 사납게 짖어대는 도그의 환영인사~

 

 

해와 경쟁하듯 걸어낸 길이기에 아직은 해가 저만큼이니 마당쇠 짜~앙 ^,^

 

 

한태령 17:09

 

 

쉼터 풍경을 담고 뒤돌아서니 어느덧 해는 서산에 기울고~

 

 

합천 쌍백면 개인택시로 월계재로 이동하였고 요금 32,000원을 드렸습니다

하지만 맘씨 좋은 개인택시 사장님 2,000원은 굳이 되돌려주시니 감사했답니다

담날의 산행을 대비하려니 코로나 시국이라 늦으면 밥도 굽겠다 싶어 의령으로

향하였고요 시내 진입과 동시에 목욕탕여관 발견 눈도장하고 그 옆에 CU편의점,

또 그 바로 옆에 돼지갈빗집이라~

양념갈비 2인분에 된장과 밥도 주문했고요 가격은 22,000원,

목욕탕여관 숙박료 3만 원 지불하고 꿈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