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2020년 12월 26일(토요일)
누구랑:마당쇠 홀로
날씨:미세먼지와 구름 낀 흐린 날씨(최저 영하 1도, 최고 10도)
산행 후 약간의 눈과 비
경비합계액:109,800원
의령서동돼지갈비 22,000원
목욕탕여관 3만
편의점부식비 8,800원
의령부름택시(머리재~한태령) 4만
산행 후저녁(추어탕) 9,000원
코스
05:34 한태령
"궁류면 안녕히 가십시오" 경계석을 감싸고 절개지 오름
06:15 출발 1km 지점에 능선합류길(뎀비알)
*대다수 도로로 진행하다 능선으로 진입을 하신 듯~
06:39 622 암봉
07:01 무명봉
07:39 송신탑 지나자마자 외초재이정목
07:47 산불감시초소, 조망처(삼가면, 쌍백면, 생비량면의 넓은 뜨락이 한눈)
07:55 굴샘약수터갈림길
07:58 굴샘약수터(수원고갈)
08:14 산성산갈림길안부
08:24 산성산(741m), 억새평전과 탁 트인 조망
09:00 산성산사거리, 오름길 안전시설물 공사 중
09:13 한우산(836m) 정상, 오름길 데크목 넓은 계단길
잘생긴 정상석과 주변산군 조망해설판과 사면이 트인 멋진 조망
09:24 한우정과 철쭉재단, 철쭉도깨비숲 조형물
09:35 도굴산(764.7m)
09:54 쇠목재, 주차장과 동물이동통로 굴다리, 자굴산입구 지킴소
10:11 능선길팔각정
10:27 병풍바위(내가 보는~)
10:55 자굴산(897m) 정상,
의령고을의 주산이자 진산이며 영산이며 명산이다(돌에 새긴 글)
삼각점은 삼가 11 일등삼각점이 자리했고요
사면으로 확 트인 조망과 사면으로 열려있는 산행길(모든 길은 자굴산정상으로)
11:11 바람덤이 정목, 암릉갈림길(맥길은 직진)
11:16 써래봉
11:49 좌골티재(1013번지 방도), 신전리와 내&외조리를 연결하는 도로
등로는 길 건너 우측 펜스를 감아 돌아 오릅니다
12:25 삼각점봉(496.2m),
산패가 훼손되어 절반이 잘렸으나 반쪽을 찾을 수 없으니 수습불가
(아마도 추측인데 고도가 맞지 않다고 일부러 훼손한 듯, 에이~)
13:03 지독한 벌목지 잡목가시덩굴 중앙으로 치고 올라 무명봉
13:26 대나무가 푸르기만 한 고개를 올라 무명봉
13:34 우로 우로 꺾이면서 내리막길봉(다수 시그널)
13:50 머리재(미리재), 혹은 대의고개라 칭함
산행종료.
운행거리 16.7km, 소요시간 8시간 20분, 평균속도 2.1km ~
*산행종료 후 의령군 칠곡면의 부름택시를 안내받고 져 했으나 실패,
대의면에 택시가 2대 있었다는 사실을 몰랐기에 의령택시 콜,
한태령에 가자했더니 메타를 의령에서 꺾고 왔답니다
요금은 15,000원 정도 찍혀있었는데 한태령에 가서 계산하자 하고 출발~
미리 내비를 검색했기에 의령으로 돌아가는 길을 버리고 대의면으로
내려서 쌍백리를 경유하자고 했더니 길을 아시는 분이라 동의하십니다.
요금은 합산하여 44,000원 정도 나왔는데 4만 원 달라 하여 드렸고요
한태령에서 의령까지 가야 할 길이 멀었기에 요금이 비싸다는 생각은
접었답니다
한태령에서 머리재(대의고개)
새벽에 일어나니 첩첩산중에 고을이라 24시 해장국집은 기대도 할 수 없겠고
편의점에서 도시락이나 자체적으로 해결해야겠기에 궁여지책으로 준비해 온
라면과 떡, 밥이 있었으니 여관에서는 수저도 없는지라 편의점에서 간식거리
준비하면서 편의점 밖 바람막이천막에서 아침을 든든히 해결합니다,
사실 아침밥 든든하면 10km 정도는 진행하겠고 나머지 거리는 빵 2개와 우유
하나면 충분, 피곤하면 먹을 초콜릿 2개 구입하였고 편의점 원두커피 한잔까지~
한태령에서 들머리를 찾다 보니 흔적이 없는지라 선답자의 트랙을 따릅니다.
궁류면 안녕히 가십시오 경계석을 좌로 돌아 절개지를 따릅니다.
절개지를 계속 이어가다가 능선길에 올라서니 잡목에 더 이상 절개지위로는
진행이 불가하여 우측 우회길을 살펴보니 드디어 시그널이 목격되었고요,
능선 합류지점까지 1km 뎀비알에 어느덧 몸은 확 풀렸고요, 능선길에서
다수의 시그널을 목격하니 아마도 절개지가 싫어서 도로를 따르다가 여차
저차로 오르신 듯 짐작만 해봤답니다.
시작이 절반이라 했지만 뎀비알 오름길에 혼쭐 했는데 암봉으로 올라서는 길이
호락호락하지 않았고 그 이후에도 암릉으로 내려서는 길이 쉽지만은 안터이다
철조망길을 따르면서 능선길에 올라서니 바닥에 왠 너저분한 상하의에 안경과
안경집, 그리고 나이프 옛날에 사용하던 휴대폰배터리가 목격되니 한밤중에
깜놀, 반사적으로 나무 위를 바라봤지만 섬뜩한 예감은 다행히 빗나갔고~~
휴 한숨 뱉으며 발걸음 총 총~
송전탑을 지나치니 잘생긴 이정목에 외초재를 알립니다. 이후부터는 룰루랄라~
고속도로로 질주하면서 간간히 목격되는 나무의자~
코로나시국이라 접근금지안내판을 무시하고 계단을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
안쪽을 바라보니 근무자가 낮에는 상주하는 듯, 이불과 도구들이 가지런히~
탁 트인 조망을 즐기면서 산성산에 오르는데 안전시설물 설치공사가 한참
진행 중이고 오름길 군데군데 자재들이 쌓여있고 카펫도 둘둘 말려 군데군데~
오름길 굴샘약수터 이정표에 산성산 물맛을 보려고 발품 팔았지만 헛수고,
굴샘은 말라있었고 바닥에도 한 뼘 정도의 얼음조각~
산성산정상 가는 길에 억새평전과 탁 트인 조망에 가슴이 후련하지만 미세먼지,
그리고 흐린 날씨는 옥에 티로 작용했답니다
하지만 워낙 트인 조망에 정교한 안내판과 안전시설물이 받쳐주고 등산로가
고속도로입니다. 한우산과 데크로드, 내려서며 한우정과 철쭉도깨비숲~
그리고 그 아래 도굴산 능선으로 이어지는 카펫길은 압권이었답니다.
도굴산에서 쇠목재로 내려서다가 야생 흑염소 한쌍이 도망도 아니 가고
숨바꼭질해주는 통에 잠시 기쁨을 누려 봤고요,
자굴산 오름길에서 매봉산방향 풍력발전기가 압권이었고요 한우산과 산성산의
자태를 보고 또 보고~ 새벽 오름짓에선 뎀비알에 발목 잡히고 산성산에서 자굴산
능선길에서는 주변 풍광에 취하다 보니 머리재까지 거리는 지척이지만 시간은
하염없더라~
그러다가 자굴산을 내려서면서 2km에 무릎에 압박을 느끼기에 충분하였고
정자가 있는 좌골티재(1013번지 방도)를 건너서니 이름 석자 내세우지도 못하는
무명봉들이 가시잡목에 웨이브를 반복하며 발목을 붙잡으니 시간당 2km대의
속도 냇가가 그렇게도 힘이 들었답니다.
한우산정상을 향하여~
한우정과 풍력발전기
도굴산에서 바라보는 자굴산
한태령 05:34
들머리를 탐색하다 보니 흔적들이 전무하다 보니 트랙을 따릅니다
옹벽을 올라 궁류면 안녕히 가십시오 경계석을 좌로 돌아 오릅니다
절개지를 옹색하게 오르지만 선답자의 흔적들은 눈에 띄지 않았고,
절개지 상단에 도달하니 잡목에 길이 막히고 우측으로 우회하니
어렴풋 길이 보이니 흔적하나 남겨봅니다.
이후 절개지를 내려서고 앞서가신 흔적들을 간간히 목격하며 능선에
진입하기까지 잡목을 비켜가며 된비알을 오릅니다.
1km쯤 거리를 40분 정도가 소요됐네요, 갑자기 나타난 시그널~
능선길 우회하여 거친 길 올라서니 작은 봉,
작은 봉에서 5분 거리 암봉입니다 선생님께서 외롭게 지키십니다
622봉을 외롭게 지키시네요 06:39
암봉을 지나서도 진행하기가 수월하지 않습니다.
암릉길 내려서려니 2층 높이의 나무가 뿌리는 저 아래, 가지는 머리 위에~
더딘 발걸음에 어느덧 여명은 터오고 산자락 밑으론 벽계리 마을 불빛이~
거칠게 내려서다 보니 녹슨 철조망과 방향을 함께하고~
가는 길 무명봉에 흩날리는 옛님의 흔적, 바람이 거셉니다.
산성산을 손에 잡힐 듯 좌측으로 목격하면서 무명봉을 내려서 능선길 진행 중,
깜놀! 바닥에 너부러진 옷가지와 안경집과 나뒹구는 안경, 그리고 소형 나이프와
마스크까지~ 머리가 쭈뼛 직감적으로 나무 위를 바라보았으나 다행히 불행한
예감은 빗나갔고 현장을 떠나면서 머릿속이 복잡했답니다. 상황들에~~~
언젠가는 마을 언덕 위 끊어진 목줄을 목격하고 영상 지우지 못하고 힘들었는데~
송전탑을 지나면서 3km 가까이 더딘 진행길입니다.
산성산 오름길에 외초재를 알리는 이정목부턴 고속도로가 뚫렸네요
외초재 07:39
외초재를 지나면서 잘 닦여진 등산로는 가끔 쉼터도 목격되고,
휴일인데도 등산로 안전시설공사가 한참 진행 중입니다.
자재가 군데군데 쌓여있고 카펫도 일정 간격으로 둘둘 말려 있었답니다.
의령군에서 이 산줄기에 얼마나 많은 정성을 쏟는지 잠깐의 인연 속에서도
쉽게 알아차렸고요, 카펫이 깔린 갈림길에서 우측 계단길이 목격되니
코로나로 외부인 접근금지 팻말을 목격했지만 이른 시간이라 못 본 척 카펫길
버리고 우측 계단길을 올라서니 산불감시초소~
초소에 올라서니 합천군 삼가면과 우측으로 대양면이 펼쳐지고
좌측으론 산청군 생비량면까지 한눈에 들어오니 어찌 여기를 지나칠 수가 있겠습니까~
산불감시초소를 뒤로하고 산성산을 향합니다
약수터 갈림길에서 잠시 갈등을 겪다가 산성산의 정기를 담은 약수를
맛보기 위해 발품을 팝니다
약수터로 내려서면서 의령군 벽계면 일대를 담아봤고요~
굴샘약수터에 한 움큼 물을 퍼 먹으렸는데 보시는 바와 같이 바짝 말랐네요
갈증이 더해지는 듯합니다. 아마도 여름이나 물구경할 듯~
약수터에서 허탈함을 뒤로하고 안부 갈림길에 올라섰네요 정상은 우틀~
갈림길에서 정상으로 향하면서 우측으로 억새군락입니다
산성산에서 열기도 식히면서 셀카질, 산성산정상
삼각점은 삼가 307 08:24
산성산에서 바라보는 삼가면일대~
산성산을 뒤로하고 한우산을 향합니다.
한우산을 향하다가 우편으로 촛대바위전망대~
촛대바위를 내려서 한우산방향을 담아보고요,
쉼터와 이정표, 우편으로 내초마을과 산성주차장을 알리는군요,
내초마을 갈림길에서 15분 올라서니 갈림길,
정동마을, 백학정 방향이 직진방향, 한우산정상은 좌틀~
이정목에 한우산은 한우산능선을 알리는 듯~
호젓하게 이어지는 한우산 오름길,
손에 잡힐 듯하였는데 산성산정상이 500m, 산성산사거리~
사거리에서 우측으론 조형물이~
좌측으론 풍력발전기가~
정상을 향하는 길, 튼튼한 데크목이 넓고 길게 이어집니다.
어느덧 한우산도 한 뼘 앞으로~
이정표와 억새 너머로 풍력발전기에 시선이 자꾸 갑니다.
다시 보는 풍력발전기와 매봉산자락으로 우봉지맥이 이어지고~
정상에는 네 방향으로 주변 산군들 해설판이 자리했고요,
잘생긴 정상석과 주변의 풍광들이 거침없이 드러나니 발걸음이 더딥니다
한우산 정상에서 09:13
자굴산을 바라보며~
한우정과 도굴산
도굴산에서 분기하는 우봉지맥이 매봉산으로 내려서면서 풍력발전기가
쉬익~ 쉬, 기염을 통하는군요
한우정으로 내려서는 맥길이 좌측으로 계단을 내려서지만,
무심히 직진하다 우측 헬기장을 담고 물러섭니다.
한우정을 직선거리로 내려보면서 가야 할 길 도굴산,
좌측으로 우봉지맥을 조망합니다
걸어온 길 산성산 능선길이 좌측으로 바라보이고요~
한우정으로 내려서는 길, 철쭉재단인 듯 반질반질 재단석이 인상적~
넓은 광장에 한우정이 우뚝이 니 사바가 발아래~
넓은 광장에 여유 있는 산행안내판과 이정목을 뒤로하고 내려서니
철쭉도깨비숲 조형물
카펫을 밟으며 잠시 내려서니 홍의송원사거리,
데크목으로 산책길이 조성되어 그 위세를 뽐내니 꽃피는 춘삼월엔 가히
그 위세가 어떨지 황매산도 아름답지만 한우산도 꼭 한번 와봐야 할 곳~
쇠목재로 내려서기 전 아담한 봉우리가 도굴산(764.7m)
좌측으로 팔랑개비를 바라보며 내려서면 매봉산길, 우봉지맥이 이어집니다.
한우산과 자굴산 사이에서 높이를 낮추다 보니 흔한 정상석도 없었지만
이정목을 따라 내리면서 도굴산의 산세도 만만찮다는 걸 금세 알았네요
건너편 의령의 진산인 자굴산의 위용 앞에 주눅이~
다른 각도에서 조명되는 우봉길
조형물이 아닙니다 목걸이가 채워진 걸로 보아 방목 중인 염소한쌍~
도망도 아니 가고 제 주변에서 곡예를 부립니다
쇠목재가 저만큼입니다
쇠목재에서 의령군의 염원을 담은 기를 받아 봅니다
쇠목재 09:54
도로 한편 주차장을 뒤로하고 자굴산입구에서 지킴터를 통과합니다
포장도로와 지루한 계단길을 오릅니다
계단길 올라서니 자굴산을 배경으로 멋진 정자가~
좌측으로 둘레길, 직진하면 정상길~
가까워진 정상아래 아담한 정자가 또~
둠베기 멀다 10:15
둠베기 멀다을 뒤로하고 가파르게 오르면서 뒤돌아본 한우산과 팔랑개비
용덕면을 감싸고도는 우봉길~
탐방객과 교차하며 인사를 나누다 보니 병풍이 내 눈앞에(내가 보는)
정상 바로 밑 쉼터에서 쉬어갑니다
새벽에 떡라면으로 많이 버텨냈네요, 준비한 빵과 우유로 허기를 달랩니다
정상위 풍경 10:54
삼각점 삼가 11, 1등 삼각점이 명당에 자리한듯합니다
자굴산을 설명하는 문구가 바위에~
백련사로 내려서는 이정목과 산행안내판, 1등 삼각점과 정상석을 뒤로하고
잠시 내려서니 능선삼거리
능선삼거리를 내려서려니 대의면 신전리와 행정소류지가 가는 길 우편으로 조망됩니다
가파르게 이어지는 자굴산내리막길, 암릉길은 우회하고~
바람덤에서 정상이 600m, 자굴티재까지가 1.6km~
자굴산에서 자굴티재까지 2km가 넘는 내리막길에 무릎에 압박이 오더군요
바람덤에서 5분가량 진행하니 소방서지점목에 써래봉을 알립니다
자굴산에서 1km쯤 내려서니 둘레길과 교차하는 사거리
좌측 아래로 목격되는 누런 띄 무늬는 리온 CC 골프장 잔디입니다
한태령에서 외초재까지 3km 구간에서 암릉에 잡목길에 발목을 잡혔고,
외초재에서 좌골티재까지 9km, 주변의 풍광에 시선을 빼앗기니 발걸음 더뎌졌으니
소요시간이 12km 남짓에 6시간 반이나 지나버렸네요
좌골티재 11:49
나머지 구간이 4km이니 특출한 봉도 없으니 수월하겠지 라는 기대를 해보았지만
1013번 지방도를 건너 우측으로 철망을 감 싸돌아 맥길에 진입하니 맥길 본연의
모습으로 복귀했네요, 잡목숲 헤치고 30여분 올라섰나요~
496.2 삼각점봉(삼가 430)
삼각점봉에 선생님의 산패가 훼손되어 자릴 지키십니다
삼각점과 고도가 다르다 보니 누군가 산패를 훼손하였나 합리적인 의심?
삼각점봉에서 내려서서 또 하나의 오름길에 벌목지에 엉켜버린 잡목지대~
좌측으로 내려서는 길이 어렴풋이지만 내려가기 싫어 정면으로 치고 오릅니다
고도가 낮다고 산행길 수월하진 않죠
겪어봐야 사람 맘을 알듯~ 지나 봐야 산길을 알 수 있죠
가시밭길 치고 올라 정상에 흔적 남겨봅니다
무명봉에서 잠시 내려서니 잎이 푸르기만 한 엉성한 대나무숲
대나무숲을 치고 오르니 잡목숲길,
387.3봉에 올라섭니다
우로 우로 방향을 전환하며 선답자의 길안내를 받습니다
마지막 언덕길에서 앞서가신 님들의 흔적을 따라 내려섭니다
내리막길에서 양일간 피로의 여파인 듯 무릎에 압박감은 더해지니
잠깐의 거리였겠지만 지루하게만 느껴졌답니다
의령군 칠곡면과 대의면을 이어주는 20번 국도 머리재(미리재)
고개에는 대의고개로 표기되었답니다 13:50
GPS부터 마감하고 그제야 택시를 검색합니다
미리미리 검색해뒀어야 했는데 산행 후 정보를 취합하려니 쉽지 않네요
먼저 칠곡면의 부름택시를 114에 문의했으나 등록된 게 없다 하고,
대의면은 간과하고 의령택시를 콜 하였답니다.
10분이면 온다던 택시는 30분이 넘어서야 도착했고요, 메다를 의령에서
꺾고 왔다 합니다. 콩 팥 따지다 귀가시간만 늦을듯하여 도착지까지 가서
얘기하자고 출발합니다.
한태재까지 진입하기가 새벽에 의령에서 출발해 봤기에 알았고 의령군이지만
의령읍내로 진입하지 않고 미리 기사님께 부탁하여 대의면과 합천군 쌍백면을
경유하여 가자하니 두말없이 동의합니다
그리하여 한태령에 도착하니 의령에서 머리재까지 일만오천 원을 포함하여
사만사천 원, 기사님 사천원 깎아준대서 두말없이 4만 원 현금결제했는데
그 정도는 제 생각에도 받아야겠더라고요, 한태령에선 의령 궁류면으로
내려서도 창녕 쪽으로 돌아야 되고 합천 쪽 쌍백리로 내려서도 대의면으로
오던 길 돌아서 의령으로 진입해야 되기 때문이랍니다.
기사님과 작별하고 귀갓길에 약한 빗줄기와 눈발을 조우했고요
아내가 병원에 있기에 집에 가도 혼밥, 추어탕집에서 저녁을 해결하고
일정을 마무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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